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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에서 과수화상병 방제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과수화상병 방제체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품목농협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현행 과수화상병 방제체계는 지방자치단체가 약제를 선정하고 입찰을 통해 농가에게 보급한다. 단순하게 약제 선정과 입찰을 진행해 방제의 전문·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농가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이다.특히 과원의 1~2회 차 방제 시기는 농번기중 가장 바쁜 개화시기로 농가들이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방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개화시기는 겨우내 잠복해있던 과수화상병이 발병하는 시기로 방제가 가장 중요한 시기로 분류된다.지난 19일 열린 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권오영 예산능금농협조합장)에서 품목농협 조합장들은 과수화상병의 예방과 전문성 있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약제 보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전문성 있는 품목농협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개화기 농가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과수화상병 약제를 지자체에서 타가기도 어려운 실정인데 방제까지 해야하다보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품목농협에서 조합을 비롯한 지역 과원에 대한 정보가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나서서 방제를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권오영 회장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고 지역의 특색을 잘 알고 있는 품목농협이 나서서 전문성을 갖고 방제에 나서면 과수화상병 발생을 줄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 품목농협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과수화상병 방제 체계 등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선제적 관리와 전문성 있는 사업지도·교육으로 농가의 편의성 제고와 효율적 방제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재 품목·지역농협은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 13조에 의거해 본점 소재지에서만 입찰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인근 타 지역의 입찰이 불가능한다. 예를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본점 소재지가 대구로 돼있어 경상북도에서 발주한 입찰은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조합원은 경상북도 전체에 분포돼 있어 시행령 개정이 불가피한 상태다.또한 방제의 특성상 전문성이 요구하는 특성상 최저입찰제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품목농협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 수의계약 요건에 품목농협도 추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문제 해결방안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2024 규제혁신 개선 건의 과제(안)’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과수연합회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방제 체계는 시·군별로 2~4회의 추가 약제 살포를 필요로 하는데 일부 농가에서는 시간 및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살포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보조사업자로는 사후 관리가 어려워 과수화상병의 예방이 떨어지는 만큼 전문성을 가진 품목농협이 적극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해 국내 과수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29

송미령 장관이 경북 문경의 한 농가에서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과 꽃이 만개했고 생육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경북 문경지역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을 찾아 생육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상북도 일원이 사과 꽃 만개기를 맞음에 따라 과수 꽃가루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수분 작업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개화기 저온으로 수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바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먼저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내에 설치·운영중인 꽃가루은행을 방문해 시설 현황과 꽃가루 채취 시연을 참관한 자리에서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과수 화상병 유입 가능성이 있어 자급률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꽃가루 수분방법과 수분수 식재교육 강화, 꽃가루 전문생산단지 신규 조성, 수분 기술 연구 등으로 과수 수분용 꽃가루 자급률 제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서 사과 농가를 방문한 송미령 장관은 꽃가루 수분 활동을 지켜보며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약제를 미리 공급하는 등 연초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생육관리에 집중했는데, 올해는 개화기 전부터 꽃이 만개한 현재까지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작년에는 4월말 서리피해가 있었던 만큼 저온예방을 철저히 하고, 수확기까지 우박, 태풍 등에 대해서도 농업인과 함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선제적이고 면밀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올해 사과 생육은 현재까지 양호하며,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산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재해·수급 대응 역량 제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 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25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간 농식품 분야의 교역증진 및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12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등, 양국 간 식문화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22년 7월 부임한 후부터 한국 음식과 식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김장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송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 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다양한 K-푸드 상품들과 한국의 식문화가 미국 내에서 널리 전파되고 그로 인해 대미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조를 요청했다.또한 송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세계적인 식량위기 및 기후변화 상황에 대응해 정책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송 장관은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이번 면담 계기에 미국, 유럽연합(EU)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생산성 향상 실천연합(SPG Coalition)’에 한국의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24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부지깽이’라도 받들고 싶은 것이 일선 영농현장의 모습이다. 일손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란 말이다. 농업인구의 감소로 작은 단위의 농촌지역은 소멸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급격한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7만6,845명이 줄어든 208만8,781명에 불과할 정도로 감소했다. ‘농민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무색해진지 오래됐지만 최근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200만 명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농가수는 99만9,022가구로 전년보다 2만3,775가구가 줄어들면서 농촌의 미래를 더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수·시설 채소 등을 주업으로 하는 품목농협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문제가 원예인들의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품목농협은 조합원의 전문성 등을 이유로 일정 규모이상의 농민을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과수 5,000㎡(1,513평)·시설 채소 2,000(605평)㎡ 등을 유지해야 조합원 자격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은 30여 년 전의 규정으로 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와 왠지 어색해 보인다.반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퇴직자 등 귀농인구가 증가하면서 조합원이 되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민원 제기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조합을 사분오열 시킬 수 있고 경제사업량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농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규모화 된 농가를 유지하는 방안도 좋지만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조합원 자격 완화 문제를 적극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조합원 자격 완화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시를 개선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농업인 인구감소와 맞물려 생각해 볼 문제다. 농업인 평균연령이 70세를 바라보는 때에 조합원 자격을 완화하는 것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한 강소농과 귀농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4 11:21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가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이에 정부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진화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이날 오후 자료를 통해 현재의 개정안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동의하기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농식품부는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4월 정부의 재의 요구 이후 국회에서 부결된 ‘남는 쌀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매수’하게 되는 내용이 또다시 포함돼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우선, 남는 쌀을 강제적으로 매수하게 되면 농업인이 쌀 생산을 유지할 강력한 동기가 부여돼 쌀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이 사용돼 청년 농업인, 스마트농업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밀, 콩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한 작물 전환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현재 농식품부는 쌀 적정생산과 수급관리를 통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 수급관리 중심으로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재정낭비를 유발하는 사후 시장격리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한 사전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거듭 밝혔다.또한, 위성·드론 등을 활용한 실시간 관측 자료와 소비 관련 빅데이터에 기반해 쌀 수급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과생산이 예상된 경우 수확 전 선제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쌀값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민간재고 및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쌀 농가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는 이날 함께 통과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양곡, 채소, 과일 등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보전하는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골자로 하고 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우선, 주요 농산물에 대한 농업인의 수급조절 의무 없이 가격보장을 할 경우, 영농 편의성이 높고 보장수준이 높은 품목으로 생산 쏠림이 발생해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이로 인해 정부재정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악순환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또 이해관계자가 포함된 농산물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품목 선정, 기준가격 결정 등이 이뤄진다면 제도 시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될 우려도 꼽았다. 특히 가격안정제에 투입되는 자금은 WTO 규정상 감축대상 보조금으로 한도 초과(1조 4,900억원) 시 온전한 지급이 어렵거나 국제규범 위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농정방향을 생산을 왜곡하는 가격지지 중심에서 농가 소득안정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전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농식품부는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생산 왜곡 등의 문제가 컸던 쌀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공익직불제로 전면 개편했고, 개편 첫해인 2020년 공익직불금 예산은 기존보다 약 1조원 증가한 2조 4,000억 원으로 올해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3조 1,000억 원 늘렸으며, 2027년까지 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곡법·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5조 원까지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확대하려는 정부 계획은 차질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정부관계자는 “채소·과일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측정보 고도화와 자조금단체 육성 등을 통해 사전적으로 적정 재배면적을 관리하는 등 생산자가 참여하는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수급관리시스템 강화로 수급 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정부는 본회의 전까지 논의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전문가·농업계 등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의견을 모아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수급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19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3, 24일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KOPIA)을 기념하고, 한 단계 도약을 선포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책 연수회(워크숍)에서는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의 개회사와 코이카(KOICA) 홍석화 상임이사의 축사에 이어 협력적 동반 성장을 골자로 하는 ‘KOPIA 2.0’ 선포식을 거행했다.KOPIA 사업추진 체계에 성과확산 개념을 포함하는 ‘KOPIA 2.0’을 공동 선포함으로써 협력국 정책 연계, 대규모·묶음(패키지) 사업추진 등 농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연계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석진 한국사무소장이 ‘KOPIA 2.0, 농업기술 ODA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정용호 국제협력총괄과장, 농촌진흥청 유은하 국외농업기술과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각국 협력 기관장 등이 ‘협력국과 화합·상생의 길’을 주제로 자국 내 농업 공적개발원조 우수사례와 정책, 연구, 기술 보급 등 국가별 농업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파키스탄, 몽골과 코피아(KOPIA)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에콰도르의 한-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가입에 관한 업무협약체결 및 외신기자 정책간담회도 가졌다.24일에는 우리나라의 농업기술 수준을 체험할 수 있는 연구 현장으로 농촌진흥청(전주) 농업과학관, 스마트온실, 농기계전시관 등을 방문한다.이 밖에 한국 농업기술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촌진흥청 공적개발원조 성과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4 11:18

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가 2024년 제1회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농협상호금융(대표 여영현)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상호금융 도약’과 ‘본격적인 추가정산 1조원 시대의 동력확보’를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경영 및 손익관리 컨트롤 타워로서 TF별 혁신과제를 총괄 추진·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산하에 ▲농·축협 연체관리 TF ▲특별회계 수익성 제고 TF ▲상호금융 독립화 추진 TF▲농·축협 신용사업 규제완화 TF로 구성된다.이날 회의에서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협상호금융은 최적의  운영체계를 갖춰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등 농축협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농·축협의 수익을 책임지는 상호금융특별회계 임직원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리더 농협상호금융 구현을 위해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강조했다.한편, 농협상호금융은 이날 제1회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농축협에 우호적인 사업환경 조성과 특별회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각 TF에서 선정·발굴된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4 11:1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카자흐스탄 신라인 MOU 모습(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5번째), 카자흐스탄 신라인 신안드레이 회장(오른쪽 7번째),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오른쪽 6번째))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카자흐스탄 최대 유통수입사 ‘신라인(SHIN-LINE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의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으며, 협약 기관들은 향후 ▲카자흐스탄 등 CIS 시장 K-푸드 수출 확대 ▲유망 K-푸드 발굴과 유통 협력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전 세계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공사는 이날 협약과 함께 K-푸드 수출거래 알선을 위해 신라인과 국내 중소 수출업체와의 수출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카자흐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프런티어 수출업체와 신라인이 열띤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산 프리미엄 쌀 5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 성사되는 쾌거를 이뤘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1:13

인천원예농협은 지난 2일 농협중앙회 4월 정례조회에서 개최된 사업추진 우수농축협 시상식에서 공판장 2,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인천원예농협(조합장 이기용)은 인천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24시간 이내에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인천 내 보호관찰소와 MOU 체결을 통한 농번기 일손지원 및 다양한 기부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판장, 지역 농업 및 경제 활성화의 중심인천원예농협이 운영하는 남촌·삼산 두 개의 농산물도매시장이 인천 지역 농업과 경제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개장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기존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했으며, 이용 고객들의 애로사항인 주차장 및 사용 시설 부족 문제 등의 소리에 귀 기울여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열악한 유통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중도매인 점포칸막이, 저온저장고 기반설비 등을 추가 공사했다.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된 유통 시설을 통해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및 효율적인 물류 처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최적의 거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지에서 직접 조달한 신선한 농산물을 신속하게 유통시키는 시스템은 인천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아울러 농산물 수취가격 제고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이기용 조합장에게 공판사업 2,000억원 달성탑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그 결과 인천원예농협 남촌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은 지난해 기준 총 47,961톤으로,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 금액 역시 1,021억5,700만 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시설 현대화와 소비처 확대, 효율적인 유통 관리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이와 함께,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또한 중요한 유통 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2001년 5월에 개장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과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 작업은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삼산공판장 역시 소비자 니즈에 맞춘 끊임 없는 혁신으로 사업실적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상공판장 판매 실적은 1,038억1,100만 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선진 사례 적극 벤치마킹 인천원예농협은 공판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선진 도매시장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인천원예농협 본점을 비롯한 삼산·남촌공판장 관계자들은 일본 현지 답사를 실행해 체계적인 유통설비와 경영방리 방안을 연구했다. 국제적 현지답사를 통해 재고관리, 하차방식, 소포장시설, 필수시설 및 관리체계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인천원예농협 공판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또한, 인천원예농협은 국내에서 현대화사업을 실시한 도매시장을 방문해 공사 전후의 영업 손실과 변동 사항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저온저장고동 신설, 경매품 하역 장소의 구분 등 필수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검토했다.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우리농산물 전달식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공판사업, 역대 실적 달성 및 수상인천원예농협이 운영하는 공판장은 뛰어난 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2001년 개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온 삼산공판장은 지난해 사업 실적이 역대 세 번째인 1,000억 원을 달성했다. 남촌공판장은 2020년 사업장 이전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처음으로 1,000억 원의 실적을 거양했다. 이 같은 성과 달성으로 지난 4월 농협중앙회 정례조회에서 인천원예농협은 공판사업 2,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 1,111개 농협 중 공판사업 실적이 우수한 농협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인천원예농협은 2022년 경제사업 2,000억 원을 달성한 지 1년만에 공판사업만으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사회 성장·발전 견인인천원예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인천원예농협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마다 사랑의 쌀 기부, 사랑의 농산물 전달식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평이 잇따른다.이와 함께 인천원예농협은 기부식에 사용되는 물품은 지역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인천원예농협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기용 조합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농협의 본분”이라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농촌일손돕기# 농번기 일손돕기 조합원 호평 이어져인천원예농협은 인천보호관찰소와 협력해 사회봉사명령자들을 농촌 일손 돕기에 투입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은 2010년부터 시작돼 중구, 계양, 강화 등 다양한 지역의 농촌에 사회봉사명령자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농촌에서의 봉사 활동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큰 지원군이 되고 있다.사회봉사명령자들은 퇴비 뿌리기, 하우스 철거 작업, 무거운 짐 운반 등 농가에 필요한 다양한 노동을 수행함으로써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농번기에 큰 도음을 주고 있어 조합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인천원예농협은 사회봉사 명령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인천보호관찰소에 기부하고 있으며, 인근 복지기관이나 단체에도 기부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부는 인천원예농협이 농심을 품은 진정한 농협단체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고 있다.■인터뷰 / 이기용 조합장“공판사업 2,000억 달성탑 모두가 노력해 받은 상”“공판사업 2,000억 원 달성탑은 모두가 노력하여 받은 영광스러운 수상입니다.”이기용 조합장은 “이번 2,000억 원 달성탑 수상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판장 출하농업인과 중도매인, 조합원, 임직원이 함께 쌓아온 신뢰와 협력, 유통 역량을 발휘하여 달성한 영광스러운 수상”이라며 “인천원예농협은 시지역에서 유일하게 농산물 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협으로서 앞으로도 관내 농산물 도매유통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조합장은 “능력 있는 중도매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과 손발이 맞도록 중도매인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와 유통을 잘 하느냐가 관건인 시대”라며 “앞으로도 인천도매시장의 기능과 역할에 맞게 공익적 기능에 부합하는 새로운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4 11:06

조선 세종 시대는 신생국인 조선이 성리학을 중심으로 국가 기반이 정착되면서 문화적으로 한창 번성하던 때였다. 그 중심에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저택에서 여러 문사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폭넓게 교류한 인물이다. 아쉽게도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둘째 형인 세조에게 죽임을 당하며 시문이나 서화는 모두 사라졌지만, 그의 예술 활동이나 학문 소양은 한 시대의 문화를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후대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비해당 48영’이란 안평대군이 자신 저택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선정해 먼저 노래하고 여러 문사에게 청한 시를 말한다. 정작 자신의 시는 남아 있지 않지만, 당대 최고의 문사인 최항, 신숙주, 성삼문, 김수온, 서거정의 시가 남아 있고, 심지어 그를 죽인 세조의 친손자인 성종마저도 그를 기리면서 시를 남긴 바 있다. 전체 48가지 풍경 중 38가지는 관상용 꽃식물에 대한 것으로, 한문학자와 전통 조경학자들은 이 시를 당시 화훼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 활발히 연구해 왔다. 시 제목은 꽃식물별로 그에 알맞은 정취를 표현한 경우가 있었는데, 가령 梅窓素月(매창소월)은 ‘매화 피어난 창가의 밝은 달 매화’, 向日葵花(향일규화)는 ‘충신을 상징하는 해를 향하는 닥풀(규화, 葵花)’, 窓外芭蕉(창외파초)는 ‘여름철 시원한 빗소리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창 밖의 파초’ 등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화훼문화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전 속 전통 화원 꽃식물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조선 전기 문화의 아이콘인 안평대군 저택 내 ‘귀공자의 비밀의 화원’이란 부제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그간 고전 번역 과정에서 비슷한 꽃 종류지만 차이를 뚜렷하게 구별할 수 없었던 철쭉류 ‘일본철쭉’과 ‘영산홍’, 배롱나무류 ‘자미’와 ‘백일홍’, 장미류 ‘장미’와 ‘사계화’ 등의 차이를 실물과 함께 소개한다. 특히, 일본철쭉은 세종 23년(1441) 일본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식물이다. 일본철쭉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안평대군의 이종사촌으로 화훼에 조예가 깊었던 강희안의 양화소록이다. 그 시기에 일본철쭉과 함께 유사종인 영산홍도 같이 도입되어 안평대군 화원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시 제목으로 취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배롱나무의 도입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고려시대의 문헌상 꽃으로 재배한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고려말 도입 당시 꽃이 자주빛을 띠는 배롱나무 원종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변종도 백일홍이라는 별칭으로 같이 도입, 조선 초기에는 별도의 이름으로 불리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미류인 장미와 사계화는 고려 중기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서도 구별하여 등장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고려 중기부터 연중 한 번만 피는 일계성 장미뿐만 아니라 온도만 맞으면 연중 꽃을 피우는 사계성 장미가 도입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조선 초기에는 당연히 별도의 이름으로 취급되었을 것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화훼문화사의 연구 결과를 홍보함으로써 고전 속 꽃 기르기가 ‘마음 기르기’라는 인문 정신의 확산을 통한 화훼 이용 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화훼문화사를 활용한 스토리있는 주제화원 조성으로 관광자원으로서 화훼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서정남<농진청 원예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1:01

정부는 최근 재고량 부족에 따른 과일 가격 상승과 관련 제철 과일  소비 등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재고량이 부족한 사과·배 보다는 참외·딸기 그리고 수입 과일을 소비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식품부는 선제적으로 작황을 관리하고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해 제철 과일·과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출하지 농업기술원·농업 기술 센터와 농협 등이 참석한 주요 과일·과채류 수급 동향 점검 회의를 갖고 산지 생육 상태와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그 결과, 여름철 출하될 수박은 초기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 수준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참외는 생육이 회복되어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배·복숭아 등 주요 과일 생육도 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양호하다고 밝혔다.또한 2월 잦은 비로 일조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4월 수박 작황은 좋지 못한 편이지만, 올 여름철 수박 출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여름철 수박 전체 출하 면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작황도 현재까지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수박 주 출하지인 충청북도의 수박연구소(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여름 수박은 정식 후 생장 단계로 초기 활착 불량이 현재 많이 회복되었다”며, “향후 기상이 양호하다면 전년 수준의 작황이 전망된다”고 밝혔다.제철을 맞은 참외·딸기 출하도 원활하다. 생육 호전을 보이는 참외는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3월 54톤에서 4월 80톤으로 증가했으며, 딸기도 4월 중순 가락시장에 하루 평균 149톤이 반입되며 전년(일 평균 144톤) 수준을 웃돌고 있다. 여기에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안정 조치가 더해지며 4월 중순 딸기 소비자가격은 1,245원/100g, 참외 소비자가격은 31,586원/10개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기상 악화로 지연되었던 작황이 회복되며 공급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현재까지의 기상 및 생육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사과·배·복숭아 생산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개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0:58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지난해 국내 농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가구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고령화 현상도 52.6%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수는 전년대비 2.3%(2만4,000가구) 감소한 99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약 248만3,000가구였던 전국 농가 수는 1984년 약 197만3,000가구로 처음 200만 가구’아래로 내려간 지 39년 만에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농가 인구는 전년보다 7만7,000명(3.5%) 줄어든 20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농가 인구는 2003년 약 353만명에서 2013년 284만7,000명으로 지난해엔 208만9,000명으로 가파르게 줄었다.또한 농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52.6%로 전년대비 2.8%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76만7,000명(전체 농가인구 36.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4만 명, 50대 31만2,000명 순이다.시설재배 농가는 14만 가구이며, 자동화시설 설치 농가는 3만3,000가구에 불과했다. 시설 종류별 자동화 비율은 비닐하우스(연동) 62.4%, 유리온실 58.4%, 버섯재배사 34.0% 순이다. 시설 가온 방식별 농가 비율은 등유 59.1%, 전기 29.7%, 경유 7.7% 순이다. 에너지절감 시설은 보온커튼 69.3%, 비순환 수막시설 26.9%, 순환수막시설 14.% 등이다. 경영형태별 농가는 논벼 38만4,000가구, 채소·산나물 22만1,000가구, 과수 16만6,0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전년대비 기타작물은 5.9% 증가했으나, 식량작물은 -7.4%, 약용작물 -4.1% 화초·관상작물 -3.7% 등 나머지 경영형태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과수 중 떫은감(전체 농가 중 4.9%)이 가장 많았고, 사과(3.9%), 복숭아(3.6%), 단감(3.5%)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단감(4.4%) 재배 농가가 증가한 반면, 사과(-6.1%), 배(-5.7%) 등 나머지 과종 재배 농가에서는 감소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4 10:57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8일 개최된 ‘2024년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가능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은 탁월하고 창조적인 경영활동으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공사는 농어업·농어촌 전문기관으로서 농업생산기반 정비에서 용수관리, 농지은행, 농어촌 활력 증진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사의 고유 사업에 ESG 경영을 연계한 활동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21년에 ‘농어촌愛 GREEN가치 2030’을 ESG 경영 비전으로 선포한 이래, 공사는 사업에 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별 과제를 선정하고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중요사항에 대해 심의·의결, 자문, 점검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더 나아가, 지난해는 전기료와 유류비 인상에 따른 냉난방비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버섯재배사·양식장 등 234곳에 ‘저탄소 에너지사업 확대’로 연평균 55% 수준의 난방비용을 낮추고 농어촌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했다. 또, 농업SOC 조사설계사업과 안전진단사업 대상지 1,085곳 중 538억 원 규모의 915지구를 민간기업에 개방하여 기업의 기술 역량을 더하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등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 실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0:55

어글리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블루베리 홍보 포스터.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는 온라인 플랫폼 ‘어글리어스’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1차 판매전에 이어 추가로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판매전에서는 유기농 냉동 블루베리가 오는 26일까지 판매된다.해당 기간에 소비자들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글리어스 ‘싱싱마켓’에서 유기농 냉동 블루베리(1kg)를 구매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으로 적체된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인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질 성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효능이 있기에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농산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유장수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유기농 블루베리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게 되는 이 기회에 많은 분들이 친환경농산물의 효능을 알고 소비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판매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홍보를 병행해 잠재고객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에 대해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0:54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앞당기고자 지난 18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1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국 9개 지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123개소에 민간 산업체가 보유한 자동제어, 농작업 로봇 기술 등이 투입된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앞당기고자 지난 18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1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맺은 기업은 △자동제어 분야= 케이티(KT), 경농 △품질관리 분야= 풀무원 △농작업 로봇 분야= 대동, 엘에스(LS)엠트론, 긴트(GINT) △통합관제 분야= 지농, 팜커넥트 △데이터 분야= 한국정밀농업, 동방이노베이션 △예측 분야= 공간정보, 에피넷이다. 협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32년 4월 31일까지 총 8년이다. 농촌진흥청은 시범지구와 교육장에 각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투입한 후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우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민간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각 기업은 자체 보유한 스마트농업 기술, 제품을 시범지구와 교육장에서 실증하고, 현장 자문 또는 기술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협약 기간에 개선된 기술이나 제품을 재투입해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는 △양파(함양군) △벼(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콩(연천군) △밀·콩(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무(평창군) 노지작물을 대상으로 전국 9개 주산지에서 조성 중이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