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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이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오른쪽)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이 생육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최근 사과를 제외한 주요 과실수의 꽃이 만개한 가운데 과원에서는 인공수분이 한창이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와 배의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농촌에서는 생산성 회복을 위해 갖가지 방법이 총 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소 3개월 이상의 생육 시기를 거쳐 과실이 생산되는 만큼 생육기간동안 크고 작은 문제에 해결이 필요한 농민들의 마음은 갈 길이 멀다.우선 가장 개화가 빨랐던 복숭아의 경우 유난히도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렸던 겨울철로 인해 나무의 수세가 평년보다 약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가지에서 꽃봉오리가 자라지 않아 꽃의 개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꽃의 개수는 부족하지 않아 과실을 수확하기까지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남원원예농협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따뜻하고 습했던 겨울 날씨로 나무의 생육상태가 고르지 않아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배는 일부 과원에서 습한 날씨로 인해 꽃봉오리가 썩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적절한 대처로 현재까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개화한 배 꽃의 경우 대부분 지난해보다 좋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나주배원예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꽃눈 형성시기인 여름철 긴 장마와 겨울철 잦은 비로 꽃눈이 빈약하고 특히 착과가 부족했던 과원은 꽃눈고사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행히 개화기 좋은 날씨로 전국적으로 냉해가 없어 결실은 잘됐고 너무 많은 착과로 벌써 적과 인력난을 걱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태식 아산원예농협 조합원은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지난해보다 배 꽃의 상태가 좋고 현재까지 평온한 상태라서 기분 좋게 한 해 농사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올해도 만만치 않은 이상기후가 발생할지라도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생산성 증대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사과는 아직 전국적으로 꽃이 개화시기를 되지 않았지만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개화가 되지 않아 현장분위기는 좋은 상태다. 대구경북능금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비가 잦고 흐린 날이 많아서 사과 개화가 생각보다는 늦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북부지역  주산지 개화가 시작될 것 같아서 이번 주 날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화기 전에 냉해 경감제 살포하거나 방제 시설이 된 농가는 예보를 잘 살펴서 제 때 가동을 하는 등 과원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생육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과실수의 생육상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가고 있지만 생육기간 초기고 아직 변수가 많은 만큼 생육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학자들은 올해 여름 엘리뇨가 끝나면서 라니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이상 기후에 따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경기동부원예농협 관계자는 “최근 유례없는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한 결실불량과 각종 병해충 등으로 폐원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지원 및 농작물재해보험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김수용, 권성환 | 2024-04-17 10:32

송미령 장관(왼쪽 가운데) 지하철 역사 내 수직농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역 역사 내에 위치한 ‘메트로팜’을 방문, 수직농장 기업(플랜티팜)이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구축한 도심 속 수직농장 모델을 직접 둘러보았다.송 장관이 방문한 ‘메트로팜’은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직농장을 구축, 엽채류 등 작물을 도심 속에서 재배하고 체험·교육 활동, 카페 등을 함께 운영해 생산·유통·체험까지 복합적으로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플랜티팜은 2019년부터 서울교통공사와 제휴를 통해 현재 서울지하철 5개 역사(상도, 답십리, 을지로3가, 충정로, 천왕) 내에 메트로팜을 운영하고 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직농장 산업이 도심 속 유휴공간을 만나 시민들의 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도심 속 수직농장 복합 모델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산업부, 국토부와 협업해 수직농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내용 등을 담은‘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강대현 플랜티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발전방안을 마련한 것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국내 산업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형 수직농장의 수출 확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17 10:31

4월 들어 참외·딸기 등 대체 과일류 작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며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 참외의 경우 생육이 호전되면서 3월 54톤에 그쳤던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은 4월 89톤으로 증가했으며, 딸기도 4월 상순 가락시장에 일 평균 193톤 반입되며, 평년 수준(일 197톤)을 회복했다. 여기에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 안정 조치가 더해지며 4월 상순 딸기 소비자가격은 1,263원/100g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4월 상순 참외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7% 낮은 31,936원/10개 수준이다. 앞으로 평년 수준의 기상 여건이 유지된다면 기상 악화로 지연됐던 작황이 회복되며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지난 14일 경상북도 성주군 참외 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작황을 확인하고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이번 현장점검은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산지 작황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철저한 생육 관리와 출하 확대 지속을 당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먼저 참외 농장을 방문해 작물 생육 상황을 살핀 송미령 장관은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광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시설 비닐을 세척하는 등 농업인의 세심한 관리와 정부·지자체·관련기관 노력으로 참외 생육이 회복돼 제철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도 제철 과일·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생육 단계에 맞추어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한 송미령 장관은 참외 선별 및 포장 등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장관은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납품단가 지원 등 소비자물가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 중으로,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참외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지에서도 생육 관리 및 출하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는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선제적 작황 관리와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하는 한편,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17 10:29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물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그 중심에 최근 가격이 폭등한 사과와 대파가 논란거리였다.특히 대파는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정치 공세에 밀려 정부가 TRQ 3,000톤을 방출하면서 가격 폭락을 맞았다. 총선기간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가락시장 대파의 경매가격은 1kg 당 상품기준으로 최저 1,314원에서 최고 1,841원을 기록했다. 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농민들은 억장이 무너진다.보통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산지에서 생산성이 떨어져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 생산비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농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챙기려면 적절한 가격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이번 정부를 비롯해 지난 정부들에서 농산물 가격 억제를 위해서 마구잡이로 수입산 농산물을 푸는 바람에 농민들은 원가를 회수하지 못하고 농촌을 떠나고 있다.우리나라 농산물 중에서 많은 부분이 포전거래로 이뤄진다. 농민이 종자를 심고 싹이 나면 상인이 밭에 놓인 농산물을 사고 키워 수확해 판매한다. 수급에 따라 결정된 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을 거둬 사업을 유지했다. 지난 10년간 지나친 농산물 수입정책에 많은 산지유통인인이 업계를 떠났다. 최소한의 가격을 받지 못해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도가 난 경우가 허다하다. 산지유통인이 부도가 나면 농민들도 잔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피해는 농민이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올해 산지에서는 포전을 하는 산지유통인의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농촌에 돈줄이 말랐다는 반증이다. 농업 생태계가 점차 급격한 변화되는 가운데 농민들이 이탈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농업의 안정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인위적인 수급조절은 지양해달라는 농민의 아우성이 들릴 뿐이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17 10:27

올해 사과·배 수출은 급감, 파인애플·망고 수입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관세청 무역통계, 관세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과 수출량은 58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2% 줄었다. 특히 지난 2월 수출량은 4톤에 그쳐 지난해 동월대비 97.1% 감소했다. 지난 1~2월 배 수출량도 1,372톤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2.5% 줄었다. 지난해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품질 및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작년 사과·배 생산량은 39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30.3%, 18만4,000톤으로 26.8% 각각 감소했다. 사과의 경우 2011년(38만톤) 이후 12년 만에, 배는 2020년(13만 3,000톤)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바나나와 오렌지도 수년 만에 가장 많이 수입됐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44.7% 증가한 8,686톤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55.3% 증가한 867만8,000달러로 역시 가장 많았다. 지난달 망고 수입량과 수입액도 전년 동월보다 114.0%, 110.5% 각각 증가한 6,264톤, 2,474만2,000달러로 사상 최대다.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도 대폭 늘었다. 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8,404톤으로 지난 2019년 5월(3만8,741톤)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수입액 규모는 3,813만4,000달러로 2018년 6월(4,043만2,000달러)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1.7%, 8.5% 각각 증가한 3만8,028톤과 8,388만8,000달러였다. 2021년 3월(4만6,400톤·8,411만8,000달러)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이처럼 파인애플, 망고 등 수입 과일이 국내로 많이 반입된 배경은 최근 가격 강세를 보이는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정부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입 과일을 3∼4월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지난달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755억 원)과 할인 지원(450억 원) 등에 1,500억 원의 긴급 가격안정 자금을 추가 투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과와 배는 이르면 7~8월 햇과일이 출하되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26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행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부터 6번째)과 참석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하였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2024년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지난 15일 경북 의성군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과 박형수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일손돕기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농촌일손돕기 참여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이날 농협은 전국 1,111개 농축협에 26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부족한 영농인력을 대체하고 농업기계화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호동 회장은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농촌일손돕기의 범국민적 참여를 확산하고자 2024년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농협은 인건비·영농자재비 상승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촌인력 중개 및 일손돕기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농협은 올해 인력중개를 통해 영농인력 235만명(연인원)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데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 운영으로 과학적 인력 수요 예측 및 인력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인력 수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농협 중심의 농촌일손돕기 추진 체계 강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농협 70개소 운영 등 농촌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총력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17 10:25

국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주무부처가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5일 국무조정실 주관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총 3건의 협업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과제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월부터 시행한 전략적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한다.”라는 공동의 정책목표 하에 안전관리 업무를 생산단계(농식품부)와 유통단계(식약처)로 나누어 담당하고 있다. 양 부처는 금일 확정된 협력과제를 통해 업무와 현장에 대한 상호 이해도 제고는 물론, 부·처 고유의 전문성을 공유·활용함으로써 보다 높은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부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농산물 안전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번 협업과제를 계기로 양 부처는 그간 공유해 오던 생산 및 유통 단계별 농산물 안전검사결과 정보를 각자의 안전관리 업무에 상호 반영함으로써 이상 징후에 조기 대처하고, 공동 대응이 필요한 안전이슈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부처 합동으로 조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동시에, 최근 소비 경향을 감안해 새벽배송 등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농산물의 생산-유통단계 검사도 확대해 농산물의 안심 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다음으로,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국의 안전정보 부족 및 국가별 표시기준 차이 등은 우리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이다. 이에, 양 부처는 우리 기업이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식품 관련 안전 및 표시기준 등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통관 부적합 사례 방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국별 식품 안전기준 차이로 인한 수출 장벽 해소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양 부처는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달걀의 안심 소비를 위해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 간 안전관리 연계를 강화한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17 10:24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올해는 충북 진천군 읍면에 거주하는 농업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농기계 순회수리, 임대교육과 연계해 진행한다.사업 참여 농업인에게는 농촌지역 교통안전, 농업기계 안전 이용 안내서 등을 배부한다. 또한 농기계와 차량 간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반사지 및 고휘도 반사 띠, 고령 농업인의 야간보행에 필요한 야광 지팡이를 전달한다.아울러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이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5%(산재형 기준 9,66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3%(최대 3만 원)가 할인된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부상, 질병, 장해 등을 보장하고, 농기계종합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 신체 사고, 농기계 손해 등을 보상한다.농업인이 보험 가입일 기준 2년 이내에 교육을 이수하고,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제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한편, 2018~2022년에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평균 치사율(15.2%)은 일반교통사고(1.5%)의 10배 수준이었다. 특히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김경란 팀장은 “일반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관계부처,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안내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23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업경제 대학생 홍보단 ‘greeNy(그리니)’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greeNy(그리니)’는 농업경제의 역할과 농업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출범한 대학생 홍보단 명칭으로, 2030세대 중심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농업경제를 국민 가까이에 그려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이날 발대식에는 박서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1기 대학생 홍보단 16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서홍 대표이사가 홍보단원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말씀을 전달하는 등 그리니 1기의 성공적인 출발을 응원했다.이번에 출범한 그리니 1기 홍보단원들은 올해 10월까지 ▲SNS 홍보 콘텐츠 제작 ▲경제사업장 직무체험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홍보단원에게는 실무자와의 소통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연도말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박서홍 대표이사는 “농업경제 최초의 대학생 홍보단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2030세대에게 농업·농촌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17 10:22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현장’, ‘협업’, ‘행동’, ‘해결’이라는 2024년 정부혁신 4대 원칙에 기반한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은 국민과 소통하며 농업·농촌 현장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3대 전략에 따라 총 22개 세부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3대 전략 가운데 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 생산기술 개발, 농업시설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개선 기술개발과 보급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종횡무진 협업 프로젝트’ 운영 및 융복합 협업 기반 강화, 농업기계 사후관리를 위한 ‘올인 원 케어(All in one Care)’ 서비스, 민관 협업을 통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종합관리 기반(플랫폼) 실용화 등 민생문제 해결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디지털로 일하는 정부와 관련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하고 정보(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기술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해 행정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병해충 영상진단 앱 서비스, 개인 맞춤형 식단 제공 등으로 농작물 안정생산과 국민 식생활 건강을 지원할 예정이다.미래를 대비하는 정부를 위해서는 고령화·인구감소, 돌봄 수요 확대 등 사회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과제가 본격 추진된다.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협력하고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식량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농업로봇 개발·보급 확산,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확대 및 개선으로 농작물 안정생산과 식량안보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21

2024년 순천원예농협 운영의 공개를 통해 사업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전남 일원을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는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은 1963년 창립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면서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조합원 및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실익증대 및 책임경영 실현으로 조합원의 지위와 지원을 확대하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확립해 나가는 농협으로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쇼핑문화 공간공판장과 연계한 신선농산물 공급 순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는 1994년 연향점을 시작으로 2006년 남정점을 개장한 이후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지역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쇼핑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순천원예농협 공판장과 연계를 통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는 정보통합에 의한 판매 및 적정 재고관리 유지와 효율성을 높이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회원제 카드 발급, 이용액 포인트 적립, 이용장려금 지급 등 마트회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써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 사은세일 및 명절 세일을 강화해 운영하는 등 마트종사원에 대한 교육 및 서비스향상을 해 나가고 있다.하나로마트는 지난해 5월 개점 17주년을 맞아 고객에 대한 파격세일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창립 기념행사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대축제 기간 동안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도 행사내용 홍보 및 각종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에게 쇼핑에 대한 다양한 편의성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하나로마트는 타 할인매장과는 달리 농수축산물 등 1차 상품위주의 전문매장을 구성해 산지 직거래를 통한 안정된 가격으로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안정된 가격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경영의지를 담고 있다.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중간마진을 절감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특히 ONE STOP쇼핑으로 고객의 쇼핑을 제공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며 쇼핑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농산물 중간 유통단계를 유통센터→소비자의 3단계로 축소해 중간마진을 절감하고 있고, 저온유통시스템, 적절한 소분·소포장 품목 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처 역할을 다하고 있다.또한 순천원예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화훼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장소만 제공하는 무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점포를 통해 화훼는 3천원에서 5천원, 1만 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는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판매할 수 있도록 순천원예농협이 허락하면서 상생발전을 위한 틀을 만들고 있다.또한 최근 SNS 밴드를 통해 젊은 층 및 고령층의 이용고객이 증가하는 등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밴드를 통한 판매는 반짝 세일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판매 활성화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를 통해 남정점은 지난해 388억9,88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향점은 9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총 468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이와 함께 남정점은 올해 2층을 병원·약국 등을 유치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기존에 있는 상품코너는 1층으로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병원 등 임대점포를 확대해 활용도를 높여나가는 등 시설투자를 강화하면서 고객관리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점포를 운영해 나가간다는 방침이다.꽃 무인판매 부스# 적기·적소에 맞는 영농자재 지원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원천순천원예농협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원예용 복합비료를 지원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합원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고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년도 경제사업 실적이 200만원 이상 조합원에게 12포 씩, 200만원 미만 조합원에게는 7포 씩 차등 지급했으며 총 9,104포(1억3천7백만 원 상당)의 예산을 집행했다. 또한 매년 전 조합원에게 영농에 필요한 코팅장갑, 마스크, 우의, 미니세탁기, 소화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농생활 중 평상시 궁금해 하고 어려운 농사일을 알기 쉽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이·방울토마토 등 시설원예와 배(낙안·구례 지역), 복숭아(월등지역)를 재배하면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토양 및 비배관리’에 조합원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시설원예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은 영농의 기초인 토양과 비료관리에 대한 이해증진, 적정시비를 통한 농업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오이품종 설명 및 비료의 종류와 사용법’을 시작으로 제주대 명예교수 현해남 박사는 ‘원리를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채소 시설재배 실용 토양, 비료’를 교육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퇴비, 유기질비료, 미생물 비료, 식물양분, 무기질비료, 작물별 비료 고르기와 바닷물 이용의 장단점, 생선 아미노산 액비 등 기타내용을 교육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조합원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및 신규조합원 교육직원별로 조 편성해 봉사활동 매년 매실 수확철을 맞아 낙안, 황전, 월등 각 지역별 1개 농가씩 선정해 매실 수확돕기를 하고 있다. 매실 수확봉사는 직원별로 10~13명씩 조를 편성해 농업현장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직원들이 함께하면서 농산물이 정성과 노력으로 얻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와 함께 조합원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신규조합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협동조합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주인의식을 제고하며 농협과 조합원의 상호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인터뷰 / 채규선 조합장“선도농협과 조합원 복지증진 위해 노력하는 조합으로 남을 것”“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농협의 주인공을 모시는 것과 다름이 아닙니다”채규선 조합장은 “조합원을 농협의 주인공으로 모시는 것은 하나로마트 및 공판장의 연계를 통해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이를 통해 조합원은 물론 소비자 고객을 보호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채 조합장은 “공판장과 하나로마트를 활용해 농가소득 제고는 물론 삶의질 향상하는 것이 곧 조합원의 복지를 향상하는 것”이라며 “조합원과 소비자간의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순천원예농협은 조합원 및 임직원들이 항상 함께하며 사업방향을 정하는 등 선도농협을 지향하면서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하나로마트 등 경제사업의 성장은 고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서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하나로마트 2층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하는 것도 임대매장으로 전환해 수익을 개선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향상해 나가겠다”며 “유통환경의 급변하는 때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마케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순천원예농협은 먹거리를 책임지는 유통의 주역으로 거듭나면서 지역민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농협으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17 10:19

하우스 시설은 비가림 재배가 가능하여 병 발생이 적고 시설 안이 넓어 농작업 등이 편리하여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인삼은 수확 후 바로 재경작을 할 경우, 뿌리썩음병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토양소독을 해야 한다. 그동안 토양소독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시도되었다. 토양소독에는 경종적, 물리적, 화학적, 그리고 생물학적 방법이 있다.경종적 방법은 윤작(돌려짓기)을 통해 토양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고 토양이화학성을 개선하는 방법인데, 기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친환경적이다. 물리적 방법은 태양열을 이용하거나 전자레인지처럼 파장이 짧은 전자기파를 조사하여 지온을 올려 병원균을 사멸하는 방법이다. 전자기파 이용은 최근에 개발된 기술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이 되었고 현장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화학적 방법은 석회를 토양에 섞어주어 반응열로 지온을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 토양산도와 염류농도가 올라가므로 산도가 낮은 땅에서는 녹비를 넣을 때 석회도 함께 넣고 투명비닐을 피복해 주면 지온 상승에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다조메(분제)와 디메틸디설피드(액제) 등 훈증제로 훈증가스 발생을 이용해 소독하는 방법이다. 분제의 경우 심토쟁기로 깊은 이랑을 만들고 골 깊은 곳에 분제를 넣어주면 가스가 위로 상승하면서 작토층 전체를 소독할 수 있다. 현재는 약제살포와 비닐피복 작업의 기계화가 미흡하여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개발된 ‘심층시비기’를 이용하여 약제를 심토층에 주입하고 광폭 비닐피복기를 이용하면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액제의 경우 경운, 액제 주입, 비닐피복 작업의 기계화가 동시에 가능하여 노동력 절감에는 유리하나 농작업상 소독이 안 되는 빈 공간이 생겨 두 번 훈증처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현장 실증이 필요하다.훈증소독 후에는 병원균뿐만 아니라 유용 미생물도 죽기 때문에 토양미생물상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녹비작물을 재배하거나 길항미생물을 넣어 배양한 발효퇴비를 넣어주면 토양미생물들의 다양성이 회복되어 미생물 간의 경쟁으로 토양병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최근에는 생물소독 방법도 개발되어 각 작물에 적용되고 있다. 생물소독은 유채처럼 분해 시 겨자 가스를 방출하는 작물을 녹비작물로 재배하여 땅속에 넣거나, 또는 암모니아 가스를 생성할 수 있도록 여름철에 계분 등 가축분퇴비를 다량 투입하고 비닐피복을 하면 암모니아 가스 발생과 태양열, 발효열에 의한 지온 상승으로 병원균 살균효과가 높아진다. 일반 작물에서는 효과적이나 인삼처럼 낮은 염류농도에서 자라는 작물의 경우 소독 후 섬유질(탄소)이 많고 질소가 적은 볏짚 등을 투입하여 잉여된 질소 등을 흡착해 주어야 한다.인삼 하우스 재배에서는 휴작 기간 단축을 위해 단기간의 소독처리가 필요하다. 지온이 15℃ 이상 올라갈 때부터 훈증가스 발생이 많아지므로 5월 중순경 훈증 처리를 시작한다.6월 하순경 비닐을 벗기고 토양미생물상 복원을 위해 볏짚(4톤/10a)과 적정량의 가축분퇴비(1톤/10a)을 넣어준다. 그 후 10월 하순까지 몇 차례 경운작업을 하여 예정지 토양을 만들어 준 다음 11월 상순경부터 파종하거나 이듬해 봄에 묘삼을 이식한다. 최적의 토양소독을 통해 하우스 시설 내에서 연속해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다면 경영비를 절감하고 스마트 재배기술 적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성우<농진청 원예원 인삼과 농업연구관>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17 10:15

최근 사과 가격 상승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수입 검역을 한시적으로 풀어 사과를 수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절차 없는 무분별한 수입은 국내법과 국제 협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GS&J 인스티튜트(원장 서진교)는 지난 4일 ‘농산물 수입 검역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유례없는 기상재해로 사과 가격이 급등하자 물가 상승의 주범인양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수입 검역을 한시적으로 풀어 사과를 수입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 검역을 일시 풀어 사과를 수입한다는 방안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며, 국제 통상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농산물 수입은 세계적으로 확립된 8단계의 위험분석 절차를 따른다. 수입 검역은 국내 식물에 해를 주는 병해충이 국경을 넘어 국내에 전파·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취해지는 조치다. 단계마다 과학적 증거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는 과정을 요구하고 있어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특히 수출국과 양자 협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설정, 순차적으로 검역이 진행되기 때문에, 후 순위로 밀린 품목이나 양자 협의가 늦어지면 검역 완료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현행 식물방역법 제10조는 병해충 위험관리방안을 수출국이 제시하고 병해충 위험분석을 한 결과 국내 식물에 피해를 줄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사과는 병해충 위험분석이 완료되지 않아, 현 단계에서 사과 수입은 현행법에 위배된다.한시적 수입도 자의적 또는 차별적 검역 조치로 인식돼 WTO SPS 협정 위반의 소지가 있다. 수입 검역을 풀어 사과를 수입한다는 의미는 우리 의도와 관계없이 한국의 사과 수입이 한국 내 식물에 별다른 피해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과 수입 일시 허용 이후 다시 수입을 제한하려면 그에 합당한 과학적 증거가 있어야 하고, 이것이 없는 이상 자의적 검역 조치로 인식되기 쉽다.아울러 유사한 조건에 있는 국가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험분석 도중에 특정 국가의 사과 수입을 허용하면 그와 유사한 단계에 있는 국가 모두의 사과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서진교 원장은 “사과 수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역 원칙에 맞게 수입 위험분석을 완료한 후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수입 허용의 결정은 검역의 본래 취지에 맞게 국내 식물에 경제적 피해를 줄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11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준공식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영훈 농협 감사위원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지준섭 농협 부회장)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12일 원주시 남원주농협(조합장 강병헌)에서 강원 도내 최초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은 지준섭 부회장과 강병헌 남원주농협 조합장,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 경과 설명 ▲시설 소개 ▲지원센터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남원주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기존의 경화장 부지 1,100평 중 550평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한 내재해형 시설 규격을 갖춰 각종 자연재해로부터의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내구성을 강화했고,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고소득 작물인 ‘미니오이’를 특화작물로 선정했다.지준섭 부회장은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유통 혁신이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정부 ·지자체와 협력하고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농업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농 및 청년농업인이 직접적인 투자 없이 인근 생활권역 내에서 누구나 쉽게 스마트팜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교육·실습시설이며, 농협은 올해 남원주농협의 개소를 시작으로 농축협 주도의 스마트농업 확산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한편 농협중앙회는 기존의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중·소농 농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농가가 선호하는 필수 기능을 갖춘 모델 위주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품목별 생산자조직 중심으로 스마트팜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17 10:10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4일부터 ‘대체과일, 제철과일 및 비정형과 소비 촉진을 위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국 지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햇과일 출시 전 과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장바구니 물가안정! 과일부터 잡을게요’라는 슬로건으로 실시되며,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장바구니 물가 감시단’을 구성해 전국에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4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경북, 대전세종, 충남, 인천, 경기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제철과일, 직수입된 대체과일 및 비정형과의 물가 감시 및 소비 촉진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서울 망원시장과 월드컵시장의 청과 매장 근처에서 ‘맛있는 제철과일 합리적으로 소비하자’, ‘저렴한 비정형과 소비로 장바구니 물가안정’ 등의 멘트와 함께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대체과일, 제철과일 및 비정형과 등 합리적 소비 촉진을 홍보했다.또한,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제철과일, 대체과일 홍보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온라인 숏폼을 제작하여 온라인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과일 수확량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제철과일과 비정형과, 대체과일 소비를 통한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08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외국인 농업근로자가 낯선 영농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작목별 기초 영농기술과 월별 농작업 일정 등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펴냈다.동남아 국적의 외국인 농업근로자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우선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제작했으며,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으로 볼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도 발간했다.책은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농협 70개소에 배부됐으며,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제목을 검색해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제1장 ‘주요 품목 기초 영농기술’에서는 노지채소, 과수, 수박, 딸기, 토마토, 미나리, 감자, 한우, 젖소, 돼지 등 총 10개 품목의 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사육 기술, 방역관리 등 농작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농기술을 소개했다. 제2장 ‘주요 품목 농작업 일정’에서는 고추, 마늘,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수박, 딸기, 토마토, 멜론, 미나리, 상추, 쪽파, 부추, 시금치, 감자, 고구마 등 총 18개 품목의 씨뿌리기·아주심기·수확 등 주요 농작업 일정을 월별 표로 만들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부록에는 외국인 농업근로자 스스로 농작업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점검 목록과 계절별 생활 수칙 및 기본예절 등을 수록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07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함께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시·군 20개소를 지난 11일 선정했다.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는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농촌관광 경영체가 민간 여행사와 협업해 농촌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농촌문화 체험뿐만 아닌, 방문객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배우고 휴식하고 재미를 느끼며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38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면ㆍ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20개소를 선정했고, 농촌특화 테마 상품의 개발ㆍ운영 및 홍보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2억 5,000만원(국비 1억 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을 통해 도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농촌관광 기회 제공이 되기를 기대하며, 국민 모두가 잘 쉬고,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을 만들기 위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17 10:06

2024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화훼체험 현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꽃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4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내 어린이 대상 화훼 체험관을 운영한다.12일과 13일 양일간 운영되는 2024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는 어린이동아가 주최하여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열리며 농림축산식품부 외에 서울특별시, 교육청, 보건복지부 등 23개 정부 주요부처와 산하기관들이 후원하고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화훼 체험관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꽃과 식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꽃에 대한 긍정적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어린이 꽃 생활화 체험교육 부스이다.체험관에서는 계절 꽃과 식물을 활용한 ‘센터피스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플로리스트 직업과 다양한 식물과 원예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체험을 계기로 미래세대 어린이들이 꽃과 더욱더 가까워지고 생활 속에서 꽃과 함께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화훼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작년 6월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공사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잠실 키자니아 내 플로리스트 직업 체험을 위한 ‘플라워 아틀리에’를 정식 개장 및 운영하여 ‘다육식물 테라리움’, ‘율마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미니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으며, 4만명의 참가자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초·중등학생 대상 꽃 생활화 교육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화훼 소비 생활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1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