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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국립대만대학교와 함께 공동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국립대만대학교와 함께 공동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컨퍼런스는 대만국립농민단체교육원, 국립중화경제연구원, 대만 농업부 관개청의 후원·참여 속에 열렸으며, ‘지속가능성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농지, 농업 노동력, 농촌개발과 농업 지속성, 에너지와 환경 이슈라는 4개 분과로 구성해 진행되었다.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7개국(한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주요 농업정책과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김용렬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농업 노동력 분과의 좌장을 맡았으며, 엄진영 농산업혁신본부장이 발표를 했다. 농촌개발과 농업 지속성 분과에는 임영아 연구위원이, 에너지와 환경 이슈 분과에는 정학균 거시농정연구본부장이 각각 한국의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컨퍼런스에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립대만대학교와 연구협력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하며,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3-27 10:30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 ‘한국관’ 콜라보 메뉴 시식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57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격년으로 열리는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는 4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남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식품은 물론 외식과 호텔 산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박람회다. 올해는 약 3,200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으며,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 참가 업체만 900개 사가 넘는 국제식품박람회다.농식품부와 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 참가를 재개했으며, 10개의 우수 K-푸드 수출 업체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꾸려 김치, 버섯 등 신선 식품부터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했다.특히, K-푸드의 맛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와 장류 등 K-푸드를 현지 음식에 곁들여 ‘배추김치를 올린 타파스’, ‘장류와 야채 스틱’ 등 다양한 콜라보 메뉴로 시식 행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관 현장에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3-27 10:29

지난 21일 열린 꿀벌 벌통임대 지원사업 발대식에서 참석한 조직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는 명품 나주배 생산을 위해 신고배를 중심으로 재배하면서 신화, 창조, 슈퍼골드 등 신품종을 보급하며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일상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나주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품종 육성교육 및 묘목공급 기반구축·현장 지도사업을 강화하는 등 나주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배꽃가루 채취센터 통해 고품질 화분 보급일교차 심해 예측 불허한 상황 대응배 꽃피는 시기가 돌아오면서 꽃가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나주배원예농협은 배꽃가루 채취 및 인공수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가  반복적인 양상을 띠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상품성이 있는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함이다. 올해의 경우 나주의 배꽃은 10일 전후에 만개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내달 6~7일 경으로 봤지만 비가 오는 등 변수가 생기면서 불확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온이 고온과 저온을 교차하면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나주배원예농협은 기후위기에 대비해 배 꽃가루 채취를 위한 교육 등 적재적소의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유재문 영농지원단장은 “올해도 날씨가 냉온탕을 교차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지금 날씨상황을 보면 지난 2017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후 상황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항상 조합원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꽃가루 채취 등을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지난 10년간 배꽃이 피어나는 시기를 보면, 평균 만개일이 2017년에 날씨와 비슷한 상황을 보면서다. 이와 같이 날씨마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나주배원예농협 관계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주배원협에서는 농가에서 채취한 꽃가루에 검증 등을 하는 꽃가루채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꽃가루는 전문적으로 꽃을 채취하는 농가는 꽃이 나오는 순간부터 꽃밥에 있는 꽃가루가 꽃잎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꽃가루채취센터에 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배꽃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는 것은 농가에서 일상생활 중에 놓치기 쉽기 때문에 배꽃 관리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채취한 배꽃가루를 컨테이너 박스에 가득 담으면 꽃의 내부가 따뜻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반정도를 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및 습도에 주의해 꽃가루채취센터에 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꽃가루의 채취방법 및 저장, 석송자 희석비율 등을 교육도 동시에 하고 있다.농자재판매센터에서 조합원이 인공수분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배 신품종 및 무독묘 보급나주배원예농협은 지난 21일 조합인근에 묘목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묘목센터는 132㎡ 규모의 건립됐으며 농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시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묘목센터는 2년간 육성한 신품종 3년생을 신규 식재농가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품종이 신고품종에 편중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수확시기가 9월 하순이어서 추석이 빠른 해에는 미숙과 출하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른 개화로 인해 서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농작업이 이뤄져 농가의 인력난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는 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신품종 보급을 시작했으며 3년생 포트묘를 보급에 이르렀다. 묘목센터는 공급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면서 미래의 소비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나주배원예농협 묘목 센터# 배 전문농협으로 다양한 농자재 취급배 전문 농협으로서 갈수록 높아가는 인건비 및 농자재시장을 견인역할을 다하며 조합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배봉지를 비롯해 냉해방지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농자재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배 봉지는 400만장을 선착순으로 우선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당 36원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가의 처방전 등을 발행하며 고품질 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정확한 병해충 예찰과 기후변화, 배나무 생육상황을 고려해 제작하는 농약처방전은 매번 방제 때 마다 약제를 선택해야하는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한다. 1개월 단위로 발행되는 처방전을 제작해 방제효과는 물론 농가의 약제 재고관리를 편리하게 한다. # 꿀벌 벌통임대 지원사업 발대식지난 21일 나주배원협에서는 2024년 꿀벌귀환프로젝트라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이는 기후변화가 일상화 되면서 꿀벌 등 방화곤충의 감소되는 등의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벌꿀귀환프로젝트는 농어촌공사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농어촌공사가 1,500만원 나주배원협이 5백만원을 투입해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꿀벌 실종이 되면서 농업에 필수적인 꿀벌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꿀벌 감소의 주요원인으로 꿀벌응애라는 해충이 기후변화로 증가하면서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어 결국 집단을 붕괴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주배원협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이를 통해 나주배원협은 인공수정 인건비 절감 효과는 물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꿀벌 개체수 감소로 하락한 자연수정률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정형과 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꿀벌은 인간이 소비하는 식량작물의 75%를 수분 수정시켜 곡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꿀벌감소는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곡물가격 상승 등의 파장이 우려될 뿐 아니라 한국의 딸기, 수박, 참외 등 시설채소는 물론 과수 농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인터뷰 / 이동희 조합장“가격 폭등상태 예방위해 정부가 나서 저온저장고 신축해야”“올해도 기후변화가 예측 불허한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 우려가 큽니다.” 이동희 조합장은 “지난해 냉해로 인한 수정불량과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배 생산량이 적으면서 걱정이 된 가운데 올해도 일상화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배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온 저장고 신축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과일 수급안정을 위해 저온저장고가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주산지를 중심으로 저온저장고 등이 마련되면 수급조절이 용이하고 가격폭등 및 폭락하는 사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설 필요가 있다”며 “가격이 폭등하면 개인은 저장고를 이용해 오래도록 저장이 가능해 폭등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2천평 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신축하면 컨테이너로 20만 상자를 저장할 수 있는 여력이 발생한다”며 “명절이후 지속가능한 공급기반을 닦는 동시에 물량폭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온저장고에 전체 생산량의 10분의 1이라도 저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3-27 10:27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단순히 입력된 명령을 수동적으로 실행하는 로봇의 개념이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추론을 하여 결론까지 도출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주변에 시나브로 스며들어 조금씩 그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서 더욱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굳이 불편하게 누군가에게 묻지 않아도 된다.’, ‘지식을 수집하고 취합하여 인공지능에게 그 판단을 맡기면 된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확산되고 있는 확실한 의식일 것이다. 이런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내일을 준비해야 할까? 인공지능의 발달로 갖게 된 여러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대면 상호작용 기회의 감소로 인간 관계의 표면화, 감정적 연결 약화의 문제를 염려하고, 개인주의 성향 증가를 예측하고 있다. 또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의 차이와 디지털 리터러시의 차이로 인한 사회적 격차의 심화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시되는 여러 분야의 해결 방안들이 있지만, 필자는 공동체 텃밭 활동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체 텃밭은 사람들에게 직접 얼굴을 보며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단순히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협력과 협동의 미션까지 제공한다. 텃밭 안에서 사람들은 함께 땅을 고르고, 비료 포대를 나르고, 초록, 빨강, 노랑의 식물을 함께 심고 가꾼다. 자칫 사소해 보이는 이러한 행위들은 생각보다 꽤 엄청난 긍정 효과를 가져온다. 텃밭 활동 자체가 가지는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긍정 효과에 관한 연구는 이미 많이 진행되었고,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텃밭 활동 자체만으로도 건강한 신체를 위한 운동 효과를 가져오고, 스트레스 감소 및 우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 바위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야생화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고 내 삶에 조금이나마 힘을 얻는 경험이 비단 필자에게만 국한된 것인가.그런 생명을 직접 내 손으로 돌보고 가꾸며 느끼는 감각과 정서는 텃밭 활동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왜, 그리고 얼마나 큰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과학적 증명 없이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텃밭 활동을 혼자서가 아닌 여러 사람과 힘을 모아 함께 한다면 얼마나 더 그 효과가 배가 될까? 공동체 텃밭은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서의 상호 의존성과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 세대 간 소통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이러한 텃밭에서 우리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급격한 기술 발달이 가져오는 막연한 불안을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의연히 맞닥뜨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이처럼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지금 당장 핸드폰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고, 햇볕 한 조각, 바람 한 가닥, 풀 내음 한 모금과 함께 해보자. 그리고 내일쯤은 커피 한잔 함께 나누는 동료와 작은 공간 한 편을 텃밭 삼아 꽃 한 포기라도 심어보는 건 어떨까. 분명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최세나<농진청 원예원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3-27 10:23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주요정당이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는 여야의 주요 공약을 정리해 유권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자 한다.주요 농정공약으로 ▲농촌 활력 위한 규제 완화 ▲농가 지원 강화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 ▲해외 우수 인재 전담체계 구축 ▲이상기후·기후재난 대비 시스템 마련 ▲취약층 농수산식품 지원 확대 ▲산림 재난 대응 강화 등에 대한 공약을 마련했다. 제22대 총선 공약에서 ‘농촌을 새롭게! 농민을 신나게!’라는 주제를 핵심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농촌 규제완화 = 현재 세컨하우스 구입시 2억 원 미만, 150㎡이하 농촌주택은 양도소득세 등 제한전 세제혜택이 있다. 주말체험 영농과 귀농·귀촌 준비하는 사람은 대부분 6평짜리 농막을 임시 거처로 활용하나 농막은 주거용 시설이 아니어서 불법문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농지법상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중 3ha 이하는 식량안보상 보전가치가 낮아 해제가 바람직하나 민원 발생 및 행정비용, 절차 부담 등으로 지자체에서 해제 신청에 소극적인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는 저렴한 도시가스는 인입시설 공사비용이 커서 시설을 설치하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사용하지 못하고, LPG 등 더 비싼 에너지원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농막을 대체해 임시숙소나 주거에 적합한 최소한의 기준은 충족하되 절차는 간소화된 ‘(가칭) 농촌체험주택’제도를 도입한다. 또 지자체 개발 수요 신청에 대한 타당성 검토 후 진흥지역 일괄 해제 및 마을별로 거점형 가스 공급설비(LPG)를 설치해 해당 마을에 가스를 공급하는 농촌형 생활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농가 지원 강화 = 최근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 재해복구비는 실제 비용의 60% 수준에 불과하며, 큰 재해를 당한 농가가 농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고 국고보조 비율은 50%로 낮아 지자체 등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또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2024년 말 농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사업 일몰이 도래해 연장이 필요하다. 청년창업농 대상 영농정착지원금을 월 최대110만 원씩 3년간 지원하고 있으나 청년농이 농촌에 정착하는데는 통상 3~5년이 소요돼 지원금 기간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재해복구비 현실화 수준을 80% 이상으로 단계적 상향을추진하고, 농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사업 일몰 기한을 연장한다.청년창업농 대상 영농정착지원금 지급기간을 최장 5년으로 연장 및 청년농 보금자리 주택을 확대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최근 치솟은 무기질 비료가격 인상분 전액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농어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 = 여성농업인은 질병뿐만 아니라, 장시간 농작업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병, 농약중독 등 특수 질병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농어촌 지역은 병의원 등 의료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농어촌 거동불편 주민 및 교통 취약 지역의 경우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단계적으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제도를 전국 규모로 확대 시행하고, 2024년부터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농어촌 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한다.▲해외 우수 인재 전담체계 구축 = 농어촌 지역 인구 감소 사회 충격을 최소화하는 적극적 이민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현재 이민정책 전담조직 없이 각 부처가 외국인 관련 정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민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체계적 대응 한계 및 중복·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취약층 농수산식품 지원 대폭 확대 = 현재 대학생 아침밥 결식 방지하고 국산 농수산식품 소비확대를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 중이나 대학 부담이 커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쌀(나라미) 등 일부 지원은 있으나 농수산식품 전반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학 재정부담을 경감하고 사업 참여 희망 대학을 모두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원단가 2배 인상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농수산식품바우처와 식생활 교육을 지원한다.▲산림 재난 대응 강화 = 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을 일반 산림정책조직이 병행하고 있어 기후변화 등으로 대형화되는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역부족이다. 산불, 산사태, 소나무 재선충 등 산림 관련 재난 대응 시스템(조직, 장비, 예산)을 일반 산림정책에서 분리해 전담체계로 선진화한다. 또 산림이 탄소저장기능 등 공익가치가 크나 이를 보전·고양하기 위한 정책이 부족하다. 특히 산림보호구역내 사유림은 산림을 경제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반면, 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미흡한 실정이다. 탄소저장 등 산림의 공익가치를 더욱 고양시키기 위해 산림보호구역내 사유림에 대해 ‘(가칭)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림재난방지특별법’을 제정한다.▲이상기후·기후재난 대비 시스템 마련 = 기후변화로 대기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식과 경험을 뛰어넘는 특이기상현상이 빈발하는 등 날씨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기후재난 피해와 복구비는 증가하고 있다. 향후 10년의 농업 등 분야별 기후변화 완화·적응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반도 동아시아 기후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지구시스템 기후예측모형 개발 및 근미래(1~10년) 이상기후 조기 탐지·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AI기반 기후정보 생산기술 등 초고도 기후 기술을 활용한 기후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농정공약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 ▲농산물 계약재배 대폭 확대 및 물가안정 ▲소멸위기 농산어촌 균형발전 거점 전환 ▲스마트 미래농업 전환 ▲식량안보와 탄소중립 선도하는 전략산업 육성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등이 있다. 제22대 총선 공약에서 ‘기후위기·고물가시대, 농산물가격안정 실현 및 건강하고 안전한 국민 먹거리 보장’을 강조했다. 생산자가 걱정없이 농사짓고 소비자가 장바구니 물가를 염려하지 않도록 민생안정의 기본인 농산물 가격안정과 국민 먹거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 = 가격급등시 ‘기후물가쿠폰제(소비자 할인쿠폰 발행 및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제공 등)’, 선제적 해외 공급망 확보(국내생산부족시), 유통업체 가격인하 지원으로 소비자를 보호한다. 가격폭락시 ‘농가손실보전제도(적정 기준 가격 설정 및 시장가격 하락시 차액보전)’ 도입, 수매비축 및 출하정지명령 등으로 생산자를 보호하고, 적정 가격안정대를 정하고 정책수단 발동을 매뉴얼화해 가격 급등 및 폭락시 정부가 자동으로 개입함으로서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를 제도화 한다.▲농산물 계약재배 대폭 확대 등 안정적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 = 주요 품목의 계약재배 물량을 전체 재배물량의 50%로 대폭 확대한다. 계약재배 이행과정에서 작황 부진이나 시장가격 상승으로 발생하는 산지조직 및 농가손실을 보전하는 ‘계약재배 이행지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매비축 사업 및 사전적 수급안정 장치를 확대한다. 의무자조금 조직을 품목별 대표조직으로서 육성,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쿼터 운영권을 단계적으로 부여하는 등 농산물 생산 공급 주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산지·소비지 온라인 거래 확대로 유통 비용을 줄이고 산지 가격교섭력을 확보한다.▲소멸위기 농산어촌 균형발전 거점 전환 = 도농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완화 및 지역 균형발전의 촉진을 위한 농어촌주민수당(기본소득)을 1인당 연간 120만원 단계적 지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단계적 도입 확대 한다. 법개정과 연계해 주치의 단계적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형 버스 및 맞춤형 택시 확대로 1마을 1교통을 보장한다. 농촌형 교통모델사업(버스, 택시) 예산 두 배 이상으로 확대 및 국비 지원 비율을 상향한다. 5도2촌 세컨하우스 및 귀농귀촌 지원 강화로 워라벨을 실현시킨다. 빈집 정보 공유 및 개량 지원 확대, 마을단위 빈집정비로 마을호텔·카페·청년주택·체험주택 등 지원, 농산어촌 마을 스테이를 구축한다. 1주택자가 농산어촌 소멸지역에 주택 1채 신규 취득 시 1주택자로 간주하고 농막을 주말체험영농 활성화 위한 공간(휴식, 숙박)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소멸지역에 귀농·귀촌 임대주택 건설, 귀농·귀촌 지원예산 복원 및 확대한다.▲스마트 미래농업 전환 = 청년농업인 농지 자금 지원 및 육성단계별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현행 3년간 월 110만원 지원을 5년(준비기간 2년 포함)으로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체험-준비-심화-독립을 지원하는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공농지 매입비축사업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또 스마트 데이터농업 확산으로 생산·유통·소비 디지털 혁신 및 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미래농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 및 수출을 확대한다.▲농축산업 식량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식량자급 확대 및 기후위기 대응 강화 = 식량주권특별법 제정으로 자급률 확대 및 식량안보 강화, 친환경 유기농업의 비중 확대 및 친환경직불제 확대, 한우산업전환법 제정 등 축종별 전환 및 육성 지원, 탄소중립직불제·경축순환직불제 도입 등 공익형직불제 확대, 생산비 급등에 따른 ‘필수 농자재 국자지원제도’ 도입,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농어업재해 국가책임제’ 도입, 농촌인력 공급 확대를 위한 광역센터 및 전문기관 설립 등 국가 책임 강화 등이다.▲국민 건강 먹거리 보장 = 먹거리 기본권 제도화, (가칭)국가먹거리위원회 신설, 취약계층·어르신·1인가구 등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 및 강화한다. 전국 모든 대학생에서 천원의 아침밥 제공 및 단가를 인상하고 취업 전 청년 취약계층 먹거리 바우처(지역화폐) 제공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간식사업 복원 및 확대 및 유전자변형식품 완전 표시제 도입 및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법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선택권 보장 한다. 미승인 LMO의 국내 반입시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 등 법개정을 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3-27 10:22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춘분 이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으로 크게 벌어짐에 따라 시설채소의 병해충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시설채소 현장 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시설재배 딸기의 잿빛곰팡이병과 꽃곰팡이병 발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오이·멜론 등에서는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딸기 잿빛곰팡이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를 통해 재배시설 내부 습도를 낮춰야 한다. 환기 이후에는 생육 적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 관리에 유의한다. 병 증상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오이, 멜론 등은 현재 생육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질소 비료량을 늘리지 말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흰가루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흰가루병 증상이 보이면 초기에 방제해 확산을 막는다. 흰가루병 포자 날림(비산)은 일출 후부터 오전 10시 무렵까지 가장 심하므로 오전 10시 이전에 방제 작업을 마쳐야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총채벌레, 가루이, 진딧물, 응애는 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 심각한 바이러스병을 매개한다. 농가에서는 시설 내부에 설치한 끈끈이트랩이나 확대경으로 틈틈이 발생 여부를 살피고, 발생량이 늘어나면 등록된 약제로 즉시 방제한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3-27 10:19

전국의 고추생산농가들이 올해 고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년의 해로 다짐했다.한국고추산업연합회(회장 홍성주, 제천 봉양농협 조합장)는 지난 20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고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년의 해로 결의했다.이를 위해 연합회는 올해 고추 가격안정과 수급사업 활성화를 위한 계약물량 확대한다. 특히 2025년부터 공선·공동출하회 미가입 농가는 수급안정사업 참여가 제한된 만큼 계약재배 참여농가의 전원 생산자조직 가입을 추진한다. 또 출하안정제(홍고추·건고추) 계약물량을 지난해보다 16.3% 늘린 7,400톤으로 확대하고 가격안정제(건고추) 계약물량도 전년대비 26.6%가 늘어난 200톤으로 늘린다.또한 채소가격안정제 농협 분담비를 현행 20%에서 10%로 줄이기 위한 대정부활동을 늘리고 가격안정제 기준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준가격을 서안동공판장 가격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도 대정부활동을 추진한다.이밖에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한 농가 교육비용을 지원하고 관측정부 포스터를 제공해 수급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국산고추 소비확대와 수급안정을 위한 언론매체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홍성주 회장은 “날로 늘어나는 수입산 고추로 인해 고추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계·전문·규모화를 이뤄내면 고추산업만큼 발전가능성이 높은 농업품목도 없다”면서 “올해를 고추 산업 발전 원년의 해로 정하고 산업의 기틀을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2023년 사업 결산보고, 2024년 사업추진 계획(안), 기타보고사항에 대해 의결했다.한국고추산업연합회 2024년 정기총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3-27 10:18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신품종 만감류 싱가포르 수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21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신품종 만감류 싱가포르 수출 결과보고회’에서 신품종 감귤 ‘달코미’와 ‘우리향’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제주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달코미’와 ‘우리향’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을 통해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됐다. 소비자가 쇼핑몰에서 제품 사진과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선주문하면 제주에서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에게 이틀 만에 배송됐다.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두 품종 모두 모양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우리향’은 당도가 높고 향이 좋다는 평가가 많았고, ‘달코미’는 풍부한 과즙과 적당한 산함량으로 감미비가 뛰어나다는 의견이 많았다.반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싱가포르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제품의 크기 및 껍질 벗기기 용이성, 제품 수출 시 손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포장방법 보완이 요구됐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한국산 농산물에 대한 높은 신뢰와 선호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해 꾸준히 수출할 수 있다면 감귤 신품종의 수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3-27 10:17

농촌진흥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왼쪽 두번째)이 과수화상병 방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지난 22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저온 피해 경감시설과 개화 전 과수화상병 방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권철희 국장은 “개화기에 저온 피해가 발생하면 결실 불량, 변형과 발생 등 생산이 불안정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개화 전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살포하기 이전이나 이후에 요소와 붕산을 섞은 영양제를 나무에 주면 내한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권 국장은 “그간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이었던 무주에서 지난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개화 전, 개화기 제때 방제를 비롯해 농가의 자발적인 예방관찰(예찰)과 빠른 신고로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무주는 전북 내에서 고산지대에 속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사과 재배지로 적합하다. 사과 재배면적은 785헥타르(ha)이며, 주로 ‘후지’와 ‘홍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3-27 10:16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전국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개화기 때 발생하는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냉해를 최소화하도록 사전 대비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 지역 기상 정보 파악, 과거 이상저온 발생 정보 확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 생육·품질 관리 시스템(fruit.nihhs.go.kr)’ 누리집에서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 정보를 기준으로 이상기상 범위 정보를 5단계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9일 이후의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에서는 이전 같은 기간의 기온 정보를 찾아보고, 이상기온 경고가 연속 2일 발생했다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한다. △저온·서리 피해경감 시설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점검= 봄철 저온 발생이 잦은 지역의 과수원에서는 미세 살수장치, 방상팬 등 피해경감 시설 점검을 마쳐야 한다. 연소 자재를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을 활용할 농가에서는 미리 연소 자재를 준비하고, 화재 예방 안전 관리 요령을 충분히 익힌다. △저온 대비 배, 사과 인공수분 요령 미리 숙지= 배꽃이 핀 시기에 저온 경보가 발령하거나 비 예보가 있으면 인공수분 작업을 서두르고 열매솎기 일정을 늦춰 착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배꽃보다 늦게 피는 사과꽃은 중심에 있는 꽃(중심화)보다는 가지 옆에 있는 꽃(측화)이 저온에 강한 편이다. 사과꽃이 피어있는 동안 저온이 우려되면 측화에도 인공수분을 한다. 꽃가루 운반 곤충은 인공수분 실시 7~10일 전에 과수원에 투입한다. 이때 다른 꽃은 제거해 원활한 수분 활동을 돕는다. 이 밖에도 과수원 바닥의 잡초를 제거해 지열을 확보한다. 과수화상병 1차 방제 시기에 맞춰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섞어 살포하면 과수의 내한성을 높일 수 있다.배 영양제 살포 적기는 ‘발아기~발아기와 전엽기 사이’다. 권역별로 남부(전남 나주시) 지역 3월 22일, 중부(충남 천안시) 지역 3월 25일, 북부(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지역은 3월 30일까지 영양제 살포를 마치도록 권장한다.사과 영양제 살포 적기는 ‘발아기~녹색기’이다. 발아 시작 시기는 남부(경남 거창군) 지역 3월 22~24일, 중부(충북 충주시) 지역 3월 26~28일, 북부(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지역은 4월 12~14일경으로 예측된다.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농업 기상재해 조기 경보시스템’에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 정보와 품목별 관리 요령을 제공하고 있다”며 “영농현장에서도 기상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관리 요령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3-2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