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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간 주도의 농식품 벤처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터를 선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2일 농촌융복합 분야의 우수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문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로 한국사회투자와 로우파트너스·충남 기술지주 컨소시엄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민간 주도의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을 위해 ‘농식품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지능형농장(스마트팜)·푸드테크 등 농식품 기술 분야 외 농촌융복합 분야를 신설해 농촌지역 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번에 선정된 액셀러레이터 2개사는 농촌융복합 새싹기업을 각 10개사 이상 발굴해 기업 진단, 멘토링, 최소 2억 8,000만 원 이상의 액셀러레이터 자체 투자 및 민간 투자 유치(데모데이 개최) 등을 지원하게 된다.지원 대상은 농촌융복합 사업자 인증을 받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5월 2일부터 프로그램 신청페이지를 통해 모집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별 세부 계획은 농식품 창업 정보망, 케이 스타트업(K start-up) 및 농촌융복합산업 누리집에서 확인가능하다.김종구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에도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한 기업들이 많다”며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해 농촌을 농업인뿐만 아니라 청년, 혁신가, 기업가들이 모이는 창의적 공간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3 19:15

성내농협 참살이 작목반 일원이 마을 입구에 걸어둔 플랜카드에서 항의를 하고 있다.전북 고창의 한적한 농촌마을에 때 아닌 플랜카드가 마을입구를 막고 섰다. 눈에 띄는 시뻘건 색으로 출력된 수박 파렛트 출하에 반대하는 플랜카드였다. 플랜카드를 단 이들은 이 지역 수박 작목반 농부들이다. 신건승 농가는 현재 80세로 고령 농부다. 한 평생 고창에서 수박 농사를 지으며 수박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베테랑 농부다. 그는 요즘 수박 농사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5년 전 가락시장에서 시행된 수박 파렛트 거래 이후 판로가 점차 막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에서 파렛트 거래를 시행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동료 농부들과 함께 파렛트 작업을 전담하는 인력을 구해 파렛트 거래를 시행했다. 하지만 지금 파렛트 거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농가의 이탈로 서울 강서시장으로 차상거래를 다시 하고 있다. 이탈한 농가들은 수박농사를 포기하거나 포전을 통해 유통을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신건승 농부는 올해부터 강서시장에도 수박 파렛트 거래 의무화로 인해 수박 농사를 지었지만 출하방법이 전무한 상태다. 파렛트 포장을 고령인 노인이 혼자 할 수도 없어 막막한 상태다.신건승 농부는 “파렛트 출하를 해보니 비용만 더 많이 들고 남는 것이 없어 농가가 혼자하기에는 벅찬 일”이라며 “수박가격은 10년째 비슷한데 비용만 증가하다보니 이제는 수박농사도 그만 지어야겠다”며 혀를 내둘렀다.고창 지역 내 농가들이 평균 20여동의 수박 하우스 농사를 짓는데 농가들이 모여 파렛트 거래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은다.신건승 농부와 같은 작목반에서 농사를 짓는 강성수 참살이 작목반 회장도 파렛트 거래로 답답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강성수 회장은 “농가입장에서 물류비용만 증가하고 소비자도 들어간 물류비용만큼 비싸게 사먹는 파렛트 거래를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성수기 수박 한통에 5,000원에 거래되는데 파렛트 거래로 추가비용만 2,000원이 발생하고 보장되지도 않는 정책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강 회장은 “가득이나 인력부족으로 수박농사를 짓는 것도 힘든데 유통까지 신경쓰다보니 수박농사를 지으려는 농가의 이탈은 수박 재배면적 축소로 이어지는 꼴”이라며 “수박 가격 인상에 서울시가 한 몫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지역 농협도 서울시의 수박 파렛트 거래로 부담감을 갖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김낙철 흥덕농협 성내지점 지점장은 “1년 내내 사용하는 시설도 아니고 단지 3개월 사용하려고 선별장을 운영하려다보니 작은 농협에서 비용도 만만치 않아 선별장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른 지역은 보통 20일면 수박 출하가 끝나는데 선별장 운영해 파렛트 거래를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실제로 흥덕농협도 선별장을 운영하고 확장하려고 하고 있지만 비용문제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내 스테비아수박으로 알려진 송민선 스테비아 작목반 회장은 “앞으로 규모화가 되지 않는 농가는 수박농사에사 이탈되거나 포전거래로 전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나아가 포전거래도 일부 대형 상인들이 아닌 이상 수박 포전거래도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지금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용을 들여 가락시장으로 파렛트 거래를 하고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방식으로 점차 소농의 이탈을 가속시키는 정책”이라며 “도매시장 내 물류 효율화를 위해서 농가의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3 19:14

(좌)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 (우) 일리노이대학교 진용수 교수식품 R&D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실을 보유한 일리노이대학교의 정밀발효(Precision Fermentation) 분야 On-Site Lab(현지거점연구실)이 지난 17일(수)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에 설치됐다고 밝혔다.On-Site Lab은 식품연에서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식품 R&D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실과 실질적인 연구 협력, 인력교류 등을 위해 상호(식품연 및 상대기관) 현지에 거점연구실을 설치하는 것이다.이번에 식품연에 설치된 일리노이대 정밀발효 연구실(진용수 교수)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이용한 미생물의 유전체 재설계를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해 내는 정밀발효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수준의 연구 실적과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식품연은 이번 일리노이대(식품향미)의 On-Site Lab 설치를 시작으로 향후 하와이대(식품공학), 퍼듀대(인체영양), 오리건주립대(식품안전)의 On-Site Lab도 설치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연 백형희 원장은 “이번 일리노이대와의 협력을 통해 정밀발효 분야의 연구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댔다”며, “식품 분야 유일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써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3 19:13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내 도매시장인 가락, 강서, 양곡 도매시장의 시장관리운영위원회가 신규로 구성돼 2024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2년 동안 운영된다.시장관리운영위원회는 생산자를 대표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등 3개 단체, 구매자 단체를 대표해 ㈜마트킹 등 2개 단체, 유통전문가, 유통인 등으로 구성돼, 도매시장의 거래제도 및 거래방법, 시장사용료 등 각종 비용 결정, 도매시장 거래질서 확립, 정가·수의매매 등 매매방법 운영기준 등에 관한 도매시장의 주요한 내용에 대해 심의한다.이번에 구성된 제9대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는 지난 17일에 개최해 위원장으로 건국대학교 김윤두 교수가 호선을 통해 선임됐다. 김윤두 교수는 “위원장으로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로 시장 발전을 위해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건은 2024년 위원회 운영계획, 채소2동 상품화 기능 확대 사업 지원 계획,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추진현황 및 시설현대화사업 추진현황 등이 상정·보고됐다.한편, 제9기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당연직 위원으로 오종범 서울특별시 농수산유통담당관, 강민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 최정희 강동수산 대표이사, 이한정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이상록 특수품목중도매인조합연합회 회장, 최영현 가락시장수산중도매인연합회 회장, 정해덕 서울경기항운노조 위원장이 선임됐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생산자 단체를 대표해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 강도수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 이용규 완도전복생산자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임됐으며 구매자 단체로 김경배 코사마트, 양재수퍼 대표, 김재규 ㈜마트킹 대표가 선임됐다. 위촉직 유통전문가로는 송임봉 서울택시운송조합 전무이사, 현종기 아이엔케이㈜ 대표가 서울특별시장 추천으로 정정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임이사, 강상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 초빙교수가 서울시의회 추천으로 김윤두 건국대학교 국제통상학부 교수, 송정환 (주)농업제도정책연구 대표가 공사 추천으로 각각 선임됐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3 19:11

참다래 재배면적은 2016년까지 증가 했으나 최근에 정체내지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참다래는 재배면적 변동보다 단수변동이 상대적으로 크다.전남·경남·제주지역의 재배면적이 전체면적의 95%를 차지하는 가운데, 2016년부터 전북, 경기지역 등 재배면적이 점차 북상하고 있다.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기온 상승이 재배지 북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참다래는 12월부터 익년 1월까지는 제주지역에서 주로 출하된다. 그린계열은 제주애월지역에서 출하되고 골드계열은 제주한림지역에서 주로 출하된다.  1월부터 익년 3월까지는 전남?경남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서 출하된다.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국산 참다래는 그린계열이 90%를 차지하며, 골드계열은 국내개발 품종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국내 참다래 주요 재배품종은 그린계열은 헤이워드, 대흥 등이고 골드 계열은 썬골드, 해금 등 이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수입산으로, 이탈리아산부터 수입되기 시작하여 뉴질랜드, 칠레 등지로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소비 패턴그린계열은 식자재 사용비중이 높고 골드계열은 가정용 비중이 높다. 대형유통업체는 도매시장을 경유하지 않고 수입업체와 직거래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그린계열은 데코레이션용이나 쥬스용 사용비중이 높다. 가락시장의 참다래 거래량·거래금액은 2014년을 기점으로 V자 반등을 보이는데 뉴질랠드·칠레 등 주요 수출국의 궤양병이 진정되면서 수입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국산 참다래는 가정소비 보다 식자재 사용 비중이 더 높은 상황으로 국산 참다래가 출하되는 시기에 경쟁과일이 많고, 그린계열 중심의 국산참다래에 대해 소비편의성은 낮은데 품질도 낮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국산의 그린계열 참다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가정소비 확대가 필수적이다. 지난 20년간 11월부터 익년 4월까지 시장에 반입된 참다래 비중이 약 23%p가 감소했다. 수입산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는 계절의 반입비중은 늘어난 반면, 국산 참다래가 본격 유통되는 계절의 반입비중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 참다래 가격 상승추세2010년대 초까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2~2013년 뉴질랜드·칠레 등에서 궤양병이 발생해 품위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4년 이후 수입산 품질이 개선되면서 완만하게 가격이 상승세다. 참다래 가격은 월단위로 격차를 보이나 겨울철 상승 폭이 큰 경향을 보인다. 수입산 참다래 유통량이 감소하고 국산 참다래 유통량이 늘어나는 10월부터 익년 1월까지의 가격상승 폭이 크다. 수입산 참다래가 유통되기 시작하는 4월 이후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다.국내산 그린계열 참다래는 10kg, 골드계열은 4·5·6kg가 주력이다. 그린계열은 소포장이 진행되는 가운데 여전히 10kg포장이 주류를 차지한다. 골드계열은 5·6kg 포장중심에서 4kg와 10kg 포장도 늘어나는 추세다.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소포장(1kg, 2kg 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입산 참다래의 그린계열은 4kg이 줄고 10kg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골드계열은 4kg이 줄고 6kg이 늘어나고 있다.# 상온에서 3~4일 경도 유지도매시장 종사자가 국내산 참다래 품질을 평가할 때는 과형, 경도, 당도·산도 비율, 선별, 표피 순으로 중시한다. 과형은 타원형 모양을 한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을 선호한다. 유통업자(중도매인)이 구매하고 최소 상온에서 3∼4일 정도는 경도가 유지돼야 좋다. 당도는 높고 산도는 낮은 것을 최고품질로 평가한다. 국산 그린 참다래는 수입산 보다 신맛이 강해 소비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최대한 균일한 과형, 크기, 경도를 갖추는 것이 고가격 실현의 비결이다. 참다래 표면에 털이 많이 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자료제공=농촌진흥청>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3 19:10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뒤영벌을 이용해 패션프루트를 착과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소개했다.패션프루트는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이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 매개 과정이 꼭 필요한 충매화다. 5월에서 6월 사이 늦은 오전(10시 이후)에 꽃이 피고 당일 저녁(20시)이면 지기 때문에 매일 낮 내내 수분 작업을 해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여름 수확을 위해 패션프루트 꽃이 피는 5월에 사람이 일일이 꽃가루를 붓으로 묻혀주는 인공수분을 해왔다. 최근 들어 인건비가 증가하고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수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에 개발한 ‘패션프루트 뒤영벌 이용 기술’은 수정 시기에 작물 재배면적과 나무가 심어진 밀도에 따라 뒤영벌 수를 조절해 투입하고 벌 활동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나무당 뒤영벌 4마리가 가장 효과적이다. 비닐온실에 100그루 나무를 심었다면 100마리 벌무리(봉군) 4개를 사용한다. 개화 기간 중 한 달에 1번 벌통을 교체한다.꽃 암술은 낮 12시 이후 벌어지나 수술은 오전 10시부터 꽃가루가 나와 뒤영벌통 출입구를 낮 12시 열고 저녁 6시에 닫는다. 벌통을 연 채로 놔두면 벌이 꽃가루만 가져가므로 과일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비닐온실 곁창에 망(간격 3~5mm)을 꼭 설치해 벌 유실을 막는다. 이때 그물코 너비가 너무 촘촘하면 바람이 통하지 않아 재배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이 기술을 패션프루트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그루당 착과 수가 인공수분보다 1.2배(51.9 → 61.5개)로 늘어 인공수분 완전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공수분을 뒤영벌 이용 기술로 완전히 대체하면, 수분에 드는 인건비를 10아르(a)당 360만 원 줄일 수 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3 19:09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산림청이 현대백화점그룹과 손잡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숲을 조성한다.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현대백화점그룹(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장호진), 생명의숲(이사장 허상만)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국유림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위해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탄소중립의 숲’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산림청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21년 ‘탄소중립 활동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이어왔다.올해 3년째를 맞아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 생명의숲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국유림 약 5만평에 스트로브잣나무 200 그루를 심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총 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속적으로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산림은 자연에 기반한 대규모 탄소흡수원으로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축이다”라며 “산림분야에서 다양한 민·관 협력모델을 개발해 숲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3 19:07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스마트팜 기업 종사자들의 ICT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4년 5월부터 스마트팜 관련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술 전문교육을 추진한다.그동안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각 산업분야별로 ICT 혁신기술과 AI기반의 데이터기술 등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분야도 원격제어 단계(1세대)에서, 데이터 기반 정밀 생육관리 단계(2세대), 인공지능·무인자동화 단계(3세대)로 전환 중에 있다.특히, 스마트농업 발전에 필요한 스마트팜 기자재·데이터 기반 솔루션·수직농장 산업 활성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24.3.) 추진으로 기업의 기술역량강화 필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스마트팜 ICT  기업 재직자 대상 교육은 농산업 분야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 산업의 활성화 및 ICT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이론교육(ZOOM 및 화상회의 솔루션 활용)과 현장실습교육을 병행하는 형태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교육과정은 스마트농업 리더 과정, 스마트농업 기술기초 과정, 데이터 분석ㆍ활용과정, 1세대 스마트농업 기술활용 과정, 2세대 스마트농업 기술활용 과정, 수직농장 기초기술 과정, 수직농장 심화기술 과정 등 7가지로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3 19:05

농진청 서효원 차장(왼쪽)이 지난 22일 논산시 한 수박농가를 찾아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지난 22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와 부적면 수박 재배 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다음 달부터 본격 출하될 논산 수박 작황을 살피고, 유통·판매 계획을 들었다.서 차장은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의 수박 선별, 포장, 저장 시설 등을 둘러보며, 올해 수박 출하 동향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논산 수박이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 전 생육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수박 재배 농가를 찾은 서 차장은 2주 뒤 수확할 수박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며, 지난겨울과 봄철 이상 기상으로 재배상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었다. 현장에서 만난 김용복 농업인(충남수박연구회장)은 “올 1~2월에는 일조량 부족과 잦은 비로 꽃밥 터짐이 좋지 않고, 꽃가루 활력이 떨어져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못했다”며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아 균핵병 등 피해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3 19:02

조항현 천안배원예농협 이사 농원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서 배 농사를 짓는 조항현 천안배원예농협 이사는 13ha(약4만평)에서 고품질의 배를 수확하는 베테랑 농부다. 대학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배 농사에 입문한 그는 지속가능한 농장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완벽에 가까운 인력구성으로 농번기 등 일손이 바쁜 시기에도 배 농사를 체계적으로 지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조항현 이사는 “농번기가 일 년 내내 바쁜 것이 아니다보니 농한기에도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비용이 나가는 만큼 매출에 비해 별로 남는 것이 없지만 직원들과 함께 고품질의 배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면 성취감도 배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농사를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냉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가를 보면서 농원의 입지조건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실제로 천안시 일대 일제 강점기에 만든 배 과원은 냉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그 당시에 만든 과원들은 3부~4부 능선에 과원을 만들어 냉해가 와도 차가운 바람이 능선을 따라 타고 흘러내려갔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농사를 짓기 편하게 골짜기나 논에 만든 농원들은 차가운 바람이 모여 빠지지 못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조항현 이사는 “지난해 이른 개화를 농원이 일주일 내내 비가 와 결국 인공수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확량이 절반 이상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다”면서 “이러한 변수를 줄이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농원관리에는 더욱 세심한 연구와 해결방법이 필요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몇 년 전부터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배 꽃가루에 대해서는 천안배원예농협의 역할을 칭찬하며 천안지역에서는 불법 꽃가루 유통이 거의 근절됐다고 말했다.조 이사는 “지난 몇 년간 불법으로 유통되는 꽃가루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천안배원예농협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꽃가루의 절반을 보조해줘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꽃가루가 오히려 더 비싸 살 필요가 없게 됐다”면서 “알 수 없는 유통경로로 반입된 불법 꽃가루의 근절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조합원에게 안전한 영농생활을 영위하게 만든 천안배원예농협 임직원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 이사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어든 과일가격으로 인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하며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조항현 이사는 “농민들은 언제나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될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농사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조금 부족하더라도 농가의 땀과 진심으로 자란 국내산 농산물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아직 수확까지 많은 기간이 남았지만 고품질의 천안 배를 생산해 국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3 19:01

대구경북능금농협 서병진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본점 신축종합청사 기공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지난 18일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07에 위치한 본점 종합청사 신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에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서병진 조합장과 조합원 및 대의원을 비롯해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 윤재근 대구경북원예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 이달호 예천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감사위원),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 추교관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 등 500여명 인원이 참가했다.대구경북능금농협 본점 종합청사는 부지 3,378.7㎡(1,022평)에 연면적 9,119.4㎡(2,758.6평)의 지하 2층 ~ 지상 5층 규모로 업무시설을 비롯해 과일직판장, 조합원사랑방, 사과박물관 등을 포함하고 있어 조합원과 지역주민에 편의를 제공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병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점 종합청사 건립은 우리 조합원님들의 최대 숙원이자 필수불가결한 사업이었으며, 기공식을 개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 및 대의원과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기공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며 “기공식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미래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농협의 위상에 맞는 신축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3 18:59

지난 22일 울산원예농협에서 부산울산경남품목농협협의회가 개최됐다.부산울산경남품목농협협의회(회장 길판근,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22일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창균)에서 협의회를 갖고 품목농협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길판근 부울경품목농협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부울경품목농협협의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 승진 임용 및 품목농협 조합원 자격 완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했다. 참석 조합장들은, 승진 임용과 관련해 EPS 시험 및 승진TO 등 불합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농협중앙회 본부 등에 의견을 개진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조합원 자격 요건 완화와 관련해, 노지과수 및 노지채소 등 5,000㎡(1,500평) 및 시설원예 2,000㎡(605평) 기준으로 돼 있지만 농업인의 감소하고 있는 추세 및 시대상황에 맞게 조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이러한 의견에 반대하는 조합은 전문농협으로서 조합원의 자격 유지를 위해선 최소한의 재배면적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한편, 참석조합장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면서 조합원의 시설원예 및 과원관리에 집중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할 수 있도록 영농지도를 강화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3 18:58

경기도가 농어민기회소득과 농민기본소득을 내년부터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제도는 개념 차이가 모호한 데다 지급 대상도 중복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 골자로 한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조례안은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대상과 방법 등을 구체화하고, 기본계획과 시군 재정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또한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는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폐지된다.농어민기회소득은 영농·영어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 및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금품으로, 농민기본소득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 및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금품으로 각각 정의하는데 차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도가 올해 10월부터 지급할 예정인 농어민기회소득은 50세 미만 농어민, 5년 이내 귀농어민, 친환경·동물복지·명품수산 인증 농어민 등이 대상으로 월 5만원씩 연간 180만 원이 제공된다.올해 지급 인원은 1만7,700여명(어민 260여명 포함)으로 추산된다.도 관계자는 “기존 농민기본소득과 농어촌기회소득을 하나로 통합해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도 통합을 권장해 내년부터 농민기본소득을 농어민기회소득에 합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3 18:55

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화상병 예방을 위한 의무 방제 실시에 따른 약제살포 노동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제 체계를 개발했다. 검역 금지급병인 화상병이 국내에 2015년 발생한 이후, 농촌진흥청은 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과와 배 과수원 개화기에 화상병을 의무적으로 방제하도록 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 농가에서는 기존 병해충 방제체계에 화상병 의무방제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약제를 혼용처리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경북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1팀1교수 책임제공동연구(경북대 정희영 교수)를 통해 화상병 방제 약제와 일반 병해충 방제약제를 개화기에 혼용 살포하는 것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했다.현장 연구 결과, 사과꽃 만개 이후 화상병 예방용 약제 4종(옥솔린산, 스트렙토마이신, 옥시테트라사이클린다이하이드레이트, 아시벤졸라-에스-메틸)과 일반 병해 방제용 살균제 2종(피디플루메토펜, 사이프로디닐 디페노코나졸)을 각각 1종씩 혼용 살포해도 약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3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