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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 '젝시와 함께한 이야기, 어나더 라벨'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직접 참여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객들이 일상에서 운동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젝시믹스와 함께 성장하는 순간들을 브랜드 스토리로 만들고 공유하고자 기획했다.‘젝시믹스’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 '젝시와 함께한 이야기, 어나더 라벨'을 연다.첫 단계는 오는 28일까지 '젝시믹스와 함께 레벨업한 순간!'이란 주제로 바이럴 이벤트를 진행한다.참여방법은 젝시믹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된 '직접 추가' 기능을 활용해, 젝시믹스와 함께 운동과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면 된다.고객들이 올린 동영상과 이미지는 실시간으로 젝시믹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노출되며, 추후 캠페인 티저영상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자사몰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이후 브랜드 앰배서더들의 이야기를 담은 2차 콘텐츠와 고객들과 앰배서더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된 캠페인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3-21 14:04

이탈리아 밀라노 명소 PALAZZO BOCCONI에서 글로벌 패션계 주목 받는 행사 Emerging Talents Milan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패션쇼는 Emerging Talents Milan의 아시아 파트너 'Gurapa Lab'을 통해 M.RoF가 참가해 이 무대 중심에 섰다.지난달 24일 25일 Emerging Talents Milan은 일년에 두 번 밀라노에서 '밀란패션위크' 기간 개최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세계 각국 유망 디자이너들에게 빛나는 무대를 제공하며, 유럽 진출 활로를 열고 있다.이번 패션쇼에는 Emerging Talents Milan의 아시아 파트너 'Gurapa Lab'을 통해 M.RoF가 참가해 이 무대 중심에 섰다.2024년 2월 24일 런웨이 쇼, 이튿날인 25일의 진행한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Gurapa Lab은 한국 브랜드'M.RoF'를 최초로 Emerging Talents Milan의 데뷔시키며 유럽 시장 데뷔 물꼬를 트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M.RoF 런칭은 유럽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상당한 기대감속에 찬사를 받았다.  세계적인 유명 잡지와 유럽의 명소 쇼룸들과 스타일리스트들 사이에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구라파랩은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 앞으로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패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구라파랩은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 앞으로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패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라파랩은 한국 브랜드의 국제 무대에서 성공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판매 확대를 위한 유럽 유명 쇼룸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기존의 전시 판매 방식이나, 쇼를 위한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쇼룸에서 판매, 콜라보 판매, 온라인 판매 등을 연결시켜 가시적 성과를 위한 종합 에이전시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회사로서 현지에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 2024-03-21 11:25

슈퍼텍스앤컴퍼니(대표 김태현, 장병권)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비슬로우(BESLOW)’가 24SS 컬렉션 ‘모던 밀리터리(Modern Military)’를 공개했다. 밀리터리 캐주얼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모던하고 미니멀한 실루엣과 톤 다운된 내추럴 컬러로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무드를 담아냈다.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트러커와 집업 재킷, 베스트 등을 비롯해 간결한 디자인의 셔츠와 치노 팬츠 등 밀리터리 요소를 비슬로우만의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낸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은은한 광택감이 매력적인 ‘코티드 트러커 재킷’은 허리 라인에 걸쳐지는 짧은 기장과 가슴 부분의 아웃포켓으로 도회적이면서도 캐주얼 분위기를 선사한다. 허리 라인의 뒷부분은 주름으로 처리해 부담스럽지 않은 볼륨감을 느낄 수 있다. 23FW 시즌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캐시미어 밀리터리 집업 재킷’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몰스킨 원단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가볍게 걸치기 좋아 활용도가 높으며 캐주얼은 물론 포멀한 스타일까지 잘 어울린다.비슬로우의 스테디셀러인 ‘콘밀 딥 원턱 진’과 ‘딥 원턱 페이디드 진’, ‘원턱 커브드 진’은 블루 블랙, 워싱 페이드 블랙, 인디고 컬러 등의 새로운 컬러로 출시했다. 깊은 턱 디테일로 입체적이고 여유로운 실루엣을 선사하는 원턱 데님 라인은 편안한 데일리 팬츠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다양한 이너와 함께 매치하기 좋은 ‘밀리터리 니트 집업 베스트’와 ‘리플 코튼 셔츠’, ‘린넨 치노 팬츠’는 물론, ‘트윌 럭 색’과 ‘볼링 백’ 등의 액세서리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비슬로우의 24SS 컬렉션은 공식 자사몰과 무신사, 29CM 등의 온라인 플랫폼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비슬로우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24SS 컬렉션 발매를 기념하여 3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일주일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24SS 신제품은 물론 23FW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우터까지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우터, 상의, 하의까지 고객이 직접 고른 총 3가지 제품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24SS 셀렉박스 이벤트와 구매 금액대 별 현장 할인 이벤트 등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3-21 11:17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동녕, 김지원, 임동환)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17% 늘어난 3167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다.별도 기준 매출도 호조세를 보여 지난해보다 21% 오른 2546억 원을 달성했다. 2023년 연결 및 별도 매출 각각 2019년, 2018년 이후 최고치로 주목된다.손익 성과도 눈에 띄게 올랐다. 특히, 국내 실적 중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확연히 올라 2022년 –4억 원에서 2023년 28억 원으로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5년만에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결과다.연결 기준 영업이익 또한 1년만에 200억대 손실에서 80% 이상 줄인 –42억 원을 보여 가파른 상승 곡선을 이뤄냈다.한세엠케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브랜드 체험 강화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및 수익 확대에 주력했다. 오프라인 매장 다변화 및 체험 행사, 콜라보 확대, 스타 마케팅 강화 등 각 브랜드들이 지닌 고유의 메시지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각 브랜드별 ESG 활동도 가속화했다. 버커루, 컬리수 등은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리바이스키즈 그리너 플로깅 활동, NBA 그린 위크 행사 등으로 환경 친화 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였다.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성장 추이에 가속 페달을 밟아 올해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낼 계획이다. 여기에는 성인복, 유아 및 아동복, 스포츠웨어 등에 걸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의 영향력 강화 전략이 포함된다.이를 위해 국가별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팝업스토어 활성화, 트렌디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마케팅 등을 키워 파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는 “2023년은 국내외적으로 수익 강화를 위한 저변을 다지는 한 해였다. 이 기세를 몰아 주주 분들께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일궈내겠다”며, “패션 명가 한세의 저력을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건강한 기업 문화 모두에서 입증해 보이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3-21 11:12

환경에 대한 문제는 오래 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논의되어 왔으나 이제는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친환경 기술의 개발과 특허 획득의 의미,  활용방법, 그리고 기술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방법은 무엇일까?친환경 분야의 기술 혁신과 변화를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지식재산인 특허를 획득하는 것은 기업 스스로가 환경문제를 극복하는 것 이상으로 국가적인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IMF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 특허가 2배 늘어날 때 5년 후 경제 성장 1.7%를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가장 보수적인 관점에 의한 것으로 다른 모델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국내 특허심사 절차에에서는 친환경 특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녹색기술과 직접 관련된 특허출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심사기간(1년 6개월에서 2년)의 예외로써 해당 기술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바로 심사결과를 받아 등록을 취득할 수 있는 우선심사 대상으로 분류함으로써 해당 기술분야에 대한 특허를 장려 및 촉진하고 있다(특허법 제61조 및 특허법 시행령 제9조 참조).iStock 그럼 섬유패션산업분야에서 친환경 특허는 어떻게 개발될 수 있고 이를 통한 효과적인 활용방법은 무엇일까?섬유패션산업분야에서는 다양한 의류 제품 등의 생산에 관여하는 많은 협력업체가 존재한다. 혹은 대기업의 경우에는 제조공정의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하여 하나의 생산라인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어느 경우라도 제품의 소재를 선택하는 데서부터 최종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생산라인들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환경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러한 환경문제는 제품의 생산과 판매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돼 기업의 활동영역에도 중대한 변수가 됐다.즉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종 제품에 고스란히 축적되고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업은 최종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이다.최근 ESG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스코프 3(총외부배출량)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ESG공시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스코프 3은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 협력사를 포함하여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산출하는 것으로 거의 모든 생산라인 기업들이 이러한 환경적인 이슈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이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기술의 개발과 적용이 시급한 곳은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제조분야일 것이다. 제조분야에서의 특허획득을 위한 기술 개발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험이나 실증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범용적인 테스트베드(test bed)가 필수적이다.그러나 제품의 생산을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많은 개인 혹은 중소기업들은 현장에서 얻어지는 기술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적인 특허를 구상하더라도이러한 아이디어를 실증하고 구현하기 위한 환경과 비용의 벽에 부딪혀 실제 적용 가능한 특허 기술로 발전되지 못하는 경우가 현실이다.만약 다양한 생산라인 상에 있는 협력업체들이 제안하는 기술 아이디어가 자본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제공할 수 있는 데스트 베드를 통해 검증되고 구현되어 구체적인 기술로 발전될 수 있다면 어떨까?그리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기업은 검증을 통해 개발된 특허권의 실시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면 산업 전반에서 서로 협력과정을 통해 친환경 기술이 자연스럽게 개발되고 공유됨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업계 전반에서 모아질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 특허의 개발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이 해결하는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예를 들어 최근 SKT, 카카오가 AI(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협력을 맺으면서 공동 개발의 산물을 사회 기여 목적으로 제공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공동개발된 기술은 연구를 위한 학계와 관련 기술을 통해 스타트업 등에 제공됨으로써 자본력의 우위를 가진 기업을 통한 기술진보와 함께 결과물이 사회적으로 선순환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친환경 특허 개발은 기후위기에 따라 점점 더 강화되는 환경분야에서 기업이 해결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의무임과 동시에일반적인 특허와 달리 하나의 기업이 독점적으로 기술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해당산업분야에서 보다 확장되고 퍼져나갈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특허획득 과정에서부터 협력관계의 사슬을 만들어 간다면 친환경 기술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섬유신문 | 함영석 변리사 | 2024-03-21 11:09

펜디, 안유진이 선보이는 시크한 스타일링펜디가 앰버서더인 아이브 안유진과 밀라노 현지에서 촬영한 2024 S/S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안유진은 세련된 도브 그레이 컬러 니트 탑과 스커트를 착용하고 메탈 스트랩이 돋보이는 필로 코트 슈즈를 착용하여 현지의 분위기와 어우러졌다. 옐로우 펜디 미니 바게트 백을 들어 컬러 포인트를 더한 스타일링이 포인트를 선사한다.엔써이즈예스, 도시 속 자유로운 방랑자엔써이즈예스가 2024 S/S 컬렉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도시의 방랑자’를 주제로 자유로운 젊음과 방랑의 순간을 포착했다. 가볍게 걸치기 좋은 스트라이프 크롭 카라 톱은 루즈한 사이즈로 여유롭게 입을 수 있으며 3가지 컬러가 믹스된 스트라이프 패턴과 크롭한 기장감이 경쾌한 분위기를 발산한다.엔오또, 가볍지만 견고한 실루엣엔오또가 봄 시즌을 맞아 스타일링에 활용하기 좋은 모던한 디자인의 2024 S/S 봄 코트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견고하며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더블브레스트 벨티드 코트와 코튼을 베이스로 나일론을 블렌딩한 후드 봄버 재킷으로 구성됐다. 더블 워크맨쉽 봉제 기법, 마이크로 스티치 등 엔오또만의 디테일이 돋보인다.에이티티, 봄꽃 향기가 밀려오는 달콤한 분위기에이티티가 2024 봄 컬렉션 ‘디저트 플라워(Dessert Flower)’를 선보였다. 달콤하고 상큼한 디저트와 따사로운 햇살, 향기로운 봄꽃이 주는 행복을 에이티티만의 위트와 유니크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레이스 디테일로 스포티하면서도 드레시한 느낌을 완성한 러프 오리지널 스니커즈는 캐주얼함과 함께 사랑스러운 감성을 동시에 연출했다.

한국섬유신문 | 한국섬유신문 | 2024-03-21 11:04

대한피부항노화학회의 지난 동계 학술대회에서는 ‘남성 피부항노화 세션’이 마련되었다. 여성과 다른 남성의 피부 특성에 기반하여 ‘울쎄라’와 같은 피부항노화시술이 남성에게는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오고갔다. 최근 피부과를 방문해본 적이 있다면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음을 체감했을 것이다. 과거에 피부과를 찾는 남성 환자들은 피부질환이 아니면 여드름 치료 목적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턱수염 레이저 제모를 받거나 리프팅, 보톡스, 안티에이징 시술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려는 2030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사실 남성 소비자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극에서 남자 주인공이 상투를 틀고 갓을 쓰지만 수염은 붙이지 않는 것을 익숙하게 여기게 되었고 남성 아이돌이 여성 화장품 광고의 모델을 하는 것도 낯설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매체에 등장하는 남성상이 변화한 것과 달리, 실제 남성 소비자들의 변화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남성들의 소비는 매우 천천히, 점진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iStock이제 남성들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소비가 상당 부분 가시화 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20대에서 40대 남성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은 피부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그 중 1/5은 피부과 등 전문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나라 만이 아니다. KOTRA의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echos)는 남성용 메이크업이 2023년에 SNS에서 가장 인기있는 패션 트렌드였다고 보도했다. 패션과 뷰티는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나’를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미(Me) 제너레이션’이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패션 및 뷰티 만큼이나 조용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취미분야이다. ‘회사일이 끝난 저녁과 주말에 남성들이 무엇을 하고 여가를 보낼까’라는 질문에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거나 조기축구회에서 뛰고 있는 남성들만 떠올렸다면 그들의 실제 모습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최근 술을 즐기는 대신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를 떨거나 자신만의 애장품에 투자하는 젊은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최초로 3040 남성들의 취미를 위한 모바일TV 고정프로그램을 런칭했다. 개그맨 이상훈이 진행하는 ‘훈남들(이상훈과 남편들)’에서는 한정판 피규어와 같이 디깅러라면 탐낼 만한 상품을 소개하고 ‘아내 몰래 언박싱’, ‘피규어 당당하게 사는 팁’ 등 취미를 즐기고자 하는 기혼 남성의 일상을 표현한 이색 콘텐츠도 제작한다. 남성의 역할도 변화한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하는 젊은 아빠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28.0%에 달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육아휴직자 자체가 많지않아 인원수로 따지면 3만5336명으로 남성 전체에서 육아휴직자를 쉽게 보기는 어렵지만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8.7% 였던 2016년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40 남성들이 이전 세대 남성과는 달리 새로운 소비집단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그들이 어떤 시대 속에 성장했는가를 생각한다면 자연스러운 변화이기도 하다. 키덜트 문화의 포문을 열었으며 뷰티기기와 쁘띠미용 시술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중년 남성들은 20대 시절 통바지와 쫄티, 장발 등 기성 세대에게는 파격적인 패션으로 개성을 표현하던 X세대이다. 놀이터에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나오더라도 볼캡과 나이키 운동화로 최소한의 품위 유지를 잊지 않는 젊은 아빠들은 아이돌 1세대를 보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제 남성 소비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트려갈 필요가 있다. 남성은 색조화장을 원치 않을까? 혹은 아이를 키우는 데 남성이 겪는 불편함은 무엇일까? 시장에서 던져야 할 질문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듯하다. 

한국섬유신문 | 권정윤 | 2024-03-21 10:35

드림팩토리(대표 오준식)가 지난 12일 신규 런칭한 캐주얼 브랜드 와일드락(WILD ROCK)이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와일드락’은 “락 윌 네버 다이(Rock will never die)”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나의 무드와 맞는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자신과 맞는 편안한 스타일의 패션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와일드락 2024 SS컬렉션.”거친 세상 즐겁게 살아가자”라는 모토로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안한 데일리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와일드락’은 자체 원단과 부자재 소싱, 생산 경험을 살려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이고 생산 퀄리티를 높였다. 반팔 티셔츠 2만 원대, 팬츠 3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심비를 공략해 10~30대까지 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이번 24SS 시즌에는 셋업, 재킷, 티셔츠, 팬츠 등 총 100~110SKU의 제품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은 로고 아트워크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볼드로고 스웻팬츠’, ‘아치로고 티셔츠’, ‘파이어워크 티셔츠’ 등이다. 약 15년 경력을 가진 전문 디자이너의 손으로 탄생한 와일드락만의 차별화된 로고 아트워크와 다채로운 컬러감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여성 고객을 잡기 위해 고양이, 강아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낭만을 쫓는 뚱냥이 냥파 티셔츠’, ‘사악한 꾸러기 댕댕이 감쟈 티셔츠’ 등도 출시했다.와일드락은 현재 자사몰을 통해 전개 중이며 한 두 달 안으로 예정된 무신사 입점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 및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MZ세대 소비자를 확충하기 위해 키치한 콘셉트의 키링도 올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귀여운 강아지 모양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또한 커지는 펫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펫 의류도 판매 계획 중이다. ‘사악한 꾸러기 댕댕이 감쟈 티셔츠’와 시밀러룩으로, 반려인과 반려견이 커플템으로 입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추후에는 에코백, 모자 등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넓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전략이다.올해 매출 목표는 30~50억 원이다. 이를 위해 연예인을 활용한 TV 노출 등 스타 마케팅과 SNS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오준식 대표는 “와일드락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어떤 T.P.O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웨어”라고 말했다. 또 “곧 무신사에 입점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그들이 와일드락이 추구하는 가치와 융합되어 즐겁고 편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3-21 10:28

앤드지 2024SS 컬렉션.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앤드지(ANDZ)’가 올해 캐주얼라이징과 상품 고급화를 통해 고객 확대 전략에 주력한다.남성복 업계는 지난 몇 년간 클래식 수트 라인의 수요가 줄어들고 캐주얼 라인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 ‘캐주얼라이징’ 전략에 나섰다. 지난 시즌 수트 라인 판매 비중이 37%에 그쳤던 것에 착안해 이번 시즌 수트 라인 생산 비중을 35%, 캐주얼 라인 생산 비중을 65%까지 확대 구성했다. 지난해 F/W 시즌 첫 출시 후 판매율 70%를 기록했던 인기 아이템 에코 스웨이드 재킷을 올해 S/S 시즌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다. 이 재킷은 리얼 가죽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촉감과 핏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현상이 늘어나면서 신성통상은 ‘일상의 고급화’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앤드지는 상품 고급화를 추진한다. 생산 물량을 늘리기 보다는 고급 소재 혼용률을 높이는 등 장당 원가에 투입하는 금액을 높여 상품을 고급화한다. 이건희 앤드지 사업부장은 “올해 앤드지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좇기 보다는 상품 고급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는 아니다. 신성통상의 소싱력을 활용한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타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가치있는 소비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통 또한 확대하기 보다는 매장 고급화를 통해 점당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매장 인테리어(SI)와 콘셉트를 변경했다. 55평대의 대형 매장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15여 개의 매장이 리뉴얼을 마쳤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매뉴얼을 개발 중이다. 매출을 견인하는 매장은 연간매출 22억 원의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과 24억 원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이다. 앤드지는 우량 매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앤드지는 지난해 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소폭 증가한 84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유통은 현재 총 157개의 매장에서 전개 중이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3-21 10:25

3월 1·2주차(3월 1일~17일 기준) 남성 캐릭터 매출은 14개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신장했다. 지난 1월 1·2주차에 9개 브랜드가 역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남성복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리런칭 이슈가 있었던 지오송지오는 전년동기간 대비 매출이 40.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킨록(20.1%), 지이크(1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에디션센서빌리티(-13.6%), 커스텀멜로우(-5.5%), 지오지아(-4.5%), 올젠(-3.8%), 에스티코(-2.7%) 등은 역신장했다.3월 1·2주차 매출 외형은 지오지아가 194개 유통망에서 57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올젠이 179개 유통망에서 56억 원, 앤드지가 157개 유통망에서 42억 원을 기록했다. 점평균 매출은 지오송지오가 4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커스텀멜로우(4400만 원)와 지이크(3700만 원) 순이었다.연간누계매출은 14개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역신장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신장한 브랜드는 지오송지오(39.7%), 지이크(4.5%), 리버클래시(4.5%), 킨록(0.4%)이며 트루젠(0.0%)은 전년과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비효율 매장을 줄이는 브랜드들도 다수 등장했다. 3월 1·2주차 기준 에디션센서빌리티(-7개), 지오지아(-2개), 올젠(-2개), 커스텀멜로우(-2개), 앤드지(-1개) 등이 전년 동기간 대비 유통망을 축소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는 앤데믹을 맞이하며, 소비자들의 니즈와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남성복 업계를 비롯한 패션계 전반에 혼란이 왔다. 현재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 완전한 일상을 회복한 만큼 올해는 패션 경기가 다소 훈풍이 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3-21 10:21

​1열 좌로부터 이은청 청장(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윤종건 청장(대구지방국세청), 최병오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만규 의장(대구광역시회), 김학홍 행정부지사(경상북도), 홍준표 시장(대구광역시), 한상웅 회장(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PID 조직위원장), 김종주 과장(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 니시 칸트 싱(Mr. Nishi Kant Singh) 부대사 (주한인도대사관), 서 전구오 대표 (웨이치아오 텍스타일), 알베르토 다프라(Alberto Daffara)총괄매니저(스탤라매카트니).​수출 및 내수시장 확장 위한 경쟁력 있는 거래 확대 청신호지속가능한 친환경 ‘적응성’ 실리추구를 내세운 대구 PID가 중국 상해 인터텍스타일과 비교우위로 평가돼 화제다. 대구광역시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한상웅)가 주관한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바이어 확보 전시장 구성 등에서 호평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경기위축과 구매력 감소가 맞물려 바이어 위주의 초청행사를 통해 실리중심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성료 됐다.전시 참가는 전년대비 7% 증가한 10개국 총 322개사(국내 203, 해외 119)가 지난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3일간 최신소재 제품을 소개하며 열띤 바이어유치전을 펼쳤다. 방문객은 전년비 6.6% 증가한 약 1만 2500명이 전시기간 약 2.1억 불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PID는 ‘적응성(ADAPTABILTY)’을 슬로건으로 경기불황 극복을 위한 수출과 내수시장 수요 대응에 집중코자 거래 바이어 유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으로, 개막식 테이프커팅에서 바이어 대표로 참석한 알베르토 다프라(Alberto Daffara)총괄매니저(스탤라매카트니)에 눈길을 집중시켰다. 상담 매칭 지원서비스는 실속과 성과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장으로  이어져 긍정 성과를 만들어냈다.참가업체들은 탄소섬유, 리사이클, 바이오, 순환자원 등 친환경 기반의 신소재들과 고성능, 고기능성 첨단 융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국방, 건축, 안전, 환경, 산업용 및 생활용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품,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브랜드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이는 수출 및 내수시장 확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거래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시회 3일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25개국 해외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를 비롯한 참가업체들은 전시 현장 수출상담 열기를 달구기도 했다. 더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바이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 안전복 제조업체인 멕시코 프로텍트 세구리다드(PROTEC SEGURIDAD INDUSTRIAL)의 레이노소 곤잘레스 조지 발렌타인은 “한국 산업용 소재의 발전된 면모를 볼 수 있었으며 PID에서 만남 업체와 계약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테이파 텍스타일(TAYPA TEKSTIL)의 우스툰 아이쿠트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뛰어난 소재를 집약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으며, PID 전시회를 시작으로 한국 업체와의 거래를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또 이번 전시회에서 패션그룹형지 신원그룹 등 주요 브랜드들은 지역소재 생산업체 23개사가 정보를 교류하며, 프라이빗 매칭 상담회를 진행해, 향후 지속적으로 의류패션 브랜드와 지역 제조사 간 상생 협력 분위기로 안착시키는 데 역할 했다는 평가다.대구시 홍준표 시장에게 버섯을 이용한 가죽제품을 설명하는 호요승 섬유개발연구원 원장.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를 중심으로 한섬, 영원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 이랜드 등 국내 주요 브랜드가 대거 전시장을 방문해 활발한 상담이 진행되어, 수도권 중심의 내수시장과의 높은 거래성과를 기대케 했다.출품업체 YMK 권영두 대표는 “지난 주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 참가하고 왔는데 실망감이 매우 컸다. 하지만 이곳에서 내수 브랜드 대상 상당한 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면서 “브랜드 측 바이어들은 최근 트렌드 소재로 부상 중인 교직물에 관심이 상당했다. 부스를 찾은 디자이너는 ‘트렌디한 교직물 소재를 찾고 있었는데 서울권 기업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면서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트렌드 세미나 및 섬유포럼 개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패션쇼), 섬유기계 수출상담회, 섬유경품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전시 3일간 호응 속에 진행됐다. PID 사무국은 전시회 종료 후 참가업체의 소재들을 PID 온라인 쇼룸 운영을 통해 연중으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마케팅 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상웅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의 섬유기업들이 시장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14일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은 디자인 팀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을 대거 동원해 전시장을 방문, 주요 부스를 찾아 상담했다. 효성 원창 등 출품업체 부스를 찾고 기능성 섬유 원단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섬유기계류 DTP 최신경향을 살폈다.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이어 네이멍구에서 온 엘렌 산단 캐시미어 제품 주식회사 부스를 찾아 관련 상품들을 확인하고, 메쎄프랑크푸르트 부스에서 씨엠에이글로벌 김영선 대표, 김부흥 KTC센터장, 진용준 메쎄프랑크푸르트 코리아 대표 등 업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성기학 회장은 1980년대 독일 메쎄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홈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하임텍스틸 방문을 기억해 내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과 전시 기간 내내 행사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며, 전시주최 측 본부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북테크노파크관에는 도내 유망 섬유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세계적 섬유 기술 트렌드를 접목시킨 제품을 제안했다. 폐플라스틱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서원테크는 글로벌 환경기준에 대응하는 폐PET 친환경 리사이클 차별화 복합사를 중심으로 Bluesign, GRS, OEKO-TEX 등 다양한 부문 친환경 인증서를 보유했다.투엔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업으로 PE&PP/OPP 소재 박가공, 분리막 제조 핵심기술을 보유했다. 폐유 재생필터와 수전해 분리막 등을 전시했다. 호정산업은 친환경 식생매트를 비롯한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한일첨단소재는 스마트 냉온감 친환경 플라스틱 등 첨단 융복합 소재 플랫폼 기업, 그리고 폐자원 리사이클 친환경 전문 에이치피씨㈜, 메디컬 섬유분야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생산하는 ㈜동우글로벌, 환경친화 정밀 화학 제품(방청제품) 전문기업 니나, 기능성 소재 기반 열전도성 제품 전문기업 대신테크젠, 제조·에너지IT 분야 자동화 기업 한솔코에버 등이 경북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과시했다.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 섬유기업관은 지역 섬유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해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진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를 중심으로 경북지역 뿌리 기술인 섬유산업이 지속적 성장과 지원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한국엡손이 프린트를 지원하며 지역 전공학생과 디자이너 13인이 협업한 ‘디자이너 소셜클럽 with PID’ 특별관도 관심을 끌었다. 2025 S/S 겨냥 최신 친환경·기능성 원사 및 소재, 봉제 등 다양한 신제품국내 섬유기업을 비록한 각국 관련 산업계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2025 S/S 겨냥 재활용,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형 공정을 적용한 최신 친환경·기능성 원사 및 소재, 봉제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내놨다.Fi스튜디오(대표 김소현)는 생성Ai가 꾸민 패션트렌드를 재구성 제안했다. 포럼관 생성 AI는 패션 트렌드 이미지 섹션으로, 패브릭 트렌드를 비주얼 AI로 연출해 냈다. 참신한 반응을 얻으며. 많은 참관객이나 바이어들이 AI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사실성에 놀라워했다. 소재, 패션 기업 및 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 AI에 대한 관심은 고조됐다. 전시회는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AI를 사용해 비즈니스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았다. Fi Studio 역시 관심이 많은 굴지의 패션 기업들과 함께 테스트하는 상황을 알렸다. 생성 AI의 기술력이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툴의 개념으로 봐야한다는 것. 좋은 퀄리티를 얻는 조건에 각 도메인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패션 도메인 전문가로 Fi Studio가 가진 패션 트렌드를 읽는 능력, 옷의 구성에 대한 이해, 미학적인 관점, 이 모든 것들이 생성 AI를 통해 멜팅 팟처럼 조합돼서 누구보다 신선하고 사실적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는 것. 생성 AI를 통한 새로운 차원의 크리에이티브를 경험해 보는 기회가 됐다.한편 경북도는 첨단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 섬유소재, 안동 대마와 천연생물 기반의 친환경 섬유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사업을 추진하며 신제품 개발 동향을 알렸다.또 섬유산업 체계 전환을 위해 섬유소재 빅데이터를 이용해 소재를 개발하고 디지털마케팅까지 추진하는 Fi 수튜디오와 다이텍연구원이 AI를 할용한 개발 과정 상세 설명을 진행해 업계 생성AI에 대한 지대한 관심도를  확인시켰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지역 섬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INTERVIEW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정우 본부장 PID24, 기업 수출 내수 관심고조…좋은 전시회 호평“시시각각 급변, 더 중요한 집토끼 잡을 때…글로벌 기업 한국시장 노린다”“이번 전시회는 무엇보다 실리추구를 우선시 했다. 경기가 불황이기 때문에 전시회는 외적인 행사를 줄이고, 수출 내수 바이어유치로 기업 매칭 오더상담에 초점을 맞췄다. 내수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다른 어느 때보다 수도권 브랜드들을 초청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것이 상당한 실적으로 이어져 호평을 받은 것 같다. 당초 걱정을 비켜간 다행이라는 생각이다”는 이정우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정우 본부장은 22년 전시개최기간 중 거의 20년을 함께 했다.   전시회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노하우가 쌓여 어려울수록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도권 패션 브랜드사 담당자들이 몰려와 정보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바이어와 부스를 확보한 참가업체들 반응이 좋았다. 주최 측 역시 지난주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가 있어서 다소 긴장감도 있었다.하지만 전시회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로 상당히 긍정적이다.섬유패션산업 기업들은 몇 년 동안 지속된 위기 속에 힘들어한다. 악순환을 겪으면서도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대한 요구는 많다. 러시아 전쟁과 각종 사건들로 섬유 수출 시장에서 영향은 있지만, 바이어미팅에는 간절함이 베여있는 것 같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 분위기는 지속가능 친환경과 같은 조금 더 나은 소재를 찾고 있다. 이정우 본부장은 “전시회는 단순부대행사 볼거리 보다는 무조건 바이어와 업체가 서로 만나는 것이다. 세미나에도 방청석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필요한 시장 정보를 알아야 한다는 절심함이 통하는 등 의외의 성과라는 말도 나온다.” “전시장에서 원창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해외 섬유기업 부스도 많았지만 국산에 몰리는 분위기다. 국내기업의 고품질 전략과 세계 시장 역시 각자 내수에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과 맞물린다는 생각이다. 집토끼를 먼저 챙겨야 수출도 가능하다. 내수시장 우선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또 전시회에 바이어로 방문한 수도권 소재 브랜드 담당자들은 뭔가 좀 다른 것을 찾는다. 새로운 소재 주문 상담내용이 좋았다”는 설명이다.이번 PID는 경기 불황속에서 규모를 축소하기보다, 전시 공간을 늘렸다. 집중에 중점을 두고 기존 1만m²에서 1만 5000m² 확대, 전시장 공간을 대폭 확대 재배치했다. 전시장 한쪽에는 세미나장을 만들어 바이어 동선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현장에서 바로 상담 할 공간이 이어지도록 카페테리아 지원 서비스, 이러한 것들이 전시장 한곳에서 다 이루어졌다. PID는 세계시장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전시사들 조우를 정조준 했다. 테크텍스틸 전시회는 산업용 전시회로 전문화 됐다. 테크닉 안에 융복합 소재를 포함한다는 전략도 도모하고 있다.  의료 정밀 등 다양한 아이템을 포함한 전시기획을 고려한 B2C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고 역설했다. 시장은 시시각각변하고 있다. 우리 섬유전시회는 경쟁력이 더 빠르게 확보될 전망이다. 아시아 시장의 코리아가 굉장히 중요해 졌다. 융복합 파빌리온 상담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 참가가 눈길을 끌었다.  INTERVIEW 네이텍스 김수동 대표 네이텍스, 트리코트 요루 교직물 트렌드 대응천연소재 중심 차별화된 고품질 디자이너·MD 겨냥“천연 소재로 트리코트 요루직물에 대한 바이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소재로 접목하고 있으며 주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를 중심으로 교직하면 표면 주름이 생기는 트렌드가 강세입니다.” 네이텍스 김수동 대표는 유행소재로 떠오른 교직물의 경향을 설명했다. 네이텍스는 스판덱스 직물 등 패션마켓을 분석한 원사선정 후 조직설계, 염색가공 공정을 거쳐 가성비 좋은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하고 있다.교직물에도 한지, 케나프, PLA 등 천연섬유를 중시한 트렌드로 설계한다. 여기에 냉감소재 경우 기후환경과 에너지 절감 등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제품도 인기다. 지난해 선보인 기능성 폴리 투웨이 스판 UV차단, 비침 방지, 흡한속건, 드레이프성 등 아이템과 나일론 박지 원단을 와샤 가공한 원피스 블라우스 용 소재와 트리코트로 편직 요루 가공지 들을 선보였다. 네이텍스는 수출과 내수시장을 고루 겨냥한다. 고품질의 다양한 소재 대량오더는 주로 수출시장으로 실어 나른다. 내수는 보다 더 철저한 고품질을 원하면서도 물량은 작다. 하지만 가리지는 않는다. 전문사로 인정받는 데는 그만한 수고가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네이텍스의 다양한 개발품은 산업용 필터를 만들어 공급한다. 네이텍스 김수동대표는 섬유기술사면서 다양한 섬유소재를 설계하며 커지는 기능성 산업용 시장을 정조준 할 태세다. 한편 네이텍스는 스판덱스 직물 전문 제조사로 교직물, 자카드, 기능성 원단 및 다양한 가공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전문기업이다.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 2024-03-21 10:03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 노스페이스가 키즈 스프링 컬렉션을 제안했다. 노스페이스 ‘24 키즈 스프링 컬렉션’은 변화무쌍한 날에도 편안&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에서 스타일리시& 애슬레저룩의 트렌디 디자인을  적용했다.키즈 시러스 재킷은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DRYVENT)’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다.  밑단 스트링과 소매 벨크로 디테일을 통해 다양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다. 키즈 올레마 코치 재킷은 다양한 코디로 성인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패밀리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휴대가 간편한 피크닉 매트와 세트로 구성된 키즈피크닉 팩은 신학기나 여행, 소풍,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도 활용 가능한 팔방미인 아이템이다. 가방 양쪽 사이드에 물병 보관, 넉넉한 크기의 포켓과 가방 전면부 지퍼 포켓으로 수납력을 높였다.눕체(NUPTSE), 로체(LHOTSE), 데날리(DENALI) 등 노스페이스와 연관이 깊은 산 봉우리 이름의 레터링을 포인트로 적용했다. 주니어 슈퍼 팩은 내외부 포켓과 사이드포켓을 더해 수납력을 강화한 고학년용 데일리 백팩이다. 고탄력 EVA 소재 어깨 멜빵 하단 밀림 방지 원단 등 안정적 착용감을 준다. 작은 소지품을 수납할 몰드형 파우치와 신발주머니 세트 구성이다.키즈 돔은 하프 돔 로고를 겉감(갑피) 측면에 디자인 포인트로 적용했다. 접지력 밑창(아웃솔)과 속건성 메리노 울 인솔(안창)로 쾌적함이 우수하다.노스페이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이 반영된 키즈 스프링 컬렉션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봄을 위해 제안됐다는 브랜드측의 설명이다.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 2024-03-21 10:01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에 핵심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지침이 개발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과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20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속가능성 공시의 핵심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지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협약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최근 국제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미국·EU 등 주요국들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며 국내기업이 받는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장기업 대상 기후 공시 의무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국내외 환경규제와 기후공시에서 핵심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보고에 대한 기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사진=한국회계기준원이에 양 기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GHG 프로토콜)과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산정 기준의 차이를 최소화해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산정 지침을 개발한다. 올해 말까지 실제 적용 사례를 담은 지침 초안을 만들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초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 전문 기관과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담당 기관이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가 자리를 잡고 우리 기업의 환경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해외 수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신문 | 민은주 기자 | 2024-03-21 09:59

기업들의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마크비전의 브랜드 보호 플랫폼 ‘마크커머스’가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의 2023년 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로 적발된 건수가 1년 만에 2.3배 규모로 증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마크비전은 마크커머스를 통해 한해 동안 3억 2000만여 건의 데이터를 탐지 및 분석했다. 이 중 위조상품, 무단판매, 리셀 등으로 확인된 건수는 433만 건이 넘는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채널도 7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에서만 연간 27억 불이 넘는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리스트가 삭제됐고,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및 동남아 지역 전반에서 적발 및 제재 조치를 진행했다. 마크커머스의 적발 데이터가 1년 만에 대폭 늘어나게 된 배경에는 AI 분석 기술 고도화와 영역 확대가 있다. 마크비전은 지난해부터 탐지 영역을 기존 위조상품에서 이미지 도용, 리셀, 병행수입 등으로 확장해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덕분에 클라이언트들은 대시보드 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빠르게 확인하고, 기민하게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마크비전은 현재 전 세계에서 1500여 개에 달하는 이커머스와 SNS, 단독 웹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개별 제품군은 물론 셀러 단위까지 조사해 악성 셀러를 찾아내는 역할도 한다. ‘셀러 인텔 랩’ 내 초정밀 제품 탐지 기술을 바탕으로 셀러 계정 정보 파악을 통한 유사 셀러 식별이 가능해 위조상품 판매자를 심층 분석한 유의미한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다. 마크비전은 올해도 기업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교한 SaaS 환경 제공을 위해 기술 강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주요 고객사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포함해 젠틀몬스터, 케이스티파이, 미스치프, 네이버웹툰, 포켓몬코리아 등이 있다.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온라인 상의 채널들을 통해 판매되는 위조상품은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기업 매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불법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제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개별 브랜드들의 상품 및 IP 보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크비전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브랜드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한편, 마크비전은 전 세계 유일의 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통해 IP 저작물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만 3200만 건 이상의 불법 콘텐츠를 탐지, 제거하는 등 자체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을 활용해 불법적인 복제물이 유통되는 것을 적극 차단했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3-21 08:13

온난화로 인한 사과 재배지 부족과 작황불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값사과 오명을 비롯해 연일 고공행진 하는 고물가가 화두다. 또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고 있는 고금리 기조도 지속되는 가운데 과거의 과시형 플렉스 소비가 사라지고 실속을 제일로 따지는 알뜰 소비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다.젊은 명품족과 젊은 골퍼들이 사라진 백화점은 프리미엄 고객 수요가 줄면서 전사 신장률과 영업이익률이 급감했다. 올해 들어 수개 월 만에 가까스로 소비심리가 표준치를 회복했지만 한 경제 전문가는 최근 향후 전 세대를 아우르며 지속적인 우세를 이어갈 비즈니스 테마로 ‘불황형 소비 활성화’를 꼽았다. iStock2~3년 전 만해도 막대한 투자금 유치로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명품 플랫폼들은 최근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폐업 위기에 처해있다. 혁신의 숲 자료에 따르면 대표 명품 플랫폼으로 누적 투자금액이 750억 원에 달했던 트렌비는 성장 정점에 있었던 22년 5월 기준보다 2024년 1월 기준 트랙픽은 60% 줄고 소비자 거래건수는 70%나 감소하면서 고용 인원을 3분의1로 줄였다. 여타 명품 플랫폼 또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구조조정 및 사무실 축소 등 고정비 절감에 나서며 생존을 다투고 있다. 스마일벤처스가 지난 2019년 후발 주자로 선보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글로벌 파트너사의 온라인 공식 상품 채널을 한 곳에 연동한 ‘럭셔리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이라는 차별점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듯 했다. 최근 몇 개월간 경영악화로 밀린 월급과 줄퇴사 등이 이어지며 이달 19일 서비스 종료를 밝혔다. 반면, 초저가 전략을 내세운 업체들은 ‘불황형 소비’ 활황에 고공행진 중이다.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쉬인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18%로 이미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에 등극했다. 자라 등이 소속된 인디텍스가 17%, H&M이 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H&M은 특히 쉬인의 저가 공습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알리와 테무는 ‘다이소보다 더 싼’ 200원~1만원 상품이 많아 전 연령층이 사용하며 무섭게 국내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저렴한 상품이 너무 많고 자주 구매해 ‘알리지옥’과 ‘테무지옥’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소비자들이 알리와 테무에 열광하는 이유는 상품 가격이 상식을 파괴할 정도로 초저가여서다. 이들은 여전히 전 세계 30%를 차지하는 중국 제조국이라는 강점을 활용한 DTC(direct-to-consumer)로 고객과 제조사를 직접 연결해 상품을 공급하는 전략으로 가격 거품을 최대한 줄였다. 이렇듯 ‘불황형 소비’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저렴한 대체재나 가성비 좋은 값싼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알뜰소비 현상을 말한다.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가능한 싼 제품을 고르며 저렴한 대체재를 선택한다. 불황형 소비의 모습은 다양한 분야와 산업 곳곳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소비자들은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절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꼼꼼히 따진다. 대형마트의 용량이 두 배이거나 값싼 PB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비싼 외식 대신 편의점 도시락을 선택하는 식이다. 불황 때 라면이 많이 팔리는 현상과 수출 호재까지 더해진 농심과 삼양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다. 대형마트에선 흠집 난 못난이 과일이나 상처 난 채소를 할인가에 파는 리퍼브 상품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렇듯 값싼 제품에 대한 소비심리와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소비를 읽으면 흐름이 보인다. 패션업계 또한 차별화된 생존 전략을 못 짜면 입지가 불안정한 기업들의 폐업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 보다 신중하게 생산과 재고를 관리하고, 브랜드 명성을 희석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유연한 가격전략과 고객 락인 전술을 구현하며 불황에도 판매를 지속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옳은 방향성과 영민한 움직임이 필요한 때다. 

한국섬유신문 | 나지현 기자 | 2024-03-20 19:00

지난 4일,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24 K-패션 나이트’가 개최됐다. 팔레 드 도쿄는 하이엔드 패션의 중심 파리에서도 현재 가장 핫한 장소로 손꼽히는 컬렉션 무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크리에이티브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인 ‘므아므’, ‘라이’, ‘비건타이거’가 패션쇼 런웨이를 선보였다.므아므 박현 디자이너의 2024 F/W 컬렉션은 90년대 미니멀리즘으로의 회귀에서부터 시작됐다. 아이처럼 유희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능을 재해석해 디자이너 본인의 어린 시절을 보낸 90년대를 투영, 나이를 막론하고 각자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All-ympic’을 타이틀로 내세웠다. 컬렉션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모두 하나 되는 축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라이의 시그니처인 믹스 앤 매치 조합은 각각의 정체성을 부각하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디자이너의 시각을 나타냈다.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들은 블랙, 브라운, 그레이 계열들의 가을, 겨울 기본 컬러들과 만나 조화로우면서 유니크한 조합의 컬러 팔레트를 구성했다.비건타이거 양윤아 디자이너는 브랜드 고유의 유니크한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과감하고 화려한 믹스매치 스타일을 연출했다. 재야생화를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로 한 비건타이거는 회색의 도시에서 문득 보이는 생명의 기운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건타이거의 로고를 모노그램으로 디자인하여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고 친환경 염료 디지털 프린트와 오가닉 코튼·데님, 폐그물을 리사이클한 나일론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컬렉션을 선보였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대표 트레이드 쇼인 ‘트라노이’와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인 ‘더셀렉츠’ 쇼룸에 참여하는 유망 디자이너 중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수상 경력이 있는 3인 디자이너의 패션쇼로 진행됐다. 

한국섬유신문 | 김하윤 기자 | 2024-03-20 18:54

형지엘리트의 ‘윌비’ 리빌딩은 10여년전 최준호 팀장(현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 사진 오른쪽)과 정석원 차장(현 본부장)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사진=정정숙 기자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기존에 없던 여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을 개척하며 여성복에서 신기원을 열었다면, 최준호 부회장은 형지엘리트를 통해 워크웨어와 지적재산권(IP) 기반 스포츠상품 사업 분야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형지엘리트의 가파른 성장을 위한 현장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2세 경영의 성공적 출발이 형지엘리트에서 시작된 것이다. 올해 패션그룹형지의 전체 사업도 수익이 나면서 오너 2세로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돼 기대를 모은다.3월 인천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만난 최준호 부회장은 “형지엘리트를 일본 자스닥 시총 1위에 오르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워크웨어 기업 ‘위크맨(Workman)’에 버금가는 회사로 키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최 부회장의 자신감은 현장 경험에서 나온다. 블루오션 개척 행보는 2015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워크웨어와 스포츠 상품화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본사에 TF팀을 구성하고 직접 현장을 뛰어다녔다.당시 본사에서조차 워크웨어로 큰 수익성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기획, 영업,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을 총지휘했고 제품 생산에 패션그룹형지 DNA를 심었다. 부친인 최병오 회장이 늘 강조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고객에게 더 좋은 옷으로 보답하자”는 목표로 전국 공구상 등 워크웨어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을 했다.그 결과 2017년 리빌딩에 성공한 윌비(WELL BE)가 형지엘리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형지엘리트는 작년 제23기 반기(2023년 7월1~12월31일)의 개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5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유니폼 주력인 형지엘리트가 워크웨어까지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학생복과 스포츠 상품 및 워크웨어는 결국 특정 목적을 위한 옷이다. 큰 범주의 유니폼에 속한다. 이 사업은 그룹 전계열사를 통틀어 형지엘리트가 가장 잘하는 범주다. 유니폼 업력은 1970년대 제일합섬 시절부터 시작됐다. 지금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그 노하우가 뛰어나다.  국내 시장에서 유니폼 브랜드 시초는 ‘윌비’다. 패션그룹형지가 2013년 학생복 에리트베이직을 인수했다. 윌비는 제일합섬에 속해 있던 에리트베이직이 1970년 런칭한 국내 최초의 기성 유니폼 브랜드였지만, 시장에서 이름을 크게 알리지 못했다. 10년 전부터 워크웨어 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구매생산 부문에서 실무를 담당할 2010년대 초반에 한국과 일본을 자주 오갔다. 일본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한 워크웨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국도 워크웨어가 블루오션임을 직감했다.”일본의 작업복 전문 기업 워크맨은 2019년 일본 자스닥(JASDAQ)에서 시총 1위(매출 1조원 이상)를 기록했다. 건축 현장 종사자 등에서 시작해 캐주얼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해 성장했다. 2020년 워크웨어 전문 브랜드 워크맨플러스가 85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며 유니클로 매장수를 앞질러 주목받았다.-한국과 일본 시장은 차이가 있다. “한국은 일본 유니폼 시장에 비해 단체 구매가 많다. 총무팀이 구매해 작업자들이 입는다. 그 때문에 가격에 더 민감하고 유행 반응이 느린 편이다. 유니폼 및 워크웨어 시장은 자격 저항이 심할 수 밖에 없다. 현재 한국에서도 워크웨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점점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 트렌드가 달라졌다. 온라인 시장 확대 등으로 물건을 파는 개인사업자가 많이 늘었다. MZ세대인 개인사업자들은 1~2만원 더 비싼 유니폼이 유니크하고 활동성이 좋으면 산다. 형지엘리트가 워크웨어를 B2C까지 확장하는 이유다.”-한국시장을 겨냥해 무엇이 달라졌나.“윌비워크웨어 인큐베이팅에 6년 이상 공을 들였다. 가장 집중적으로 공략한 부분은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을 중시한 활동성이다. 절개 패턴으로 작업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다. 가격은 한국 시장에 맞춰 저가와 고가로 이원화 전략을 펼친다. 단체와 개별 주문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옷의 기능과 의미에 집중해 가격과 기능성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 프리미엄 워크웨어라고 해도 많이 비싸지는 않다. 최병오 회장의 경영 철학에 맞게 ‘좋은 가격과 좋은 품질 상품’을 고객에게 드리고자 한다. 윌비워크웨어는 이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졌다. 한국도 갈수록 날씨 변화 폭이 크다. 장기적으로 작업복에서 더 나아가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의류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올해 ‘미래의 도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윌비(WELL BE)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B2B에서 B2C까지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내부 조직을 윌비플레이팀과 윌비워크웨어팀으로 세분화했다.” -스포츠 사업에서는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가 됐다.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WILLBE PLAY)’를 내세워 스포츠상품화 사업까지 넓혔다. 그 성과가 코로나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IP 기반 스포츠상품 사업도 SSG랜더스를 시작으로 한화이글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및  FC바르셀로나까지 확대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선수가 입는 유니폼을 제외한 스포츠 상품 및 굿즈 파트너사가 형지엘리트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인터뷰에는 2017년 TF팀에서부터 중추적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 형지엘리트 정석원 본부장이 배석했다. 인터뷰 도중 정 본부장은 “같은 팀원들이 야구 등 스포츠를 좋아해 스포츠 유니폼·굿즈와 워크웨어를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직원들이 우연한 계기에 취미를 공유하면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즐기면서 일을 하자 신사업이 당초 계획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초기에는 관련 회사들과 공구상 등이 문전박대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업계에서 먼저 연락이 온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3-20 18:43

패션업계가 최근 조직을 개편하고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소비침체와 고물가로 패션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브랜딩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미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우선 기업들은 전문가를 영입하고 조직 재정비에 돌입했다. 데상트코리아와 에스제이그룹, 형지엘리트는 리브랜딩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BYN블랙야크그룹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글로벌 진출로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데상트코리아(대표 시미즈 모토나리)는 작년 12월 최고운영책임자(COO)에 구재회 부사장을 영입했다. 2월 브랜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브랜드력 강화에 나섰다. 데상트, 르꼬끄 스포르티브, 엄브로, 데상트 골프, 르꼬끄 골프, 먼싱웨어 등 6개 브랜드 사업부 체제로 개편했다. 스포츠의 경우 기존 의류와 용품, 신발 카테고리별 팀장 체제로 운영해왔던 디자인실은 각각 팀장을 두고 총괄 실장을 영입했다. 앞으로 르꼬끄 스포르티브, 르꼬끄 골프, 먼싱웨어 등은 브랜드를 리빌딩하고 올해 안에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상트스포츠를 주축으로 리브랜딩에 변화를 주고 르꼬끄스포르티브 등에도 힘을 싣는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구재회 부사장은 “스포츠와 골프에 특화돼 있다. 앞으로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며 “장기적으로 신사업까지 확장해 데상트코리아를 1조원대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캉골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 LnC부문의 주력 브랜드 ‘캉골’은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에스제이그룹은 메인 브랜드 캉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생명력이 높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최근 캉골 본부장에 F&F의 수프라 사업을 담당했던 박지훈 이사를, 키즈 본부장에 장은희 서양네트웍스 본부장을 영입했다.박지훈 캉골 본부장은 “캉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카테고리별 킬러 아이템 전략을 수립하고, 캉골의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을 통해 더욱 탄탄한 힘을 가진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형지엘리트(최준호 부회장)는 스포츠 상품와 워크웨어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유니폼에서 지적재산권(IP) 기반 스포츠 상품과 워크웨어까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기존 스포츠 비즈니스와 뉴비즈 사업본부를 묶어 윌비사업본부로 통합했다. B2B에서 B2C까지 확장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IP 기반 스포츠 상품 사업은 글로벌까지 확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해외 명문 구단인 ‘FC 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과 코오롱FnC는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는다. BYN블랙야크그룹은 경영 전략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하는 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브랜드사업본부에는 김익태 사장을 영입해 브랜드 효율과 창의성 확보에 주력한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영 전반은 강준석 사장이 맡는다.2세 경영인 강준석 사장은 독일과 미국,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외형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법인을 두고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R&D(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ISPO’에도 지속 참여해 유럽 시장도 겨냥한다. 작년 12월 ‘ISPO 뮌헨 2023’에서 ISPO 어워드 3관왕을 차지했다.코오롱FnC(대표 유석진)는 코오롱스포츠본부 등 7개 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글로벌 확대에 나선다. 특히 차이나 TF와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신설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작년 말 런칭 50주년 행사에서 중국에 이어 북미시장 진출을 박차를 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2024 PGA 쇼에 참가한 코오롱FnC의 골프 브랜드 ‘왁’ 부스.골프웨어 브랜드 ‘왁’도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 ‘2024 미국프로골프(PGA) 머천다이즈쇼’에 참가하며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저변 확대에 나섰다. 당시 PGA쇼 전시기간 왁 부스에는 글로벌 주요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호응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3-20 18:36

3월 28일, 리얼 웨이를 위한 패션 브랜드 우알롱(WOOALONG)이 서울 성수동에 첫 번째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다. ‘컴 알롱, 우 알롱(COME ALONG, WOO ALONG)’을 주제로 한 우알롱 플래그쉽 스토어는 ‘우알롱의 첫 번째 플래그쉽 스토어에 고객분들을 정중히 초대하고, 방문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과 의미를 담아 완성했다. 또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감성을 일깨우고 브랜드의 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총 4층 규모의 플래그쉽 스토어는 ‘모노크롬 하우스’를 콘셉트로 기획했다. 일상과 비일상의 접점을 상징하는 다양한 공간들은 집의 거실과 다이닝룸, 침실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부분들을 재해석해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표현했다. 또한 미디어 아티스트인 구기정 작가와 페브릭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서수현 작가와 협업한 작품들도 각각의 층에서 만날 수 있다. 1층의 메인 출입구는 구기정 작가가 연출한 미디어 파사드로 꾸며졌다. 도심 곳곳의 풍경들을 통해 집으로 향하는 길을 표현했다. 내부는 미니멀하고 심플한 거실을 연상케 한다. 크롬과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모던하고 미니멀한 거실의 연출했으며 우알롱의 신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다. 다이닝 콘셉트의 2층은 커다란 테이블과 유니크한 의자로 파인 다이닝에 온 듯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46 month’와 협업한 ‘데님 리본 쿠션 미러’, ‘데님 쿠션 미러 티슈 커버’를 비롯해 와인병 커버, 스툴 커버 등의 아이템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우알롱의 시즌별 원단으로 완성한 특별한 침대가 놓여 있는 3층 공간은 침실만큼 편안함을 선사하는 우알롱의 이지웨어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루프탑과 이어지는 4층은 우알롱의 성장의 기반이 되어준 다양한 볼캡들과 함께 구기정, 서수현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융합의 공간을 연출했다. 우알롱 측은 “우알롱의 성수 플래그쉽 스토어는 우알롱과 고객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자 우알롱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려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4월 5일에는 ‘저지 클럽’에서 영감을 받은 24SS 컬렉션의 3차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3-20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