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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스마트팜 심포지엄 개최…스마트농업 방향 모색·사례 공유[농축유통신문 김기홍본부장]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데이터와 기술의 만남!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고 힘쎈충남형 스마트팜을 구현하고자 마련했다.김태흠 지사와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 관계 공무원, 스마트팜 관련 대학 교수 및 대학생, 농업인단체, 품목연구회, 관련 산업체 관계자, 현장 농업인,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박종석 충남대 교수와 최효길 공주대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 5개 주제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분야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먼저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생육 예측 서비스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작물 생육 및 병해충 모니터링 로봇 상용화와 기술 수준 △데이터 기반 농작업 관리 솔루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농장 운영 ‘대농지 프로젝트’ △네덜란드 세계 농업 인공지능 대회 등 선진 스마트농업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나명환 전남대 교수는 ‘빅데이터 작물재배 최적화 모델 개발 및 현장 적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실제 개발돼 적용 중인 사례를 공유하고 작물 생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방법, 시설채소 생산성 향상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처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이어 신장철 도 농림축산국 스마트농업팀장은 ‘충청남도 스마트팜 현황 및 정책’ 발표를 통해 △스마트농업 혁신 주체 육성 △전후방 연관 산업 육성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성장 기반 강화 △농촌 주거환경 개선 및 소득 다각화 △농산물 유통·수출 기반 확대 △협력체계(거버넌스) 구축 등 민선 8기 충남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 기본 방향과 교육, 생산 기반, 유통·수출, 전후방 산업 등 분야별 충남형 스마트농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스마트팜 연구 동향 및 추진 방향’을 발표한 임종국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국내외 연구 동향과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 현황을 토대로 “디지털 농업은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면서 “첨단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망을 밝혔다.끝으로 박종원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충남 스마트팜 빅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를 통해 도의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수행 현황과 도내 농업 빅데이터 수집 현황을 공유했으며,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작물 계측 등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한 사례도 발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종합 토론을 통해 주제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자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스마트팜 재배 작물 다양화를 위한 도 농업기술원의 역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스마트함 농산물 수출 전략 방안 등에 대해서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임기 내 스마트팜 250만 평 조성 및 청년 농 3000명 유입, 청년농 9000명 양성 △원스톱 창농 지원체계 구축 △임대형·분양형·자립형 등 다양한 수익모델 마련 △청년창업 스마트팜 교육장 준공 및 스마트팜 교육·실습 강화 △네덜란드 정부와 서산 AB지구에 글로벌 스마트팜 교육센터 조성 및 전문 교육 제공 △딸기·토마토·국화·구기자·양송이 등 상품성 있는 스마트팜 재배 작목 연구개발 및 보급 등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관련 정책을 꼽으며, “충남은 스마트팜으로 ‘농업농촌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지사는 “충남 스마트팜은 집으로 치면 ‘풀옵션 신축’이다. 도는 스마트팜으로 첫출발하는 이들의 완벽한 신혼집이자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팜 농업인과 연구자들이 농업농촌의 새 미래를 여는 데 도에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축유통신문 | 김기홍 본부장 | 2024-03-29 11:59

김태흠 지사,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서 글로벌홀티콤플렉스 발표천수만 AB지구에 3300억 원 투입해 2026년까지 50㏊ 규모로 조성[농축유통신문 김기홍 본부장] 민선8기 힘쎈충남이 서산 천수만 간척지 AB지구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윤곽이 나왔다.단일 스마트팜단지로는 전국 최고·최대 규모로 건립, 인구소멸 대응을 넘어 청년농업인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활성화 기폭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김태흠 지사는 26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간소화 또는 면제돼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이 펀드의 ‘모펀드’는 정부 재정 1000억 원과 산업은행 출자 100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으로 조성됐다. 도는 모펀드 출자와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비를 조달할 방침으로, 상반기 중 펀드를 신청할 계획이다.이날 발표에서 김 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은 산업도, 복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지속돼 왔다”라며 “농사를 짓지만, 거기에 투입된 인건비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것이 농업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지 않고, 농촌 지역의 소멸은 가속화 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라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 8200㎡(15만 4000평)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나뉜다.스마트팜 집적단지에 대해 김 지사는 “계약재배 등 유통 협약을 통해 생산물을 전량 수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융복합단지는 네덜란드와 협업해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주거와 체험, 힐링공간 등을 갖춘다.매년 1만 명이 200만 원 이상 돈을 들여 네덜란드에 가서 연수하고 있는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서는 단 돈 7만 원에 똑같은 네덜란드 현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도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에 총 3300억 원을 투입, 2026년이면 실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조성되는 서산AB지구는 현재 594만㎡(180만 평) 규모의 ‘농업 바이오 웰빙 연구특구’가 조성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된 상태이며, 관련 전후방 산업이 안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지”라고 설명했다.또 “과거 식량 자급을 위한 고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이 서려 있는 서산AB지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의 진정한 6차산업이 실현되는 미래 농업의 선도 모델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과 운영 등에는 국내외 최고 기업·기관이 참여한다.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 간 2조 원이 예상되며, 운영비 등 차감 시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된다고 김 지사는 밝혔다.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2026년에는 콤플렉스 전체가 제대로 가동되도록 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초기에만 연간 450명이 연 50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며, 연간 26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교육생 등으로 AB지구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력적인 기획의 땅으로 천지개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투자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그동안 정부 재정과 보조금으로만 추진하던 정부 주도 농업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자부한다”라며 “정부, 글로벌 기업, 청년농, 지역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도록 도지사가 앞장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끝으로 농업인 기준 변경에 관한 제안도 내놨다.김 지사는 “현재 300평만 있으면 농업인으로 인정받아 직불금 130만 원, 농업인수당 90만 원, 의료보험 반값, 면세유, 각종 농자재 지원 등 연 300만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라며 “산업으로써 농업이라기보다는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수준으로 이에 대한 정비도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농업인 기준을 1000평으로만 늘려도 농업인 34%가 감소, 연 2조 가까이 되는 재정투자를 줄이고, 이를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데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농축유통신문 | 김기홍 본부장 | 2024-03-29 11:51

전병설 회장(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4-H활동주관단체인 한국4-H본부는 전병설 회장을 비롯한 제27대 신임 임원의 취임으로 한국4-H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한국4-H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국4-H회관에서 제26‧27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27대 임원은 앞으로 3년간 한국4-H활동주관단체를 이끌게 된다.이날 취임한 제27대 임원은 전병설 회장, 김명훈 수석부회장, 하태철 정책부회장, 홍길수 사업부회장, 이순희 감사, 주승균 감사이다. 이임한 임원은 홍순민 회장, 전병설 수석부회장, 김성규 정책부회장, 최명옥 여성부회장, 나용준 감사, 김명훈 감사이다.이날 행사에는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탁명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책보좌관, 이동근 농협중앙회 상무, 임상현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연합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이상용 대아청과 사장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했다.또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엔슐링 글로벌4-H네트워크 이사도 한국4-H운동 발전을 기원하며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이취임식은 기념영상 상영, 이임 임원 공로패 수여, 본부기 및 의사봉 인계, 취임사 및 축사, 축하떡 컷팅, 축하오찬 등으로 진행됐다.전병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26대 회장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홍순민 회장님과 임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원칙과 공정의 바른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본부와 현역 회원들과 소통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4-H운동의 자생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 출신인 전병설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우리 농업과 지역의 인재 양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촌,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축사에서“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농업·농촌 상황에서 4-H운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4-H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청소년을 육성하고, 청년 등 후계세대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9 10:47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출생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폐교를 맞는 학교가 급증하는 등 지역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라는 공동체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 가운데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농촌, 산촌, 어촌의 ‘작은학교’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정책간담회는 ‘농산어촌유학, 작은학교 살리고 지역소멸 극복 대안될 수 있나?’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제1부에서는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의 인사말과 ▲조희연 전국시도지사교육감협의회 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신충식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상돈 인천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박성수 경상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일수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제2부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양정원 어린이동아 공공정책부장이 진행을 맡았다. 패널로는 ▲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서비스과장, ▲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창수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정병국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 ▲임병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이 참석하여 농산어촌 유학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장태평 위원장은 “농산어촌으로 유학생이 들어오면 학교의 적정 학생 수 유지를 통해 학교가 활성화되고, 지역도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9 10:37

대전시 탁상행정, 중도매인 점포 균등배분 실패경매장내 중도매인 점포 점령, 정상 영업 불가 노은시장 경매장 구역 훼손, 농업인들 불만 가득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대전광역시의 탁상행정으로 여전히 노은농산물도매시장 경매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가 노은도매시장 개설 이후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배분 등 문제를 여전히 개선하지 않고 있어 출하 물량 반입과 경매에 차질이 생기는 등 현재까지 종사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은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1년 개장 당시부터 중도매인들의 점포를 균등 배분하지 않았다. 엉터리 배분을 한 것이다. 이에 지금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농산물 출하를 위해 화물차 진입공간과 하역·경매 구역이 필요한데 노은농산물도매시장은 중도매인 점포가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출하차량이 진입조차 못할 정도로 혼잡해  공간 확보를 할 수 없다. 대전시와 관리사업소 등 도매시장 개설자는 현장의 목소리와 문제점을 듣고 환경을 개선하기는 커녕 뚜렷한 대책 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노은시장 종사자와 농업인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노은시장 중도매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2018년 9월 6일 청과물동 중도매인점포 면적 5,014㎡에 대해 중앙청과 중도매인 104명, 원예농협 중도매인 50명 등 총 154명이 균등 배분하는 면적인 32.56㎡로 사용·수익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관리사업소는 정확한 이유없이 중도매인 154명 사용·수익허가를 반려하고 125명에 대해서만 승인을 했다. 중도매인들이 요구한 균등한 면적 배분은 아예 무시하고 9.9~85㎡까지 차별적으로 배분한데 이어 29명의 중도매인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공유재산 사용수익 허가 안내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중도매인에게 점포를 배분하지 않은 관리사업소의 문제점이 드러나 항의와 질타를 받았다. 관리사업소는 2년 후 다시평가해 재배분하겠다고 약속 했지만 2024년 현재까지도 중도매인 점포 배분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어 중도매인들의 생업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태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경매장 주변에서 잔품처리 등 불법적으로 영업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으며 시장 종사자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다. 이 같은 중도매인 영업으로 인해 시장 사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관리사업소는 중앙청과에 불법 점포 시설 철거를 요구하고 미이행시 행정처분 하겠다고 경고했다. 잘못은 관리사업소가 했는데 해결은 도매법인이 하라고 떠넘긴 것이다. 이에 중앙청과는 대전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중앙청과는 단순한 사용·수익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사업소가 그 권한을 넘어서는 철거를 하도록 한 것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행위를 하도록 한 것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재결서를 받았다.  재결서를 근거로 관리사업소는 불법 영업을 해왔던 중도매인 일부 점포에 대해 사용·수익 허가를 취소해 231.15㎡의 면적을 확보했으나 현재까지 중앙청과 경매장으로 돌려주지 않고 있어 경매장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현상 유지도 힘든 지경에 놓였다.노은시장은 개장 당시 출하물량은 도크시설(하역장)을 활용토록 설계됐지만 경매장 내부 상황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별도 공사를 통해 12곳의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그러나 6곳의 진입로는 이미 중도매인들이 점포로 사용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그나마 6곳은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경사로가 미끄러워 넘어지거나 높은 경사도 탓에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빈번해 최근 사용이 중단됐다. 개설자의 책임을 법인에게 전가하는 상황에서 법인은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차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볼법시설물 및 철거 안내를 진행했지만 실질적인 지도단속권한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중앙청과 관계자는 “다른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도매시장이나 강서도매시장 등의 경매장을 보면 경매장 내부에 중도매인 점포나 불법시설물, 적치물이 없어 하역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노은도매시장도 서울 강서, 가락도매시장처럼 정상적인 하역이 가능하도록 지금의 불완전한 하역기반 상황 및 복잡한 경매장 내 환경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만이 거세지자 관리사업소는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중도매인 점포를 확충하고 경매장의 본 기능을 살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 대전시가 전폭적으로 예산까지 지원했음에도 관리사업소는 총 6차례 시선개선 사업추진을 위한 연구용역만 실시하다가 예산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까지 확보한 시설개선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관리사업소는 실행하지도 않을 대책을 남발했던 것이다.대전중앙청과 관계자는 “최근 관리사업소가 총 3,300억원이 투입되는 노은시장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설개선사업도 추진 못하면서 일반적인 상식에도 맞지 않은 관리사무소의 이 같은 발표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행정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동원 기자 | 2024-03-29 00:14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함평군청 전경 <사진=함평군제공>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장마철 집중호우 시 농경지 및 도심지 침수 피해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 배수펌프장 정비하는 등 침수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전했다.함평군은 여름철 우기 전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저류시설 2개소, 배수펌프장 4개소의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을지난 27일 완료했다.군은 유수지, 수문, 제진기 등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우기 전 노후 시설을 정비하여 집중호우 시 침수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행안부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비 218억 원을 투입하여 함평읍 내교리 엑스포공원 및 기각리, 대동면 향교리 일원에 국가하천 함평천의 높은 외수위로 인한 내수배제 불량 및 소하천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교·기각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진행한다.이상익 군수는 ”최근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관측에 따라 상습 침수구역 사전예찰을 강화하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체계적인 상황대처로 침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함평군은 봄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 주인공인 나비 사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함평군제공>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축제 주인공인 나비 사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함평군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 동안 개최되는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대표 나비인 산호랑나비를 비롯하여 1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축제 기간에 화려한 군무를 펼칠 20여만 마리의 나비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사육 온실에서 먹이식물, 실내 온·습도 시설을 활용해 집중 사육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축제 기간에 나비 성충뿐만이 아닌 알, 애벌레, 번데기 우화 장면까지 다채롭게 전시할 계획으로 제26회 나비축제를 명실상부한 복합생태체험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26회를 맞이한 나비축제는 최초로 축제장을 찾았던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제는 자녀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명망 높은 축제가 되었다” 며,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나비의 화려한 군무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26회 나비대축제 기간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줄 나비의 화려한 군무는 축제장 내 나비‧곤충생태관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영광군청 전경<사진=영광군제공>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농작업 질환 관련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전했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은 농작업 관련 각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영광군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50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지원대상은 영광군에 거주하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51세~70세 이하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이며, 신청기간은 연중으로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농업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특히 영광군은 여성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검진비 22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검진과목은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기존 검진과는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되어 있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검진대상자는 오는 4월부터 우리 군 검진의료기관인 영광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영광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면서 유병률이 높은편으로 이번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지난 27일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안예원 대표), 일본 의료법인 히마와리(마츠오 신지로 이사장)와 토마토 명품 브랜드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담양군제공>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지난 27일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대표 안예원), 일본 의료법인 히마와리(이사장 마츠오 신지로)와 기능성 토마토 ‘루비벨’의 일본 시장 개척과 담양군의 토마토 명품 브랜드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담양군은 토마토의 명품화를 위해 지난해 브랜드 이름을 공모해 ‘토담토담’으로 선정했고, 지난 1월에는 지역 종묘업체 가나종묘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특히 가나종묘에서 개발한 신품종 토마토 중에서도 매우 유망한 품종인 ‘루비벨’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 미백 기능을 가진 기능성 물질 ‘파이토엔(phytoene)’과 ‘파이토플루엔(phytofluene)’ 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맛과 모양, 부드러운 식감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루비벨’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 가나종묘와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함께 시험 재배를 이어왔으며, 담양군 토마토 주요 재배 단지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재배해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담양군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공모사업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담양군과 가나종묘, 일본 히마와리는 ‘루비벨’ 토마토의 재배 확대뿐 아니라 가공 및 수출에도 협력, 담양군의 명품화 브랜드 ‘토담토담’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첫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병노 담양군수는 “기능성 토마토 브랜드인 ‘토담토담’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담양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토마토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과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망한 신소득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서 실시하는 양액원수 분석 장면 사진 <사진=함평군제공> 전남 함평군은 28일 “스마트농업 확산과 시설원예 적정 비료 사용 기술 지도를 위해 시설원예 수경재배용 지하수에 대한 한시적 수질 무료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수경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양액처방이다. 이런 양액처방을 위한 원수 분석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타 분석기관 의뢰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이에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양액처방서를 받을 수 있다.검사 대상은 함평군 지역 수경재배 농경지 관정(24년도 수경재배 예정지 포함)으로 양액 처방용 원소 18항목을 분석하여 처방한다.한시적 무료 분석 시행 기간은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두 달간이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신청을 받는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분석용 지하수 2L를 깨끗한 병에 담아 센터 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접수 후 2주 이내 원수 분석 결과통지서와 그에 따른 양액처방서를 수령할 수 있다.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액 원수 분석을 통해 농가별 수질에 맞는 적정 양액처방을 함으로써 비료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수질 분석 비용에 따른 농가의 부담도 줄여 농가 본연의 생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양액시스템 : 양액탱크에서 양액 비료를 작물에 공급하고 있는 모습 장면사진 <사진=화순군제공>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8일 비료 가격 인상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폭되고 있는 원예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화순군 원예산업발전계획 전략 품목인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시설하우스 질산칼슘 양액 비료 구매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시설원예(전략품목) 양액 비료 지원사업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시설원예로 경영체 등록이 된 필지를 경작하는 농가이며 ▲공동 선별 농가, 최근 4년 동안 원예 분야 보조사업 수령이 적은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지원 내용은 1년간 사용할 질산칼슘 구매비인 ㎡당 파프리카 1,500원, 토마토 2,000원, 딸기 1,000원을 기준으로 산출된 사업비의 20%에 해당한다.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4월 12일까지 사업 소재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 및 화순군 농업정책과 원예특작팀(☎ 061-379-3643)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정부-기업 과감한 예산 투자 체질 개선 본격화고령화 문제 등 현안 문제 해결 대안 될 수 있어[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국내 농축산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일손부족, 기후변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농업·농촌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지난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농축산물 시장이 전면 개방되며 어려움이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각종 FTA가 이뤄지면서 농업·농촌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됐다.그러면서 농업·농촌의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린 아이가 울지 않는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상황이다. 더 이상 누구도 농촌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농가소득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사회에서 농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리 농축산업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전 세계는 이상기후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에 직면에 있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농축산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미래 중심적인 방향에서 농축산업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부가치산업 수직농장농축산업 기존 관행 벗어나변화 앞 몸부림 치고 있어농축산업의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농축산업도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위해 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스마트농업, 농업용 로봇 등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실제 선진국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농축산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 변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예산을 R&D에 사용하고 있다.특히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이미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축산업 스마트화 실현에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이나 존디어, 바이엘 등 초일류기업들은 이미 현실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곧 상용화를 할 계획이다.우리도 이런 과감한 예산 투입 등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농업용 로봇 등의 개발에 나서야 하고, 철저한 실증과 현장 보급을 서둘러 지속가능한 농업과 첨단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과 기반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이에 농업계 전문가는 “농축산업을 스마트화 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계와 정부의 효율적 투자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며, “이미 선진국의 유수의 기업들은 농축산업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특히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 농축산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미래에 중추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여전히 초보 수준 단계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도 농축산업 스마트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미래에서 우리 농축산업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고, 우리 국가 경쟁력도 밑바닥에 머물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직 늦지 않아 변화 가능해미래성장산업화 촉진 시켜야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는 농축산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도 시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앞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 농축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한마디로 농축산업을 고소득·첨단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업 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규제를 해제하고, 기술 혁신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대동은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현재 ICT, AI, 농업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특히 농기계 사업을 넘어 정밀농업 솔루션과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과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모빌리티 제품과 AI기반 고객관리 플랫폼 서비스 사업까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하고 있다.미래농업 새로운 시장 선점농촌 활기 불어넣을 수 있어무엇보다 미래농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농기계 생산, 유통을 통해 확보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농축산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실제로 축산의 경우 AI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수집된 돼지나 소의 활동성, 농장 환경, 사료 섭취량, 체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심지어 구제역 등 질병에 걸린 가축에게 나타나는 행동 변화를 분석해 조기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기술까지 개발된 상황이다.농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AI 및 빅데이터 기반한 플랫폼을 통해 작물이 자라고 있는 환경이나 상황을 분석해 자동적으로 비료, 작물보호제, 물 등 필요한 것들을 알아서 공급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있다.농기계의 경우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율주행 농기계가 알아서 논이나 밭에 나가 일하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이처럼 농축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우리 농촌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농촌으로 자본, 인력, 기술 자원이 지원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런 변화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젊은 세대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고, 더 나아가 고령화 문제, 지역소멸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이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본지는 창간 35주년을 맞이해 농축산업 스마트화가 현장에서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농축산업 스마트화가 잘 된 곳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겠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7:06

농산물가격 급등 명분 농민 희생 강요 생산 불안 초래수입업자 이익 챙겨줄 뿐 중장기적 가격 급등 더 유발실질적인 농·축산물 생산-공급안정 근본대책 마련해야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근본적인 대책 없이 당장 어려움만 피하기 위해 국내 생산기반을 흔드는 정부의 할당관세 등을 통한 수입 확대 정책으로는 물가안정을 시킬 수 없다. 특히 정부의 수입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최근 농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물가안정을 내세운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 무분별한 저율관세할당(TRQ)은 규모나 품목에서 모두 확대되고 있다. 농산물가격 급등을 명분으로 농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국내 생산기반을 무너뜨려 식량 생산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전방위적인 과일 수입 확대 기조는 단기적으로 농산물가격 급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처럼 보이나, 수입업자의 이익만 챙겨줄 뿐 중장기적으로 농산물가격 급등을 초래하는 악수가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실제 정부는 상반기에 바나나(15만 톤)·파인애플(4만 톤)·망고(1만 4,000톤)·자몽(8,000톤)·아보카도(1,000톤) 등 5개 품목은 30%였던 관세율을 없앴고, 만다린(500톤)은 50%에서 10%로, 두리안(1,300톤)은 45%에서 5%로 관세율을 낮추는 등 올해 들어 22만 톤에 가까운 수입 과일이 들어오고 있다.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생산기반의 감소→국내과일가격의 상승→수입과일 증가, 소비자의 과일 선호도 변화→국내생산기반의 붕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실련은 무엇보다 “농산물가격 폭등은 기후위기에 따른 농업재해로 봐야 한다. 농산물가격 안정과 농산물 피해보상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도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상 품목의 확대 및 가입기준 완화, 가입 대상 및 보장 범위 확대, 보상 수준 상향 조정, 보험료 할증 미부과 등 개선으로 정책보험으로서의 공공성 및 실효성 제고 등이 그 내용이 돼야 한다”고 대안 방향을 제시했다.그러면서 “물가안정은 단기적 방편이 아닌 중장기적 대책을 통해 달성될 수 있고, 단기적 방편이 중장기적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 중장기적인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해 기후위기, 농업위기, 식량위기 시대에 대응한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농산물 수급정책과 농지 보전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한국농축산연합회도 성명서를 통해 농·축산물 생산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매번 당장의 물가관리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정책 실기라고 강력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성명서에서 “반복되는 농·축산물 할인 및 수입확대정책은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산기반 축소와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최근 사과, 토마토, 딸기, 파 등 농산물가격 상승의 원인은 냉해, 폭염, 집중호우,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데에 있다. 정부가 직시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이렇게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과일 재배면적은 2020년 17만 2,970ha에서 2022년 15만 8,830ha까지 줄었으며, 농가인구도 2013년 285만 명에서 2022년 217만 명으로 줄고 있다.농축산연합회는 특히 “농민이 직면한 농업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상기후와 재해로 인해 농산물가격은 상승했으나, 출하량 감소와 자재비, 유류대, 전기료 등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농가 경영여건은 악화일로에 있다”며 “2022년 농업소득은 농·축산물 가격불안정과 경영비 상승여파로 전년대비 26.8%나 감소해 20년 전 수준인 949만 원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가 이상기후와 재해문제, 생산비 폭등문제, 유통문제, 농업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농·축산물 수급불안정과 농민피해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끝으로 “정부에 수입확대 일변도의 농·축산물 물가정책 중단을 촉구한다. 이상기후 및 재해대책, 생산비 저감대책, 농업인력 확충 및 기계화율 제고대책, 유통구조개선 등 농·축산물 생산 및 공급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처럼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농민-시민 단체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정책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54

정부-의사 갈등 의료공백 상태 더 악화농어촌 지역 주민 피해 더욱 커질 듯[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공의 등 의사들의 반발로 인해 현재 서울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의료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원래부터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벌어진 사태로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특히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의료의 주춧돌인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막으려고 하고 있어 이로 인해 지역에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들이 더욱 생기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공보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6개월간 군복무를 대신해 농촌지역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제도로 열악한 지역의료를 지켜온 중요한 의료 인력이다.전남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농업인은 “예전에도 치료를 받기 위해 읍이나 시·도 단위 지역으로 나가야 치료를 겨우 받을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지경”이라고 설명하며, “기존에 있던 의료 인력들이 다른 지역으로 차출돼 제 때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실제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 간 갈등으로, 서울의 5대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의 진료를 위해 공보의 등을 차출해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40% 이상을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다시 말해 밑돌 빼서 윗돌을 막겠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실제 농어촌 지역의 공보의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충남도의 경우 2022년 도내 150개 보건지소 중 13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16개로 늘어났다.한국농어민당은 논평을 통해 “공보의 차출은 밑돌 빼서 윗돌 막는 꼴이며, 지역의료 공백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비판하며, “공보의를 대학병원에 파견하면서 농촌지역 보건소에서는 휴진하는 등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농촌지역 공중보건의 차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47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지난 21일 씨엠씨코리아(대표이사 강승선)와 (사)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회장 장영철)는 고품질 쌀 재배 세미나, 쌀 산업 발전 및 고품질 쌀 재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씨엠씨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는 씨엠씨코리아의 대표적인 제품인 ‘투보르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으며 쌀 재배 농가들의 어려운 점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했다.‘토양을 알면 고품질 쌀 재배 쉬워’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맡은 남이 씨엠씨코리아 부설연구소 박사는 “질소비료와 미질은 반비례 관계”라며 “양질미 생산을 위해셔는 고토, 인산함량은 높이고 질소, 칼리함량은 낮춰야 하며, 후기질소를 줄이고 규산질 비료를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토양에는 규산 함량이 부족해 갑작스러운 비바람, 태풍 등으로 줄기가 빳빳하지 않아 꺾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용성 규산질 비료인 ‘투보르탄’을 사용하면 품질, 도복방지, 냉해방지, 병해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점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으로 ‘대세는 고품질, 고품질 쌀로 농가수익 올릴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맡은 최정민 부장은 “현재 한국은 이상기후로 인해 재배 환경이 악화되고, 이는 곧 고품질쌀 생산 저하로 이어져 결국 농가 수익 악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씨엠씨코리아의 ‘투보르탄’을 사용하면 강한 살균력, 도복방지, 미질 향상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씨엠씨코리아의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쌀벼락’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최 부장은 “이상기후로 식물에게 가중된 환경 스트레소 해소가 중요하다”면서 “사람이 비타민을 먹듯 식물에게도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부장은 “전남 담양에서 진행한 쌀벼락 실증재배에서 15% 증수, 수확 5일 단축이라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출수 30일 전과 완전 출수 후에 ‘쌀벼락’ 같은 영양제를 반드시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세미나를 마친 후 씨엠씨코리아와 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는 쌀값 불안, 연간 쌀 소비량 감소, 원자재 상승에 따른 농가의 경영비 증가 등 농가의 여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이날 MOU 행사에 참여한 장영철 회장은 “씨엠씨코리아와 함께 이와 같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는 특히 엘리뇨 현상이나 집중호우 등이 발생해 어려웠던 한해인 것과 동시에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을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강승선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와 실증재배, 세미나 등을 통해 토론 및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이 사전에 대비해 고품질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8 16:45

한우협회, 제11대 회장-임원 취임식 성료[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축산단체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제10대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한우산업, 희망이 가득한 한우산업, 농업농촌의 상생과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연대와 협치 △직접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사룟값 인하 촉구 △농가 권익보호 운동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그러면서 “이 많은 일들은 함께 할 때 이뤄낼 수 있다. 포용·통합·화합의 마음으로 한우산업의 재도약과 번영의 역사를 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인의 다짐과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마련을 호소했다. 특히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전진하겠다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41

기술개발 등 종합적 지원 추진 예정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 공동 추진[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직농장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규제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자금·수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산자원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내놓았다.정부는 수직농장의 일정 지역 농지 위에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농식품부)하는 한편, 연내 산업집적법(산업부) 및 산업입지법(국토부) 시행령을 개정해 산업단지에 입주 가능한 업종에 수직농장을 추가할 계획이다.특히 수직농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수직농장용 센서·정보통신기술(ICT)·로봇 고도화, 공장 폐열 활용 수직농장 운영실증 등 기술개발을 지원(2024∼, 산업부·농식품부)하기로 했다.또 수직농장을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 사업 및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에 포함(2025~, 농식품부)하는 등 정책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내달부터 스마트팜이 무역보험 우대 품목에 추가돼 수출기업이 보험한도 최대 2배, 보험료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 자리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과 같은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기술 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직농장은 고소득 작물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집약적 농업방식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바이오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수직농장은 낡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융합형 신산업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식품기업 등 연관 기업들이 몰려있고, 공장·발전소 폐열 등 수직농장이 에너지비용절감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도 많이 있으므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되면 전후방 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업단지 업종 다양화와 기업 투자활성화를 통해 산업단지 활력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하루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산업부, 기업 등과 적극 협업해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걷어내고, 기업투자일정에 맞춰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32

농식품부-생산자 협업 빛나 수급 안정 꾀해긴밀한 협력 확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최소화, 생산자 단체와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으로 최근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현재 계란 소비량과 생산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란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리가 쉬워 가정 등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는 계란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올해 1월에는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계란 소비량 증가에 대응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철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동안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267만 마리에 그쳐 최근 15년 동안 최저 수준이었다.또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자 단체와 협업해 보통 80주령에 실시하던 산란계 도태를 83주령까지 연장해 계란 생산을 확대했다.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720만 마리로 평년 7,317만 마리 대비 5.5%가 증가했으며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810만개로 평년 대비 4.2%, 전년 대비 3.5%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여기에 대형마트 등의 자체 추가 할인행사까지 더해져 3월 중순 계란 소비자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6,168원으로 상순 6,534원에 비해 5.6%가 하락했다.앞으로도 농식품부는 국민의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 가격을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생산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납품단가 할인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닭고기의 경우 지난해 여름철 호우로 인한 종계 폐사,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종계 살처분 등으로 공급 감소가 우려됐다.농식품부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이후 종란 529만 개를 수입해 공급하고 종계 사육기간 연장 등 선제적인 조치를 추진했다.이에 따라 3월 기준 닭고기 공급량은 약 6,487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아울러 할당관세를 적용해 3월 말까지 닭고기 3만 톤을 수입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닭고기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자조금을 활용 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닭고기 도매가격을 마리당 1,000원을 인하한 결과 3월 소비자가격은 5,870원/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계란, 닭고기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