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수급안정 위해 산지APC 함께 긴급 간담회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중앙청과·서울청과·동화청과 등 가락시장 3개 청과법인들은 사과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28일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인 충북원예농협 박철선 조합장, 충북원예농협 이재경 상무 및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이상복 소장 등이 함께 참석해 최근 도매시장 및 산지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사과 수급 안정을 위하여 도매시장법인과 산지유통센터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박철선 조합장은 “이번 사과 가격 급등은 냉해 피해 등 이상 기후에 따른 것으로서, 산지에서는 사과 생산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을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매법인 대표들이 직접 방문해 수급안정을 위해 논의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 있으며, 향후 도매법인과 산지가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더불어 “사과 생산증대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냉해피해 감소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면서 ‘제4종 복합비료 시비’, ‘열풍기 설비 설치’, ‘다축형 재배 방법’ 등 산지의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이에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는 “냉해방지 시설 설치를 위해 출하선도금 지급, 기조성한 공익기금 활용 등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였으며,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는 “충주거점APC의 사과 세척 및 자동선별 장비 등 훌륭한 생산모델이 전국 주요 거점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하였다. 또한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장)는 “농산물 유통의 최일선에 있는 도매시장법인과 산지APC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며, “도매법인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원활하게 농산물을 공급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가락지회는 산지와 소비자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곳(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과 농협가락공판장은 2023년 12월 20일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공익기금으로 10억원을 조성하였고, 지난 27일 ‘운영발전위원회’를 발족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농축유통신문 | 이동원 기자 | 2024-03-29 18:50
(한국농업신문= 강혜란기자)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으로 경쟁력을 높이며 3년 연속 매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지난해 매출이 1조4333억원, 영업이익이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정도 감소했다.대동은 2020년부터 미래사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며 새롭게 구축한 경영 체계 및 조직 역량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가량 매출 격차를 벌리며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대동은 미래농업 기업이 되기 위해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동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삼고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경영 활동을 전개한다.미래사업 현재화는 ‘AI-DATA-로봇’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이 기존 사업과 융합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런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사업 혁신 가속화는 상품 기획에서 제품 개발, 구매, 생산, 영업,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M/S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시행한다. 원유현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9 15:50