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35건)

[사진=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인천시가 지원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다양성 영화 무료 상영 ‘별별씨네마’ 사업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별별씨네마’는 독립·예술 영화를 우리 주변의 친숙한 공간에서 즐겁고 친근하게 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영화를 도서관과 지역극장 등 공공시설에서 무료로 상영하고 영화 해설, 감독과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4월의 첫 상영작은 ‘어른 김장하’와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다. 먼저 ‘어른 김장하’는 전 재산을 지역 예술인과 소외 계층에 환원한 우리 시대의 어른 김장하 선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연말 극장에서 약 3만 명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사교육에 시달리던 초등학생 동춘이 수학여행에서 모스부호로 말하는 막걸리를 줍게 된 후 생긴 에피소드를 다룬 SF 로드무비다. 인천영상위원회 제작 및 배급지원작으로 인천 연수구 동춘동 등에서 촬영했으며,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별별씨네마 4월 상영작 포스터. [사진=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인천시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별별씨네마를 통해 많은 인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다양성 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별별씨네마의 자세한 상영 일정은 매월 초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와 별별씨네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3-28 15:14

국립중앙도서관은 28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제19회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는 우리나라 고문헌의 보존 및 공동 활용을 위해 2004년에 창립되었으며, 회장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36개 회원기관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우리나라 고문헌 관련 사업 및 정보 공유,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는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며 우리나라 고문헌 연구 및 교육에 정진했던 송일기 명예교수의 서지학 특별강연을 마련하였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송 교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책, 3종’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종이로 만든 것만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주목하지 않았던 3종의 고문헌을 파격적으로 소개한다. 첫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 평양 정백동 364호 무덤에서 출토된 죽간본(竹簡本) 논어를, 둘째, ‘우리나라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책’으로 인천 계양산성에서 발굴된 백제 목간본(木簡本) 논어를, 셋째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책’으로 백제 무왕 때인 7세기 초에 제작된 백제금지각필금강경사경(百濟金紙角筆金剛經寫經)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밖에 국립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 이정희 실장의 ‘경남 고인쇄문화 특별전 전시 사례’, 고려대학교 도서관 한민섭 연구사의 ‘어느 귀중본의 진실’, 국립중앙도서관 안혜경 연구사의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구입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조혜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고문헌은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으로서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가 전국 유일의 고문헌 소장 기관 협의체인 만큼 회원기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3-28 13:17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의 『트리스탄』은 『파르치팔』과 더불어 독일의 2대 서사시로 꼽히며 중세 궁정 기사문학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기사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영웅적인 기사와 귀부인의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이 아닌, 그리스도교 문화에서 비윤리적인 주제, 사기 결혼을 다룬다.이 작품은 당시 기준으로 금기시된 연인들의 사랑을 사회적 관심사로 만들었다. 작품 곳곳에서 피력하는 저자의 사랑론 · 문학론 · 정신분석학적 주석은 트리스탄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 구별되는 특징인데, 고트프리트는 이를 통해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육체의 본성’과 ‘도덕으로서 명예’에 대한 성찰로 승화시켰다.“사랑은 타고난 지배자였기에 그는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트리스탄』은 발표 당시, 고차원적인 언어 예술과 뛰어난 미학적 작품 구성으로 라틴어 문화로 대변되는 식자층이나 이런 문화를 모범으로 삼던 작가들에게는 큰 호평을 받았지만 비윤리적인 내용으로 인해 그리스도교 문화에 살던 청중에게는 거부당했다.하지만 중세에 걸쳐 고트프리트의 『트리스탄』의 수용은 광범위했으며, 고트프리트의 문체와 언어 예술은 동시대와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중세 이후에도 여러 작가, 조형 예술가, 작곡가가 트리스탄 소재를 다루었다.특히 18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은 『트리스탄』의 주요 장면과 모티브(신의 심판, 추방, 사랑론)를 활용하고, 고트프리트의 작품을 새로 구성하거나 재가공했다. 그중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1865)는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예술 작품이다.『트리스탄』은 비록 미완의 작품이긴 하나 정제된 아름다운 형식을 보여준다. 또한 내용의 측면에서도 사랑의 ‘행복과 고통’이라는 정반의 대립 구조와 여기서 도출되는 대칭적 병렬 구조를 띠고 있어서, 다층적이고 복잡한 상징이 발생한다.그는 동시대 및 옛 민중어로 쓰인 문학뿐만 아니라 고대 라틴어로 쓴 고전, 종교문학으로부터 받은 영향들을 재가공하여 시적으로 독자적이고 통일된 틀을 만들고, 그 안에 다의적이고도 비극적인 연애 소설을 만들어냈다.『트리스탄』을 통해 현대 유럽 문화의 원형을 제대로 이해하고,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중세 문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몇백 년 동안 세계문학의 소재가 된 중세 유럽의 고전이 지닌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3-28 06:00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가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위탁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협은 지난 2월 29일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마포구와 협상을 거쳐 2024년 3월 18일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 동안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의 운영을 맡기로 계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했다.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출판산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등이 입주한 곳이다. 출협은 이를 운영하면서 입주기업의 모집 및 관리, 컨설팅과 홍보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센터를 플랫폼으로 하는 다양한 출판문화 진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내부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4월 중 2층 리모델링을 통해 오픈오피스를 늘리는 등 시설을 재정비하고 이후 입주사 모집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출판 관련 특강, 입주사 홍보 지원, 도서 전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조현익 입주사협의회 대표는 “출협이 위탁운영을 맡게 되어 무척 반갑다”며 “출판을 기반으로 여러 창작자와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연결되고, 작은 출판사와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리라 출협 상무이사는 “소규모 출판사 및 출판콘텐츠 스타트업 등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과 세심한 운영으로 출판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3-27 17:16

연극 <인간>이 오는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츠라이크컬쳐가 제작하고, 신수연 연출가가 연출을 맡는다.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연극 <인간>은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어 유리 감옥에 갇힌 인류의 마지막 남녀, 라울과 사만타의 이야기다. 처음에 두 사람은 서로를 경계하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소통을 시작한다. 그러다 자신들이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임을 알게 되고, 인류의 번식이라는 중대한 사명 앞에서 최후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연극 <인간> 포스터 [사진=이츠라이크컬쳐]이 작품은 최후의 인류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드러나는 본성과 그 속에서 발현되는 인간적인 덕목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더 나아가 인간 중심적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고발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사랑, 연민, 그리고 협력이 어떻게 우리를 진정한 인류로 이끄는지 보여준다.연극 <인간>은 2024 제9회 SF연극제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강력한 메시지로 SF연극제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울 역의 배우 조현철, 사만타 역의 배우 강현아 (왼쪽부터) [사진=이츠라이크컬쳐]라울 역에는 배우 조현철이, 사만타 역에는 배우 강현아가 캐스팅됐다. 두 배우의 열연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이츠라이크컬쳐 공식 홈페이지 및 티켓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3-27 14:36

[사진=예스24]예스24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 원에서 15만 원의 관람비를 2005년생 청년 16만 명에게 신청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신청은 오는 3월 28일부터 11월 30까지 가능하며, 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전통예술·전시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발급자 전원에게 예매 수수료 무료쿠폰과 공연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보다 풍성한 문화 경험을 돕는다.예스24 ENT본부 이희승 본부장은 “청년들의 문화예술 접근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사업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청년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예스24티켓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3-27 11:12

[사진=국립중앙도서관]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 ‘초거대 인공지능의 시대, 도서관의 도전과 인재개발 방안’을 주제로 ‘도서관 인재 역량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국도서관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재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AI 열풍과 도서관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본다. 또한, 앞으로의 미래 전망 그리고 도서관 사서로서의 역량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네이버 하정우 퓨처AI 센터장을 시작으로,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 배경재 교수,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철남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도서관과 사서가 어떻게 대응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이어 대림대 도서관미디어정보과 이수영 교수의 사회로 강연자와 참가자 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사회의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고, 그리고 공존해야 하는지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국립중앙도서관 이수명 관장 직무대리는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를 통찰하고, 지속 가능한 도서관 발전을 위해 사서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사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도 교육 신청은 사서 교육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3-27 10:00

■ 김규수(한국은행 인천본부장)씨 부친상▲ 김형훈씨 별세, 김선영(약사)·규수(한국은행 인천본부장)·규성(산업통상자원부 국장)씨 부친상, 윤우영(전 하나증권 부장)씨 장인상, 김미영(성균관대 초빙교수)·정연아(주부)씨 시부상 = 26일 오전 9시, 서울성모장례식장 21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30분. ☎ 02-2258-5940  ■ 김장성(프로복싱 국제심판)씨 장인상▲ 김종석(향년 85)씨 별세, 김은선·김의정·김정희·김도균·김병남씨 부친상, 서만식·김장성(프로복싱<WBC> 국제심판·전 송파서 형사2팀장)씨 장인상 = 26일 0시40분, 경찰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40분, 장지 장성 선영. ☎ 02-431-4400 ■ 홍영진(민테크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영선(향년 85)씨 별세, 홍효선·홍영진(민테크 대표이사)씨 모친상, 홍윤건씨 장모상 = 26일 오전 4시20분, 창원 경상국립대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 국립산청호국원. ☎ 055-214-1900 ■ 최광호(한화 건설부문 부회장)씨 장인상▲ 박용걸(향년 91)씨 별세, 박경희·박재연씨 부친상, 최광호(한화 건설부문 부회장)씨 장인상 = 25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7일 오후 1시4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3010-2000 ■ 김총회(대한요트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박정자씨 별세, 김총회(대한요트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 25일, 전주뉴타운장례식장 VIP실,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장지 전주 승화원. ☎ 063-284-4444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3-26 17:01

국립중앙도서관은 3월 26일 납본 시행일을 기념하여 우수 납본 출판사 3개 처를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올해 납본 유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일반도서 부문 신아출판사 (대표 서정환), ▲전자책 부문 창지사 (대표 김기섭), ▲전자저널 부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광복)이다.납본 유공자는 작년 한 해 동안 법정기일인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를 준수하여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하고,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등 국제표준자료번호 제도에 적극 참여한 출판사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수상자로 선정된 ▲일반도서 부문 신아출판사는 법정기일내 250종 500책을 제출하여 건전한 납본문화 정착에 공헌하였다. ▲전자책 부문 수상자인 도서출판 창지사는 2023년 발행자료 335건을 납본하여 국가 문헌 확충에 기여하였다. ▲전자저널 부문 수상자인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중 eISSN(온라인자료의 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이 부여된 학술지 기사의 원문DB 76,764건을 납본하여 온라인자료 납본 기반조성에 기여하였다.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장서개발과장은 “올해는 포상대상이 기존의 2개 처에서 3개 처로 확대되었다”며 “지속적인 납본제도 홍보와 납본 독려로 국가지식정보 확보와 대국민 서비스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3-26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