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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관리기술협회 회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회장 이용태, 이하 협회)가 냉매관리 강화와 회원사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협회는 지난 21일 개최한 제18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서 의결했다. 협회의 사업은 냉매회수 기술인력 법정교육과 냉매회수전문가 양성교육, 냉매관리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냉매회수 기술인력 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냉매회수 전문가 양성교육은 용역사업으로 6월부터 진행 준비 후 실시된다. 냉매관리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은 △나라장터 등 냉매사용기기 유지·보수, 교체 입찰시방서 자격기준에 ‘냉매회수업’ 등록 요청 △지자체 냉매 관련 부서 담당자 및 민간 냉매사용기기 소유자 대상 냉매관리제도 홍보 △20RT 미만 냉매사용기기 냉매회수 촉진 기반 구축 △냉매회수·처리 확인서 발급 △재충전금지 일회용 잔가스 용기(냉매)처리 기반 구축 △냉매 관리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다.특히 재충전금지 일회용 잔가스용기 처리 기반 구축을 위해 잔가스용기 보관 물류거점 지정 및 운영방안도 논의했다. 이 사업은 국내 일회용 용기의 연간 수입량이 약110만개로, 대부분 자동차 에어컨 충전용인데 냉매 사용기기 설치 및 보수시 냉매 충전 후 잔가스용기는 현장에 방치되고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협회는 냉매 충전(회수)업자의 일회용 잔가스용기의 효율적 수집·보관을 위해 권역별로 물류거점을 지정해 냉매회수·처리업체간의 상생 협력과 수익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잔가스용기 방치 환경문제 개선 및 연간 2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의 대기중 방출을 막을 수 있다.이날 총회에서는 금년 사업계획 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사들의 결속과 활동을 촉진하도록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이용태 회장은 “냉매가스의 엄밀한 회수와 처리를 통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회원사들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다”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냉매 관리제도 개선 등 국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동시에 국내 냉매관리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3-22 08:55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조상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회장 조상훈, 이하 진흥회)가 올해 R&D사업 확대 및 인증업무 활성화와 회원사 경쟁력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진흥회는 지난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수행한 시험·검사·인증사업 지원 실적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을 보고했다.진흥회의 올해 사업계획은 크게 △R&D 사업 확대 및 인증업무 활성화 △법정 공인시험·검사업무 강화 △회원사 경쟁력 지원 및 진흥회 역량 확대로 분류된다. R&D사업 확대 및 인증업무 활성화는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업무 강화, 표준화기구 활동 강화, 정부 및 산학연 연구개발사업 수행, 인증업무 확대 등이다. 특히 인증업무에서 가스온수보일러, 기름보일러, 난방용자동온도조절시스템, 가스의류건조기 등의 품목에 대한 유럽의 CE인증과 미국, 캐나다의 CSA 인증 업무를 늘려갈 예정이다.두 번째로 법정 공인시험·검사업무 강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및 사후관리, KS가스연소기 형식승인검사, 의뢰시험 검사와 공인기관으로서의 업무 수준 제고를 위해 공인시험검사기관(KOLAS) 인정품목을 추가로 지정하고, 업무 전산화와 더불어 시험검사 및 인증업무 증가에 따른 설비확충과 성능개선도 진행한다.마지막으로 회원사 경쟁력 지원 및 진흥회 역량 확대를 위해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회원사 서비스 강화, 해외 기술규제 조사·분석 및 대응지원(TBT)을 늘린다. 여기에 회원사 협력기구를 운영하고 활성화시켜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반영할 계획이다.올해 초 린나이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조상훈 회장은 “최근 에너지기기업계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시장 한계,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회원사들이 합심해 에너지기기 산업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3-22 08:25

한국이엔지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대만 워크숍 중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시설시공 전문업체인 ㈜한국이엔지(대표 우청제) 임직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대만에서 워크숍을 가졌다.이번 워크숍에는 관계사인 ㈜한국티에스아이, ㈜윤진엔지니어링 임직원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한국이엔지는 이번 워크숍의 주제를 ‘간절함’으로 설정하고 올 한해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고객만족을 다짐했다.우청제 대표는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경기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가운데 가스산업은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전임직원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서 이상근 고문은 “경기가 힘들더라도 우리의 본분인 안전시공과 완벽한 검사를 추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아올 것이다”라며, “관련 법규 준수와 지속적인 교육 및 실천으로 고객만족과 가스안전에 앞장서자”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이엔지는 올해로 창립 19년째를 맞은 제1종 가스시설시공업체로 고압가스, 도시가스 시공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또한, 관계사인 윤진엔지니어링은 전문소방설비업체로 기계와 전기 설비, 신재생에너지인 지열, 냉난방, 공조, 크린룸 시공을 하고 있다. 한국티에스아이는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으로 가스 저장탱크, 기화기, 안전밸브 등의 재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 2024-03-22 08:19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가스관련법, 특히 이해당사자간에 찬성과 반대가 치열했던 ‘가스위원회 설치’ 관련 법안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법적으로 21대 국회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이나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야의원들이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해당 법안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사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까지도 가스위원회 설치 법안은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아서 현실적으로는 자동폐기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했었다.당초 가스위원회 설치 및 구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안은 여당과 야당 측 의원들이 각각 발의해 여야간 충돌이 없는 상태로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됐었다. 하지만 여러 정부 부처에서 이견이 나옴에 따라 결국 좌초 직전에 처한 것이다.해당 법률안은 법률적 지위를 갖는 가스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도시가스 사업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안발의에 찬성하는 민간사 측에서는 가스배관시설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가스위원회가 필요하며 가스요금 총괄원가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이에 반해 정부와 가스공사 측에서는 가스산업 거버너스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며 행안부, 기재부 등에서는 가스위원회 설치시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의사결정이 어려울 수 있고 개정안에서 제시된 가스위원회 역할이 산업부 역할과 동일하여 구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다만 4월 총선 이후 새로 구성되는 국회 산업위에서 유사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천연가스 업계는 총선 이후에도 뜨거운 공방이 다시금 이어질 듯 하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 2024-03-21 17:08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수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수소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향후 수소 수요에 비해 그린수소 생산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다양한 형태로 수소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같이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경우 해외 그린수소와 CO₂를 합성하여 제조한 e-메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유망한 수소 공급망 옵션이 될 수 있다.향후 대규모 해외수소를 장거리 해상 운송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 암모니아, 메틸시클로헥산(MCH), e-메탄 등 다양한 수소 운송 옵션이 있다.액화수소는 –253℃에서 수소를 운반하고 액화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높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암모니아는 운송망이 확립되어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 타 운반체에 비해 저렴한 측면이 있으나 독성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MCH는 탈수소화과정의 대규모화가 어렵기 때문에 대용량의 수소운반에 이용되기 위해서는 보다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반면 e-메탄은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천연가스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가스 인프라와 호환이 가능하여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e-메탄은 대규모 수소 저장 시설의 필요성을 줄이고 기존 LNG 수송선으로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물론 e-메탄 생산비용은 메탄화 시스템에 필요한 투자비, CO₂ 관련 비용, 변환과정에서 에너지 손실 등을 고려하면 수소 생산비용에 비해 상당히 높다.하지만 여러 연구들에서 대규모 수소를 해상운송을 통해 수입할 경우 수소운반체 중에서 e-메탄이 가장 비용 효과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현재 일본은 e-메탄 제조를 위한 자국 내 실증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LNG 수출국과 함께 e-메탄 공급망 개발의 타당성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e-메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 카메론 LNG 터미널에서 e-메탄을 제조·액화해 일본으로 운송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포함하여 호주, 싱가포르, 페루, UAE 등에서 e-메탄 국제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들을 추진 중이다.또한 독일은 그린수소로 만든 e-메탄을 수입하기 위해 빌헴름스하펜(Wilhelmshaven)에 터미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은 LNG 트럭 등에서 활용하기 위해 핀란드에서 생산된 e-메탄을 선박을 통해 독일로 수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e-메탄은 기존 천연가스 배관망에 주입하여 가정용, 산업용 등으로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NG 트럭 및 LNG 연료 추진선 등 수송용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증가가 예상된다.일본의 경우 2050년까지 가스의 탈탄소화를 진행하여 2050년에 도시가스의 90%를 e-메탄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Engi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2050년까지 총 천연가스 수요의 약 1/3을 e-메탄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유럽에서는 2050년에 바이오메탄, CCS를 추가한 천연가스와 더불어 e-메탄이 총 메탄 수요의 각각 1/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도 도시가스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e-메탄을 활용할 계획이다.e-메탄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미래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국내 e-메탄 생산 기술개발과 해외 운송 실증사업을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고 단독 기업의 역량으로는 추진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산학연 협력 강화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가스신문 | 가스신문 | 2024-03-21 17:08

LPG판매협회중앙회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회장 이영채)는 배관망사업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집단공급협회를 결성하고 각 지방의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자료를 만들고 이를 근거로 대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앙회 부회장으로 김우겸 강원협회장, 김승균 대전협회장을 선임하고 LPG판매업 발전을 위해 각 부분별 위원을 새롭게 구성했다.한국LPG판매협회는 21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에서 각 지방협회 회장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생계형 적합업종 재신청을 위해 LPG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받은 결과 총 455개 업체가 협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청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2024년 각 지방협회 정기총회 임원선출 결과로 △서울협회 홍충수 회장 △충남협회 김기범 회장 △전남협회 한상현 회장 △제주협회 전윤남 회장 △부산협회 김귀자 회장 △경남협회 구자열 회장 등을 확인하고 인준 절차를 밟았다. 중앙회 부회장으로 △홍충수 부회장(서울협회장) △이강하 부회장(경기협회장) △황상문 부회장(대구협회장) △이관희 부회장(전북협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어 △김우겸(강원협회장) △김승균(대전협회장) 부회장을 추가 선임했다.중앙회 전문위원회는 △공제사업위원회 이강하 위원장 △정보화사업위원회 김승균·정윤남 위원장 △도시가스저지 및 LPG배관망대책위원회 황상문·전윤남 위원장 △검기관운영위원회 한상현 위원장 △생계형적합업종선정위원회 황상문 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벌크위원회, 기술위원회, 공동구매사업위원회 등은 추가 논의해 구성키로 했다.특히 참석자들은 사업자단체(집단공급협회) 설립의 건을 의논했다. 매년 LPG배관망 사업의 확대로 LPG판매사업자들의 군단위, 읍면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 참여로 집단공급사업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집단공급사업자들에 대한 권익보호가 절실한 실정으로 집단공급협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PG집단공급사업자 수는 561명인데 발기인 최소 사업자 수는 113명으로 파악됐다. 발기인 구성을 5월 말까지 완료하고 6월 말 창립총회 개최, 7월 중 산업부 신청 등의 절차를 밟기로 뜻을 모았다.LPG배관망사업 현장의 문제점 및 개선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PG용기 판매사업자에 대한 공급권 보장이나 거래처 상실에 따른 피해보상 없이 막무가내식 공급정책으로 LPG용기 판매사업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에 파악했던 피해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공, 가스공급 선정, 기존 LPG판매사업자 보상책, 공급단가 문제점, 관리의 비용 등을 세밀하게 체크해서 4월 말까지 자료를 취합키로 했다. 이를 정리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뜻을 모았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 2024-03-21 15:28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해외자원개발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관협력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산과 전 세계 자원무기화 추세 등 에너지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는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산업생태계 회복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이에 따라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하여 ‘민관협력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업계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발표한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은 과거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①민간 주도 자원개발 산업생태계 활성화 ②국가 자원안보 기능 강화 ③정책일관성 확보라는 3대 정책방향 아래 수립됐다.정부는 민간 주도 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①재정·세제 지원확대 ②중장기 기술개발‧인력양성 과제 추진 ③국내 자원개발 활성화 ④공기업의 민간기업 지원역할 강화 ⑤자원보유국과 자원외교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안덕근 장관은 안정적인 에너지자원공급망 확보는 우리 국민경제의 안정과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로, 해외자원개발 산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 2024-03-21 15:21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이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 모던 중식당 차이797(Chai797)이 봄을 맞아 시즌 메뉴를 선보이며 '봄이온 에스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봄시즌 메뉴 이벤트 진행차이797은 상큼한 소스가 돋보이는 참나물 유린기, 얼큰한 주꾸미 미나리 짬뽕, 불 맛나는 직화 주꾸미 짜장면 등 지루한 일상에 생동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상큼하고 봄내음 가득한 요리들로 구성한 봄 시즌 메뉴를 준비했다. 제철 식재료로 유명한 봄나물과 주꾸미를 더해 건강은 물론 봄의 풍미까지 더하겠다는 전략이다.봄 시즌 메뉴를 최대 10% 할인 받을 수 있는 ‘봄이온 에스온’ 프로모션은 3월 21일부터 4월 12일까지 23일간 ‘차이797’에서 진행된다.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인 에스온 가입 시 즉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해당 메뉴 할인은 테이블당 1회 제공되며 기타 쿠폰, 할인, 이벤트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SL&C(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 관계자는 "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삼천리그룹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봄나들이 가족 식사, 각종 모임 등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생기 넘치는 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 2024-03-21 14:55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 김진철)는 20일 동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가스앱을 통한 경도인지장애 자가 체크 등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치매안심센터와 특화사업 ‘가스도 CHECK, 치매도 CHECK’ 업무 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20일 동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동작구보건소 문상희 소장, 동작구치매안심센터 이준영 센터장, 서울도시가스 정용묵 영업부문장이 참석하여 가스·치매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날 업무 협약식을 통해 △치매 및 가스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현장 매니저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가정방문을 통해 치매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 안부 확인 및 연계 △가스앱 플랫폼을 통한 자가진단 및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서울도시가스 김진철 대표는 “치매안심센터와 지속적인 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 및 가스시설로 부터 안전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 강화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동작구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 2024-03-21 14:50

생산성본부는 28일 환경,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4년 환경·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경영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관련 분야 대표 기관과 함께 기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세미나의 세부 세션은 국립생물자원관, 월드뱅크(WorldBanck), 유니세프(Unicef),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등 글로벌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관의 주제 발표로 구성되어 있어, 기업의 ESG 및 기후변화, 환경경영 담당자에게 폭 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KPC 환경·기후변화컨설팅센터가 제시하는 ‘TNFD의 LEAP 접근법 실무 이해’ 세션을 통해 TNFD 공시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실무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KPC 환경·기후변화컨설팅센터 정승태 센터장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행동과 역할 그리고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생물다양성 감소와 자연자본의 훼손은 기후위기의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연관련 위험이 기업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실무적인 접근의 시작을 LEAP 접근법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세미나 참가는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PC 환경·기후변화컨설팅센터에 문의하면 된다.(jhjin@kpc.or.kr)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 2024-03-21 14:00

SK가스 윤병석 대표가 주주들에게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21일, 3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SK가스(대표 윤병석)는 세전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익구조가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회사는 1톤 LPG트럭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올해 상업 가동하는 LNG 터미널, 세계최초 듀얼 발전소인 울산 GPS 등의 성공 운영을 다짐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SK가스는 21일 경기도 판교 사옥 수펙스홀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영업보고 △감사보고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실시했고 부의 안건으로 제3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을 의결했다.2023년 성과이날 2023년 재무실적은 세전이익 43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됐다. 4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 회사의 근본적인 수익구조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을 증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년 연속 10% 이상 달성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건실한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에 보통주 1주당 6000원, 이전 지급한 중간배당금 1주당 2000원을 포함 시 연간 보통주 1주당 8000원 지급을 안내했다.2023년 사업성과로 LPG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1톤 LPG트럭이 성공적으로 출시된 것이 손꼽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출시된 LPG 1톤 트럭은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과 함께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톤 LPG트럭은 전기차 대비 높은 경제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국내 수송용 시장을 다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SK가스는 ESG 경영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MSCI ESG 등급은 2023년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되어 국내 최고 수준 및 글로벌 Oil & Gas 부문에서 상위 7%에 이르는 평가를 획득했다. SK가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및 주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지속 경주하면서 ESG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SK가스는 본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2024년 사업목표LPG사업에서는 1톤 트럭 수요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매년 시장 규모가 감소되던 수송용 LPG시장은 1톤 트럭 수요와 함께 올해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택배, 유통사와 같은 핵심 고객 선점 및 고객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수송용 시장의 부활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SK가스는 현재 추진 중인 KET LNG 터미널, 세계최초 Dual-Fuel 발전소인 울산GPS 건립과 관련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LNG 터미널 및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회사는 한번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가적으로 북미 ESS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APEX, 멤버사인 SK디앤디와 함께 JV를 설립했다. ESS 사업을 통해 전력거래 역량 확보와 함께 향후 그린수소 생산까지 모색하면서 미래 친환경 신사업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수행키로 했다.석화·산업용 시장에서 추가 고객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면서 LPG사업의 지속유지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사업의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기업의 가치증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키로 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 2024-03-21 11:14

속초시 수소충전소[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속초시가 20일 2024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2021년 8월 속초시에 수소충전소가 처음 문을 연 이후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게 된다.현재 운영 중인 속초 수소충전소는 충전기가 1대로, 평일에도 충전을 기다리는 차량이 많고, 특히 연휴나 휴가철에는 관광객 차량까지 몰려 극심한 충전 불편을 겪는 등 기존 설비만으로 수소 충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초시는 이미 지난해 말, 수소충전소 신규 설치사업 기획 및 신설부지에 대한 검토를 마쳤고, 올해 1월 말 이병선 속초시장이 환경부를 직접 방문하여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논의하였으며, 그 결과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이번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는 승용차와 대형버스 충전이 가능한 ‘특수형’수소충전소로 총사업비 60억(국비 42억, 도비 9억, 시비 9억)을 투입하여 2025년 말 준공 목표로 속초종합운동장 유휴부지에 설치된다. 기존 충전소에 비해 압축기 성능도 개선되고 충전기도 2대가 설치되어 하루에 약 200여대의 승용차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수소차 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설악권 유일한 수소버스 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속초시를 포함한 인근 지자체까지 수소버스를 이용한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속초시는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30대 보급을 지원(대당 3,450만원)하며 오는 6월 대규모 전기차 충전인프라인 ‘속초스테이션’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수소충전소 신설 및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3-21 10:10

지난 1월 강원도 평창의 한 LPG충전소 폭발사고 현장 모습. 가스안전공사는 사고 이후, 유사사고 근절을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강원도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대책이 마련됐다.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강원도 평창의 한 LPG충전소에서 벌크로리 오발진으로 인한 가스누출·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장 합동감식 결과, 안전관리 미준수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 이에 전국 충전소와 벌크로리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실무자가 일본의 LPG 안전관리 현지조사를 통해 추진 방향 수립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제조사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통해 ‘충전절차 안전확보’, ‘안전한 충전설비 구축’, ‘민간 자율안전관리체계 확립’, ‘안전관리 지원 및 교육’ 등 4개 분야 총 18개 안전관리 강화 과제를 수립했다.주요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탱크·벌크로리 운전자는 차량 정차 후 차량열쇠를 별도의 장소에 보관토록 하고 ‘충전 중’ 표시된 판넬을 운전석 핸들 위에 비치하는 것을 의무토록 충전절차를 개선한다. 이어, 충전설비 주위에 CCTV설치를 의무화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 충전소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안전관리자의 현장상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니폼을 제작·착용토록 하고 지난달 수입사 충전소 대상 우선보급 및 시험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전국 LPG충전소로 보급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된다.긴급차단밸브의 설치 조건도 개선된다.LPG벌크로리의 충전장비 모습(특정기사와 무관)우선, 긴급차단밸브 조작부 식별표시와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조작위치를 개선하고 원격장치 개발도 추진된다.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긴급차단밸브 조작부가 제조사별로 제각각인 탓에 현장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충전자가 안전하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조작위치 및 원격장치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LPG충전소와 벌크로리를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단체를 주축으로 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 안전캠페인과 안전수칙 자율 준수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도 안전관리협의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예산지원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이밖에도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신고대상에 충전절차 미준수 충전소 및 차량운전자도 포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가스안전공사는 전담조직을 통해 LPG벌크로리 충전장 불시 특별단속과 충전절차 이행여부 단속을 통해 LPG충전소와 안전관리자, 운전자의 의무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가스안전공사는 이달 중 이번 안전관리 강화대책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2024-03-21 09:18

국내 제조사의 예혼합 표면 연소기술이 적용된 산업용보일러[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올해 R&D 예산은 지난해 대비 4조6천억원(14.8%) 대폭 삭감되었는데, 이는 3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서울대는 정부에서 받는 R&D 예산이 지난해보다 20% 줄고 학생 연구원 인건비만 200억원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했다.이공계 R&D 예산 삭감으로 인해 수많은 이공계 연구자들이 한국을 떠나 해외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이런 상황은 국내 산업용 연소기 개발 연구 사업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산업용 보일러·버너 제조사들은 최대 매출액이 1천억원 이내의 중소·중견기업들이 대부분이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는 대부분 국책과제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 대폭적으로 이뤄지면서 모든 연구들이 지연되거나 중단위기에 처해 있다.한 산업용버너 제조사는 가스공사와 함께 연소식 기화기(Submerged Combustion Vaporizer) 국산화를 위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 과제는 2020년 선행 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데, 올해부터 2차 과제를 연구한다. 그런데, 이 2차 연구에서 예산이 그대로 편성되었다. 실제 연구 기간은 2배가 되었는데, 예산은 그대로이니 절반의 예산이 삭감된 것이다.또 다른 예시로 한 산업용보일러 제조사는 다른 연구기관, 기업과 함께 산업용 수소·혼소 전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과제의 연구비는 무려 85%가 삭감되었다. 제조사 관계자는 “극단적인 예산 삭감으로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기존에 들어갔던 비용은 그냥 매몰비용으로 처리하라는 뜻이다”고 말했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예산 삭감에 대해서 정부 측은 제대로 된 사유를 설명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보통 모든 연구 과제는 해마다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서 가점과 감점을 매겨 차후 예산에 반영한다. 이 때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공개하고, 연구 참여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원칙이다.문제는 이번에 예산 삭감된 연구들은 아무 기준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일괄적으로 삭감한다는 점이다. 그저 정부 방침이 그러하다는 말로 갈무리하려는 모양새다.일각에서는 이러한 측면이 결국 정치적인 상황 변화와 맞물린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몇 년 전 반일 기조가 강한 정부일 때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로 인해 국내 산업이 위기에 빠졌을 때, 정부는 국내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과제에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일본과의 관계가 좋아지자,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없어졌다는 뜻이다.정부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의 피해가 훨씬 클 수 밖에 없다. 대기업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과제를 수행할 여력이 되지만 인력과 자금이 모두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은 세계 수준을 따라잡기 위한 연구에서 국책과제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산업용 연소기 업계는 이러한 면에서 특히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국내 산업용 보일러·버너 제조사들은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신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인건비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연구도 진행이 될 수가 없다.보일러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보통 연구 과제는 4~5년 진행되기에 중간에 예산을 이런 식으로 삭감할 수는 없다”며 “인건비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예산을 삭감하면서 과학 기술의 중요성 등을 말하는 상황은 모순이다”고 말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3-21 07:55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12년만에 회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당선된 만큼, 자부심과 함께 가스기술사회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소명으로 제14대 집행부 구성을 시작으로 업무분장, 향후 발전방안 수립 등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지난 2월 열린 한국가스기술사회 정기총회에서는 12년만에 복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오랜만에 선거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당시, 가스기술사회 발전 로드맵을 선보인 신동현 신임 회장은 높은 지지를 얻으면서 가스기술사회 제1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선거 이후 한달여 동안 신동현 신임회장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위촉식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신 회장은 “가스기술사회의 이름에 걸맞게 집행부 위원들도 실무역량은 물론 전문성을 갖춘 분들로 구성했으며 평균 연령도 40대 후반으로 새로운 분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오는 23일 임원 위촉식을 거쳐, 제14대 집행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신 회장에 따르면 이번 14대 집행부는 기획·사업 부회장 및 정책·운영 부회장을 중심으로 기획, 교육홍보, 사업개발, 정책, 경영지원, 협력소통이사 6인의 이사 체제로 여기에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신설하여 집행부를 지원한다.또한, 언론사 특별기고는 교육홍보이사 산하에 편집위원회를 신설하여 인재육성, 교재출판 등을 중점 수행하며 회원들의 단합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협력소통이사 산하 동호회를 신설, 주기적인 만남도 도모한다.이와함께 다른 기술사 대비 가스기술사의 활용도가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스기술사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신동현 회장은 “기술사는 관련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소방이나 전기, 건축 등은 관련법령에 의거, 기술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와 비교하면 가스기술사의 활용은 전혀 없다고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신동현 회장에 따르면 소방산업은 업종이 설계와 감리, 시공으로 분류되면서 기사와 기술사의 업무영역이 구체적으로 구분돼 있으나 가스산업은 업종 및 법적 선임 인력의 범위와 기술수준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신 회장은 가스분야 최고 전문가인 가스기술사의 활용을 통해 민간 중심의 가스안전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정부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술인력을 활용해 가스안전기술개발 및 가스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며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끝으로 신동현 신임 회장은 “최근 10년 동안 중대재해처벌법, 수소법, 연구실안전법 등 안전관련 법령이 대거 신설될 정도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은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가스분야도 변화되는 사회적 눈높이에 맞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내진설계, 방폭설계, 가스안전영향평가, 위험성평가 등에 대해 가스기술사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사고예방은 물론 가스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2024-03-21 07:50

H2KOREA 김재홍 신임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이사진이 취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21일 롯데호텔에서 2024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선임했다.이날 김재홍 신임회장은 임기 동안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 수소산업이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신임회장은 정부, 기업, 연구계, 학계, 국회 간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여,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인프라 등 전 밸류체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또한,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회원사 권익증진과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회원사와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여, 회원사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하여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소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홍 신임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수소경제에 집중하는 중요한 시기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으로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원사를 중심으로 민·관의 가교역할을 강화하는 등 대한민국이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재홍 신임회장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행정학 석사, 한양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 2024-03-21 07:42

서평코리아가 소형탱크 상부에 기체밸브를 부착해 재액화 현상을 예방했다.[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소형LPG저장탱크 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서평코리아(대표 신임철)가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소형탱크의 재액화가 발생하지 않는 원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회사가 개발한 재액화 예방 소형탱크 원리는 탱크 외부 상단에 별도의 기체 밸브를 체결한 후 플렉시블호스를 연결, 기체상태의 가스를 사용하면 호스 내에 재액화 현상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서평코리아는 그동안 자체 연구한 결과 시중에 알려진 것처럼 플렉시블호스에서 재액화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탱크 내부의 기체 배관이 내외부 온도차에 의해 배관 내 기체가스가 재액화 됨을 확인했다는 것이다.서평코리아가 개발한 락 베이퍼 균압밸브.서평코리아의 조중묵 부장은 “탱크에 플렉시블호스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액화 발생 현상을 확인했다”며 “재액화는 겨울철 새벽 시간에 많이 발생함을 발견했고, 여름 우기철에도 재점검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서 그는 LPG에 혼합된 미량의 이소부탄은 영하 10℃ 이하에서 어는 현상이 있어 배관 내 기체가스가 재액화되어 절체조정기 입구가 얼어서 가스가 흐르지 않거나 조정기 내부로 액이 흘러들어 다이어프램 손상으로 가스가 누출된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서평코리아는 탱크 상부 기체밸브에 플렉시블호스가 연결되므로 호스 길이가 짧아지고 직선으로 설치가 가능한 만큼 이번에 개발한 재액화 예방 탱크 구조에 대해 탱크제조업체와 협업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기술검토를 진행하고 있다.서평코리아는 또한 최근 락 베이퍼 균압밸브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의 균압밸브가 균압 역할만 한 것에 반해 이번 균압밸브는 균압 부분에서 가스누출 시 차단이 가능하고, 탱크 내부의 압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압력계도 부착했다.조중묵 부장은 “가스누출 시 압력계가 파손되더라도 가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밸브는 사용자의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도 압력계의 A/S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서평코리아는 소형탱크의 모든 부품을 생산, 보급하는 가운데 ‘소탱가스몰’을 자체 운영하면서 소형탱크까지 판매함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책임짐으로써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해 가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 2024-03-21 07:38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저 혼자만의 공로가 아니라 저희 협회 회원 모두가 이룬 성과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한국열관리시공협회 서대문구회 백인군 구회장은 2000년부터 가스난방시공업 면허를 내고, 24년 넘게 시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에너지사용시설의 효율향상과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봉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에너지절약 및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대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가스시공업에 종사하며 열관리시공협회와 함께 국가 재난 때마다 피해지역에 빨리 찾아가 복구 봉사를 하고, 철저한 점검을 하고 있던 것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표창은 저 혼자만의 공이 아닌 저희 협회 모든 회원들의 공로입니다.”백 회장은 서대문구회 구회장으로 일하면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안심주택 집수리, 가꿈주택 사업 등에 동참하고 있다.“저희 구회는 지역 내에서 연탄사용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CO 중독 사고도 미연에 막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에는 혼자 사시는 할머니께서 전화를 안받아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구조한 일도 있습니다.”서대문구회와 백인군 구회장은 취약계층 대상 정기 점검 이외에도 여러 가지 봉사와 기부를 하고 있다.“현저동과 홍제동 노인정 난방필름 시공, 대신동 노인정 집수정 펌프 교체, 서대문구 연탄사용 가구 점검, 경기도 파주시 홍수피해 봉사, 고창 복분자 마을 폭설피해 복구, 강원도 고성 태풍 피해 복구 등을 함께 수행하며, 타인을 돕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것이 저희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가스난방 분야는 최근에도 무자격 시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는 자격있는 사업자의 시공만이 안전을 담보한다고 강조했다.“무자격 시공자들이 여전히 있는데 협회는 이들을 단속할 권한이 없기에 대신 정식 등록 시공자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도 소방법을 적용해 가스레인지 후드에 자동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가 날 경우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도록 만드는 제도가 도입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백 회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많은 봉사를 해왔는데,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결국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저희가 재난 지역에 봉사를 나갈 때마다 차비, 부품비, 식비 등을 사비로 소요하면서 봉사를 합니다. 이러한 면들이 오래 반복되다 보니 지자체는 기술인들의 봉사를 당연한 일처럼 여길 때도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생각해야 하는 점은 어느날 갑자기 기술인들이 아무도 협조하지 않으면 재앙이 닥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봉사를 하는 시공자들에 대해 시공능력평가, 자격증소지자, 등록사업자를 선별해 시공을 맡기고,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최근 건설시장은 고령화와 외국인의 유입으로 젊은 기술인들의 유입이 극히 줄어들고 있다.“제가 배울 당시만 해도 냉동, 열관리, 고압가스 등의 학원이 많았으나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 저희 구회는 젊은 시공인들이 많은 편이지만 점점 신규 유입이 줄어들면, 결국 설비 시공업계 전체가 타격을 받습니다. 열관리시공협회와 다른 기술인협회 등이 연계해 주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규 기술인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는 안전한 가스·난방 시공의 중요성을 모든 소비자들이 인식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과거에 발생한 대형 가스 폭발사고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반드시 자격과 기술을 가진 시공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희 협회는 정확한 시공을 통해 안전한 가스·난방 문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3-21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