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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민족 최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추석 첫날 기름값이 싸기로 유명한 주유소 앞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마트 코너에서는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연초 상저하고 전망에 기대감이 높았지만, 유가와 환율, 금리인상 3중고에 연내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치솟는 물가와 기름값에 주머니 사정까지 팍팍해지면서 오랜만에 가족과 만나는 추석 밥상머리에서 민생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 문제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통계청 뉴스기반통계검색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조회된 키워드는 금리, 부동산, 대출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추석 이후 6%대 고금리 예금만기 도래에 대출금리 상승 부담도 커졌다. 시중은행 등이 고객 재예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저축은행과 상호저축은행에서도 잇따라 금리를 높이는 까닭이다.은행연합회 28일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3.90~4.05%다. 열흘새 0.1%포인트 오르며 4%를 넘어섰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까지 살피면 11개 은행이 4.00%가 넘는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고금리는 4.20%다.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19%다. 25개 저축은행이 4.50% 정기예금상품을 출시했다. 지난주 21곳에서 4곳 늘었다. 4.50%를 목전에 둔 OK‧페퍼 등을 고려하면 79개 저축은행 중 절반이 4.50%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은행권의 금리인상 경쟁이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까지 높이고 있다.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신규 코픽스 기준) 25일 기준 4.17~7.099%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보다 금리 상단이 0.13%포인트 오른 수치로 7%대 기록은 지난해 12월(7.603%) 이후 9개월만이다. 고정금리(혼합형)은 4.00~6.425%로 조사됐다.금융권은 금리인상 기조의 당분간 지속을 전망했다. 11월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까닭이다.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경기 침채를 우려해 1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으나 예상 밖의 글로벌 유가 급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다.한은은 9월 FOMC 이후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의 통화긴축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으로 최근의 유가 급등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3%대로 되돌아선 물가상승률도 부담이다. 6%대까지 치솟았던 지난해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물가수준은 전년을 웃돌고 있다. 개인 실질 소득까지 줄어들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에 비해 인상률이 낮아졌지만 6%대까지 오른 물가에 추가로 인상되면서다.경기침체 장기화에 소비자의 경기 인식도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유가상승, 수출부진에 따른 체감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여력이 위축된 까닭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CCSI는 99.7로 전달보다 3.4p 떨어져 4개월 만에 100 이하로 내려왔다.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측정한다. CCSI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을 의미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상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소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10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체감경기 지수는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추석연휴 기간 미국의 대형 이벤트가 진행된다”며 “발표되는 지표가 긍적적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뉴스투데이 | 김영민 기자 | 2023-09-29 09:00

[사진=닥터나우][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의료 포털 플랫폼 닥터나우가 추석 연휴를 맞아 실시간 의료진 상담과 가까운 병원 찾기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닥터나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실시간 의료진 상담, 병원 찾기·예약, 질병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명절 기간마다 전주 동기간 대비 평균 30% 앱 이용자가 늘어났던 만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휴 의료기관 모니터링과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부터 주말, 임시공휴일, 개천절이 이어지는 장기연휴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이동인구는 40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휴무도 길어지는 만큼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을 경우 닥터나우 앱에서 증상을 검색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에서 운영 중인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필요할 때 원하는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이승준 기자 | 2023-09-29 09:00

자료사진 청소년오케스트라. [사진=전북교육청][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오는 4~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3 전북학교 예술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전북교육청은 다양한 영역의 예술 체험 활동과 협력적 창조 활동으로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예술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자 해마다 예술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학교 예술교육지원 지정학교, 초·중·고 예술동아리, 예술드림 거점학교 등을 중심으로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음악과 미술,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오케스트라와 뮤지컬, 합창, 뮤지컬, 락밴드, 사물놀이 등의 공연은 모악당과 연지홀, 명인홀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야외부스에서는 웹툰과 디자인, 공예 등의 미술작품 전시와 한지공예와 가죽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미술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야외공연은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실내 공연은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이어지며, 야외부스는 오후 1~5시까지 운영된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 단체 관람은 사전 신청해야 하고, 교육가족 관람은 학교로 신청 또는 현장 티켓 발매하면 된다.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교 예술교육 페스티벌은 그간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히고 다져온 기능을 펼치고,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는 자리다"며 "작품을 함께 준비한 친구들과 예술을 통해 성장하며 서로 간에 따뜻하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은태 기자 | 2023-09-29 08:00

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항공 화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방문, 항공 화물 수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화물 터미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항공 화물 산업 현황과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경과’에 대해 보고받고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항공 화물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화물조업 종사자가 통행료 인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자, 윤 대통령은 “전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코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에 해결했으며 인천 주민, 인천공항 근로자 등의 비용 부담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추석 연휴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물류산업의 최일선인 화물 터미널에서 수출 역군들을 만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일본 동경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고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화물기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항공 화물 종사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한 후, 환호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이날 현장 방문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추석 연휴에도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함께 격려했다.

이뉴스투데이 | 안중열 기자 | 2023-09-28 17:06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우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공개했다. [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우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개된 음식점은 한우자조금이 격주마다 조사하는 한우 유통동향 모니터링을 토대로 진행됐으며, 일반음식점 대비 한우 평균 판매가격(거세 등심 기준)보다 40% 이상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국 50개소가 선정됐다.8월 하반기 기준 한우 평균 판매가격은 등심 100g 기준 1++등급 2만6579원, 1+등급 2만1154원, 1·2등급 2만243원이지만, 이번 선정된 50개소의 평균 한우 판매가격은 1++등급이 1만6000원 이하, 1+등급 1만2700원 이하, 1·2등급 1만2000원 이하 가격으로, 시중가 대비 한우를 40% 이상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지역별 한우 할인판매 음식점 업체 수는 △서울 1 △대구 4 △세종 1 △경기 13 △강원 1 △충북 3 △충남 2 △전북 6 △전남 5 △경북 10 △경남 2 △제주 2로, 한우자조금은 소비자들이 해당 업체를 통해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분기별로 점검해 업데이트하는 한편 신규 음식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도자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 나갈 계획이다.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 지인과 함께 맛있는 우리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각 지역별 한우 할인판매 음식점을 선정해 알려드리고자 했다”며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우고기 유통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해 한우 소비촉진 및 가격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음식점 리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효 기자 | 2023-09-28 16:31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28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방문해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전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 국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 시도와 스미싱 등이 증가세를 띠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기업의 보안 담당자 부재 등을 틈타 내부망 침투와 랜섬웨어 감염 등 사이버 위협이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계 역시 더욱 강화해야 할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해킹·랜섬웨어·스미싱 등에 대비해 연휴기간 중에도 사이버 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위협정보를 주요 보안기업들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신사들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종호 장관은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 앞에서 “국민들의 편안한 추석을 위해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뉴스투데이 | 이승준 기자 | 2023-09-28 16:18

지누스가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인 '포레스트워크 메모리폼 토퍼' 제품 사진.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25분 현대홈쇼핑에서 토퍼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누스가 TV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판매 제품은 '포레스트워크 메모리폼 토퍼(7cm)'다. 포레스트워크 메모리폼 토퍼는 일반적인 토퍼에서 볼 수 없는 5단 레이어 설계로 사용자의 신체 굴곡에 맞게 변형되는 메모리폼과 푹신한 퀄팅 충전재가 함께 내장돼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지지력을 갖췄다.이 제품은 침구 및 가구 제품의 안전성과 환경 친화성을 인증 제도인 미국의 ‘CertiPUR-US’ 인증을 통과했으며, 세계 섬유 안전성 검증 표준인 ‘오코텍스 스탠다드100(OEKO-TEX Standard 100)’ 인증과 라돈 안전 검사 등의 품질 검증도 거쳤다. 더불어 세계 최대 검사 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항균 기능성을 인정받은  ‘코퍼 메모리폼’을 사용해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판매가격은 슈퍼싱글(SS) 사이즈 22만9000원, 퀸(Q) 사이즈 28만9000원이며 생방송 중 구매한 모든 구매 고객에게 3만1000원 상당의 '지누스 컨투어 필로우(베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할인 프로모션 등 자세한 혜택 내용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1위 기업인 지누스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자사 온라인몰 및 네이버 공식 스토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선택적 복지 1위 기업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 내에 각각 ‘지누스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국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17개 매장에 입점해 오프라인 영업망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지누스 관계자는 "이번 홈쇼핑 진출 등 다각화된 유통망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국내 소비자에게 양질의 수면을 위한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효 기자 | 2023-09-28 16:05

2018년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종이 빨대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서울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 점에서 모델들이 종이 빨대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등은 환경보호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전문점의 화두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다.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오는 11월 24일부터 전국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플라스틱 빨대뿐 아니라 종이컵, 젓는막대, 우산 비닐 등이 포함된다. 그간 정부는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고 정책을 홍보해왔다. 계도 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는 이를 어길 시 사업주에 최대 3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본격적인 정책 시행을 앞두고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업계는 분주해졌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낸 곳이 있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는 아직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2018년 11월 처음으로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해 제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2021년부터 종이 빨대를 사용 중이며, 매일유업 폴 바셋도 같은 기간에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 8월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생분해 소재 PHA를 이용한 빨대를 도입했다.반면 할리스, 커피빈, 컴포즈커피, 메가MGC커피 등 프랜차이즈는 아직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디야의 경우 지난해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많은 가맹점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이용 중이다. 가맹점별로 플라스틱 빨대 발주 물량이 아직 남아있고, 소비자 역시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이들 프랜차이즈는 계도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모두 마치고, 각 가맹점 등에 안내하고 있다.업계는 이번 정책 취지인 환경보호에는 공감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가격 문제와 소비자 선호 문제가 가장 크다. 업계에 따르면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가격이 3배 이상 비싸다. 플라스틱 빨대 1개당 가격이 10~15원이며, 종이 빨대는 개당 35~45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쌀이나 옥수수를 원료로 한 빨대는 55~70원에 달한다.소비자는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한다. 종이 빨대는 음료에 녹아 흐물해지고, 음료를 젓던 중 부러지는 등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처음 종이 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도 초기 소비자 불만에 직면해야만 했다.업계 관계자는 “계도 기간이 있었다고 해도 대부분 가맹점들은 과태료까지 책정해가면서 종이 빨대를 강제 도입하는 정책 시행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며 “단순 종이 빨대 단가만 따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커피숍에 오래 있는 손님들은 빨대가 녹아 2~3개를 사용하기도 해 비용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다른 관계자도 “비용적으로 부담이 확연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원 정책 없이 규제 정책만 도입하게 되면 가맹점도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직 발주 물량이 남아있는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개인 커피숍 등의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효 기자 | 2023-09-28 15:02

엔데믹 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에 국내 호텔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업계는 다채로운 구성의 패키지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호텔신라][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엔데믹 전환과 황금연휴의 시너지 효과에 추캉스(추석+바캉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호텔업계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패키지 출시로 투숙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사이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최소 6일의 연휴가 보장되자 국내 호텔을 찾는 이들도 증가했다.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전체 응답자의 93%가 여행 욕구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연휴에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자는 71.5%로, 이 중 88.3%가 국내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최근 근거리 해외 여행이 폭발하고 있지만, 황금 연휴에는 오히려 국내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시 공휴일 지정 효과로 확실히 여행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놀자의 조사에서도 임시공휴일 지정이 공식화된 지난달 31일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전일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호텔 예약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와 제주신라호텔의 연휴 내 예약률은 전주 대비 20%P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추석 동안 예약률 자체도 높은 상황”이라며 “긴 연휴 기간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은 사업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조선호텔의 주력 사업장인 웨스틴 조선 부산 역시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랜드 조선 제주도 85%의 투숙율을 기록했다.한화호텔앤리조트의 경우, 28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 해운대를 비롯한 설악, 경주 등 관광지에 위치한 리조트 7곳 모두 투숙율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호텔 제주와 롯데리조트 속초, 시그니엘 부산 역시 80% 이상의 투숙율을 기록했다.기록적인 추캉스 열풍의 배경으로는 엔데믹 전환과 황금연휴 외에도 여름휴가와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국내여행이 떠오른 점이 꼽힌다.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이 연휴로부터 한 달가량 앞서 정해지다보니 해외여행 예약에 실패한 이들이 국내여행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외에도 날씨 등의 변수가  있는 여름을 피해 추석에 휴가 계획을 세운 투숙객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맞춰 호텔업계는 추캉스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연휴에 이용 가능한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1박) △골든 홀리데이 콘서트(2인) △골든 홀리데이 디너와 위스키·하이볼 주류 이용 혜택(2인) △스냅 촬영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매년 명절마다 라이브 공연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해 온 서울신라호텔은 올해도 다양한 공연이 포함된 ‘컬처 추캉스’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구매한 투숙객에게 영빈관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과 홀리데이 뷔페 ‘골든 홀리데이 디너’와 위스키를 제공한다. 또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보컬, 콘트라베이스, 기타, 재즈드럼 연주자로 구성된 재즈 콰르텟의 연주도 예정됐다. 롯데호텔은 가족단위의 투숙객을 겨냥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연계한 ‘원더도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에 롯데월드 매직패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롯데호텔은 가족단위의 투숙객을 겨냥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키즈 라운지 이벤트 ‘브레드 데이’를 진행한다.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롯데호텔 월드 8층 키즈 라운지에서 매일 30분씩 열리는 브레드 데이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연계한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단독 예약 상품인 ‘원더도어 스페셜 패키지’는 △객실 1박 △롯데월드 매직패스 결합권 2매(자유이용권 1인+매직패스 3회권) △원더밴드(원더도어용 캐릭터 팔찌) 2개로 구성됐으며 1일 10실 한정 판매된다.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는 연휴 동안 도심 속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풀 문 라운지(Full Moon Lounge)’ 패키지를 다음달 2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레스케이프의 펍&라운지 ‘덴 1930s(Den 1930s)’에서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 스낵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 라운지(Happy Lounge) 이용 혜택을 담았다. 또 V&A뷰티의 시그니처 기초 4종과 핸드 로션, 선크림으로 구성된 뷰티 어메니티도 함께 제공한다.추캉스 수요 증가에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짧지 않은 연휴가 예정되다보니 인기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의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장에서도 투숙율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서병주 기자 | 2023-09-28 15:00

농협조합원 신용불량자 현황. [사진=신정훈 의원실][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농협 조합원 중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특히, 전북지역 농협의 신용불량자 비율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아 농가소득 안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국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농협 조합원 중 신용불량자는 9875명(0.47%)으로 지난해 8220명에 비해 20.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8월까지 신용불량자의 연체금 총액은 2조6989억원으로, 신용불량자 1인당 2.73억원을 연체하고 있어 연체금 기준 전년 대비 38.23% 증가했다.농협 조합원 신용불량자는 전년 대비 2020년 4.55%, 2021년 6.36% 감소했으나, 2022년 2.81%, 올해 8월 20.13% 증가했다.올해 8월까지 지역별 신용불량자 비율은 경남(0.59%), 전북(0.56%), 강원(0.54%), 제주(0.54%), 전남(0.50%) 순으로 높았다.농민들의 소득이 줄면서 신용불량자도 함께 늘고 있다.쌀 등 주요 품목의 가격 하락의 여파로 지난해 농업소득은 전년(1296만원) 대비 26.8%가 폭락한 948만원에 그쳤다.신정훈 의원(맨 왼쪽) 시위. [사진=신정훈 의원실]신정훈 의원은 "감소하던 농민 신용불량자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소득 보장 없이 농업을 시장에 맡긴 윤석열 정부의 농정의 결과로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은태 기자 | 2023-09-28 14:27

[사진=크립토닷컴][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28일 페이팔(PayPal)·팍소스 (Paxos)와 협력해 크립토닷컴을 페이팔 USD(PYUSD) 우선거래소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8월 PYUSD를 크립토닷컴 개인·기관 사용자용 플랫폼에 상장한 바 있으며, 현재전 세계에서 PYUSD 거래쌍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크립토닷컴의 글로벌 결제 파트너십 책임자인 조 앤저스(Joe Anzures) 부사장(SVP) 겸 북미 사장은 “디지털상거래 발전의 선구자인 페이팔과 시장을 선도하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와 가상자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크립토닷컴의 8000만 사용자에게 최첨단의 혁신을 제공하고 페이팔의 글로벌 소비자와 판매자 네트워크를 지원해, 모든 지갑에 암호화폐를 추구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사는 앞서 두 서비스의 통합을 발표하며, 페이팔을 이용해 크립토닷컴 비자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향후 페이팔과 크립토닷컴은 가상자산 충전과 이를 활용한 전자 상거래 기능을 밀접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더 많은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가 발행하는 PYUSD는 미국 달러 예금, 미국 단기 국채, 유사 현금 등가물로 100% 담보되며, 미국 달러와 1대 1로 상환할 수 있다. 크립토닷컴 개인 사용자들은 회사 앱을 통해 PYUSD 예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거래 기능도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이뉴스투데이 | 이승준 기자 | 2023-09-2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