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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쌀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말하는 유승종 (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장은 “쌀 생산비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 가격 하락이 더 이어진다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유 회장은 지난 1월 18일 회장 선거 당시에도 “쌀 생산자 가격 보장을 위해 대정부 소통 강화와 투쟁에 앞장서겠다”면서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쌀전업농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유 회장은 지난 2010년 쌀전업농청양군연합회장을 시작으로 도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충남 쌀전업농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유 회장에게 앞으로 충남쌀전업농 방향성과 농민 소득 하락을 이겨낼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앞으로의 계획은.쌀전업농충남연합회가 발전하기 도연합회와 시군연합회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회장이 앞장서 연합회가 화합되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 또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서는 다양한 행사가 필요하다. 화합과 단합을 위해 쌀전업농 회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충남 쌀산업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충남에서 부족한 것은 쌀 고품질화를 진행하기 위한 홍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에는 충남도와 연계해서 충남쌀 홍보비를 최대한 더 많이 받아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또 농업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쌀 품평회 등 소비자를 대상의 쌀 소비촉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예산이 충남에는 하나도 없었다. 올해는 충남도와 협의해 쌀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남연합회가 중심이 되는 쌀 소비촉진 및 고품질 쌀 홍보를 많이 해서 충남쌀의 영향력을 늘려나가겠다.-쌀 가격이 하락했는데.올해 쌀 적정량에서 7만톤 정도를 더 생산했다고 하는데 지금 2021년산 쌀을 사료용으로 40만톤을 격리하고 주정용 15만톤, 원조곡 10만톤을 격리해도 쌀값은 올라갈 기미가 안 보인다.그래서 문제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정부와의 논의가 필요하다.또 쌀 가격 안정에는 수급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농협RPC는 쌀 수급을 잘 살펴서 쌀을 방출해야 하지만 적자를 덜 내기 위해서 일시에 방출하면서 쌀 가격이 하락을 조장하고 있다. 쌀문제는 분명히 정부와 농협RPC가 책임지고 정책을 만들어가야 함에도 서로 회피하고 미루고 있다. 쌀 정책은 농협중앙회에서 물꼬를 터주고 지역농협에서 수매 가격을 농민들과 가격협의로 쌀농사를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만들어야 한다.-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면.우선 직불금도 있지만, 정부에서 농자재값을 인하하는 보조사업도 해야 한다. 특히 지금 농기계가 상당히 비싸다. 농기계 구입 자금을 보조해 주는 사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보통 시군에서 마늘 캐는 작업기나 콩 심는 작업기 등 큰 기계를 임대해 주지 않는다. 현재 농기계들이 1억이 넘는데 매년 농업을 하면 금방 고장 나고 그러다 보면 다시 구매할 수밖에 없어 농민들에게는 빚이 늘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을 정부에서 알아줬으면 좋겠다. 예전에 농기계 반값 보조 정책이 있었을 때도 200만원짜리 농기계나 해줬지 5000만원, 1억 이상의 농기계는 보조해 주지 않았다. 정부가 쌀 생산 농가의 실정에 맞게 농기계를 공급해주면 농민들의 소득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충남연합회원분들께 한 말씀.저는 항상 대정부 투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는 아기 젖 한 번 더 준다고 정부와 싸움을 해야 농민이 살 방법이 있다. 우리는 쌀값을 올려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비를 줄여달라고 해야 한다. 쌀은 여러 사람이 먹고살아야 할 우리의 주식이기 때문에 쌀값을 올려주는 것보다는 생산비를 낮춰주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3:06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는 지난 15일 충남 예산 소재 충남농업기술원에서 ‘2024년 고품질쌀 생산재배 교육’을 개최했다.(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회장 유승종)는 지난 15일 충남 예산 소재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24년 고품질쌀 생산재배 교육’을 개최하고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한 벼 재배면적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이날 교육 앞서 쌀전업농충남연합회원들은 장인동 충남도청 스마트농업과장, 김시환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적정생산‧공급과잉을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해결하자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벼 재배면적을 4300ha 이상 줄여 쌀값 안정을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쌀전업농충청남도연합회와 충남도는 ‘2024년 벼 재배면적 조정, 쌀 적정생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유승종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2021년산 벼를 사료용 40만톤, 주정용 15만톤, 원조곡 10만톤을 격리하기로 했지만 지금도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쌀 가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쌀전업농이 앞장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유 회장은 또 “정부와 농협에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방관만 할 경우 우리들의 의지를 담아 강력히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더 단합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함께 힘을 합쳤을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장인동 충남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쌀 적정생산과 관련 “7만톤 남는 쌀을 해결하지 못해 쌀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누군가는 쌀을 덜 심어져야 가격이 내려가는 데 정부에서는 전략 작물, 타 작물만 추진하고 있다”며 “충남에서는 4755ha 정도 쌀을 덜 심어야 목표가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 과장은 또 “충남 쌀 생산량이 전국에서 19%로 높지만, 수매량이 가장 낮다”며 “적어도 17%는 수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도 지역에서 쌀 생산 비율 만큼 수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정태 충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 주무관이 벼 직파재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날 고품질쌀 생산 교육내용으로는 김정태 충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 주무관이 벼 건답직파, 무논직파, 드론직파 등 벼 직파재배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직파재배는 앞서 레이저균평기를 통해 논바닥을 오차범위 2~3cm 내외로 평평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논 제초가 어려워 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건답직파의 경우 충남농기원에서 충분한 양의 우렁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또 현석만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부장이 농지은행 사업, 농지 규모화 사업,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소개했다. 이후 최재덕 농협케미칼 부장의 올바른 농약사용법, 정해역 무성항공 이사의 드론 방제를 위한 운영방법, 배터리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3:03

니카라과 신품종설명회. (출처=농진청)(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콜파시, KoLFACI)의 ‘중남미 가뭄 저항성 강낭콩 품종개발 과제’가 국제개발협력 우수과제로 인정받았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달 29일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평가전문위원회에서 올해 정부 부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평가한 결과, 중남미 가뭄 저항성 강낭콩 품종개발 과제가 기후변화 적응 식량 분야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개발협력평가전문위원회는 해마다 정책, 전략, 분야별 대표성 있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는 정부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 1226개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평가해 6개 분야 14개 우수과제를 뽑았다. 올해 선정된 농진청의 중남미 가뭄 저항성 강낭콩 품종개발 과제는 농업용수 절약 효과와 강낭콩 생산량 증가로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농가 생계소득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강낭콩은 단백질, 비타민B, 철분, 아연이 풍부한 중남미 국가의 주식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장기간 가뭄이 지속되면서 중남미 지역 피해가 가중되는 가운데 강낭콩을 재배하는 소규모 농업인들이 관개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는 국제열대농업센터(CIAT)와 협력해 강낭콩 유전자원(누적 1579 계통)을 중남미에 지원했다. 아울러 각 나라에 적합한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해 품종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2:58

‘강유’(왼쪽)와 ‘건백’(오른쪽) 시들음병 비교. (출처=농진청)(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참깨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올해 역병과 시들음병에 강하고 기름 함량이 많은 ‘강유’를 심어볼 것을 추천했다. 참깨는 재배기간 동안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의 병해를 자주 입는다. 이러한 잦은 병 발생과 인력 부족 등으로 국내 참깨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최근 역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건백’과 시들음병에 강한 ‘강안’, ‘금옥’이 개발됐지만, 안정적인 참깨 생산을 위해서는 역병과 시들음병에 모두 강한 품종개발이 필요했다.‘강유’는 지금까지 개발된 국내 품종 중 가장 수확량이 많다. 10a당 수확량이 137kg으로 표준 품종 ‘건백’보다 13% 많다. 게다가 ‘건백’보다 시들음병과 잎마름병에 강하다. 역병균에는 ‘건백’과 같은 수준의 저항성이 있다. 기름 함량이 53%, 단백질 함량이 28%로 높아 참기름과 깨소금 등으로 가공했을 때도 품질이 우수하다.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리그난(Lignan) 성분은 1g당 4.8mg으로 ‘건백’과 비슷하다. ‘강유’는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심는 간격(재식밀도)을 지켜야 한다. 특히 어린 모를 옮겨 심을 때는 식물체가 쓰러지기 쉬우므로 지주대를 세우고 묶어줘야 한다. 한편,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팀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소득작물을 알아보기 위해 참깨를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강유’ 수확량이 0.1% 염 처리구에서 10a당 82kg으로 나타나 간척지에서의 재배 적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2:56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봄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며,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이상기상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진청은 배, 복숭아, 사과의 꽃 피는 시기를 자체 개발한 생물계절 예측 모델을 통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올해 배꽃(‘신고’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울산광역시 4월 2일 ▲전남 나주 4월 6일 ▲충남 천안 4월 11일경으로 평년보다 최대 9일 빠르게 나타났다.복숭아꽃(‘유명’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북 청도 4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4월 5~7일 ▲경기도 이천 4월 15~17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4월 19~21일경으로 평년보다 최대 12일 빠르게 나타났다.또한, 사과꽃(‘후지’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남 거창 4월 9∼12일 ▲경북 군위·전북특별자치도 장수 4월 10∼13일 ▲경북 영주·충북 충주 4월 12∼16일 ▲경북 청송 4월 16∼18일로 평년보다 최대 11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3월 기온이 높아 과일나무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4월 초 저온에 쉽게 노출돼 피해를 보기 쉽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주요 과수의 지역별 생육 정보와 품질 정보, 이상기상 정보, 재해예방 관리 기술, 병해충 발생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시스템 ‘이상기상범위’ 메뉴에서 앞으로 9일(예측), 과거 1주일 동안의 이상저온 발생 정보를 확인한 뒤, 이상기온 경고가 연속 2일 발생하면 더 철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 과수원 꽃눈 상태를 자주 확인해 인공수분과 함께 화상병 약제 방제, 냉해 예방 영양제 살포를 제때 한다. 또한,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세살수(물 뿌림) 장치, 방상팬(서리방지 팬) 등 예방시설도 미리 점검한다.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최근 과수 피해 유형을 보면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는 규모도 크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이상저온 정보에 귀 기울여 꽃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2:51

(한국농업신문 사설) 농업의 역할에 대해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이라고 한다. 먹거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식인 곡물이다. 1970년대 주식인 쌀 자급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총동원했다.한국의 쌀농사에 대한 국가적 동원은 일제 강점기에서 유래됐다. 일제는 쌀 수탈을 위해 한국의 한강 아래 지역의 농업을 쌀농사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위해 수리시설과 농지를 정비하고 군산항 등도 만들었다.한우 역시 수탈의 대상이 돼 지금의 갈색 계열만 육성해 사육했다. 이렇게 한국의 농업은 단작화 형태로 재편됐다. 1980년대는 복합영농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정부 시책이었다. 쌀이 아닌 다른 품목, 축종을 재배하도록 권장했다.1970년대 농업 조수익 가운데서 미맥(쌀과 보리)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71년의 69%에서 76년에는 64%, 82년에는 53%로 아직도 쌀과 보리가 농업 조수익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이런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는 복합영농을 권장했다. 영농유형을 쌀농사 중심의 반자급적복합영농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축산·원예·특작중심의 상업적 복합영농으로 변화를 추진했다.한국은 80년대 3저 경기호황으로 소득이 늘면서 과실, 과채 등의 원예산물 소비가 늘었다. 사과의 예를 들면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했던 국광과 홍옥에서 국가적으로 부사(후지)로 품종을 갱신했고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선진 기술을 들여와 눈부시게 발전했다.1997년 IMF로 인해 과일 소비가 줄면서 사과의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2000년대 이후 사과 소비가 회복되고 면작도 소폭 늘었다. 배는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사과는 반대였다. 그만큼 소비가 있었다고 보면 된다.2000년대 이후 사과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소비가 늘었고 이와 함께 사과 재배면적도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반면 배는 계속 재배면적이 줄고 있다. 사과와 배는 우리가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파동을 계기로 돈을 주고도 사먹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현재 상황은 농업의 역할 중 안정적 공급이라는 기능이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산기반이 무너진 게 아니라 이상기후가 원인이라는 점이다. 일시적이기에 올해는 생산량이 회복될 것이다.이번 사과가 주는 교훈은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먹을 게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고 이상기후와 장기적 기후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0 10:07

카보베르데 농산업 발전 위한 농기계 기증트랙터·경운기 등 공급…농업 솔루션 제공(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대동이 농산업 육성 파트너로 아프리카에 첫 발을 디뎠다.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농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트랙터, 경운기 등 2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산자원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카보베르데를 포함해 식량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의 농산업 육성 파트너로 발돋움하기 위해 카보베르데를 방문해 현지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무상 지원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동의 90마력 트랙터와 경운기, 쟁기/로터리 등 작업기 총 2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한다. 대동은 농기계 지원 및 사용&수리 기술을 카보베르데에 이전해 국가 농산업 인프라를 구축과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카보베르데 농업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범 경작을 실시해 사용법을 전파하고, 현지 청장년 층을 농기계 사용 숙련 엔지니어링으로 전환 및 육성하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농업 데이터를 수집해 농산업에 맞는 농업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아프리카 10여개국 대상으로 K-라이스 벨트 사업을 활발히 전개함에 따라 이번 무상 지원이 향후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효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종순 대동 Product생산개발부문 부문장은 “카보베르데 농기계 무상 지원은 아프리카의 식량난 해결과 농산업 육성을 위한 대의적 지원의 일환”이라며 “향후 아프리카에 대동의 농기계, 농업 기술과 솔루션 전파 및 ODA 사업 참여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진출해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로써 역량을 입증하고 기업 위상을 높여 대동이 주도하는 농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보베르데는 인구 58만 명의 아프리카 북부 서쪽 대서양의 섬나라다. 면적이 40만헥타르(ha)로 제주도 2배 정도로, 농업 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 중 약 9.2%에 불과하다. 이에 식량의 90%를 수입하며 전체 GDP 대비 농업 비중은 9%에 불과하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0 05:48

박준식 대동 북미 법인장(왼쪽)과 윤치환 대동 북미 법인 경영총괄.(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북미 중대형 트랙터 확대와 농업 솔루션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북미법인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북미 지속 성장을 위해 중대형 트랙터(60마력 이상) 및 GME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업/농기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다.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 이하 C/Biz) 부문장인 박준식 부사장을 북미 법인장으로, 대동 사업혁신부문 부문장인 윤치환 전무를 북미법인 경영총괄로 임명했다.박준식 부사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1년 대동에 합류해 22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C/Biz 부문장을 맡아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공략해 해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윤치환 전무는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관리실장, 유럽법인장, 미국 OEM Partnership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과 경영 혁신 전문가로 지난해 말 대동에 합류했다.대동은 신임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 및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법인장은 통신과 IT 분야 경험을 살려 북미시장에서 ICT, 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영총괄은 부품과 판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0 05:47

대동 전기 이륜차 온어스 통해 판매·서비스 진행(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가 이륜차 종합 관리 플랫폼 온어스(대표 김종호)와 전기 이륜차 시장 확대를 위한 온,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 채널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온어스는2005년 설립된 한국모터사이클서비스가 전신으로 현재 이륜차 판매, 렌트, 정비, 보험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0여개 이상의 정비 업체와 제휴를 통해 어디서나 빠르고 신속하게 출장,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이번 계약을 기반해 대동모빌리티는 지난해2분기에 자체 개발, 출시한 국산화율 92%의 전기 스쿠터 GS100에 대한 판매 및 정비 서비스를 온어스의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이륜차 종합 관리 플랫폼 ‘온어스 라이더’를 통해 제공한다. 특히 ‘온어스 라이더’ 앱 내 입점한 전국 1,000여 개의 제휴 정비업체와 예약 기능인 앱 결제 그리고 표준정비 수가 기반 정비 이력 관리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고객들이 편리하고 투명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대동모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 이륜차 오프라인 채널 및 온라인 채널 기반 고객 접점이 확대되어 제품 홍보/판매 효과뿐 아니라 기업 브랜드 파워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경제형 전기 이륜차 GS110도 해당 채널을 통해 판매 및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B2C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의 성장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GS100은 2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 끝에 탄생한 첫 제품으로, 이를 통해 우리는 전기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0 05:45

쌀 농민 “모내기도 다 못할 판” 분통특단의 대책 수립 필요···추경 반영해야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지난해 1000억원의 ‘비료가격안정 지원사업’으로 책정된 예산이 올해 288억원으로 삭감되자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각종 영농비용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들은 올해 상반기가 되면 무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조기 소진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비료가격 안정지원사업은 비룟값 급등에 따른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에는 국비 1801억원(실집행액 1240억원), 2023년에는 국비 1000억원이 투입돼 농가들의 부담을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2021년 수준으로 회복돼 사업추진 이유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해당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후 농업인단체, 농가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576억원의 예산 반영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12월 국회 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절반 수준인 288억원만 반영됐다.정부에서는 최근 원자잿값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국면에서 해당 사업의 지속 가능성의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농민들은 원자잿값 이외에도 다른 항목의 제조 원가가 오르면서 2021년과 비교해 현재 무기질비료 가격은 40%가량 올라 농가경영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박광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은 “이모작을 위해 웃거름을 주려고 (무기질비료지원사업) 지원금을 알아보니 약 60%가량 줄었다”면서 “아직 농민들이 그 충격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면 비룟값 부담 우려는 현실이 될 것이다. 이 정도 예산으로는 모내기도 다 못할 판”이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고 충격을 완화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추가경정예산에라도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을 추가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도 “각종 영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쌀 농민들의 농가경영은 매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벼 수매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생산비가 더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부에서도 쌀 농가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20 05:19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서울지역 5대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 진료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배치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농어촌지역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는 장기적으로 공중보건의 40%를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혀 가뜩이나 의료진이 더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어민당은 지난 14일 논평을 내고 공보의 차출은 밑돌 빼서 윗돌 막는 꼴이며, 지역의료 공백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공보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6개월간 군복무를 대신해 농촌지역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제도로 열악한 지역의료를 지켜온 중요한 의료인력이다.특히 보건소에 배치된 공보의는 열악한 교통환경, 만성적인 질환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없는 농어촌 노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존재인 상황에서 의사 진료거부의 장기화로 공중보건의를 대학병원에 파견하면서 농촌지역 보건소에서는 휴진하는 등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한국농어민당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만 고집할 게 아니라 지역필수 의사제를 뒷받침할 지역 의대신설, 공공의료기관 대대적 확충 등 근본적인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농촌지역 공중보건의 차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10:30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헬스 앤 뉴트리션 아시아(Health and Nutrition(H&N) Asia 2024)에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 동물용의약품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태국‧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은 중남미와 함께 동물용의약품의 주요 수출시장이며, 여러 수출기업이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는 곳이다.농식품부는 우리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해외 박람회에 단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동물용의약품 등 동물용 건강 제품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세계최대 사료 박람회인 빅탐 아시아(VICTAM Asia 2024)와 동시 개최했으며, 전세계에서 약 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박람회 운영기간 동안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를 한국관으로 안내하여 한국 제품들을 특별히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농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의 동물 질병과 동물약품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확대했다.지난 13일에는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섭외하여 정책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기업이 해당 정부 관계자 등과 인적 관계를 사전에 구축하고 향후 제품 등록에 필요한 정보 파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수출 기업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태국과 필리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황과 인허가 제도 및 절차 등을 담당자로부터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동 기간 세계 최대 사료 생산 기업인 차론폭판드(Charoen Pokphand(CP)) 그룹을 방문하는 등 태국 등 동남아시아 축산 및 동물약품 시장 동향 및 관련 정보 파악을 위한 시장조사도 병행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 교류‧협력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물용의약품 수출 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등 판로ㆍ판촉(마케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10:15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가루쌀이 가진 장점을 살려 튀김가루 등 생산을 지원해 제품성화에 나섰다.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14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조동아원을 방문해 가루쌀 제분 현장을 살펴보고,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림, 미듬영농조합법인 등 식품기업들과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사조동아원은 가루쌀이 가진 장점을 살려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가루쌀은 기름을 덜 먹는 특성이 있어 가정에서 더 바삭하고 건강한 튀김, 부침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림은 가루쌀 함량을 높여 소화가 잘되는 라면을,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스타벅스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식품기업들은 가루쌀이 식품 원료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며, 다양한 판로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농식품부는 채식주의자(비건), 글루텐 저감 등 소비자가 원하는 가루쌀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제품화지원사업에 선정된 30개 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홍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 차관은 “가루쌀 가루(프리믹스)는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하고, 다양한 용도의 가루(프리믹스)를 개발해 가루쌀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식품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건강과 환경적 이점이 있고 쌀 수급안정을 통해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가루쌀 산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08:18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은 지난 14일 홍익표 원내대표, 이개호 정책위원장과 함께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후위기 고물가 시대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진행된 현장간담회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장, 조장래 전국사과생산자협회 사무총장, 박인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위원장, 고민정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고선영 경기남부두레생협 이사장이 참석했다.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회장이 쌀값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도입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보호하고 서민경제를 지키는 정책추진 ▲농산물 계약재배 대폭 확대를 통한 안정적 국내공급망 확보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 정책추진 ▲국민 식량안보 및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농축산업을 식량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 ▲국민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대책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발표했다.이원택 의원은 “기후위기 고물가로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더불어민주당은 생산자가 걱정없이 농사짓고, 소비자가 장바구니 물가를 염려하지 않도록 민생 안정의 기본인 농수산물가격 안정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서 농업경영안정 및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법’을 대표발의하여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라며“반드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08:09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오는 23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감자해요!’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농업의 가치와 식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감자를 직접 심어보고 수확해 볼 수 있다.체험에 사용하는 감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지원해 주었으며, 서홍, 골든에그, 하령, 금선, 아리랑1호 등 5개 품종으로 각기 다른 색과 모양을 지녔다.감자 심기 체험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한 교육, 감자 심기, 감자 화분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 함께 다랑이밭에 씨감자 약 300개를 심고 이후 집에 가져가서 감자를 키울 수 있는 ‘감자 화분’을 만들 수 있다.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논밭 전경.감자 캐기 체험은 6월 말에 진행될 예정으로 직접 심은 감자 수확과 제일 큰 감자를 찾아 수상하는 ‘왕감자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체험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는 19일 14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가족이며 한 가족당 3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수철 관장은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소중함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국립농업박물관은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모내기와 벼베기를 비롯해 땅콩, 고구마, 무, 배추 등을 활용한 다양한 농사 체험을 운영한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07:56

농협, 백설기데이 신촌 한복판서 대대적 홍보푸른 눈 외국인도 "원더풀" 젊은이 맘속에 '콕'(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3월 14일 '화이트데이·파이데이' 등 각종 데이전쟁에 농협이 참전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설기데이를 홍보하면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떡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4일 농식품부·농정원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백점만점 설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과 농정원은 서울 신촌 스타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 백설기와 국산 쌀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며, 우리 쌀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백설기 떡을 나눠주는 행사에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떡과 우리 콩으로 만든 농협두유를 맛봤다. 대학생 이진주(22) 씨는 "화이트데이나 파이데이만 알고 있었지 백설기데이는 처음 들어봤다"면서 "우리 쌀로 만든 떡의 날이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나눠 준 두유도 우리 콩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애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몇몇 학생들은 떡을 받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즉시 공유하고 설기데이를 테그하기도 하면서 행사를 즐겼다.  신촌거리를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라이스케잌 이즈 원더풀"을 외치며 떡을 맛보고는 한국 먹거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농협에서 준비한 백설기 떡 1000여개가 10분만에 완판되며 이날의 열띤 행사 분위기 증명했다.허용준 농협경제지주 양곡사업부장은 "우리 백설기를 받고 즐거워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우리 쌀의 소비 촉진이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앞으로 농협에서는 트렌디하고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쌀의 가치를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농협은 오는 21일까지 농협경제지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농식품부의 쌀·쌀가공식품 홍보채널 ‘미소곡간’에서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백설기’로 삼행시를 지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을 통해 총 150명에게 농협 소포장 쌀 4kg(50명)과 모바일 음료 교환권(10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한편 같은 날 ▲수원시청역(경기지역본부) ▲대전시청(대전지역본부) ▲내포중학교(충남지역본부) ▲하나로마트 남악점(전남지역본부) 등 16개의 시·도 농협지역본부를 통해 백설기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애란원(대표 강영실)’을 방문해 미혼모를 대상으로 백설기 및 쌀 200kg를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14 20:32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윤재갑 예비후보(현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는 지난 9일 농어촌 기본소득전국연합과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공약 제시·실천의 내용을 담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윤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농어촌 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 이옥균 해남본부장, 김형석 완도본부장 및 지역회원 등이 함께했다.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항이라는데 뜻을 모아 선거 공약으로 공표하고, 당선되면 이행에 신의성실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또한, 농어촌 지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직업·성별·연령·종교·국적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일정 금액의 소득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동의했다.윤재갑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로지 우리 농어촌의 발전과 농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꼭 재선의원이 되어 제22대 임기 내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농어촌을 구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1 09:08

(한국농업신문 사설) 최근 TV 방송 광고를 보면 과거에는 중년의 중후한 배우들이 했던 광고들은 아이돌그룹이 차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은행권이나 안마기 등 제품은 안정적인 이미지를 위해 중후한 40대 이상을 모델로 쓰는 것을 선호했다. 특히, 젊은 아이돌그룹은 은행 이미지와 맞지 않고 스캔들 위험성도 크기에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이 인기 아이돌그룹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아이돌을 내세우는 이유는 젊은 세대, 즉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이며, 30대 이상은 기존 거래은행을 갖고 있고, 이를 잘 바꾸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 반면 10~20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따라 은행을 첫 번째 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에 은행들이 앞다퉈 아이돌을 모델로 채용하고 있다. 즉 신규로 가입하는 10~20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우리 농업계에서도 MZ세대를 끌어 들어야 한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 우리 농산물을 소비하며 입맛이 길든다면 충성고객이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젊은 세대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천원의 아침’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은 쌀 소비 활성화 및 학식 부담 완화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10개 대학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올해에는 예산이 대폭 확대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현장 호응과 체감도가 높아 2023년에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올해 지원단가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고 식수 인원도 233만명분에서 450만명분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했다.전국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세종 제외)에서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7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물가 시대 청년 대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따뜻한 아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아침으로 쌀밥을 먹는 습관을 들인다면 향후 쌀소비 감소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지난해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대상을 회사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편의점 등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한 바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학생에서 중고등학교, 회사원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1 08:52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흔히들 배농사 짓는 농민들이 자조적으로 쓰는 말이다. 일상적 배 소비는 줄고 제사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같은 제수용 과일이지만 사과는 제사가 아닌 일상에서도 많이 먹는다. 섬유질이 많고 아삭한 맛에 젊은 여성층에서도 자주 먹는다고 한다.올해 사과값이 역대 최고란다. 농가 입장에서는 경사가 날 일이지만 농가들도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어차피 팔 사과도 별로 없다. 사과보다 가격이 더 오른 건 배다. 농식품부 자료를 보면 사과는 134%, 배는 144% 올랐다. 하지만 아무도 배값은 신경 안 쓴다. 저명하신 일간지 기자님들은 사과값만 올랐다고 쓴다.귀신은 곡하고 있다. 배값이 비싸니 평소 같으면 많게는 5개, 적어도 3개는 제삿상에 올라왔으나 지난 구정부터는 한 개만 올라온다. 닝기리 귀신만 서럽다.사과, 배가 지난해 이상기후(기후위기 아님)로 냉해가 심했고 화상병까지 극성을 부렸다. 생산량이 30%까지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딸기도 올겨울 잦은 비와 눈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감귤로 소비가 전환되면서 가격이 뛰는 도미노현상이 재현됐다.사과, 배값이 뛰는 게 농식품부 잘못인가? 냉해가 농민들이 게을러서 일어난 일인가?? 이번 사과값 폭등으로 대한민국이 배워야 할 교훈은 단 하나다. 국내 농업 생산기반이 무너지면 어떤 꼴이 발생하는지를. 사과였으니 다행이지 쌀이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역시나 농식품부는 수입과일 할당관세 확대를 들고 나왔다. 바나나, 오렌지를 만톤 확대하고 만다린과 두리안도 수입을 늘린다.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수입이 다다. 솔직히 이해한다.올해는 추석이 9월 중순으로 예년보다 빠르다. 추석 때 사과 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마도 올봄 사과 농가들은 적과를 많이 하지 않고 과실을 많이 달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과가 부족하고 중소과가 많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귀신이 먹는 과일이 귀한 대접을 받지만,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1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