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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역의 공영도매시장이 수박 파렛트 거래를 의무화하면서 파렛트 거래를 하지 못하는 중소농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올해부터 수박 파렛트 거래를 의무화하면서 서울권역에서 수박을 차상거래 할 수 있는 곳은 영등포시장과 청량리 시장으로 압축됐다.2016년 가락시장에서 시행된 수박 파렛트 거래 의무화는 2022년 구리시장에 이어 2024년 강서시장까지 이어지면서 서울권역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차상거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실제로 가락시장의 수박 파렛트 거래 의무화가 시작되면서 구리시장와 강서시장으로의 수박 반입량이 증가하다 구리시장이 파렛트 의무화를 하면서 강서시장의 물량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가락시장은 2015년 6만 4,000톤 이었던 수박 거래량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5만 6,000~5만 8,000을 유지하다 2020년 5만 4,000톤, 2021년 5만 1,000톤, 2022년 4만 6,000톤까지 떨어졌다. 구리시장도 2015년 2만2,900톤에서 점차 감소해 2022년 1만3990톤으로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파렛트 거래를 시행하지 않은 강서시장은 2015년 3만 1,300톤, 2016년 3만 2,000톤, 2017년 3만 1,700톤, 2018년 3만 1,800톤, 2019년 3만 2,600톤, 2020년 3만 3,300톤 2021년 3만 6,300톤 2022년 3만 2,400톤으로 줄곧 3만 1,000톤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시장도매인도 2017년 2만 903톤, 2018년 2만 743톤, 2019년 2만 1128톤, 2020년 2만 2,446톤, 2021년 2만 5,533톤, 2022년 2만 2,285톤으로 줄곧 2만 이상 수박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업계관계자는 “지난 10년 간 수박생산량이 연평균 3% 정도 감소한 추세를 감안해도 가락시장과 구리시장의 수박 거래량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고 오히려 강서시장의 수박 거래량이 유지됐다는 것은 거래량이 일정부분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강서시장의 수박파렛트 의무화가 시행되면 차상거래를 할 수 없는 물량은 영등포시장이나 청량리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도심에 위치한 영등포시장이나 청량리시장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든 공영도매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수박 분산의 역할을 유사도매시장으로 넘겨주게 됐다.영등포시장 한 관계자는 “강서시장 개장으로 영업을 크게 하던 상인들이 강서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영등포시장이 위축됐으나 자유로운 영업활동으로 시장 규모나 영업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영등포시장이나 청량리시장이 수박의 차상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현재 파렛트 거래를 할 수 없는 수박 중소농가에서는 품목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한 수박 생산농가는 “요즘 들어 포전거래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박을 생산하면 농가가 직접 포장해서 출하까지 해야 하는데 파렛트 거래는 그림의 떡”이라며 “차상거래 수박이 한 쪽으로 몰리면 당연히 가격도 내려가고 가격흥정도 어려워져 수박 농사에서 다른 품목으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서시장 내 유통주체도 반발이 심한상태다.강서시장 한 관계자는 “수박 생산농가 현실에서는 전량 파렛트 거래를 할 수 없어 중간 기착지점에서 파렛트 거래를 위한 경유가 일어나 비용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 파렛트 의무화의 현실”이라며 “강서시장도 파렛트 거래 의무화로 인해 수박 거래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1 10:43

키위 인공수분 모습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중국 화상병 발생으로 키위 꽃가루 수급 불안정이 우려됨에 따라 꽃가루 양이 많아 꽃가루 자급률 향상에 도움 되는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 품종을 소개했다.키위는 암수 나무가 따로 있는 대표적인 암수딴그루 식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닿게 하는 수분 과정을 거쳐야 열매가 달린다. 우리나라에서 직접 꽃가루를 생산해 활용하는 비율은 30% 정도로 낮은데, 병균 검출 등 위험 요인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열매가 달리게 하려면 질 좋은 꽃가루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이 육성, 보급 중인 우수 꽃가루받이나무 품종은 ‘보화’와 ‘델리웅’이다.‘보화’(1996년 육성)는 꽃 100개에서 꽃가루 1.5g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암나무 품종보다 늦은 5월 하순에 꽃이 피고, 전년에 채취한 꽃가루를 냉동보관 후 이듬해 사용하면 된다.‘델리웅’(2014년 육성)은 꽃 100개에서 꽃가루 1.1g이 나온다. 꽃은 5월 중순께 피는데 일부 골드키위 품종과 꽃 피는 시기가 일치해 그해 채취한 꽃가루를 바로 쓰면 된다.‘보화’와 ‘델리웅’은 모두 외국에서 도입한 ‘마추아(Matua)’, ‘옥천’ 품종보다 꽃가루 생산량이 3~5배 많다. 또한, 수정 능력이 우수해 수분 뒤 열매 달리는 비율(착과율)이 높다. 연구진이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골드키위 ‘감황’ 인공수분에 활용한 결과, 다른 꽃가루를 썼을 때보다 큰 열매(대과) 생산 비율이 최대 20% 높아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42

농촌진흥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찾아 최고급 신품종 포도 수출 과정에서 겪은 기술적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을 찾아 최고급 신품종 포도 수출 과정에서 겪은 기술적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수출법인 회원 농가와 한국포도수출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품종 다변화로 포도 수출을 확대하고, 철저한 수출시장 분석과 국가별 선호하는 신품종 선발, 수출 포도의 품질 안정화를 위한 생산·유통 기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청실홍실영농조합법인 김시호 대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유황패드 사용 저장기간 연장 기술’과 ‘떫은맛 저감 기술’ 효과를 봤다”며 신품종 포도 경쟁력이 확보되기까지 농촌진흥청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한국포도수출통합조직(주) 관계자는 “신규시장 발굴을 위한 품종 다변화가 필요하지만, 품종별로 최적화된 재배·유통 기술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라며 농촌진흥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농촌진흥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샤인머스켓’에 집중된 수출용 포도 품종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농촌진흥청은 시장분석은 물론, 품종별로 생산·수확후관리·유통 기술 등을 한데 묶어 맞춤형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산 포도의 고급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41

경기도는 올해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에 도비 45억 원 등 총 241억 원을 투입해 배, 사과, 화훼, 벼 등 14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04년부터 실시한 이번 사업은 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 농산물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농업인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공모해 선정하는 상향식 지원사업이다.도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시·군 심사, 도 현장검증 등을 통해 지역특화 품목과 특화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할 사업 40개를 선정했다.이에 따라 올해는 배, 사과, 복숭아, 포도, 화훼, 인삼, 부추, 토마토, 블루베리, 딸기, 벼, 콩, 참외, 참비름 등 14개 품목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먼저 광주시 등 4개 시군의 화훼농가 시설개선을 위해 다겹보온커튼, 장기연질필름, LED보광등, 농업용 난방시설 등을 지원한다.또 연천군 등 7개 시군에 과원 조성, 선별장, 저온저장고, 조류퇴치기, 방조망 등을 지원해 또 사과·배 과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여주시 등 9개 시군의 시설채소농가에는 차광시설, 자동개폐기, 안개분무시설, 다겹보온, 장기연질필름 등을 보급해 노후화된 하우스 시설을 개선한다.특히 올해부터는 품목지원과 별도로 귀농인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안성시와 연천군에 귀농인 전용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황인순 친환경농업과장은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특화 품목의 단지화·규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남양주 친환경 딸기 생산자단체는 시설하우스·저온저장고 지원으로 노동력을 절감해 매출액이 지난 2021년 39억 원에서 지난해 42억 원으로 늘었다.포천 사과 생산자단체는 과원조성, 방제기, 저온저장고 등 지원을 통해 지난 2022년 매출액 102억 원에서 지난해 108억 원으로 증대됐다.양평 부추 생산자단체도 시설하우스, 청결기 등 장비 지원으로 재배면적이 지난 2021년 85ha에서 2022년 90ha로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농가소득도 147억 원에서 184억 원으로 증가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40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고추 자가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부터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을 옮기는 총채벌레 발생이 확인돼 고추 육묘 재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묘 농가에서 발생한 총채벌레의 칼라병 바이러스 보독률은 평균 38%로 2월 하순경 가장 높았으며, 최대 66%까지 높은 보독률을 보이는 농가도 있어 2월 육묘 재배 시 총채벌레방제가 매우 중요하다.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번호 5번, 13번, 30번 등)를 번갈아 살포하고, 예찰을 위해서는 육묘시설 내부에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총채벌레 발생과 피해증상(기형 잎)을 잘 살펴봐야 한다.또, 3월 이후부터 고추에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PepMoV(고추모틀바이러스), BBWV2(잠두위조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의 발생 증가도 예상된다. 진딧물 또한 육묘장 내에서 월동 후 유시충(날개 달린 성충) 형태로 고추묘에 날아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예찰을 위해 고추 신초 부위를 잘 살펴 진딧물이나 탈피각을 확인한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2-21 10:39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시설감귤 생리장애, 물 및 비료 사용량, 노동력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점적 관수·관비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하우스 내 비료 사용량이 많을 경우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될 우려가 크고 농업용수 사용 증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하수 고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이에 최근 온실가스 저감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저탄소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또한 지난해는 6~7월 긴 장마와 9~10월 고온 등 예년과 다른 기상변화가 나타나면서 토양수분 관리가 어려워져 레드향 등 시설감귤의 열과, 주름과 등 생리장애 발생으로 감귤과원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농업기술원은 도내 25개소에 2억 8,200만 원을 투입해 압보상형 점적호스를 활용한 자동 관수·관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수확시기까지 생육·환경데이터를 수집해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2020년 감귤연구센터의 연구 결과, 스프링클러 활용 지표관수에 비해 압보상 점적호스를 이용한 점적관수 시 지면으로 서서히 수분이 공급돼 토양수분의 변화가 완만하고 수분 증발량도 적어 효율적인 물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난해 감귤류 관수·관비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관수량 29.6%, 비료사용량 37.9%가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비료 살포 및 제초에 따른 농작업 노동력도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2-21 10:38

최근 월동 꿀벌 부족으로 일부 농가는 수박과 참외 수정에 필요한 꿀벌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대응해 수박과 참외 수정에 부족한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뒤영벌 사용 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수박이나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 매개’ 과정이 필요하다.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화분 매개용 벌을 사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수박, 참외 뒤영벌 이용 기술은 수박과 참외 수정 시기에 작물 재배면적과 재식밀도에 따라 뒤영벌 수를 조절해 투입하고 벌통을 관리해 작물을 안정적으로 수정시키는 것이다.뒤영벌은 벌집이 밝은 노란색을 띠고 번데기 방이 있어야 하며, 벌집을 살짝 두드렸을 때, ‘윙’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벌무리(봉군)를 선택한다.농약을 사용할 때는 전날 저녁 반드시 벌통 입구를 닫고 농약이 닿지 않는 외부에 보관한 후 2~3일이 지난 후 다시 투입한다.이 기술을 수박과 참외 시험 재배지에 적용한 결과, 3월 수박에서는 꿀벌과 같은 수준의 착과율(96.9%)을 보였다. 참외에서는 3월에서 6월까지 10아르(a)당 생산량이 4,524kg으로 나타나 꿀벌(4,557kg)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특히 인공수분보다 수확량이 5% 이상 늘었다.농촌진흥청은 수박과 참외 뒤영벌 이용 기술을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용 교육과 기술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1 10:38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 전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종합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 및 관리 안내서(가이드라인)’는 스마트농업 시설을 사용 목적(상황)에 맞게 설계하고, 시설을 조성한 이후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필수정보를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시설원예 분야 연구, 기술 보급, 농산업경영 분야 담당관과 시설재배 기술 전문상담사(컨설턴트), 스마트농업 시설 시공 기술사, 스마트농업 기자재 검정 담당자,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 안내서는 지역 농촌진흥기관의 스마트농업 사업 관리 운영자를 비롯해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와 관리 교육 담당자, 스마트농업 시설을 도입하려는 귀농인·농업인 외에도 스마트농업 개론을 강의하는 대학교수, 전공 대학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1권에서는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재배 품목 선정 △재배 방식 선정 △농지 선정과 취득 △스마트농업 시설 시공 △스마트농업 기자재 설치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2권에서는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 후 관리 사항으로 △계절별 시설 내부환경 관리 △작물(딸기, 토마토 중심) 생육 단계별 관리 △스마트농업 기자재 관리 요령 △스마트농업 정보(데이터) 관리 요령을 담았다. 또한, 스마트농업으로 완숙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애플수박을 재배하는 농가별 시설 특징과 재배 방식, 장비(제어 시스템, 감지기, 구동기 등) 현황 등도 함께 실었다. 부록으로는 스마트농업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는 시군별 경영 실습 임대 농장 목록과 스마트농업 실증(테스트베드) 교육장, 스마트농업 관련 누리집 정보를 수록했다.안내서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책 이름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스마트농업의 원리를 이해하고, 스마트농업 시설을 설치할 때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안내서를 만들었다”며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에 관한 고시 변경 등 앞으로 달라지는 내용은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1 10:37

▣ 인삼 해충 - 2▲땅강아지 = 성충의 흉폭과 체장은 각각 6~7mm, 32~33mm 정도이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온몸에 융기가 덮여 있고 앞다리는 두더지와 같이 땅을 파는데 알맞도록 강하고 넓적하게 되어 있다. 약충은 7~8령까지 있고 날개가 발달하지 못해 날지 못한다. 주로 5~6월에 발생하며 성충이 묘삼이나 2년생 포장에서 인삼의 지하부를 갉아먹어 피해를 준다. 피해를 받은 인삼은 지상부가 푸른 상태로 시들며 심한 경우 뿌리 전체가 없어져 쓰러진다. 피해 주 주위에는 뚫고 다닌 터널이 있으며 묘포에서는 이로 인해 뿌리가 들뜨기도 한다. 때로 줄기를 땅속에서 끌어당겨 잎이 지면에 꽂히는 경우도 있다.주위에 습지가 있는 곳의 묘포나 2년생 포장에서는 5월 상순에 그 피해가 나타나는지를 면밀히 살핀다. 일단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포장 주위와 통로에 토양살충제를 살포한다.▲조명나방 = 성충은 체장이 13~15mm의 담황색이며, 유충은 20~25mm 정도로 몸통이 엷은 회황색이고 머리는 흑갈색으로 때로 이화명충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고년생 인삼에서 발생하며, 유충이 줄기 속을 먹어 들어가서 부러지거나 윗부분이 말라 죽게 된다. 피해를 받은 부위는 담갈색의 똥을 배출하므로 쉽게 식별된다. 옥수수밭 인근 포장에 많이 발생하며 5월 하순경부터 8월 하순까지 가해한다.보통 부분적으로 발생하므로 피해가 발견되면 피해 줄기를 제거해 준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유아등을 이용해 날아 들어오는 성충을 유살한다.▲가루깍지벌레 = 깍지가 없는 깍지벌레로 부화 약충기 이후에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성충은 체장이 3.0~4.5mm이고 타원형으로 황갈색인데 흰 가루로 덮여 있다. 발생 시기는 6월, 8월 상순, 9월 상순에서 10월 상순으로 1년에 3회 발생한다. 4년생 이상의 고년생 포장에서 주로 발생하며 잎의 뒷면 엽맥, 줄기와 잎자루가 만나는 곳, 줄기, 뿌리 등에 붙어 즙액을 빨아 먹고 흰색 실뭉치를 낸다. 나중에는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발생한 것처럼 잎이 검게 되고 인삼의 지상부가 말라 죽게 된다. 인삼포 주변에 과수원이 있으면 깍지벌레 발생에 주의한다. 발생 초기에 감염된 인삼의 지상부를 제거하고 주위에 등록약제를 부분적으로 살포한다.▲명주달팽이 = 성체는 담황색의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는 직경 10~20mm의 얇고 반투명한 개각을 갖고 있다. 주로 볏짚으로 부초를 한 3~5년생 포장에서 성체가 되는 5~7월에 피해가 발생한다. 밤이나 비 오는 날의 낮에 인삼의 지상부로 올라와 줄기나 잎을 가해한다. 줄기와 꽃대의 껍질을 벗겨 먹거나 잎에 구멍을 뚫으며, 달팽이가 성장할수록 피해가 커진다.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하는 야간에 직접 포살한다. 피해가 심하면 메타알데하이드 성분의 유인제를 처리한다.<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1 10:36

조기 출아로 냉해 피해를 입은 모습올 겨울 잦은 비와 이상 고온으로 인삼이 예년보다 싹을 빨리 틔울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농가들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인삼이 휴면에서 빨리 깨 싹을 틔우면 늦서리가 내릴 때 저온 피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 잦은 비가 오면 토양 수분이 과다해져 이른 봄에 서릿발에 의해 뇌두가 손상되고, 잿빛곰팡이병 등에 노출되기 쉽다.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보다 1.8도 높았다.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기온보다 2.8도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날과 추운 날의 기온 차는 20.6도에 달했고, 전국 강수량은 102.8mm로 평년(19.8~28.6mm)대비 4배 이상 많았다. 이러한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삼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저온 피해를 받은 인삼은 지상부가 노랗게 변해 토양 위로 올라오지 못하며 잎이 오글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지상부가 검누렇게 변하거나 말라 죽는다.조기 출아를 늦추기 위해서는 해가림막을 걷어 올렸다가 인삼 출아 직전 땅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3월 상순에 차광망을 내린다. 이어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해 방풍 울타리를 설치해준다.또 강수량이 많아 밭이 습해짐에 따라 각종 병에 취약해질 수 있어 배수로를 정비해 적절한 토양 수분 관리를 하고, 잿빛곰팡이병 등에 맞는 약재를 뿌려 지상부 병해를 막아준다. 고사한 줄기가 있다면 바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관계자는 “겨울철 잦은 비나 눈으로 토양 수분이 과다하면 이른 봄에 서릿발에 의한 저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배수로를 정비해 적절한 토양 수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인삼 재배 농가들은 땅속 뇌두를 살펴 조기 발뢰 되는 개체가 있으면 서둘러 해가림자재를 씌워 지온 상승을 막아 출아를 늦춰야 하며, 방풍 울타리를 설치해 찬바람을 막아 저온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35

지난 8일 경기 고양특례시 내유동공원묘원에서 생화를 나눠주고 있는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전국 공원묘원에서 생화 헌화 캠페인이 진행됐다.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영락공원묘원, 창원특례시 창원공원묘원 천자봉공원묘원, 경기 고양특례시 내유동공원묘원, 경남 김해시 낙원추묘공원, 진주시 내동공원묘원, 양산시 석계공원묘원 솥밭산공원묘원, 거제시 충해공원묘원, 남해군 남해추모누리공원묘원, 함양군 세광묘정공원묘원, 거창군 웅양공설공원묘지, 창녕군 창녕추모공원, 충남 예산군 추모공원 등지에서 자치단체들, 공원묘원측과 함께 ‘조화 없는 공원묘원, 자연보호 환경보존’, ‘우리 농업인이 재배한 생화로 헌화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조화근절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매년 홍보 사업이 진행되며 성묘객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생화 헌화도 늘어나고 있으며 조화의 환경 문제도 공감하고 있다고 농업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 진행됐던 생화 헌화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예전에는 성묘객들이 조화를 거의 다 들고 오셨는데 이번 설에는 생화를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었고 꽃을 드리며 조화의 문제점을 말씀드리면 대부분 동감을 표시하셨다”고 말했다.  김윤식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장은 “공원묘원에서 조화근절 사업이 매년 진행되며 성묘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공원묘원에서 조화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3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4일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에서 산림미생물연구과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간의 산림버섯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의회를 가졌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지난 14일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에서 산림미생물연구과와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간의 산림버섯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의회를 가졌다.이번 협의회에서 산림미생물연구과는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표고버섯 신품종 개발 ▲복령과 꽃송이버섯 등 기능성 버섯산업 소재화 ▲송이버섯과 소나무 간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한 송이균 접종묘 개발 등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지자체 육성사업으로 설립된 연구재단으로 ▲표고버섯을 활용한 호흡기 질환 예방 건강식품 개발 ▲복령과 노루궁뎅이버섯의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미백·주름 개선 화장품 원료 개발 등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는 2024년 연구고객 간담회 때 제안된 ‘산림청 산림버섯 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버섯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전략과 버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연구 로드맵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내 버섯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수요를 충족하고 임업현장의 소득 확대를 위한 산업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1 10:32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에서 재배한 작물 성분을 분석한 ‘작물 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미국 농업식품시스템연구소(AFS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유해 국제 협력에 나선다.‘작물 성분 데이터베이스’는 생명 공학 기술로 개발한 작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동등성 비교평가를 할 수 있도록 작물의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고려해 성분을 분석한 정보를 모은 것이다.주로 △기후, 토양 조건, 재배 환경 등 다양한 환경 변수를 고려한 작물의 안전성 평가 △작물의 유전적 특성에 따른 품종 간 자연 변이 비교 △작물의 구성 물질을 정밀 분석해 품종별 자료(데이터) 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농촌진흥청은 2023년 1월 기준 벼 23품종 56항목, 고추 12품종 67항목, 콩 13품종 71항목, 옥수수 8품종 66항목을 경제협력개발기구 생명 공학 작물 안전성 평가 합의 문서에 근거해 분석하고 정보를 확보했다.앞서 지난 2018년에는 미국 농업식물시스템연구소와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지금까지 벼, 고추, 콩 3개 작물 2만 1,330개 성분정보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벼와 고추 정보는 기준검증이 끝나 농업식물시스템연구소의 농작물 구성성분 데이터베이스(CCDB, Crop Composition Database)에 게시됐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콩, 옥수수 등 정보도 순차적으로 게시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농업식물시스템연구소는 전 세계 국가별 작물 성분정보를 수집해 농작물 구성성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경제협력개발기구 합의문서 개정 안건으로 올린다. 이번에 농작물 구성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농촌진흥청의 작물 성분정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신종식품사료안전성작업반 회의안건으로 상정돼 합의 문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합의 문서에 반영되면,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생명공학작물의 안전성 평가 신뢰도가 높아진다. 아울러 회원국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공통 자료(데이터)로 우리나라 작물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국제 표준자료(데이터)로 설정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0 20:09

SG한국삼공(주)는 지난 13일~14일(1박2일)에 충남 천안시 소노벨리조트에서 ‘2024 영업고객관리 및 제품기획마케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는 지난 13일~14일(1박2일)에 충남 천안시 소노벨리조트에서 ‘2024 영업고객관리 및 제품기획마케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요 작물에 대한 생리적인 특성과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적용약제의 판매 방향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한편, SG한국삼공(주) 한동우 대표이사는 “2023년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준 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신제품이 기대되는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영업고객관리와 제품기획마케팅이 하나가 되어 영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어 달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SG한국삼공은 2024년 새롭게 ‘사람과 세상을 풍요롭게, 이롭게, 변화시키는 기업’라는 비젼을 제시했다. 회사와 직원의 성장은 동반되어야 하며, 회사의 발전은 직원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SG한국삼공은 직무, 직급, 팀 등의 경계를 허물고 직원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평적 조직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0 20:08

2023 국제종자박람회 전시포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4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전시포에 재배·전시할 품종을 2월 19일부터 3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국제종자박람회는 10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종자산업진흥센터·민간육종연구단지(전북 김제시 백산면)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품종 전시포’는 국제종자박람회만의 차별화된 특징으로서 4ha 규모의 노지와 온실에서 기업·기관 등에서 출품한 우수품종을 직접 재배·관리해 조성하고 있다.작년 박람회에서는 39개 기업·기관에서 출품한 61작물 489품종을 재배·전시하였으며, 79명의 해외바이어가 전시포의 작물 생육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165건의 B2B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품종모집은 박람회 개최시기(10.16.∼10.18, 예정)에 작황이 적합한 품종(채소, 화훼, 식량 등)을 대상으로 하며, 종자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육종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또한 희망하는 기업과 일부 작물(화훼 등)에 한하여 전시구역을 별도로 부여하고 기업 자율적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시포에서 재배관리가 어려운 작물의 경우에는 화분 또는 포트 등을 활용해 기타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신청접수는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되며, 모집결과를 바탕으로 작물별 배치구역, 품종별 재배면적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0 20:06

정부가 농업 반도체인 종자를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견청취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지난 15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종사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 및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종개발에 필요한 육종 포장 및 연구시설 지원 등을 갖춘 종자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54ha 규모에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해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지원을 통한 규모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간담회에서 종자 기업들은 우수품종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전통육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개발된 우수한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관련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고부가가치 종자 생산을 위한 지원시설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농식품부는 디지털육종 등 첨단정밀기술 활용을 촉진하되, 업계의 발전 수준을 고려하는 기술 산업화 연구개발을 투자하고, 종자기업(기능성 종자개발), 농가(계약재배), 소재기업(제품생산)간 협업모델을 확산하며, 코팅·펠렛팅·프라이밍 등 처리로 고부가가치 종자를 만들기 위해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종자가공처리센터(126억 원, 2024년 착공)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식정책실장은 입주기업인 아시아종묘의 육종시설과 육종현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품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종자산업 관련 지원을 지속해 우수한 국산 종자가 농업인 소득으로 연계되고, 수출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0 20:05

# 수출 구조와 체질 개선 추진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해오던 수출 구조를 수출조직이 자생력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편한다. 품질 관리, 공동 마케팅, 물류 효율화 등 수출조직 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물류비 사업은 ‘농식품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한다. 국내부터 해외판매지까지 수출 전(全)단계에 걸친 신선농산물 특화 물류체계도 구축한다. 저온시설이 부족한 국내 선별장, 항만·공항 근처에 저온창고·차량, 특수포장재 등 지원을 확대하고, 현재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에 지원하고 있는 해외 콜드체인을 ’27년 12개국으로 확대한다.신선농산물 유통구조에 맞는 CA 모델도 구축한다. 항공에서 선박으로 물류체계 전환이 필요한 딸기, 버섯 등은 이동형 CA컨테이너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 저장이 필요한 배, 포도는 산지에 고정형 CA 시설(5개)을 설치한다.독일 함부르크, 미국 시카고 등 세계 20위 내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해외물류센터 이용 지원을 확대(’24: 93개 → ’27: 115)하고, 해수부와 협업하여 주요 항만 배후단지에 농식품 관련 수출기업 입점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부산·울산항만공사 등의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한다.신선농산물 수출 시 공항 신속통관제도 도입을 통해 보안검색 등 통관절차를 간소화 한다. 작년 시범(딸기)으로 추진했던 공동포워딩을 배, 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 그간 개별 업체들이 물류 비용을 협상해왔으나, 수출조직이 물량을 모아 일괄 협상을 추진하는 ‘공동포워딩’도 확대할 계획이다.식품 제조 수출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최근 수입규제(중동), 물류·원자재 리스크, 친환경 포장재 규제(EU)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R&D 등을 추진하고 수출보험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 구성을 협의해나가며, 특허청과 K-Food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농업과 연계하여 쌀가공식품, 과일음료 등 특색 있는 수출품목을 발굴하여 브랜딩, 공동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 K-Food+ 수출 영토 확장3대 신(新)시장(중동, 중남미,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해 K-Food Fair 개최(멕시코, UAE)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농협, 코트라 등 해외조직과 연계하여 시장정보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할랄인증 상호인정협약을 현재 7개국에서 9개국으로 확대하고 인증 지원 등 할랄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기존 시장은 내실화한다. EU, 아세안 등 안정적 성장을 위해 시장 개척요원을 파견하고 현지화 제품 개발, 마켓테스트 등 현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중·일은 2선시장 진출을 위해 로컬유통업체 입점 지원, 지역박람회와 안테나숍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현지유력 바이어 발굴에 중점을 두고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편, 온라인 바이어 상담 확대 등을 추진한다.검역협상이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 수출검역을 추진한다. 유망 협상품목 발굴 등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농식품 수출검역협상 로드맵’을 마련해 양자관리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열처리가금육(EU), 감귤(뉴질랜드) 등 신규 검역해소 품목에 판촉, 품질관리 등 지원도 확대한다. # 타 부처와 협업을 통한 한류 기반 마케팅 확대 및 온라인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 모색 문체부 협업을 통해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하여 우수 수출제품을 홍보하고 UAE에 범부처 연계 해외홍보관을 설치한다. 또한, 해수부와 협업하여 K-Food Fair(농식품부 주관 식품박람회), 해외 안테나숍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유명 박람회에 통합 K-Food+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K-Food 로고 해외 상표 등록을 확대(’23년 48개국 → ’24년 55)하는 등 홍보를 다각화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B2B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온라인 수출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 및 투자활성화 지원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간 판로 공동활용, 공동 마케팅 및 상품 개발 등 협업모델을 마련하고, 상생 협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수출 펀드(200억원) 등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K-Food+ 100대 유망 수출기업을 선정하여 투자유치·상장·수출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지원한다.# 전후방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정상외교 후속 조치 등과 연계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수출 유망 국가에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중기부와 수출바우처·글로벌비즈니스센터 연계를 강화하는 등 관계 부처와 정책 연계를 강화하여 수출 지원 정책의 효과를 제고한다.스마트팜은 중동 등 수출 유망국가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중점지원무역관을 지정하는 등 거점화를 추진한다. 농기자재는 유럽·아프리카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국 인허가 취득,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동물약품은 수출용 GMP 신설에 중점을 두고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 발굴을 지원한다, 펫푸드는 판로개척, 시장조사 등 초기 시장 개척에 집중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0 20:03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식품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식품연’)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이하 ‘전북대’)와 함께‘제1회 전북대학교-한국식품연구원 학술포럼’을 지난 15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지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대학-연구기관 혁신융합 공동캠퍼스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 식품연과 전북대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전북대-식품연 혁신융합 과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기조강연으로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의 ‘전북특별자치도 생명 산업 범위와 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전북대-식품연 혁신융합 과제 발표로는 △전북대 임수만 교수의 ‘과채류의 과잉 퀘르세틴에 의한 건강 이상 예방을 위한 현장형 검출 센서 개발’△식품연 기업솔루션연구센터 최영민 센터장의 ‘푸드테크 기술확산을 위한 원시 식품 데이터의 이미지 변환 기반 딥러닝 기술개발’△식품연 노화대사연구단 이상희 책임연구원의 ‘노인의 근감소증 개선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BCAA가 근위축 관련 mRNA 발현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골다골증으로 인한 Sarcopenia 개선 효과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또한 식품연은 전북대와 지난해 5월 연구개발 협력 및 학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학·연 협력사업, 기술 컨설팅 등 연구개발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식품연 백형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전북대와 함께 추진한 첫 공식 학술포럼으로써 식품연-전북대 간 상호 협력을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식품연은 앞으로도 학계와 지속적인 연구활동 교류 등을 통해 국가 식품연구 및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0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