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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올해 세종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L5블록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을 스마트 턴키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스마트 턴키는 공사 설계부터 시공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스마트 건설기술(모듈러, BIM 등)을 반영해 일괄입찰하는 방식을 가리킨다.또한 건설산업 체계 혁신 및 모듈러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30 LH OSC주택 로드맵'도 함께 수립했다.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부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하는 공법으로, 탈현장 건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모듈러 주택은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건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LH의 세종 5-1생활권 L5블록 단지계획 예시. 사진=LH이를 통해 LH는 세종시 합강동 소재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총 450세대의 모듈러주택을 통합공공임대로 조성, 공사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로봇배송, 제로에너지, 스마트 커뮤니티 등이 반영된 스마트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설계 단계부터 제조사, 설계사, 건설사 등이 협업해 모듈러주택 특화 전용 평면을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성능 실증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바닥충격음 성능을 확보하고, 모듈러주택의 강점을 살려 장수명주택 인증도 추진함으로써 모듈러주택 표준화 및 핵심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공사는 3월 말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4월) ▷설계도서 접수(8월) ▷설계평가(9월) 등을 거쳐 업체를 선정, 오는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LH의 2030 OSC주택 로드맵. 사진=LH한편, LH는 국정과제인 모듈러주택 활성화와 OSC산업 선도를 위해 '2030 LH OSC주택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과거의 OSC 방식이 프로젝트 위주의 단발성 시범사업으로 시행돼 경제성이 떨어지고 공사기간 단축 효과가 다소 미흡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LH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공사기간 50% 단축, 기존 공법 수준의 공사비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 모듈러 및 PC주택 발주를 오는 2026~2029년까지 연 3천호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국내 OSC 주택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 제품화를 위한 LH 자체기술을 개발, 민간 신기술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제공할 예정이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지금은 건설 생산체계를 현장중심에서 공장생산으로 전환하는 건설산업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설계․감리 특례, 지급자재 적용 예외 등 OSC 맞춤형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5:47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오는 4월 5일 서울 그룹한빌딩에서 제11기 대학생나눔봉사단의 발대식 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은 연구원이 조경 분야 후속 세대에게 나눔봉사의 기회를 제공, 녹색 환경 복지 교육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봉사단이다.이번 11기 봉사단원은 14개 대학에서 총 3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연구원이 주관하는 녹색나눔봉사 및 재능기부 등 참여 ▷관련 소식 및 자료 수집 ▷연구원의 소식 및 활동 내용에 대한 SNS 홍보 ▷녹색환경복지 개념 및 실천교육 참여 ▷봉사단원간 네트워크 형성 및 친목 도모 등을 수행한다.한편, 11기 봉사단원들은 본인 및 녹색나눔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오는 4월 2일까지 담당자(lwi2020@naver.com)에게 제출해야 한다. 동영상을 제출한 자에 한해 봉사단원의 자격이 주어지며, 연구원은 동영상 중 5작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워크숍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그 밖에도 이번 워크숍에서는 배정한 서울대 교수의 '공원의 위로' 특강, 제10기 우수봉사상 수여, 기념촬영 및 그룹한어소시에이트 투어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5:25

공사관리 디지털 협업 플랫폼 콘업 개발자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건설기술인의 날'은 건설기술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3월 25일에 개최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행사를 통해 건설산업 발전에 공헌한 건설기술인들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이기상 대표는 2016년 국내 최초 디지털 감리앱 「아키엠」과 2020년 국내 최초 디지털 검측플랫폼 「콘업」을 개발하여 수기방식 공사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콘업」은 모든 공사관리, 검측서류를 실시간으로 서명하고 전자문서로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된 Saas형 워크프로세스이다. 모바일 기반으로 공사일지, 안전서류, 품질관리, 자재승인, 사진, 동영상 관리와 함께 설계도면 관리까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최근 검측 동영상 촬영 이슈를 탄 「콘업」은 SH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HL D&I 한라, 한양,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포스코 E&C 등 공기업과 중대형 건설사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2023년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LH 사장상)’을 수상하였다.뿐만 아니라 이기상 대표의 씨엠엑스는 공동주택 마감 점검앱 「펀치리스트」와 클라우드 기반 공사보드앱 「콘보」도 출시하여 협력사, 종합건설사, 공사감리사 등 현장 구성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여 건설 공사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이기상 대표는 "모든 분야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로 넘어가고 있는데 공사현장만 종이서류를 쌓아놓고 일을 하고 있다.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하드카피가 전자문서로, 수동식에서 디지털 프로세스로의 전환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 2024-03-27 15:21

존슨콘트롤즈 코리아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픈블루 및 JSAM 등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건설신문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플랫폼 '오픈블루(OpenBlue)' 및 '통합재난관제 플랫폼(JSAM)'을 소개했다.존슨콘트롤즈는 지난 1885년 미국에서 워렌 존슨이 설립, 역사상 최초의 전기 온도조절장치를 발명한 기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150여개국 40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빌딩 자동제어, 소방, 보안, 냉동 및 공조 설비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존슨콘트롤즈 코리아가 새로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오픈블루'는 '디지털(Open)'과 '도메인(Blue)'를 결합, 기존 솔루션에 AI·e러닝·빅데이터·클라우드·IoT 등을 접목시켜 빌딩 내 모든 설비와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지난 140여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이전에는 기술력의 한계 등으로 구현하지 못했던 영역을 제공, 이를 통해 ▷건강한 사람 ▷건강한 공간 ▷건강한 환경 등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특히 지난 2020년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안전한 공간'에 대한 수요, 에너지 사용량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하고 있다.존슨콘트롤즈 코리아가 실시한 2020 EEI(Energy Efficiency Indicator)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당시 빌딩 재실률이 8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저감했다고 응답한 곳은 채 10%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상무는 "지금의 빌딩은 지금까지의 IT 제품군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방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그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또 대응하느냐가 빌딩 관리 플랫폼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러한 업계 상황에 힘입어 존슨콘트롤즈가 주력하고 있는 것이 바로 '통합재난관제 플랫폼(JSAM)'이다.JSAM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이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자 관련 시스템을 통합하고, 사전에 수립한 정책에 의한 표준대응절차(SOP)를 제공해 상황 대처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JSAM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분석(상황 식별 및 경보 우선순위 판단) ▷검증(알기 쉬운 형식으로 상황 정보 제공) ▷해결(SOP 기반, 정책에 따른 단계적 해결책 제공) ▷보고(규정 대응 및 사고보고 등 위한 분석정보 제공) 등의 5단계의 알고리즘을 따르고 있다.이를 통해 현재 전국 이마트 124개 빌딩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롯데월드타워 ▷파르나스 타워 ▷은평 롯데몰 ▷인천공항에너지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등 국내 주요 시설과 ▷미국 아메리카 운행 ▷중국 화학단지 ▷영국 히드로 공항 등 세계 주요 시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게 존슨콘트롤즈 코리아의 설명이다.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건설신문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오픈블루 및 JSAM 등을 통해 건강한 공간, 건강한 빌딩에 핵심 가치를 두고 국내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빌딩 솔루션 및 제품의 공급,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존슨콘트롤즈 코리아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4:00

서준오 서울시의원.서준오 서울시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조례안은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생태면적률 적용 ▷개발행위허가 생태면적률 적용대상 신설 및 명확화 ▷공공기관 생태면적률 확보 의무 규정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생태면적률은 지난 2004년 서울시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공간계획 대상의 전체면적 중 생태·자연순환 기능이 있는 녹지 또는 물순환 공간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이는 정비계획, 지구단위계획, 기반시설 계획, 개발행위허가(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지목이 변경되는 토지 형질변경 허가 대상에 한해 적용) 등에 적용되며, 폭염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계획 기법으로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각광받고 있다.서 의원은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는 가까운 위협, 서울시 또한 도시계획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관점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는 서울시민들에게 건강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서울시의 녹색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0:58

이성배 서울시의원.이성배 서울시의원이 최근 급증하는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분쟁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시의회를 통해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시공사 간 분쟁을 지적했으며, 매 회기마다 서울시에 정비사업 지연 및 급등한 분담금으로 인해 재정착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생길 수 있음을 언급했다.특히 2023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사들이 공사 수주 전에는 조합원들에게 낮은 공사비와 짧은 공사 기간을 제시해놓고, 정작 사업을 수주한 이후부터는 공사비 증액과 공사 기간 연장을 빈번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명백한 '갑질'"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과도한 공사비 증액은 곧 분담금 급등을 불러와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없게 만든다"며 "주민들이 보다 나은 집에서 살고자 추진한 재건축사업이 되려 주민들을 집에서 쫓아내는 모순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서울시 또한 지난 19일 주요 단계별 공사비 변경 내역 점검부터 분쟁을 사유로 한 시공자의 공사중단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안)' 개선안을 배포, 갈등 최소화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0:40

서울시가 27일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 요약본. 사진=서울시서울시가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시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사업성 개선 5종 ▷공공지원 5종 등 2대 분야에서 10종 대책으로 구성돼 있다.서울시는 지난 2021년 '6대 재개발 규제완화'를 통해 신속통합기획 전면 도입, 재건축 3대 규제 철폐 등 노후 주거지 개선에 나선 바 있다.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더 원활하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거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지역은 정비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이번 방안의 주 목적이다.특히 이번 방안은 고도·경관지구에 묶인 산자락, 정비된 지 40~50년 이상 경과한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지구' 등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을 할 근거를 마련했다.■ 사업성 개선 :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현황용적률 인정먼저 역 승강장으로부터 350m 내 등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용도를 '준주거'까지 상향, 역세권 정비와 더불어 임대주택·노인시설·공원 등 '전략용도시설' 조성에 나선다.이어 단지 또는 지역 간 사업성 편차를 줄이기 위해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 기존 세대수·지가·․과밀 정도 등이 고려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 현재 10~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리기로 했다.또한 지난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의 주거지역 용적률 체계에 따라 지어져 이미 현행 조례나 허용용적률을 초과, 사업성이 떨어져 정비사업 기회를 얻지 못했던 지역은 과밀정도,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현황용적률'을 인정하고 법적상한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용적률도 부여한다.공공기여 부담도 낮춘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의무공공기여 부담을 줄이고, 공공주택 등 '건축물' 기부채납 시 인센티브를 기존보다 더 많이 주는 한편, 정비사업 공공주택 매입비용 현실화도 추진한다.나아가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로·공원 같은 기반시설 입체화 및 공공시설 고밀·복합화를 통해 추가적인 주택용지를 최대한 확보토록 도와줄 계획이다.■ 공공지원 : 접도 요건 및 고도·경관지구 높이 완화, 통합심의·융자 지원당초에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보아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던 '접도율' 규정을 소방차 진출입·불법 주정차 문제 등 변화한 도로 및 주거지 여건을 반영, 6m 미만 도로에 접한 경우에는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산자락의 높이 규제 또한 경관지구는 12m→20m로, 고도지구는 20m→45m 이상으로 완화해 산자락의 저층 주택가 개발을 돕기로 했다.이어 지금까지 건축·도시계획·환경·교육 등 각 위원회마다 진행했던 심의를 한 번의 '통합심의'로 처리, 인허가 기간을 1년 6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는 오는 4월 첫 심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그 밖에도 추진위원회·조합 등 정비사업 추진 주체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초기 융자 지원 확대 및 공공주택 매입비 조기 지급을 실시하고, 사업장 집중 관리를 지원해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공사 중단을 방지한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후 주거지 개선의 길을 열어주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0:25

 Heat DX 전문기업 엑셀로(대표 박성재, iexcello.com)가 국내 일관제철소에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셀로는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제철소의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팩토리화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로용 송풍지관은 1400℃에 달하는 초고온의 공기를 고로 내부로 불어넣기 위한 설비로, 고로 조업 중 발생하는 고온과 압력, 진동에 의한 설비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잠재적으로 존재했다. 또한 기존에는 작업자가 고온 설비(송풍지관) 외피의 온도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해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었고, 설비 내측의 온도 측정은 불가했다. 설비와 기존 측정방식의 특성상 설비 사이의 협소 공간이나 뒤쪽의 온도 측정 및 설비 전체의 정확한 온도 변화와 추이 또한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이번에 제철소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엑셀로가 개발한 ‘고온 면 센서’(설비 전면 온도 측정)의 적용으로 이 난제를 해결했다. 송풍지관 내외측 전면 온도의 변화 및 추이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고온 면 센서 덕분에 작업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사무실 안에서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설비 상태(설비 전면 온도)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기존 아날로그 측정 방식의 디지털 전환(DX)에 성공한 것이다.이를 통해 제철소는 고온 설비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추출과 분석, 활용이 가능해졌다. 각 설비의 에너지 손실률과 온도·침식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설비 사용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유지 보수 관리체계 확립과 측정된 온도 추이에 따른 설비 개선 작업의 기준 데이터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작업자가 현장에 직접 접근하지 않아도 설비의 전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의 도입은 화재나 고온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러한 안전관리체계의 강화는 특히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인식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작업자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성재 엑셀로 대표는 “우리는 고온의 설비 내외부의 온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 적용 성공을 고온 극한 환경 산업군인 철강산업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위한 기폭제로 삼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대 적용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 및 설비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엑셀로는 Heat DX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철강사(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창원특수강, 일본 철강사 등)의 주요 생산 설비(Ladle, 송풍지관, AOD, Tundish 등)에 솔루션을 적용했고, 고온 설비를 다루는 산업군인 석유화학, 에너지, 소각로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 2024-03-27 10:18

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올해 상반기 대졸수준 51명, 고졸수준 12명, 경력직 9명, 체험형인턴 110명 등 총 19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력직은 발전운전·정비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 보유자를 '기술차장'으로 채용하며,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한 장애인·보훈대상자 및 비수도권 지역인재, 이전지역(부산) 우수 인재 모집에도 나설 방침이다.체험형 인턴은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총 110명을 모집하며, 비도시권 근무경험을 제공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능력 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4월 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채용절차는 정규직 기준 서류, 필기,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체험형인턴 및 기간제노동자는 5월 말, 경력직 및 대졸·고졸 신입직원은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고유 채용브랜드 '보듬채용'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 중 각 전형별 탈락자에게 응시결과와 함께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채용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www.kospo.co.kr) 내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09:56

(왼쪽부터) 김용 CS에너지 프로, 권구성 전무, 김학빈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심갑용 신재생사업처장이 지난 21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서 양사간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이 지난 21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씨에스에너지㈜(이하 CS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및 김동준 미래사업단장과 김학빈 CS에너지 대표, 권구성 CS에너지 사업개발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CS에너지는 세계 풍력타워 제작 1위 업체인 씨에스윈드에서 출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현재 씨에스윈드가 진출해 있는 미국, 베트남 및 대한민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양사는 소통 채널 구성 및 정기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와 미국 등에서 풍력, 태양광 및 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뜻을 모았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확보, 탄소중립 달성에도 앞장서겠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CS에너지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 사업도 육·해상풍력시장 공동 참여 등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학빈 CS에너지 대표는 "중부발전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사의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재생 사업 기회를 창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09:48

 산업 AI 기반 설비 예측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원프레딕트 (윤병동 대표)가 국내 최대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행사에 참가해 디지털 브레인 솔루션 ‘가디원’의 로드맵과 AI 생산공정 최적화 지원 솔루션 '가디원 pdx’를 최초로 선보인다.가디원은 원프레딕트가 자체 개발한 산업 AI를 적용한 솔루션으로 산업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설비의 건전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의 제품군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딥러닝 기반 터빈 설비 진단 솔루션 ‘가디원 터보’를 비롯해, 국내 최대 수준의 14만 건 빅데이터를 활용해 98%의 진단 정확도와 85%의 예측 정확도를 제공하는 변압기 고장 예측진단 솔루션 ‘가디원 서브스테이션’, 모터 설비의 전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터 종합관리 솔루션 ‘가디원 모터’로 구성돼 있다.이번 SFAW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가디원 pdx’는 그동안 원프레딕트가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던 전체 생산공정단 분석 솔루션으로, 생산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지원한다.원프레딕트 윤병동 대표는 “예지보전을 넘어 자동화 공정 토털 모니터링·관제·제어 솔루션으로 ‘가디원 pdx’를 개발하고 있다”며, “가디원 pdx는 설비단을 넘어 공정단 전체의 진동, 전류, 운전 데이터 등을 토탈 분석해 모니터링에서부터 예지보전, 제어까지, 본격적인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SFAW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해왔으며, 가디원 모터를 비롯해 서브스테이션과 터보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네 번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행사에 참가한 원프레딕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프레딕트는 기존 예지보전 기술을 뛰어넘는 경쟁력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이점을 내세워 에너지, 공장, 발전, 석유화학, 제조 등 국내외 예지보전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이미 미국 텍사스에 구축한 지사를 통해 글로벌 영업 조직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국 현지 유수 기업들과 유통망 구축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한편, 원프레딕트는 SFAW 행사의 산업지능화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 환경에서 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한 지속고도화 설비 관리 기술’이란 주제로 28일 14시 30분 한국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 2024-03-27 09:22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상디자이너가 디자인하는 옷은 완벽한 몸매의 모델이 착용했을 때에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완벽한 옷을 몸매관리가 되지 않은 일반인이 입었을 때에는 디자이너가 의도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반인도 식단관리와 운동을 통해서 좋은 몸매를 만들면 모델에 맞추어진 멋진 옷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스마트건설의 각종 기술과 시스템은 완벽한 기능을 수행하는 좋은 옷이지만, 그 옷을 입어야 하는 건설기업들은 대부분 몸매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때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이나 PI(Process Innovation)를 통해서 기업의 업무프로세스와 체계를 최적화하고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고자 한 적이 있다. 완벽한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로 몸매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최근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가상현실 등과 같은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들이 새로운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산업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서 이 기술들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 것이다. 스마트건설은 정체된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발전가능성을 되살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의상디자이너가 혁신적인 개념의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문제는 그 옷을 입을 모델이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드론으로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의 기술은 기존의 업무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장의 실무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들이 불편하다. 새로운 업무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고 부담만 증가한다. 설상가상으로 디지털 트윈과 같은 기술은 기존의 업무체계를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시스템과 인프라 위에서 일을 하게 한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엑셀과 내 손에 맞는 데이터체계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기술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하는 것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의 실무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고 저항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는 BPR이나 PI와 같이 기존 프로세스와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스마트건설기술이 정착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기존의 업무수행방식에 맞추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인가이다. 전자는 뼈를 깎는 각오로 다이어트를 통해 모델과 같은 몸매를 만드는 것이고, 후자는 뚱뚱한 내 몸에 맞는 옷을 맞춰서 입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디지털 트윈을 보면 전자의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성공여부를 지금 판단할 수는 없다. 전자의 방식은 기존 업무방식을 바꾸기 때문에 사용하던 데이터체계나 서류양식들도 달라지고, 무엇보다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사고방식과 태도의 변화가 있는지 여부를 겉으로 판단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에 여러 건설기업들이 PI를 통해 혁신을 추구한 바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업무체계나 사고방식이 쉽게 바뀌지 않았다. 어떤 기업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함에 있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덜 진보적이긴 하지만 사용성이 높은 방식으로 시스템을 도입한 적이 있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공정관리교육 등을 통해서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업무체계를 바닥에서부터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 사례가 있었다.스마트건설을 도입함에 있어 좋은 기술을 개발하면 모두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드론을 통한 측량기술을 개발해서 현장에 적용해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옷을 한쪽 팔만 끼워본 것에 불과하다. 다른 쪽 팔을 넣으려고 했을 때 뚱뚱한 몸 때문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기업의 전체 현장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때까지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 전체 업무체계와 프로세스에 녹아들어가서 새로운 기술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가 될 때에 비로소 스마트건설이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2024-03-27 09:14

현대건설이 지난 23일 수주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조감도. 사진=현대건설KB부동산신탁이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증권빌딩에서 개최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이 중 314표를 득표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956세대, 오피스텔 10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740억원 규모다.사업지는 종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용적률 600%를 적용받으며,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가 조성된다.또한 여의도 중심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보행 통로가 단지에 자리잡는 '역품아' 단지로도 알려져 있다.이에 현대건설은 자사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상품성과 더불어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이라는 사업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13일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는 등 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1조 4,522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 밖에도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등도 수주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8:38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앞으로 수목원 내 임야도 산림경영계획 인가제도를 통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재산세는 종합합산과세가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산림경영계획인가를 받아 실행 중인 임야는 준보전산지의 경우 별도합산과세, 보전산지의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수목원 내 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아 실제로 산림경영계획인가를 통해 재산세를 감면받은 수목원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이에 산림청은 지난해 6월부터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단장 한덕수 국무총리)과 함께 행정안전부 및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수목원 운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제도를 통한 수목원 재산세 감면 개선안을 마련했다.그 개선안 또한 지난해 10월 12일 행안부 유권 해석으로 산림경영계획인가를 받아, 실행 중인 수목원 내 임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최종 확인했다.이에 따라 임야의 재산세는 종합합산과세는 0.2~0.5%, 별도합산과세 및 분리과세는 각각 0.2~0.4%, 0.07%의 세율을 적용한다. 가령 임야의 시가표준액이 2억원이면 수목원이 내야 하는 재산세는 기존 90만원에서 산림경영계획인가 시 준보전산지는 28만원, 보전산지는 9만 8천원으로 각각 69% 또는 89% 줄어들며, 만약 종합부동산세 등의 감면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제 세제 혜택은 더욱 커진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한편, 산림청은 오는 7월부터 산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임업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 도입 신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2월 규제혁신추진단이 주관한 '산지 이용 및 산림산업 활성화' 회의에서 발굴한 안건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장 배치 전 전문교육기관에서 4주간 임업의 기초,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 기본장비 사용법 등을 골자로 하는 '임업 특화교육'을 의무 수강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를 통해 산림청은 임업현장에 청년층 유입이 적고 전문인력 이탈과 보조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인력공급 안정화와 생산력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8:20

(위로부터) 대구 수성구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각각 수상공연장과 브리지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오피스박김과 이시가미 준야의 설계안(구상도). 사진=대구 수성구대구광역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수상공연장은 한국의 '오피스박김', 수성 브리지는 일본의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건축가 및 교수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오피스박김은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지난 2004년 설립한 디자인 오피스로,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주변 산으로부터 내려온 언덕이 마치 꽃잎처럼 물 위에 떠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을 구상했다.수면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물 무대(wet stage)와 주 무대(main stage)를 갖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 연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수상공원 기능을 갖춰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다용도로 운영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일본의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자유로운 건축을 강조하며  실내외 경계를 무너뜨리고 경관 숲, 구름 등 자연 세계를 건축과 통합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에 이시가미는 브리지가 갖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로 공간 활용을 제안, 간결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브리지를 구상하는 데 주력했다.두 작품은 올해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8:03

경기도의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사업 설명. 사진=경기도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경기 북부지역의 하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하천과 하천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삼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하다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사업은 단기, 중·장기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단기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공사비 4,243억원을 투입해 양주 청담천 5.02km, 동두천 상패천 7.40km, 포천 고모천 4.1km, 남양주 묵현천 5.29km, 파주 금촌천 2.2km 등 7개 시·군의 12개 하천 70.2km 구간을 잇는다.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양주 광사동~마전동을 잇는 양주 광사천 2.33km와 남양주시 청학천 합류부에서 별내지구를 잇는 남양주 용암천 3.03km 총 5.36km 구간에 473억원을 투입, 하천길을 정비할 계획이다.이들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부터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km와 한강 왕숙천부터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하천길 70.9km가 완성되며, 연말까지 해당 구간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중기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의정부 중랑천·부용천, 백석천을 비롯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 오금천, 창릉천 일대 하천길 등 9개 하천 66.44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장기 사업은 오는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 운학천·수입천을 비롯한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율석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연천 한탄강·죽대천 일대 하천길 9개 하천 113.69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하천길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 경기북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를 갖게 된다"며 "추후 동부권, 서부권에서도 하천길 연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7:51

(왼쪽부터) 심재호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자문위원, 조인숙 APEC등록건축사위원장,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프라킷 파나누라타나 태국건축의회 사무총장, 살야왓 프라서트위타야칸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사무총장, 이근창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자문위원, 이정용 서울시건축사회 부회장이 2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태국건축의회로부터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인수인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가 2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태국건축의회(ACT)로부터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직을 인수인계,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이번 인수인계식에는 조인숙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위원장 및 살야왓 프라서트위타야간 태국건축의회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 각자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의장국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APEC등록건축사 프로젝트는 지난 200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건축서비스 제공 장벽 완화 및 건축사 이동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자격의 상호인정 수단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현재 APEC 21개국 중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미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에 한 번씩 중앙이사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6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2회 이사회에서 이사국으로 정식 가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재록 협회장은 "2025년은 대한민국에서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깊으며, 이번 의장국 임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축계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2025년 APEC 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7:06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로랑 오데(Laurent Odeh) 유렌코 COO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렌코社(Urenco)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는 한편, 변화하는 국제 경제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전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및 네덜란드 정부, 독일의 주요 원전사업자 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영국,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수원 또한 지난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연료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로랑 오데(Laurent Odeh)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유렌코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 변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재 한수원이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원전 연료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렌코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1:25

서울시가 26일 발표한 도시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요약본. 자료=서울시서울 전체 면적의 40%(242㎢), 전체 인구의 43%(약 448만명)가 거주하는 강북권역(동북·서북)이 50여년간의 베드타운 신세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新경제도시로 다시 태어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을 비전으로, 도시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올해를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 원년'으로 선언, 지난달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노후 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 대단지 아파트 등 규제혁신·용적률 상향먼저 강북권의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 개발지역을 확대하고 정비 속도를 높인다.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상계·중계·월계 등 127개 단지 약 10만 세대의 정비사업을 조속히 개시, 해당 단지들을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용적률 혁신을 통해 사업성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도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할 계획이다.이어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 2천여 세대에 대해선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추진을 돕는다.나아가 재개발 요건인 '노후도'도 현행 전체 건축물의 67%에서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 개발가능지역을 최대 800만㎡로 늘릴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높이 제한으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이 있던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 자연경관지구를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 미래형 일자리 : 대규모 부지에 첨단산업·일자리기업 적극 유치강북지역의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상업시설 운영을 허용함으로써 현재의 2~3배까지 늘릴 계획이다.또한 강북권 내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와 역세권 등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White Site)'를 도입한다. 화이트사이트는 기존의 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를 가리킨다.도입 시 해당지역에 일자리기업 유치가 의무화되는 대신 최대 상업지역으로의 종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 이하) 등이 적용된다.이어 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을 'R&D 캠퍼스'로 선정해 용적률과 높이 등 규모제한을 완화하고, 특히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 등지에 공공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지상철도 지하화로 제2의 연트럴파크를 조성,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에게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확대 추진한다. ■ 감성 문화공간 : 수변거점 공간 14개 추가 조성동부간선도로 상부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강북권 주민 누구나 20분 내 숲·공원·하천에 다다를 수 있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이어 내년까지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 14개 수변감성공간을 추가로 조성, 각 자치구마다 1개 이상의 수변활력거점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북권역에 올해부터 서울아레나, 권역별 시립도서관, 복합체육센터 등의 조성을 시작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들에게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강북권은 서울시민의 따뜻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면서도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줄곧 소외돼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권이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곳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1:20

서울시가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조성한 공원의 모습. 사진=서울시서울시가 북한산 자락에 방치된 숲을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이하 쉼터)'로 재조성, 지난 25일 시민들에게 개장했다.이번 쉼터는 대우건설이 소유한 72,978㎡ 규모의 산림에 대한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는 약 900억원의 보상비를 절감했다.쉼터가 만들어진 부지는 지금까지 사유지라는 이유로 이용의 제한, 무단 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용 및 안전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재조성을 통해 단절돼 있던 서울둘레길을 다시 연결하게 됐다.특히 서울둘레길 주변부의 우수한 경관 자원과 화계사 및 삼성암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동, 자연과의 교감공간, 운동공간, 교육공간, 휴식공간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쉼터는 ▷진입마당(화장실, 세족장, 유아숲 대피소) ▷유아숲공간 ▷산책쉼터 및 사색쉼터(맨발길, 등의자, 야외테이블) ▷햇빛이완숲(선베드, 등펴기의자 등) ▷숲소리 명상쉼터(그네의자, 평상 등) ▷활동무대(평상, 등의자 등)와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맨발 산책로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조성됐다.특히 불법주차가 빈번하던 노후된 숲길은 전면 재포장, 도로폭 조정, 볼라드 설치 등의 조치를 통해 불법주차 방지에 나섰으며, 과속방지턱 및 펜스 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인 숲길 노선으로 탈바꿈했다.총 3km의 숲길 노선은 ▷건강튼튼 소나무 숲길 ▷상상쑥쑥 아까시나무 숲길 ▷마음든든 참나무 숲길 ▷오감충만 밤나무 숲길 등 각 공간의 성격과 식생 현황을 고려한 4가지 테마로 조성됐다.또한 주요 산책로 주변에는 좀작살나무, 산수국, 조팝나무, 화살나무, 황매화, 철쭉 등 다양한 색의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화관목을 식재했으며, 오는 5월에는 매력가든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숲가꾸기 작업을 통해 솎아베기 및 가지치기 등을 실시함으로써 산림의 적정 밀도를 유지했으며, 정비한 나무는 벌채목 쌓기를 활용해 곤충호텔로 조성, 아이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기업에서 활용이 어려워 방치되었던 북한산의 산림자원이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산림여가공간으로 조성됨에 따라 숲과 사람이 공존하고, 도시민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힐링 및 치유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