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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7일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 요약본. 사진=서울시서울시가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시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사업성 개선 5종 ▷공공지원 5종 등 2대 분야에서 10종 대책으로 구성돼 있다.서울시는 지난 2021년 '6대 재개발 규제완화'를 통해 신속통합기획 전면 도입, 재건축 3대 규제 철폐 등 노후 주거지 개선에 나선 바 있다.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더 원활하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거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지역은 정비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이번 방안의 주 목적이다.특히 이번 방안은 고도·경관지구에 묶인 산자락, 정비된 지 40~50년 이상 경과한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지구' 등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을 할 근거를 마련했다.■ 사업성 개선 :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현황용적률 인정먼저 역 승강장으로부터 350m 내 등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용도를 '준주거'까지 상향, 역세권 정비와 더불어 임대주택·노인시설·공원 등 '전략용도시설' 조성에 나선다.이어 단지 또는 지역 간 사업성 편차를 줄이기 위해 사업성이 부족한 곳에 기존 세대수·지가·․과밀 정도 등이 고려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 현재 10~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리기로 했다.또한 지난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의 주거지역 용적률 체계에 따라 지어져 이미 현행 조례나 허용용적률을 초과, 사업성이 떨어져 정비사업 기회를 얻지 못했던 지역은 과밀정도,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현황용적률'을 인정하고 법적상한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용적률도 부여한다.공공기여 부담도 낮춘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의무공공기여 부담을 줄이고, 공공주택 등 '건축물' 기부채납 시 인센티브를 기존보다 더 많이 주는 한편, 정비사업 공공주택 매입비용 현실화도 추진한다.나아가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로·공원 같은 기반시설 입체화 및 공공시설 고밀·복합화를 통해 추가적인 주택용지를 최대한 확보토록 도와줄 계획이다.■ 공공지원 : 접도 요건 및 고도·경관지구 높이 완화, 통합심의·융자 지원당초에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보아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던 '접도율' 규정을 소방차 진출입·불법 주정차 문제 등 변화한 도로 및 주거지 여건을 반영, 6m 미만 도로에 접한 경우에는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산자락의 높이 규제 또한 경관지구는 12m→20m로, 고도지구는 20m→45m 이상으로 완화해 산자락의 저층 주택가 개발을 돕기로 했다.이어 지금까지 건축·도시계획·환경·교육 등 각 위원회마다 진행했던 심의를 한 번의 '통합심의'로 처리, 인허가 기간을 1년 6개월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는 오는 4월 첫 심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그 밖에도 추진위원회·조합 등 정비사업 추진 주체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초기 융자 지원 확대 및 공공주택 매입비 조기 지급을 실시하고, 사업장 집중 관리를 지원해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공사 중단을 방지한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후 주거지 개선의 길을 열어주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10:25

 Heat DX 전문기업 엑셀로(대표 박성재, iexcello.com)가 국내 일관제철소에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셀로는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제철소의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팩토리화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로용 송풍지관은 1400℃에 달하는 초고온의 공기를 고로 내부로 불어넣기 위한 설비로, 고로 조업 중 발생하는 고온과 압력, 진동에 의한 설비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잠재적으로 존재했다. 또한 기존에는 작업자가 고온 설비(송풍지관) 외피의 온도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해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었고, 설비 내측의 온도 측정은 불가했다. 설비와 기존 측정방식의 특성상 설비 사이의 협소 공간이나 뒤쪽의 온도 측정 및 설비 전체의 정확한 온도 변화와 추이 또한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이번에 제철소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엑셀로가 개발한 ‘고온 면 센서’(설비 전면 온도 측정)의 적용으로 이 난제를 해결했다. 송풍지관 내외측 전면 온도의 변화 및 추이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고온 면 센서 덕분에 작업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사무실 안에서 ‘송풍지관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설비 상태(설비 전면 온도)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기존 아날로그 측정 방식의 디지털 전환(DX)에 성공한 것이다.이를 통해 제철소는 고온 설비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추출과 분석, 활용이 가능해졌다. 각 설비의 에너지 손실률과 온도·침식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설비 사용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유지 보수 관리체계 확립과 측정된 온도 추이에 따른 설비 개선 작업의 기준 데이터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작업자가 현장에 직접 접근하지 않아도 설비의 전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의 도입은 화재나 고온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러한 안전관리체계의 강화는 특히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인식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작업자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성재 엑셀로 대표는 “우리는 고온의 설비 내외부의 온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실시간 전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 적용 성공을 고온 극한 환경 산업군인 철강산업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위한 기폭제로 삼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대 적용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 및 설비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엑셀로는 Heat DX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철강사(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창원특수강, 일본 철강사 등)의 주요 생산 설비(Ladle, 송풍지관, AOD, Tundish 등)에 솔루션을 적용했고, 고온 설비를 다루는 산업군인 석유화학, 에너지, 소각로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 2024-03-27 10:18

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올해 상반기 대졸수준 51명, 고졸수준 12명, 경력직 9명, 체험형인턴 110명 등 총 19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력직은 발전운전·정비 분야에서 8년 이상 경력 보유자를 '기술차장'으로 채용하며,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한 장애인·보훈대상자 및 비수도권 지역인재, 이전지역(부산) 우수 인재 모집에도 나설 방침이다.체험형 인턴은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총 110명을 모집하며, 비도시권 근무경험을 제공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능력 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4월 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채용절차는 정규직 기준 서류, 필기,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체험형인턴 및 기간제노동자는 5월 말, 경력직 및 대졸·고졸 신입직원은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고유 채용브랜드 '보듬채용'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 중 각 전형별 탈락자에게 응시결과와 함께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채용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www.kospo.co.kr) 내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09:56

(왼쪽부터) 김용 CS에너지 프로, 권구성 전무, 김학빈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동준 미래사업단장, 심갑용 신재생사업처장이 지난 21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에서 양사간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이 지난 21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씨에스에너지㈜(이하 CS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및 김동준 미래사업단장과 김학빈 CS에너지 대표, 권구성 CS에너지 사업개발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CS에너지는 세계 풍력타워 제작 1위 업체인 씨에스윈드에서 출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현재 씨에스윈드가 진출해 있는 미국, 베트남 및 대한민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양사는 소통 채널 구성 및 정기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와 미국 등에서 풍력, 태양광 및 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뜻을 모았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확보, 탄소중립 달성에도 앞장서겠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CS에너지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 사업도 육·해상풍력시장 공동 참여 등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학빈 CS에너지 대표는 "중부발전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사의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재생 사업 기회를 창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7 09:48

 산업 AI 기반 설비 예측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원프레딕트 (윤병동 대표)가 국내 최대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행사에 참가해 디지털 브레인 솔루션 ‘가디원’의 로드맵과 AI 생산공정 최적화 지원 솔루션 '가디원 pdx’를 최초로 선보인다.가디원은 원프레딕트가 자체 개발한 산업 AI를 적용한 솔루션으로 산업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설비의 건전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의 제품군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딥러닝 기반 터빈 설비 진단 솔루션 ‘가디원 터보’를 비롯해, 국내 최대 수준의 14만 건 빅데이터를 활용해 98%의 진단 정확도와 85%의 예측 정확도를 제공하는 변압기 고장 예측진단 솔루션 ‘가디원 서브스테이션’, 모터 설비의 전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터 종합관리 솔루션 ‘가디원 모터’로 구성돼 있다.이번 SFAW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가디원 pdx’는 그동안 원프레딕트가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던 전체 생산공정단 분석 솔루션으로, 생산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지원한다.원프레딕트 윤병동 대표는 “예지보전을 넘어 자동화 공정 토털 모니터링·관제·제어 솔루션으로 ‘가디원 pdx’를 개발하고 있다”며, “가디원 pdx는 설비단을 넘어 공정단 전체의 진동, 전류, 운전 데이터 등을 토탈 분석해 모니터링에서부터 예지보전, 제어까지, 본격적인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SFAW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시장과 고객을 발굴해왔으며, 가디원 모터를 비롯해 서브스테이션과 터보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네 번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행사에 참가한 원프레딕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프레딕트는 기존 예지보전 기술을 뛰어넘는 경쟁력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이점을 내세워 에너지, 공장, 발전, 석유화학, 제조 등 국내외 예지보전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이미 미국 텍사스에 구축한 지사를 통해 글로벌 영업 조직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국 현지 유수 기업들과 유통망 구축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한편, 원프레딕트는 SFAW 행사의 산업지능화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 환경에서 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한 지속고도화 설비 관리 기술’이란 주제로 28일 14시 30분 한국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 2024-03-27 09:22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상디자이너가 디자인하는 옷은 완벽한 몸매의 모델이 착용했을 때에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완벽한 옷을 몸매관리가 되지 않은 일반인이 입었을 때에는 디자이너가 의도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반인도 식단관리와 운동을 통해서 좋은 몸매를 만들면 모델에 맞추어진 멋진 옷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스마트건설의 각종 기술과 시스템은 완벽한 기능을 수행하는 좋은 옷이지만, 그 옷을 입어야 하는 건설기업들은 대부분 몸매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때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이나 PI(Process Innovation)를 통해서 기업의 업무프로세스와 체계를 최적화하고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고자 한 적이 있다. 완벽한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로 몸매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최근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가상현실 등과 같은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들이 새로운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산업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서 이 기술들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 것이다. 스마트건설은 정체된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발전가능성을 되살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의상디자이너가 혁신적인 개념의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문제는 그 옷을 입을 모델이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드론으로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의 기술은 기존의 업무방식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장의 실무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들이 불편하다. 새로운 업무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고 부담만 증가한다. 설상가상으로 디지털 트윈과 같은 기술은 기존의 업무체계를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시스템과 인프라 위에서 일을 하게 한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엑셀과 내 손에 맞는 데이터체계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기술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하는 것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의 실무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고 저항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는 BPR이나 PI와 같이 기존 프로세스와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스마트건설기술이 정착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기존의 업무수행방식에 맞추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인가이다. 전자는 뼈를 깎는 각오로 다이어트를 통해 모델과 같은 몸매를 만드는 것이고, 후자는 뚱뚱한 내 몸에 맞는 옷을 맞춰서 입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디지털 트윈을 보면 전자의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성공여부를 지금 판단할 수는 없다. 전자의 방식은 기존 업무방식을 바꾸기 때문에 사용하던 데이터체계나 서류양식들도 달라지고, 무엇보다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사고방식과 태도의 변화가 있는지 여부를 겉으로 판단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에 여러 건설기업들이 PI를 통해 혁신을 추구한 바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업무체계나 사고방식이 쉽게 바뀌지 않았다. 어떤 기업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함에 있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덜 진보적이긴 하지만 사용성이 높은 방식으로 시스템을 도입한 적이 있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공정관리교육 등을 통해서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업무체계를 바닥에서부터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 사례가 있었다.스마트건설을 도입함에 있어 좋은 기술을 개발하면 모두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드론을 통한 측량기술을 개발해서 현장에 적용해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옷을 한쪽 팔만 끼워본 것에 불과하다. 다른 쪽 팔을 넣으려고 했을 때 뚱뚱한 몸 때문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기업의 전체 현장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때까지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 전체 업무체계와 프로세스에 녹아들어가서 새로운 기술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가 될 때에 비로소 스마트건설이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2024-03-27 09:14

현대건설이 지난 23일 수주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조감도. 사진=현대건설KB부동산신탁이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증권빌딩에서 개최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이 중 314표를 득표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956세대, 오피스텔 10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740억원 규모다.사업지는 종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용적률 600%를 적용받으며,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가 조성된다.또한 여의도 중심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보행 통로가 단지에 자리잡는 '역품아' 단지로도 알려져 있다.이에 현대건설은 자사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상품성과 더불어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이라는 사업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13일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는 등 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1조 4,522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 밖에도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등도 수주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8:38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앞으로 수목원 내 임야도 산림경영계획 인가제도를 통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재산세는 종합합산과세가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산림경영계획인가를 받아 실행 중인 임야는 준보전산지의 경우 별도합산과세, 보전산지의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수목원 내 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아 실제로 산림경영계획인가를 통해 재산세를 감면받은 수목원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이에 산림청은 지난해 6월부터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단장 한덕수 국무총리)과 함께 행정안전부 및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수목원 운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제도를 통한 수목원 재산세 감면 개선안을 마련했다.그 개선안 또한 지난해 10월 12일 행안부 유권 해석으로 산림경영계획인가를 받아, 실행 중인 수목원 내 임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최종 확인했다.이에 따라 임야의 재산세는 종합합산과세는 0.2~0.5%, 별도합산과세 및 분리과세는 각각 0.2~0.4%, 0.07%의 세율을 적용한다. 가령 임야의 시가표준액이 2억원이면 수목원이 내야 하는 재산세는 기존 90만원에서 산림경영계획인가 시 준보전산지는 28만원, 보전산지는 9만 8천원으로 각각 69% 또는 89% 줄어들며, 만약 종합부동산세 등의 감면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제 세제 혜택은 더욱 커진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한편, 산림청은 오는 7월부터 산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임업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 도입 신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2월 규제혁신추진단이 주관한 '산지 이용 및 산림산업 활성화' 회의에서 발굴한 안건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장 배치 전 전문교육기관에서 4주간 임업의 기초,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 기본장비 사용법 등을 골자로 하는 '임업 특화교육'을 의무 수강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를 통해 산림청은 임업현장에 청년층 유입이 적고 전문인력 이탈과 보조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인력공급 안정화와 생산력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8:20

(위로부터) 대구 수성구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각각 수상공연장과 브리지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오피스박김과 이시가미 준야의 설계안(구상도). 사진=대구 수성구대구광역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수상공연장은 한국의 '오피스박김', 수성 브리지는 일본의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건축가 및 교수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오피스박김은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지난 2004년 설립한 디자인 오피스로,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주변 산으로부터 내려온 언덕이 마치 꽃잎처럼 물 위에 떠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을 구상했다.수면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물 무대(wet stage)와 주 무대(main stage)를 갖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 연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수상공원 기능을 갖춰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다용도로 운영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일본의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자유로운 건축을 강조하며  실내외 경계를 무너뜨리고 경관 숲, 구름 등 자연 세계를 건축과 통합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에 이시가미는 브리지가 갖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로 공간 활용을 제안, 간결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브리지를 구상하는 데 주력했다.두 작품은 올해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8:03

경기도의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사업 설명. 사진=경기도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경기 북부지역의 하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하천과 하천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삼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하다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사업은 단기, 중·장기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단기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공사비 4,243억원을 투입해 양주 청담천 5.02km, 동두천 상패천 7.40km, 포천 고모천 4.1km, 남양주 묵현천 5.29km, 파주 금촌천 2.2km 등 7개 시·군의 12개 하천 70.2km 구간을 잇는다.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양주 광사동~마전동을 잇는 양주 광사천 2.33km와 남양주시 청학천 합류부에서 별내지구를 잇는 남양주 용암천 3.03km 총 5.36km 구간에 473억원을 투입, 하천길을 정비할 계획이다.이들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부터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km와 한강 왕숙천부터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하천길 70.9km가 완성되며, 연말까지 해당 구간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중기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의정부 중랑천·부용천, 백석천을 비롯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 오금천, 창릉천 일대 하천길 등 9개 하천 66.44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장기 사업은 오는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 운학천·수입천을 비롯한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율석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연천 한탄강·죽대천 일대 하천길 9개 하천 113.69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하천길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 경기북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를 갖게 된다"며 "추후 동부권, 서부권에서도 하천길 연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7:51

(왼쪽부터) 심재호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자문위원, 조인숙 APEC등록건축사위원장,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프라킷 파나누라타나 태국건축의회 사무총장, 살야왓 프라서트위타야칸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사무총장, 이근창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자문위원, 이정용 서울시건축사회 부회장이 2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태국건축의회로부터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인수인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가 2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태국건축의회(ACT)로부터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직을 인수인계,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이번 인수인계식에는 조인숙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위원장 및 살야왓 프라서트위타야간 태국건축의회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 각자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의장국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APEC등록건축사 프로젝트는 지난 200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건축서비스 제공 장벽 완화 및 건축사 이동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자격의 상호인정 수단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현재 APEC 21개국 중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미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에 한 번씩 중앙이사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6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2회 이사회에서 이사국으로 정식 가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재록 협회장은 "2025년은 대한민국에서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깊으며, 이번 의장국 임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축계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2025년 APEC 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7:06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로랑 오데(Laurent Odeh) 유렌코 COO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렌코社(Urenco)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는 한편, 변화하는 국제 경제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전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및 네덜란드 정부, 독일의 주요 원전사업자 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영국,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수원 또한 지난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연료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로랑 오데(Laurent Odeh)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유렌코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 변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재 한수원이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원전 연료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렌코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1:25

서울시가 26일 발표한 도시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요약본. 자료=서울시서울 전체 면적의 40%(242㎢), 전체 인구의 43%(약 448만명)가 거주하는 강북권역(동북·서북)이 50여년간의 베드타운 신세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新경제도시로 다시 태어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을 비전으로, 도시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올해를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 원년'으로 선언, 지난달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노후 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 대단지 아파트 등 규제혁신·용적률 상향먼저 강북권의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 개발지역을 확대하고 정비 속도를 높인다.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상계·중계·월계 등 127개 단지 약 10만 세대의 정비사업을 조속히 개시, 해당 단지들을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용적률 혁신을 통해 사업성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도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할 계획이다.이어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 2천여 세대에 대해선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추진을 돕는다.나아가 재개발 요건인 '노후도'도 현행 전체 건축물의 67%에서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 개발가능지역을 최대 800만㎡로 늘릴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높이 제한으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이 있던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 자연경관지구를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 미래형 일자리 : 대규모 부지에 첨단산업·일자리기업 적극 유치강북지역의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상업시설 운영을 허용함으로써 현재의 2~3배까지 늘릴 계획이다.또한 강북권 내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와 역세권 등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White Site)'를 도입한다. 화이트사이트는 기존의 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를 가리킨다.도입 시 해당지역에 일자리기업 유치가 의무화되는 대신 최대 상업지역으로의 종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 이하) 등이 적용된다.이어 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을 'R&D 캠퍼스'로 선정해 용적률과 높이 등 규모제한을 완화하고, 특히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 등지에 공공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지상철도 지하화로 제2의 연트럴파크를 조성,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에게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확대 추진한다. ■ 감성 문화공간 : 수변거점 공간 14개 추가 조성동부간선도로 상부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강북권 주민 누구나 20분 내 숲·공원·하천에 다다를 수 있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이어 내년까지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 14개 수변감성공간을 추가로 조성, 각 자치구마다 1개 이상의 수변활력거점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북권역에 올해부터 서울아레나, 권역별 시립도서관, 복합체육센터 등의 조성을 시작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들에게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강북권은 서울시민의 따뜻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면서도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줄곧 소외돼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권이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곳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1:20

서울시가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조성한 공원의 모습. 사진=서울시서울시가 북한산 자락에 방치된 숲을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이하 쉼터)'로 재조성, 지난 25일 시민들에게 개장했다.이번 쉼터는 대우건설이 소유한 72,978㎡ 규모의 산림에 대한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는 약 900억원의 보상비를 절감했다.쉼터가 만들어진 부지는 지금까지 사유지라는 이유로 이용의 제한, 무단 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용 및 안전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재조성을 통해 단절돼 있던 서울둘레길을 다시 연결하게 됐다.특히 서울둘레길 주변부의 우수한 경관 자원과 화계사 및 삼성암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동, 자연과의 교감공간, 운동공간, 교육공간, 휴식공간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쉼터는 ▷진입마당(화장실, 세족장, 유아숲 대피소) ▷유아숲공간 ▷산책쉼터 및 사색쉼터(맨발길, 등의자, 야외테이블) ▷햇빛이완숲(선베드, 등펴기의자 등) ▷숲소리 명상쉼터(그네의자, 평상 등) ▷활동무대(평상, 등의자 등)와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맨발 산책로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조성됐다.특히 불법주차가 빈번하던 노후된 숲길은 전면 재포장, 도로폭 조정, 볼라드 설치 등의 조치를 통해 불법주차 방지에 나섰으며, 과속방지턱 및 펜스 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인 숲길 노선으로 탈바꿈했다.총 3km의 숲길 노선은 ▷건강튼튼 소나무 숲길 ▷상상쑥쑥 아까시나무 숲길 ▷마음든든 참나무 숲길 ▷오감충만 밤나무 숲길 등 각 공간의 성격과 식생 현황을 고려한 4가지 테마로 조성됐다.또한 주요 산책로 주변에는 좀작살나무, 산수국, 조팝나무, 화살나무, 황매화, 철쭉 등 다양한 색의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화관목을 식재했으며, 오는 5월에는 매력가든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숲가꾸기 작업을 통해 솎아베기 및 가지치기 등을 실시함으로써 산림의 적정 밀도를 유지했으며, 정비한 나무는 벌채목 쌓기를 활용해 곤충호텔로 조성, 아이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기업에서 활용이 어려워 방치되었던 북한산의 산림자원이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산림여가공간으로 조성됨에 따라 숲과 사람이 공존하고, 도시민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힐링 및 치유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6 10:42

서울시가 25일 '조각도시서울(Sculpture in Seoul)' 계획 및 세부 실행 프로젝트와 중·장기 전략을 발표,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조각도시서울 계획은 시민-작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 서울 전역을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를 통해 시민들은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게 되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나아가 도시 곳곳에 조성될 조각미술 랜드마크를 통해 공간과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 있는 도시 공간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주 목표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각도시서울 추진위원회를 구성, 맹지영 전문 아트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사업 체계화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서울예술가 : 나의 예술을 선보인다서울시가 올해부터 제정, 운영하는 '서울조각상(Seoul Sculpture Prize)'은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우수 작가의 작품을 서울 주요 명소에 전시함으로써 조각 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제1회 서울조각상은 '경계 없이 낯설게'를 주제로 오는 4월 17일까지 참여 작가를 모집하고, 참여작 중 10인을 1차 입선 작가로 선정한 후 시민들의 평가와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오는 11월 최종 대상 작가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입선작들은 오는 9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조각페스티벌'에 전시되며, 대상은 이어 노을조각공원에 이동 설치될 예정이다. (위로부터) 지난해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전시된 '땅을 딛고' 특별전의 작품들. 사진=서울시■ 서울시민 : 조각을 일상처럼 누린다서울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열린송현녹지광장, 월드컵공원, 한강공원 등에서 '2024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페스티벌은 같은 기간 열리는 '2024 서울 아트위크'와 함께 운영되며, 조각과 연계한 다양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아티스트 토크, 어린이 조각놀이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조각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오는 7월부터 '한 평(3.3㎡) 조각미술관 프로젝트'를 실시,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어온 도심의 자투리 공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올해에는 ▷세종문화회관 2층 라운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마루) ▷시청사 앞 정원 ▷광화문역 7번 출구 ▷노들섬 등 총 5개소에서 진행한다.이외에도 역량있는 전시기획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참여주체에게 열린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민간협력전시'를 추진, 서울의 넓은 장소를 배경으로 전시기획자-작가의 실험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올해에는 공모를 통해 오는 5월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 등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앞으로도 더욱 참신하고 다채로운 협력사례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거점공원 : 조각 '랜드마크'로 변신▷열린송현녹지광장 ▷월드컵공원 ▷노들섬 ▷북서울꿈의숲 등 서울시내 주요 거점공원에 조각예술 랜드마크 5개소를 조성하고, 한강유역에 야외조각 순환전시를 실시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열린송현녹지광장은 서울공예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공립 미술관과 삼청동에 위치한 다수의 갤러리들과 연계한 '시각예술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하고, 향후 건립될 (가칭)이건희 기증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는 서울조각상 대상 등을 옮겨 전시하고, 서울트윈아이(가칭) 구축 및 일대 재구조화와 맞물려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조각랜드마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노들섬은 '글로벌예술섬'으로의 변신을 위해 대학생, 영아티스트 등 차세대 작가 발굴의 거점지로 콘셉트를 강화, 'MZ세대 성지'로서 전통 조각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예술을 시도하는 실험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북서울꿈의숲은 가족과 어린이를 주 타깃층으로 하여 북부권역을 대표하는 조각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상상톡톡미술관' 및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야외조각 전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서울' 프로젝트는 서울 전역을 시민과 예술가가 ‘조각’이라는 매개로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나누는 장이자, 조각예술랜드마크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의미 있는 정책적 시도"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5 11:39

지난 23일 UAE 송전망 계통연결에 성공한 바라카 원전 4호기의 모습. 사진=한국전력한국전력(이하 한전)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원전 운영사(Nawah Energy)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계통 연결은 원전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전력을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이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약 3주만에 달성한 것으로, 바라카 원전 4호기는 올해 중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현재 바라카 원전은 UAE 내 전력 안정화와 에너지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전체 4개 호기가 가동되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청정전력을 공급함으로써 UAE 전체 전력수요의 25%를 책임질 예정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바라카 4호기 상업운전까지 UAE 원전의 성공적 사업완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으며, 팀 코리아(Team Korea)는 마지막까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 밖에도 한전은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발판삼아 지속적으로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사우디·영국 등 잠재적 원전도입국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5 11:09

배성훈 LX공간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난 22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4 광주특구 과학기술 사업화 페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X공사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원장 곽희도, 이하 LX공간정보연구원)이 지난 22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4 광주특구 과학기술 사업화 페어'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산·학·연·관 혁신주체들에게 공간정보를 통한 농업혁신을 강조했다.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이 주관해 개최됐으며, 광주연구특구 혁신주체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전시회, 포럼, 성과공유회, 토론회,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이에 배성훈 LX공간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은 AI 기반 UN SDGs 달성 전략 세션에서 '식량안보 대응을 위한 정밀농업 플랫폼' 방안을 공개했다.배 박사는 OECD, UN의 지속 가능한 농업&식품 시스템(CRP)을 예로 들며 국내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정밀지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밖에도 수직이착륙 드론 'VTOL 드론'과 AI 모델을 활용한 농업정밀분석 사례 등을 소개, 지능형 농업 지원 플랫폼의 확산모델을 제시했으며, 이에 세션 좌장을 맡은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또한 "세계식량기구에 제출할 사례로 검토해볼 만하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밖에도 LX공간정보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농업분야의 혁신을 위해 ▷드론영상기반 농경지 DB 구축 ▷정밀농업 특화 5G 양자암호 VTOL 드론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25 11:02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장.■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시대의 산업계의 변화4차 산업혁명을 우리사회의 화두로 등장시킨 2016년 1월의 다포스포럼 후 4차 산업혁명은 산업계는 물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변화의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코로나19로 인하여 변화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로 빨라졌다. 건설산업분야에도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등이 접목되어 획기적인 건설공법과 건설프로세스는 물론 건설산업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연결과 지능혁명인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산업계의 메가트렌드에 따르면 산업구조, 생산방식, 사회 환경, 노동 형태 등의 변화, 소득의 양극화 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까지의 1~3차 산업혁명시대에는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중시하는 물질중심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시대였다. 이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과잉생산에 따른 지구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 지구온난화, 자원낭비, 소득양극화의 4대 위협요인이 발생하고 있다.전염병은 현재 우리가 겪고있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전염병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도 바이러스 변종이 쉽게 일어나서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무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인류에게 큰 위험이 된다.지구온난화는 가뭄, 홍수, 태풍, 산불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농작물의 피해로 식량위기를 초래하며,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상승은 지구에 또 다른 재앙을 초래하여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지구는 빙하기 이후 1만년에 걸쳐 지구평균기온이 섭씨 4℃ 상승하여 현재의 기후가 만들어졌는데 산업화이후 인류는 불과 100여년만에 1.1℃를 높였다. 이는 자연 스스로 일어나는 변화보다 25배나 빠른 속도로, 전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만약 현재보다 1.5℃ 이상 올라가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2℃ 이상 상승하면 인류문명의 붕괴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소득의 양극화는 경제위기를 불러오게 되고 양극화는 소수자에게 소득의 대부분이 집중되면서 다수자들의 소득이 축소되어 소비여력이 감소하게 된다. 새로운 혁신으로 로봇들이 일을 하면서 생산효율은 크게 증가되어 생산량은 늘어나고 공급과잉이 된다. 소비는 줄어드는데 공급은 과잉이 되어 결국은 경제공황이 발생하게 된다. 1929년 미국의 양극화지수는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이 46%에 달했는데 이로 인해 공급과잉과 소비위축으로 대공황이 발생, 이어진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이 31%까지 떨어졌다.이후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은 다시 증가하며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생 당시에는 46%를 기록, 양적완화로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으로 경제공황은 간신히 막았으나 양극화지수는 계속 증가해서 2014년에는 미국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이 48.16%를 기록했다. 또 2020년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어 공급과잉으로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간과 규모에 제한이 없는 양적완화로 달러를 시장에 풀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도 양적완화로 돈을 풀고 있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또 다시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산업계의 메가트렌드◇ 디지털 기반의 산업구조 중심 변화아날로그 중심에서 디지털 기반 경제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경되면서 산업은 더욱 스마트화 해지고 서비스업의 발달은 가속화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에 따른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건설산업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지능형로봇, 디지털화와 친환경화의 진행도 가속화 되고 있다. 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라 사람과 사물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의 구축이 산업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힘들고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들이 인력에서 지능형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 생산방식의 변화스마트 기반 기술에 의한 건설시공에서도 무인화와 자동화, 로봇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람과 기계간의 협업 및 상호작용으로 다양한 업무 형태가 창출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원격조정방식의 건설기계 운영 및 작업현장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능형 로봇과 디지털 생산시설을 갖춘 스마트 공장 도입에 따라 이제까지의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와 수요자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경되어 개방형 제조서비스를 통한 개인 맞춤 생산이 활성화될 것이다. 건설산업에서도 시공자 중심 건설체제에서 발주자와 사용자중심의 건설시스템으로 변경되어 사용자 맞춤형 건설 생산 체제로 바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 업종에 걸쳐 아웃소싱 확산, 원·하청 관계의 변화, 3D 프린터의 등장으로 1인 기업 등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으로의 변화에 따른 외주화가 확산될 것이다.◇ 사회환경의 변화앞으로의 사회는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한 안전과 친환경 욕구가 크게 증대될 것이다. 이제까지의 생산성 중심에서 인간과 환경중심의 트렌드로 바뀌어 사용자와 노동자의 복지와 안전, 건강문제가 핵심과제로 대두될 것이다.인구의 감소, 빈곤 노인층의 증가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출현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기업 측면에서도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진입에 따라 기업의 신산업 선점을 위한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청년실업, 저출산 등 악순환의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익인간 사상이 우리 생활의 전 부문에 점차 도입되어야 한다. 3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질중심 사회에서 일어나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WIN-WIN사회를 넘어 ALL-WIN사회로 나가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의 구성원들에게는 혁신적인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과 철학이 있어야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노동형태의 변화건설산업 현장의 인력구성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의 저하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에 따른 청년 인력의 공급이 여의치 않고 고령자, 여성, 외국인노동자 등의 경제활동 참여도 대폭 제한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최적의 근로 환경 조성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여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 산업과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고용관계가 발생하고 중간층 노동자들의 붕괴 현상과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무인운반차,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기계, 드론, 3D 프린터, 건설용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신기술들이 건설현장에 나타나고, 작업조건의 유연성 확대, 작업환경과 생활공간의 경계 붕괴 등으로 전통적 작업시간의 개념도 모호해질 것이다.디지털 경제시대에는 디지털기반 노동확대로 노동자들의 지능정보기술의 학습 능력이 요구되어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또 플랫폼 경제의 확산에 따라 비정형적인 고용은 계속 증가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인력구조의 재편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보다 적극적으로 IoT 위한 통신 및 소통 표준화 작업에 참여, 우리의 인간 중심의 건설기술이나 시스템이 국제표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는 국제 표준 선점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소득 양극화의 심화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전환으로 초연결, 초고속, 초지능화로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여러 산업이 융합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나아가 코로나19로 촉진된 디지털화, 무인화 등의 변화는 코로나 종식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흐름을 기회로 이용한 기업과 개인에 비해 이를 활용하지 못한 기업이나 개인은 양극화의 피해자가 될 것이다.기업규모에 따른 양극화,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양극화,IT산업활용여부에 따른 양극화,수도권 기업과 지방기업,새로운 기업(ESG)과 재택근무여부등에 따른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 커넥티드 로봇 시대의 개막커넥티드 로봇이 로봇 기술을 주도하며 우리 일상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현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산업용 로봇, 청소로봇, 매장의 안내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등에 일종의 원격두뇌를 장착함으로써 사람과 기계의 소통, 혹은 사람과 사람 간의 휴먼네트워크 수단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로봇에 클라우드나 네트워크 연결이 결합된 클라우드 로보틱스, 즉 커넥티드 로봇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특히 AI나 5G 등 초연결과 초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공장은 물론 각종 일터의 형태가 원격근무 또는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물리적으로 원거리에서도 제어, 소통할 수 있는 커넥티드 로봇이 로봇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커넥티드 로봇은 제조공정이나 스마트공장 등에서 많이 쓰이는 협업로봇과는 달리 주로 생활로봇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매장안내나 서빙, 물류, 배송, 택배 등 서비스용 로봇들이 활발하게 보급될 것이다.◇ 로봇 구독 서비스(RaaS)의 등장로봇 구독 서비스(Robotics-as-a-Service)는 몇 년 전부터 로봇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모델로, 특히 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 모델 중 하나이다.고객들은 거액을 한꺼번에 지불하고 로봇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일정액을 내고 로봇 서비스를 이용하며, 업체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고객사는 도입예산과 운영비용 절감, 로봇운영 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RaaS를 활용하는 추세이다.미국 기업인 아이톤(Aethon), 사이오크(Savioke), 나이트스포크(Kightscope), 인비아로보틱스(Invia Robotics), 로커스로보틱스(Locus Robotics), 코발트 로보틱스(Cobalt Robotics) 비틀 로보틱스(Beetl Robotics) 등이 성업 중이며 독일 업체들도 태동기에 접어든 상태다.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적으로는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나 산업안전 측면에서는 산재 취약계층의 산업 재해는 증가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이와 더불어 노동형태 변화에 따라 이에 적합한 안전보조관리 체계의 변경 요구가 분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사전준비로 변화되는 노동환경에 적합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각 노동자들의 안전관리교육을 넘어 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한 혁신적인 안전관리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제도개혁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건설산업의 현 위치"현존하는 기업은 10년 이내에 40%가 망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로 변신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존 챔버스 前 시스코 회장의 예언이다. 시가총액 세계 TOP 10 기업 모두가 서비스 기업이다. 지능정보통신과 신기술을 산업 등 생활 모든 부문에 융복합 시켜 전혀 새로운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BIM, 드론, AI, IoT, 빅데이터, 스마트건설기계, 지능형 건설로봇, 무인기, 가상현실, 증강현실, 디지털트윈, 혁신적 SCM 등 새로운 기술들을 융합시켜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적화된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야 생존할 수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건설산업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경쟁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경제성 측면에서 바라보면 지난 50년간 건설산업은 다른 산업들과 비교해서 지속해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 OECD의 통계에 따르면 1989년~2009년 사이 기타 산업의 생산성이 63% 오른 반면, 건설산업의 생산성은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기본설계, 개념설계는 거의 해외 업체들이 차지하고 상세설계만 담당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신기술의 도입에도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다.지능정보통신(ICBM+AI)과 신기술을 결합한 건설의 기획-설계-시공-운영-폐기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연계가 이루어지는 통합프로세스 적용을 통한 건설프로세스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기술을 활용한 모듈러 건축, 3D프린팅 건축, ICT 등 시스템의 구축도 필요하다.4차 산업혁명은 AI, IoT,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 빅데이터, 건설용 로봇시스템 기술, 가상증강현실 등의 등장과 발전으로 초연결성, 초지능화, 초스피드화의 특성을 가지고 모든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국토교통부에서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통한 건설기술 혁신 및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스마트건설을 활성화해 건설생산성 25% 이상 향상, 건설공기 25% 이상 단축, 건설업 재해율 25%이상 감소, 건설생산 과정의 디지털화 25% 이상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69억원을 투자하여 스마트건설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산업의 각 밸류체인별 신기술 도입 현황건설산업의 밸류체인은 ▷기획, 설계 ▷구매조달 ▷시공, 감리 ▷유지보수의 4단계로 단순화, 각 단계별로 인간중심의 ALL-WIN(공존 공영)하는 이념을 기반으로 산업별, 기업별, 공종별로 최적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한다.◇ 기획, 설계최근 건설공사가 대형화, 복잡화되면서 기획, 설계단계에서부터 발주자, 시공자와의 다양한 협업이 필요해졌다. 발주자는 설계완료 전에 기술수준, 공법, 프로젝트의 기간과 비용 등의 정보를 설계자에게 제공하여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BIM은 3D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하는 디지털모델로, 사업관계자들의 협업을 이끌어낼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에 도입해야 할 핵심기술이다. 여기에 VR, AR을 통해 가상 건축물을 체험해가면서 의견 교환을 통해 설계도를 변경하고 변경내용을 바로 확인하여 기존의 2D와 3D 도면 검토 시 보다 매우 효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드론을 통한 현장 측량데이터를 3D로 변환해 설계와 시공에 연계할 수도 있다.◇ 구매조달최근 프로젝트의 대형화 및 복잡화로 구매조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적인 수주체계 확립과 수주 후의 합리적인 조달계획이 매우 중요하므로 구매조달 단계에서 신기술들이 도입된 글로벌 SCM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최근 구매조달에서도 IoT, 빅데이터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전자태그(RFID)를 건설자재, 건설기계와 인력에 내장시켜 무선정보통신으로 정보를 추적하는 시스템이다.실시간으로 정보를 추적 관리하는 기술로 건설자재관리의 효율화를 통해 30%이상의 공기를 단축하는 등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 시공, 감리시공단계에서는 드론, 3D 프린팅, 건설용 로봇, 스마트 건설기계, 모바일기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BIM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건설을 구현시키고 있다.드론을 활용하여 부지를 측량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굴착량을 계산하고 그 자료를 건설기계에 전달, 시공계획을 세워 시뮬레이션 후 공사 공정 및 안전계획 실행으로 비용과 시간을 감축시킬 수 있다.3D 프린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BIM으로 설계된 건물의 구성요소들이 공장에서 자동으로 생산되고 현장에서 조립위주의 작업이 이루어져 건설프로세스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모듈러 공법이 활성화될 것이다.태블릿PC, 스마트글래스, 스마트헬멧 등 모바일기기는 시공현장의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을 증진해 협업과 자료 공유에 큰 도움을 주어 시공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변경이 재시공으로 이어져서 설계변경을 최소화하고 안전관리도 향상시킬 수 있다.◇ 유지보수IoT을 활용한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 건물이나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로 비용절감은 물론 건물이나 시설의 성능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 계획을 최적화 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외벽 균열 및 부식 등 시설물의 안전상태 확인과 순찰을 위해 인력이 직접 투입돼 인력, 시간, 장비 투입 등의 비용이 많이 들었으나, 이제는 드론을 투입하면 24시간 저렴한 비용으로 고정밀 영상이나 열화상센서 등을 통해 근접촬영도 가능하다.그 밖에도 지능형 로봇 ,스마트지진계,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한 IoT 플랫폼을 통해 안전사고, 화재, 지진, 미세먼지 감지 등 첨단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전략◇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및 지능 정보통신과의 융복합화지능정보통신과 신기술인 인공지능, 지능형 건설용 로봇, 드론, 무인 자율형 건설기계, IoT, 3D 프린팅, 디지털트윈, VR·AR 등 신기술과 융복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 산업 내 전 라이프사이클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기획, 타당성 분석, 설계, 구매조달, 시공, 감리, 유지보수 등을 BIM, 건설용 로봇 등 신기술과 지능정보통신을 통해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최적화하여 연결하는 'K-건설' 종합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이를 통해 각 단계별로 최적화하고 이를 연결하여 건설산업 전 공정을 다양한 로봇의 도입으로 최적화하고 관리해야 한다.또한 단계별로 신산업의 창출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주력, 반드시 '올 윈(ALL-WIN)' 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화, 자동화, 지능형 로봇화 추진스마트건설기계 및 시공자동화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건설산업 및 건설기계산업 간의 협력과 공동개발이 필요하다.시공자동화 시스템과 무인화 및 스마트화, 로봇화를 통한 건설기계 개발을 위해서는 양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으로 국책사업으로 진행해야하며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능형 건설로봇을 활용한 건설시공자동화와 건설기계 스마트화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매진해야 한다.◇ 디지털화한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및 인력육성스마트 관제시스템은 실시간 안전분석과 현장 대응이 가능한 엣지컴퓨팅 시스템, 현장-발주자-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안전관리 BIM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운영된다.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과 연계해 안전분석 DB와 연동, 공사의 계획단계에서 위험성평가를 통해 작업자 위험 요인. 수준을 파악하고 현장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건설기계 사용 및 안전교육으로 작업위험인지 및 안전의식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시공 중에는 영상기반 위험인지와 작업자 위치 파악, 생체정보 측정을 통해 물리적으로  위험한 작업환경 및 규정위반사항 판별, 미인지 위험상황 경보, 위험 상황 예측 등 작업자에게 노출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지하여 제어할 수 있게 된다.또한 이제는 필요한 기술을 가진 인력의 '질'이 중요한 만큼, 인간중심의 통찰력을 가진 첨단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유지보수시장 및 전쟁복구 확대 대비2020년 이후 건축물 및 사회기반시설의 유지보수 및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수요가 급증하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유지보수수요는 재건축(Rebuild), 개축(Renewal), 보수(Repair), 보강(Reinforcement)등으로 세부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특히 IoT, 지능정보 통신기술을 활용한 장비와 시설의 예지정비 시스템과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때다.◇ 신축시장 축소 및 질적 변화신도시 개발·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신규프로젝트가 축소되는 대신 노후시설의 재건축비중이 건설시장에서 확대되므로 신축시장은 축소되고 공공부문도 유지보수 수요급증으로 신축시장이 상당 폭 축소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다만 해외에서는 미국의 1조 2천억 달러의 대규모 SOC의 유지보수,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 인도네시아와 이집트의 수도 이전 사업,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복구 공사 등 대규모 공사들이 진행되거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구매공급망 관리(SCM) 시스템 구축4차 산업혁명 시대, 특히 코로나19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단연 공급망일 것이다. 기업들은 그 동안 전 세계를 촘촘히 이어주던 연결고리가 한순간에 끊기면서 공급망 리스크를 실감했다. 이에 기업들은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너도 나도 공급망 리스크 개선에 나섰으며, 뉴노멀과 디지털전환 시대에 SCM이 기업생태계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했다.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SCM의 효율적인 관리가 기업경쟁력의 필수인 시대가 된 것이다.◇ 건설기계의 전기화선진국을 중심으로 중장비의 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전기와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건설기계로 탈바꿈하며 미래시장 확보에 진입, 전세계 주요 업체들 또한 전기화를 추진하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와 HD인프라코어는 10톤 미만 굴착기에 배터리 팩과 고성능 모터를 탑재하고 10톤 이상 굴착기에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크레인 또한 거의 모든 업체들이 전기배터리 팩으로 빠르게 전기화하고 있다. Liebherr의 경우는 크롤라 크레인(200~250톤)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PVE도 전기식(배터리 팩 타입) 크롤라 크레인(70~300톤) 11개 모델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기타 기종들도 탄소중립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장비를 개발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건설용 로봇의 적극 도입건설현장에서 시공 전문인력의 노령화와 젊은 인력의 건설부문 기피에 대비, 건설분야에도 전문 건설시공 로봇을 도입하여 건설 전문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이직과 젊은 청년인력이 선호하는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소득 양극화에 대한 대비기업 규모, 비대면 트렌드, IT 활용여부, ESG 경영 등 양극화를 유발하는 원인을 분석하여 사전적이고 전략적인 대책을 통하여 양극화에 따른 산업, 기업, 개인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와 기업과 개인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신기술의 도입에 따른 효율향상이 소득양극화를 해결하는 제도개선과도 연결되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ALL-WIN)건설에 기여해야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특히 로봇화와 스마트화로 이루어지는 기업의 생산성향상이 노사 간에 적절히 배분되는 소득분배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 로봇화 촉진이 상생하는 노사관계 수립 등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 운영시장 성장 및 시공부문과의 시너지 확대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임대관리 및 유지관리, 자산관리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는 가치사슬 확장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사회기반시설의 운영, 유지보수를 포함한 위탁관리로 사업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해볼 만하다.특히 남북경제협력 추진 시 IoT 기술을 활용한 건설기계 원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설 및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운영도 필요하다.■ 결론앞으로 건설산업도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적합한 디지털화되고 친환경적인 단계별 인공지능로봇과 인본주의적 시스템으로 혁신해야 한다.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위기는 경제위기, 전염병위기, 지구온난화, 소득 양극화 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익인간사상에 기반을 둔 인간과 환경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으로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다.물질 중심과 이기주의에 기반한 이제까지의 사회. 경제 시스템으로는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가 없다.지난 20세기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개발도상국이었지만, 21세기의 대한민국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새로운 사고방식으로 혁신과 기술적 통합과 변화를 주도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인간의 가치, 자연의 가치가 회복되는 인간행복중심의 환경 친화적이며 모든 인류가 공존, 공영하는 안전한 세상을 건설해야 할 것이다.우리가 앞으로 세계 건설산업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환경 중심의 홍익인간사상에 기반을 둔 한국형 건설산업 모델을 구축하여 지구를 살리고 모든 인류가 행복한 지구촌을 건설하는데 앞장서야 할 때다.

한국건설신문 |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장 | 2024-03-25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