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12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솔티페블(SALTY PEBBLE)’이 오늘(4일)부터 한남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2024 S/S 컬렉션 오픈 후 선보이는 첫 번째 팝업스토어인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쏠렸다.솔티페블이 오늘(4일)부터 한남동 하하우스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솔티페블은 일정한 형식이나 틀을 갖추지 않은 조약돌의 본질을 바라보고, 비정형화된 이미지에 맞춰 시대를 유동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패셔니스타 셀러브리티들의 데일리룩에 자주 등장하며 매 시즌 자사몰과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 빠른 속도로 품절되는 등 고정 팬층이 두텁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한남동 하하우스 2층에서 열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솔티페블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Nature's Colour & materials : 자연의 컬러와 소재' 컬렉션을 모티브로 선정했다. 전반적으로 무채색인 공간에 그물 원단을 배치해 꽃이라는 자연물을 컬러 포인트로 활용했다. 팝업 공간은 전반적으로 무채색인 공간에 그물 원단을 배치해 꽃이라는 자연물을 컬러 포인트로 활용했다.사진=김하윤기자솔티페블 관계자는 “이전 시즌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컨템포러리 무드로 변화된 아이템들을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선공개 될 두 번째 드랍 아이템들을 포함하여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이번 2024 S/S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고요한 페미닌 무드 베이스에 강렬한 컬러 포인트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헤미안 무드에서 확장된 프렌치 시크 컨셉을 자랑하며, 한층 더 성숙하고 색다른 패션을 제안한다. 독특한 카젠티노 소재의 루즈한 트렌치 코트, 플라워 자가드 매쉬 소재를 활용한 시어 셔링 탑, 도트 매쉬 소재와 솔리드 메쉬 소재를 믹스한 원피스 등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갖춘 제품들을 선보인다.번 2024 S/S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고요한 페미닌 무드 베이스에 강렬한 컬러 포인트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사진=김하윤기자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채롭게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2024 SS 신제품은 15% 할인, 2023 SS 시즌은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 구매 고객 대상으로 특별 제작한 액세서리도 증정 예정이다.

한국섬유신문 | 김하윤 | 2024-04-04 14:01

국민들은 새로운 국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민생, 저출생, 경제 재생을 꼽았다.민생, 저출생, 경제 재생이 22대 총선의 가장 인기 있는 정책으로 꼽혔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국민 소통플랫폼 ‘소플’을 통해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2대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에 따르면 새 국회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 ‘민생(33.6%)’이 꼽혔다. ‘저출생(22.7%)’ 해결과 ‘경제재생(기업지원 12.3%, 자영업지원 12.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지역균형(8.8%)’, ‘복지(6.6%)’, ‘기후위기(3.7%)’가 뒤를 이었다.설문은 교섭단체 구성 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사회분야 공약을 7개 부문으로 나눈 뒤 여야 각 6000명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애 공약과 왕중왕 공약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국민의힘 5대 인기정책 중 4개는 민생 분야가 차지했다. 사진=국민의힘국민의힘 공약 중에서는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8.5%)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청년 청약통장 가입 대상 및 지원요건 확대(3.2%), 채용갑질 근절(3.1%),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및 활용 확대(2.5%), 휴대전화 구입 부담 경감 및 청년요금제 적용 확대(2.4%) 등이 꼽혔으며 5대 인기 공약 중에는 민생 분야가 4개를 차지했다.민주당은 노동시간 단축과 저출생 극복 정책의 인기가 높았다. 사진=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주4(4.5)일제 도입 기업 지원(5.9%) 공약이 1위에 올랐다, 결혼 출산 지원금 지급(3.8%), 우리아이 키움카드 바우처(3.5%) 등 저출생 관련 공약 2건이 뒤를 이었고,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 및 한도 상향(3.1%), 가계부채 부담 완화(3.0%) 등도 인기공약에 꼽혔다.강명수 대한상의 회원본부장은 "전체 공약별 세부 순위는 총선 이후 소플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22대 국회가 이번 조사로 드러난 민의를 참고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신문 | 민은주 기자 | 2024-04-04 13:59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이사장 강대훈)이 도봉구양말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대훈이사장강대훈 이사장은 “양말은 노동력을 줄이면서 고품질 제품생산이 얼마나 가능하냐가 관건이다”면서 “현재 도봉구 일대 양말산업은 기계 노후화와 노동인력 고령화로 가동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 말했다.  “이번 중국 양말생산지 방문을 통해, 최신설비도입만이 인력을 줄일 수 있고, 고품질을 내면서 폐기물을 절감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에 기여 할수 있음을 재확인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이사장은 중국 양말산업 현황파악과 함께 현지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도봉구 양말사업은 자동화기계의 혁신적 투자가 고품질 양말생산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양말은 양말용 원사 공급이 기계설비이상으로 중요하다. 고기능성 원사는 중국보다 훨씬 좋은 인프라 보유 덕분이다. 항균소취 양말, 레이온 종이 닥섬유 원사 등 수없이 많은 기능성 원사 생산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강대훈 이사장은 양말대통령 닉네임으로 친환경양말산업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견학한 중국 양말수도라고 할 만한 주지시와 이우시 양말공장탐방을 통해 현지의 생생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도봉구는 확보된 양지산지이다. 이제 양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면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친환경산업이 앞당겨 질 전망이다.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은 2019년 사회적 공공이익을 목표로 양말산업 종사자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조직됐다.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강대훈 이사장이 방문한 중국 저장성 주지시 다탕(大唐)가도는 전 세계 양말 생산의 약 3분의 1(연간 생산량 250억 켤레)을 차지한 막대한 생산량을 자랑하며 거의 자동화 기계를 구축했다. 강대훈 이사장은 “자동 봉조 양말편직기계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인프라)를 도입해, ESG에 부응한 스마트공장으로 특히 주지시는 양말 공장의 경우 친환경기계를 도입한다면 35%~45% 설비투자비용을 지원해 친환경산업 전환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실제로 주지시는 친환경기계 100대 이상은 45%를, 100대 미만은 35%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주지시는 매년 양말수출이 50% 이상 성장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양말류 무역수지 6000만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양말산업이 우리나라를 앞서게 된 건 친환경기계를 적극 도입하면서 진행됐다.”고 밝히며 “중국은 양말특구 지정, 양말박람회 개최, 양말체험관 개관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양말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해 민간산업인 양말제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재차 양말산업 지원을 통한 더 발전된 도봉양말산업의 진흥을 바란다는 점을 피력했다.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강대훈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양말산업은 다시 도약할 수 있다. 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한다면 충분하다. 국가 브랜드이미지, 염색기술, 실의 품질 등 중국보다 뛰어난 부분들이 있다.도봉구 6000여 명의 양말종사자, 나아가 전국 1만 명 이상 양말종사자를 위해 도봉양말협동조합은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도봉구양말산업은 국내 관련 산업의 부흥을 함께 도모할 전략적 방안으로 역할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 2024-04-04 12:29

워프코퍼레이션(대표 함정수)이 스포츠 카테고리의 인플루언서를 통한 국내 숏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포츠 숏폼 분야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영입해 압도적인 팔로워와 노출량을 보유하고 있다. 영입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도달 가능한 팬 베이스는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다. 워프코퍼레이션은 I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타겟 브랜드 노출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구현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중 국내 진출을 희망하거나,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국내 기업, 브랜드, 구단에게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국내 IP 또한 적극적으로 영입 중이다. 워프코퍼레이션의 숏폼 콘텐츠 이미지.국내에서는 축구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카테고리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국내 시장 선점을 돕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기존에 워프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프코퍼레이션 함정수 대표는 “글로벌 IP 보유의 안정화 이후 한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범위를 확장해 국내 IP 및 브랜드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며 “국내 최대 스포츠 버티컬 IP를 보유한 스포츠 탤런트 에이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워프코퍼레이션은 국내외 스포츠 크리에이터, 구단, 브랜드와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워프코퍼레이션은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인 숏폼 콘텐츠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숏폼 콘텐츠 기반 글로벌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비즈니스 전략을 펼쳤다. 글로벌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세계적인 축구 구단 및 선수들과 콜라보 콘텐츠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노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들에게 연간 노출수 최대 60억회를 보장하고, 높은 노출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로고 노출형 스포츠 스폰서십 광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숏폼 콘텐츠 기반 스포츠 마케팅은 전 세계에 브랜드가 노출되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동시에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조회수를 통한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4-04 09:05

무신사가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이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일본 고객과 처음 만난다. 오드타입은 이달 30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앳코스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앳코스메는 35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플랫폼이다.무신사가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이 이달 30일까지 일본 도쿄 앳코스메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팝업 행사는 '일본 첫 상륙 K-뷰티'를 주제로 떠오르는 한국 뷰티 브랜드를 일본 현지 고객에게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K뷰티’에 대한 일본 내 수요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진 K뷰티 브랜드를 가장 먼저 알린다는 취지다. 지난해 무신사가 런칭한 오드타입은 감각적인 브랜딩을 바탕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터와 텍스처, 컬러 등을 적용한 뷰티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언씬 블러 틴트’와 ‘언씬 미러 틴트’와 같은 립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지난 일 년간 4만 2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드타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력 제품인 틴트를 비롯해 블러시, 아이 팔레트 등을 일본 고객에게 선보인다.무신사 관계자는 “앳코스메와 협업해 많은 일본 고객에게 지금 주목해야 할 K뷰티 브랜드로 소개돼 더욱 의미 있다”며“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고 나아가 현지 바이어에게 오드타입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4-04 09:03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당일 산행이나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소형 배낭 '하이퍼 23L(HYPER 23L)'를 출시했다.하이퍼 23L(HYPER 23L)는 기본 티어드롭형으로 개폐가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은 배낭이다. 리사이클 소재인 고강도 리젠 로빅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볍다. 타공형 고밀착 등판과 빅홀 EVA가 적용된 어깨끈으로 가볍고 착용감과 통기성이 뛰어나 쾌적하게 멜 수 있다.‘K2’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소형 배낭 '하이퍼 23L'를 선보인다. 23리터 소형 배낭으로 가벼운 산행에 활용하기에 좋다. 오른쪽 사이드에 터널형 포켓으로 스틱 수납이 가능하다. 다양한 포켓이 구성돼 있다. 별도의 스마트폰 파우치와 하단 포켓의 레인커버가 포함돼 편의성을 높였다. 포레스트 그린, 아쉬 컬러를 볼 수 있다.K2 하이퍼 시리즈는 23L 외에도 18L, 12L, 9L 등 다양한 리터의 소형 배낭과 트레일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엑스밴드(X-BAND) 힙쌕’, 슬링백, 물병 힙쌕, 허리쌕, 사코슈, 멀티파우치 등 활용도 높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K2 신발용품기획팀의 신동준 이사는 "K2 하이퍼는 우수한 내구성은 물론 착용감과 활용성도 뛰어나 가벼운 산행에 최적화된 배낭이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4-04 08:45

우리는 심각한 기후변화를 직면하고 있다. 지구의 해수면 평균 온도는 과거에 0.25℃ 오르는데 20년이 걸린 것에 비하여, 2023년 여름에는 1년 전보다 0.25℃ 올라서 그 속도가 빨라졌다. 지구 온난화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의 탄소 배출로 시작되었다. 특히, 폴리에스터 섬유가 발명된 이래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급격히 증가하였고, 패스트 패션이 부상하고 의류 생산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50년 대비 150배 증가하였다.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유행 사이클은 짧아졌고, 의류의 품질은 하락하면서 의류를 폐기하는 습관이 유도되었다. 이는 옷을 구매하여 입는 평균 횟수 또한 감소시켰다. iStock막대한 양의 대량 생산이 일어나면서 많은 자원을 소비하여 고갈시켰다.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서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UN 기후 행동 헌장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가령, 핵심 원자재의 25%까지 기후 영향을 적게 주는 소재 및 공정으로 대체하며 해양 보호를 위하여 B2C 및 B2B 영역에서 포장시에 플라스틱 사용을 배제하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이제 우리 모두가 요람에서 요람까지(cradle to cradle)를 실천해야 할 때이다. 제품을 사용 후에 폐기물이 전혀 없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미 유럽 환경청에서는 순환 경제에서 섬유 및 의류 제품을 지정하였다. 우선 섬유 제품의 재사용율을 높이기 위하여 제품 수명 주기 연장 방안으로 섬유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분해가 가능한 디자인‘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여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줄여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 즉, ISO 기준에 부합하는 생분해성 재료만으로 구성된 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섬유 제품 모두에 대하여 분해 및 재설계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기획해야 할 것이다. 신축성이 좋은 스판덱스류는 생분해 또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혼방된 제품은 분해하기가 쉽지 않아 재활용을 어렵게 한다. 대체 방안으로 신축성이 요구되는 섬유 제품에 니트 구조를 활용하여 기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생분해 또는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장식을 위한 부자재(레이스, 스팽글, 실 등)의 사용은 최소화하여야 한다. 업사이클링과 다운사이클링을 구분하여 제품을 기획하고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야 한다. 섬유 제품을 여러 수명 주기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수선(리폼), 렌탈, 리스 등의 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명을 연장하고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섬유 제품에 실천할 수 있는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내구성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마모와 세탁에 견디는 내구성 있는 제품으로 판매를 늘리고, 역물류를 통하여 재료 순환을 촉진하고, 리커머스와 같은 대체 상거래 모델로 나아가는 의류 시스템 활용이 있겠다. 이를 통하여 소비자는 자신의 옷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원하지 않는 옷은 처분할 수 있다.중장기적인 방안으로는 사용한 의류의 재사용, 재활용, 재제작하는 리폼 등을 활용해 순환성을 높여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선형경제의 시스템에서는 섬유 제품은 리폼하거나 재설계 되도록 디자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리폼이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도입하는 것은 디자인 혁신이 될 수 있다. 분해하여 재설계가 쉽도록 상대적으로 큰 직물 조각으로 구성되고 여러 계절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직물을 선택하는 것도 포함할 수 있다. 멀티 스타일을 적용하고 업사이클링이 가능하게 디자인하여 폐기를 지연시키고 신체 크기 변화에 맞게 조정되도록 디자인하면 의류의 활용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하여 탄소 배출이 0이 되고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여 기업은 순환경제의 모델을 적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야 할 때이다. 이렇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패션산업의 구조변화가 필요하고 소비자의 구매 및 소비 행동의 변화 또한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섬유신문 | 권주연 교수 | 2024-04-03 18:40

3월 유아동복 매출은 11개 브랜드 중 절반이 넘는 6개 브랜드가 전년동기대비 역신장했다. 캉골키즈(-20%), 블랙야크키즈(-20%), MLB키즈(-13%), 탑텐키즈(-5%), 닥스키즈(-1%), 네파키즈(-1%) 등이 많게는 20%까지 매출이 하락했다.반면 플레이키즈 프로(20%),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15%), 뉴발란스키즈(14%), 휠라키즈(13%) 헤지스키즈(6%) 등은 매출이 상승했다.3월 전체 외형은 탑텐키즈가 200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뉴발란스키즈(192억 원), MLB키즈(74억 원)였다.3월 백화점 매출은 뉴발란스키즈가 65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플레이키즈 프로(35억 원), MLB키즈(34억 원)가 2, 3위에 안착했다. 3월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11개 중 6개 브랜드가 역신장했다. 캉골키즈(-32%), 네파키즈(-29%), MLB키즈(-19%), 블랙야크키즈(-16%), 헤지스키즈(-8%), 탑텐키즈(-4%)의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뉴발란스키즈(22%), 플레이키즈 프로(16%),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8%), 휠라키즈(3%), 닥스키즈(2%) 등은 신장했다.매출 하락세에 몇몇 브랜드들은 비효율 매장 줄이기에 나섰다. 3월 기준 닥스키즈(3개), 네파키즈(3개), MLB키즈(2개), 블랙야크키즈(2개), 휠라키즈(2개)가 전년동기간 대비 유통망 수를 축소했다.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도 매장 확장에 나선 브랜드들도 있었다. 캉골키즈(5개), 헤지스키즈(4개), 내서널지오그래픽키즈(4개), 뉴발란스키즈(3개)가 매장을 추가했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4-03 18:36

“개발 비용과 시간이 더 들지만, 꼴로르 만의 명확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된 기성품을 구입 해 제품을 적용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직접 개발한 프리마쉘 소재를 적용한 텐트와 침낭을 사용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이 곧 지속가능이다. ” 홍준기 대표가 꼴로르 침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정숙 기자꼴로르(CCOLORE)는 스페인어 ‘색’에서 착안돼 ‘우리의 것을 아웃도어에 입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패킹과 미니멀 캠핑용품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인정받는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즉, 아웃도어 활동의 시작과 끝에서 모두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세웠다. 현재 온라인 기반으로 텐트, 타프, 침낭 등 편리함과 함께 미니멀 캠핑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물론 오토캠핑 호환 제품들도 있다. 홍준기 대표(생산 및 제품, 전략 기획 담당)는 어릴 때부터 사업가의 꿈을 꾸며 고등학교 동창생인 정현동 공동 대표(생산 및 마케팅)와 의기투합해 2017년 꼴로르를 설립했다. 침낭을 시작으로 타프, 텐트 등을 출시했다. 사업가 이전에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은 유저들에게 최소 부피, 최소 무게로 최대 만족을 주는 제품을 보여주겠다며 소재 연구, 개발에도 시간과 비용을 쏟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19 이후 성장을 했지만, 소재 개발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있었다. 홍준기 대표와 정현동 대표는 3년 전 원단을 직접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싶어 기획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와 업체를 만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발수력은 어떤지, 기능성을 추가 했을 때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되는지. 다른 제품보다 가벼운지. 업계 10여년 경력으로는 여러 가지 막히는 일이 많았다. 그 모든 과정을 뚫고 새로운 프리마쉘(PRIMASHELL) 원단을 개발해 적용한 타프와 텐트, 침낭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자체 원단을 개발, 텐트와 침낭 등에 적용한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캠핑 사업을 시작한 지 10여년이다. 군대를 다녀온 후 창업 스터디 등을 했지만, 캠핑업계는 우연한 기회에 들어섰다. 집근처 캠핑 매장에서 점장과 매니저 등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고등학교 동창과 매장을 4~5년 공동으로 직접 운영했다.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8년 전 친구와 꼴로르를 설립했다. 그동안 개발자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원단 전문가에게 조언을 많이 얻었다. 프리마쉘 솔리드는 경량을 추구하면서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를 위해 나일론 6보다 1.3배의 인장, 인열 강도를 가진 나일론 66 해외원사를 수입했고 국내에서 제직 및 가공 과정을 거쳤다. 무게 대비 단단하고 발수력이 높아 텐트와 타프 등 외부 장비에 적합하다. 대기업처럼 생산 물량이 많지 않은 기업이 국내에서 품질 좋은 원사를 소량 구매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 시장에서 원사 등을 사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일부 제품은 한국에서 원사를 구하기 힘들어 해외 원사를 구매했다. 직조방식과 데니아수를 바꿔가면서 원하는 스팩에 가까운 원단을 만들어 침낭과 타프 등에 적용했다. ”-이번 개발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회사의 아이덴티티는 실용성과 경량성이다. 이 포인트를 모든 제품에 녹인다. 가령 강도가 있어야 하는 제품은 일정 정도 강도와 함께 휴대하기 편리한 경량성도 추가한다. 경량성이 뛰어난 제품은 초경량화에 집중한다. 꼴로르 침낭은 일반 오토캠핑에도 많이 사용되지만, 배낭을 메는 백패킹 족과 트레킹 족에 최적화된 제품이 많은 편이다. 이번 소재 개발도 ‘내구성이 뛰어난 원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일 수 있을까’에서 시작했다.  얇은 원사나 원단은 강도를 유지하면서, 더 가벼워야한다는 등을 고려했다. 프리마쉘 라이트 원단은 메이저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경량 원단보다 강도가 높고 발수력이 뛰어나다. 무게를 5~10% 경량화시켰다. 4~5월경에 출시할 초경량 침낭인 ‘얼티밋콰이트’는 우모(다운)량을 제외하고 겉감과 안감 및 부자재 무게만 190g 정도다. 평균적으로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침낭 무게는 500g 정도이고 가벼우면 300g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160g까지 가벼운 제품이 있다. 앞으로 그 목표를 향해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지속가능한 꼴로르만의 목표는.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이윤 추구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한국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 우리 제품을 사는 소비자에게 올해보다 내년에 더 기대되는 브랜드가 되고, 올해 더 가치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옷장에 10년 된 옷들이 하나씩 있다. 꼴로르도 그런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꼴로르는 최근 프리마쉘 라이트(PRIMASHELL LIGHT), 프리마쉘 솔리드(PRIMASHELL SOLID), 프리마쉘 프루프(PRIMASHELL PROOF), 프리마쉘 브리더블(PRIMASHELL BREATHABLE) 등 총 4가지 원단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10여가지 침낭, 타프, 텐트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계획과 앞으로 목표는.“현재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아웃도어 유저와 소통하며 발전된 아웃도어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한국 시장에서 미니멀을 추구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용적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또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내년에는 해외시장까지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패딩과 의류 제품도 몇 가지 선보이며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4-03 18:34

라코스테(LACOSTE)가 지난 3월 5일 파리 패션 위크에서 2024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펠라지아 콜로투호스(Pelagia KOLOTOUROS)’의 데뷔쇼이며 브랜드 창립자이자 레전드 테니스 선수인 ‘르네 라코스테(Rene Lacoste)‘에 대한 강한 오마주를 표현했다.펠라지아는 그녀만의 크리에이티브한 비전을 아이코닉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브랜드의 유산과 트렌드가 만나는 라코스테의 새로운 프렌치 패션 스포츠 비전을 제시하였다.자유로운 프렌치 스타일을 보여주는 르네 라코스테의 본질과 초현대성이 결합한 우아한 애슬래틱 헤리티지는 기능과 패션의 교차로에서 미적 아름다움과 스포츠 퍼포먼스를 융합한 새로운 라인을 완성하며 라코스테만의 프렌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쇼는 1927년 르네와 아티스트 로버트 조지가 디자인한 라코스테의 유일무이한 상징인 악어의 최초 일러스트레이션이 기반이다. 파워풀하고 미니멀한 실루엣과 컬러풀한 그래픽이 강조돼 컬렉션 전반에 걸쳐 임팩트 있는 디자인 요소로 표현됐으며 메쉬 레이스 드레스와 전체적인 실버 스팽글 자수를 넣어 여성미와 화려함을 더했다.또한 젊은 르네의 미국 모험을 모티브로 테니스 폴로와 테니스 플리츠, 플리스 소재 등을 라코스테의 오리지널 아카이브에서 착안하고 팝 아트 스타일의 자카드는 르네의 데이비스 컵 우승에서 영감을 받았다.테니스 챔피언 수잔 렝글렌이 입었던 스커트에서 영감을 받은 플리츠 스커트는 클래식 트윌 소재로 제작되어 완벽한 테일러드 룩을 선보였다. 반대로 가죽에 주름을 잡는 것으로 스포츠적 요소를 넣어 변형을 주었다.스포츠 탑, 푸퍼 재킷과 같은 기능성 제품도 패션과 기능의 적절한 융합을 보여주었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강조하는 로브처럼 재단된 코트는 스포츠 탑과 핏된 재킷 위에 걸쳐져 유연하고 진보적인 룩을 선보였다.소재는 레이스, 실크, 시어 레이어 및 드레이핑과 스포티한 기능성 소재가 자연스럽게 대조되면서 우아함과 정교함, 기능과 편안함, 구조의 용이성이 결합됐다. 컬러 역시 라코스테의 승리를 상징하는 파란 하늘, 잔디 그리고 녹색 코트, 순백의 하얀색과 감각적인 검은색, 클레이 코트의 적갈색이 대조적으로 표현되었다. 

한국섬유신문 | 김하윤 | 2024-04-03 18:30

사우스케이프지난해 상반기까지 기형적 성장세를 보였던 골프 조닝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신장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3월 골프 시즌에 돌입, 전국 주요 C.C들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주요 백화점 골프의류 매출 지표는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역신장 폭을 줄이기 위해 탑티어 브랜드부터 할인행사가 많아지고 할인폭도 커지면서 매출 방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진성 골퍼들 외에도 대중적으로 골프가 주목 받았던 지난해 2분기까지 골프 의류 매출이 2022년 대비 기형적일 정도로 폭발적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이를 뛰어넘는 브랜드는 있을 수가 없다. 지난해 신규 진입했거나 극히 일부 브랜드다. 하반기부터 과도했던 버블이 빠지기 시작했던 시점 대비 업계가 정상 지표를 회복해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의 신장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골프 의류 매출을 가장 많이 올렸던 점포였던 만큼 리딩 브랜드는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세를 기록했다. 3월8일 ‘에코골프’가 신규 진입했으며 ‘마스터바니’가 폐점했다. 신세계 센텀 또한 탑 10 브랜드들 대다수가 두 자릿수 역신장을 보였다. 던롭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년보다 26.3% 신장했다. 사우스케이프가 3월7일 신규 오픈했다. 현대무역점은 파리게이츠가 전년보다 48.9%, 마스터바니가 46.7% 신장하며 선방했다. 데상트 골프가 폐점하고 신규 아이스버그가 3월15일 오픈했다.  현대 판교점은 사우스케이프가 전년보다 49.7% 신장하며 2억5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탑티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게이츠가 49.8% 신장했으며 어메이징크리 또한 전년보다 81.7% 신장세로 시장 선점력을 높이고 있다. 랑방블랑도 전년보다 8.7% 신장, 1억5600만 원의 매출로 탑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더현대 서울에서 랑방블랑은 전년보다 31.4% 신장한 2억2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 지포어를 누르고 높은 매출로 조닝 1위를 선점했다. 어메이징크리가 68.4%의 신장률로 무섭게 순위권다툼을 하고 있다. 이어 보스골프도 75.4%의 신장세를 보여 1억 2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탑10 순위권에 진입했다. 던롭은 전년보다 48.3% 신장해 탑10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잠실점은 타이틀리스트가 전년보다 37.0% 신장해 선방했고 랑방블랑, 어메이징크리가 각각 17.2%, 23.2% 신장세로 선방해 탑티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이린드버그와 나이키골프도 각각 18.2% 신장해 탑10 순위권에 들었다. 피레티와 잭니클라우스가 퇴점하고 트래비스메튜와 보스 골프, 에코골프가 신규 오픈했다.  롯데 부산점은 닥스가 전년보다 10.6% 신장해 1위를 수성했으며 랑방블랑이 83.2%의 신장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분기 골프 브랜드 주요점포 조닝 마감결과 점평균 누계 매출 신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유일하게 38% 신장세를 기록한 사우스케이프다. 사우스케이프는 올해 전년보다 점포를 4개 늘려 6개의 매장을 운영, 전체 매출은 313.4%늘고 기존점 매출은 23.0% 늘어 건강한 지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보스골프는 전년 1분기보다 7개 늘어난 12개 매장 운영으로 전체매출이 140.3% 늘어 시장 점유를 높이고 있다. 랑방블랑은 전년1분기보다 매장이 4개 늘어 13개 운영으로 매출이 21.8% 증가했다. 필립플레인 골프는 전년1분기보다 매장이 1개 늘어 7개 운영으로 매출이 11.6%신장, 기존점 매출은 8.8% 올랐다.  

한국섬유신문 | 나지현 기자 | 2024-04-03 18:27

손영익 부사장군인 경찰 병원 등 단체 유니폼 보호복 전문 기업 보광아이엔티(대표 차순자)가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수요자 만족 극대화에 나섰다.지난 1978년 설립된 보광은 섬유 원단 제직부터 봉제에 이르는 축적된 생산능력 노하우가 겸비된, 연구개발 기반 강력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손영익 부사장은 “내수 조달과 병원 등 관납시장 공략에서 글로벌 수요자를 발굴 하기위한 포석으로 기능성 접목 상품개발은 기본이다”고 밝혔다. 또 “일부 후발 경쟁기업 경우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가격대만 낮춰서 입찰시장에 오는 경우가 다반사가 됐다. 하지만 이것은 쉽지 않은 시장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면서도 주의를 기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보광은 3월, 2024년 PID를 통해 신개발품 방검 조끼, 방검 부력조끼를 전시했다. 참관 방문객들은 총 칼을 막아낼 조끼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경찰이나 수사관들이 착용할 법한 스타일제품에 시선이 꽂혔다. 보광관계자는 방검 부력 조끼라는 말로 설명을 이어갔다. 수요처인 국방 및 경찰 등 특화된 위급한 근무환경에서 특수요원들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기능성 강화를 통해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신소재개발 검증을 거쳐 최적화된 방검 플레이트를 활용한 아이디어 방검 조끼다. 무게도 가벼워 착용하기 쉽고 총칼에도 뚫리지 않는다. 수요자들의 만족을 위해, 완제품 생산까지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로 긴밀한 협력을 거쳤다.최종 시제품 제작을 위해 특수기동대원의 의견이나 피드백을 반영하고, 현장배치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탄생됐다. 유니버셜 몰리 신속 해체시스템 구조발현을 위한 레이어 개선으로 더 가볍고 강한 방검부력조끼를 개발 생산한 것.방검판 및 부력재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화를 시현한 제품이다. 소재는 나일론 아라미드 발수도 5급 투습도 2만/㎡,24h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 색상이다, M, L ,XL 사이즈로 방검조끼, 방탄 방검복, 방검토시와 방검 장갑 등이 선보였다.      해양경찰 조달시장을 겨냥한 이들 제품은 향후 확산될 안전시장에서 필수의류로 역할을 기대했다. 방검, 방탄복, 방탄방검복, 응급구조요원 방검복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용도를 높이며 나아가 중국 네덜란드 등 동분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동 제품은 방검소재 핵심요소기술 확보 및 기술개발사업을 통했다. 파라아라미드 세섬 방적사를 이용한 경량, 고밀도 방검소재 개발과 24 이상 방호 가능한 방검 조끼는 해양경찰청, 경찰, 관세청 등 참여기업 간 개발·협의 후 품질인증 과정을 지원했다.방검복용 소재 선진제품 시장조사, 세섬 파라아라미드 방적사 최적 사 가공 조건설계 및 특성연구, 방검원단 소재의 다층조직 설계, 고밀도 다층직물 제직준비 및 제직기술개발, 방검 성능 발현을 위한 최적 레이어 적층방안 연구, 제품 성능평가를 통한 신뢰성 확보 등 기술전문가 활용과 맞춤형 네트워킹에 이르는 사업 전반 입체·지원이 맞물렸다.이를통해 보광은 외산소재(아라미드 필라멘트 직물, UD, NCF 등)의 국산화 및 경량성 향상, 방검조끼 착의 시 활동성이 향상된 차별화된 방검소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제품설계 기술을 확보했다.또한 방적사 적용을 통해 기존 세섬 필라멘트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필라멘트 직물구성 대비 다중조직에 의한 세섬 방적사의 고밀도화 및 유연성 부여로 착용성을 개선했다. 단일 방적사 직물 Layer 구성에 의한 NIJ 기준 24J 방검 방호성능 발휘 등 수요처 요청 방검 근무복 적용 및 공공기관의 일상 방호용 근무복으로 확대적용을 가능케 한다는 평가다.보광이 PID에 선보인 방검 부력 조끼.보광은 경찰청, 육군, 해양경찰청 등 기존 수요처를 대상으로 개발제품 제안서를 제출하는 한편, 신제품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조달기업인증을 통해 해외 입찰 시스템 참여 등 ‘B to G’ 시장 확대를 위해 산업용 의료용 전시회 참가에 분주한 모습이다. 거래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국내 전시회(PIS, PID, DX Korea, 국제치안산업박람회) 및 해외 전시회(Shot Show, A+A, Milpol) 참가로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국내 사용되는 방검용 복합소재는 폴리아미드계 케블라(Kevlar), 스타본드(Stabond), 트와론(Twaron), 골드플렉스(Goldflex) 등과 폴리에틸렌계 다이니마(Dyneema), 아리스톤(Aristone), 스펙트라(Spectra), 파모스톤(Famostone)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전 세계 방탄방검복 개인 보호구 시장은 2014년 38억 달러, 연평균 3.18%로 증가해 2024년 53억 달러 전망이다. 방호복부분 전체시장 29%를 차지한다. 아-태평양 지역 시장은 2014년 10억 달러, 연평균 4.91% 성장하면서 2024년 17억 달러를 전망했다.방검복은 가슴 등 생명과 직결되는 신체부위를 보호한다. 산업현장에서 칼날 등 손, 발 등 신체 각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방검 장갑, 토시, 작업복 등 사용도 포함된다. 광범위한 시장규모 속에 보광의 방검 제품이 다양하게 활용될 것을 기대했다.보광은 제직 공장, 봉제 공장 등 자체 공장에서 군 경찰 소방서 교도소 대학 병원 등 위주로  유니폼 제품과 관련 섬유원단 등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총매출 중 군부대 40% 외 대부분 대학병원이나 관공서 단체 유니폼이 차지한다.미국 유엔 등 연방 조달품목으로 관련 군수품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품질 관련 인증서를 구비해야 한다. 품질 관리부터 선행하는 것이 필수다. 손영익 부사장은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것들은 상당히 전문적인 기술적용을 통한 기능성 강화 단체복 보호복 중심 입니다. 전투복 경우 개발 한다면, 특허권은 보유하게 되지만 전체적으로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됩니다. 따라서 전투복 보다는 저희가 직접 개발을 한 제품으로 인증규격까지 확보해나가는 방법을 선호합니다”라고 밝혔다.또 “소방복도 마찬가지지만 해양경찰청 R&D를 통한 제품이 나오고, 혁신제품 인증서를 확보하고, 규정된 품질 규범 속에서 수요자와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신제품은 직접적인 수의계약도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의 개발력은 오래전부터 관련 분야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장점입니다”라고 밝혔다. 보광은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제직 공장과 이곳 서구 중리동에는 자체 사무실 개발실 전시장 창고 봉제 공장이 갖춰져 있다.  보광은 오래도록 병원복 입찰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병원을 통해, 정부 군 관공서 조달청으로 확산되었고 조달청 시스템 나라장터 등으로 활발한 마켓활동을 펼친다. 이번 PID에 선보인 제품은 해양경찰청과 같이 개발한 부력조끼 혁신제품이다. 적극적인 시장조사와 테스트를 거쳐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를 겨냥했다.  보광은 미래 먹 거리 산업으로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디지털을 접목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무릎 보조 운동기구 재활 운동기구에도 기능성 섬유가 필요해 질것이기 때문이다. R&D, 웨어러블 센서 같은 기능 접목 상품개발이다. 보광의 향후 미래전략에 기대가 커진다.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 2024-04-03 18:22

패션마켓이 달라졌다. 올해 유통 시장은 자본과 규모를 내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등장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본지가 분석한 섬유패션(72곳) 상장사 작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소비침체 속에서 섬유패션기업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먼저 달라진 소비습관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몰고 온 변화가 눈길을 끈다. 잘파세대는 1995년에서 2009년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합친 말이다.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과 트렌드코리아 공동저자 김난도 교수 등 전문가들은 올해를 분초사회와 핵개인에 주목했다. 분초사회는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사용 시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성을 지칭하는 키워드다. 소유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이행하면서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줄서기 앱을 통해 식당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사회는 분초 단위로 시간을 아끼는 노력을 집중한다. CGV 분석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영화관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젊은 사람일수록 기간이 길었다. 그들은 영화 리뷰를 확인하고 볼 만하다는 확신이 들면, 영화관을 간다.iStock송길영 부사장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도서를 통해 사회를 유지해온 시스템이 변화하며 막강한 힘을 갖게 된 ‘핵개인’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사회는 3대가 2세대로 가족 구성이 바뀌고 고령화 지능화되면서 핵개인시대가 왔다. 5인 가구도 혼자 의사결정을 하면 핵개인이고 세상과 접점을 스스로 높인다.QR등 디지털 경험을 한 소비자가 경제주도 세력으로 떠올랐다. 또 요즘 핫한 공간으로 떠오른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와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스타필드 수원점의 중심에 잘파세대가 있다. 이곳은 단순히 패션만 있는 게 아니다. 온라인 쇼핑에 친숙한 잘파세대가 차별화된 경험과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브랜드 세계관, 문화 등을 공유하며 경험 콘텐츠에 열광하는 곳이다. 잘파세대는 패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젊은 변화의 물결이 크게 일고 있다.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르디메크르디가 급성장하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이들은 런칭 3~4년 만에 연간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을 넘겼거나 1000억원에 육박하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로 잘파세대 팬덤을 구축했다. 성공요인은 뛰어난 감각과 함께 오리지널리티, 서사가 축척된 브랜드 세계관이 확실하다는 것이다.글로벌 OTT 점유율 1위 기업 넷플릭스는 “우리의 경쟁은 TV가 아니고 바깥세상에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잘파 세대를 등에 업은 패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아크테릭스를 전개하는 넬슨스포츠 정호진 대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성향이 이전과 달라졌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섬유패션 기업들도 브랜드 본연의 가치와 스토리에 더 집중한다며 글로벌에도 성공할 수 있다.잘파 세대 파워는 유통 지형도 바꿨다. 더현대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다른 매장에 접목키 위해 현대백화점은 조직개편을 했다. 영업본부 산하에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신설했다. 더현대 서울처럼 기존 백화점과 다른 새로운 공간 콘셉트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상품본부 내에서 여성복과 남성복 등으로 구분돼 있던 조직을 없애고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담당하는 ‘트렌디팀’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맡은 ‘클래시팀’으로 재편했다. 최근 유튜브채널 채널십오야에서 강의한 마인드 마이너 빅데이터 송길영 전문가의 글을 새겨봐야한다. 미디어 채널에 대한 분석이었지만, 패션 브랜드 혹은 기업이 구축해야할 콘텐츠 및 세계관의 중요성을 볼 수 있다.“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필요한 것은 세계관을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중요하다.(중략) 현대의 시청방식은 팬덤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댓글달기, 파생상품구매, 유료구독까지 이어진다. (중략)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 서사가 뜬다.” 

한국섬유신문 | 정정숙 기자 | 2024-04-03 18:16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한 프랑스 LVMH 그룹의 아르노 회장이 작년 초 가족들은 물론 30여 명의 임원진을 대동하고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국내 유통 대기업은 물론 LVMH 계열 매장을 두루 둘러봤다. 그런데 이때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만남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알타바(ALTAVA)’라는 스타트업과의 미팅이다. 2018년에 창업한 알타바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가상 패션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고 부자는 짧은 한국방문 기간임에도 이 스타트업을 만나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여기서 필자는 알타바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만남을 통해 향후 글로벌 패션 리더십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그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패션테크(Fashion Technology)’이다. iStock사실 패션산업은 (1세대) 유럽을 중심으로 백화점이나 로드샵에서의 루이뷔통이나 샤넬 같은 럭셔리 패션을 거쳐, (2세대) 미국이 주도하는 대형 리테일샵이나 할인점에서의 나이키, 폴로 같은 대량생산형 패션 브랜드로 거대한 산업을 이루었다. (3세대) 현재는 대형 직영점을 운영하는 자라, H&M, 유니클로 같은 IT 기반의 패스트 패션, 그리고 아마존, 셰인 같은 거대 온라인 쇼핑몰 등이 글로벌 패션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거대한 공룡들이 지배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앞으로 패션산업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한국의 전략은 매우 난감할 수밖에 없다. 서양 복식 문화와 역사가 부족한 한국이 갑자기 럭셔리 패션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막대한 자본과 유통망이 필요한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를 따라가기에도 녹록하지 않다. 또한 패스트 패션이나 온라인 쇼핑몰도 국내 시장에서나 전개가 가능할 뿐 글로벌 비즈니스는 꿈도 꾸기 힘들 지경이다.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레퍼런스들이 있다. 유럽 변방의 의류 생산기지였던 자라의 스페인, 인구가 1000만 명도 안 되는 H&M의 스웨덴, 아시아의 유일한 글로벌 패션기업인 유니클로의 일본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당시 패션의 2등 국가들이었다라는 점과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즉, IT 기술을 활용해 매주 신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내다 파는 혁신적 패션 비즈니스를 성공시켰다는 것이다. 물론 아마존도 월마트 같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을 온라인 중심으로 혁신하더니 지금은 세계 최고의 유통기업이 되었다. 이들은 바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들이다.결국 우리가 글로벌 패션 리더십을 갖는 가장 유망한 방법은 기존의 것을 따라가기보다는 새롭고 불가능한 것에 도전해서 이루어 내는 퍼스트 무버 전략이다. 그중의 하나가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 같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을 패션에 적용하여, 공급자인 기업 중심의 패션산업 생태계가 아니라 개인 수요자나 크리에이터 중심의 Web 3.0 혹은 공유 및 협업 중심의 토큰형 패션 같은 것이다.한국인으로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디지털 패션’ 분야의 선출직 초대 의장을 13년째 맡고있는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국은 분명 패션테크에 관한 한 최상위국이다. 또한 모든 국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현실적으로 그 이외 것들로 한국이 패션 분야에서 주목받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다만 여기서 ‘세계가 주목하는 패션테크 기업’이란 패션 테크놀로지 자체를 가진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패션테크를 적용해 옷(패션제품)을 만들어 파는 기업”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때때로 패션산업에서 사용하는 ‘도구’인 테크놀로지를 ‘목적’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해 방향을 잃은 사례를 많이 보고 있다.아무리 한국의 조그마한 스타트업일지라도 그 기업이 옷을 만들어 파는 퍼스트 무버형 패션테크 기업이라면 아르노 회장 같은 세계 최고 부자도 만나고 싶어 한다. 그것이 바로 미래 한국의 글로벌 패션 리더십이다.

한국섬유신문 | 박창규 교수 | 2024-04-03 18:04

스탠다드에러가 전개하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스탠다드에러(STANDARDERROR, 대표 서정오)가 공격적인 전개에 나선다.​스탠다드에러 2024 S/S 컬렉션​스탠다드에러는 시대를 초월하여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트렌디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브랜드네임은 통계학에서 ‘표준오차’를 의미한다. 스탠다드에러는 표준을 ‘대중성’, 오차를 ‘원포인트’로 해석했다. 범용적이지만 스탠다드에러만의 색깔로 포인트를 준 트렌디한 옷을 추구한다.지난해 3월 런칭해 2030대 고객이 타깃이다. 남성 60%, 여성 40%의 구매 성비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매출을 견인한 것은 ‘비건 스웨이드 재킷’으로, 천연 가죽과 흡사한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오버핏 실루엣으로 힙한 느낌을 준다. 초극세사인 해도사를 사용해 일반적인 스웨이드 원단과 다른 차별화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관리하기 편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 FW 시즌에만 8만 장 이상 판매됐다.구매자들은 “보들보들한 촉감에 무게도 가볍다” “핏이 멋있고 가성비가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번 SS 시즌에는 올 봄 트렌드로 떠오르는 ‘데님’ 라인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한다. 와이드한 핏에 독특한 패턴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팬츠, 가볍게 걸치기 좋고 실용적인 데님 재킷 등을 내세운다. 또한 의류뿐만 아니라 볼캡과 가방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힌다.유통은 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W컨셉, 발란(BALAAN) 등 국내 온라인 플랫폼과 일본 최대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 10)에 입점되어 있다. 그중 무신사가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한다. 올해 말에는 쇼룸 런칭을 통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스탠다드에러는 지난해 약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월 첫째주까지 3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캤다. 목표 매출은 150억 원이다.서정오 대표는 “스탠다드에러는 감도있는 룩북과 5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과 중국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섬유신문 | 이태미 기자 | 2024-04-03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